이대 학습관(生生) 체험기
1) 이대학습관 주변환경
-이대학습관 시설
약 3달의 시간 동안 이대학습관에서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지만 주관적으로 느낀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 공간은 휴게실이었습니다. 건물 내에 공용 화장실은 겨울에도 온수가 나오지 않았는데, 휴게실에 있는 세면실에는 온수가 나와서 좋았습니다. 그 외에도 종종 식사시간에 식사를 간단히 하고 싶을 때 음식을 휴게실에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휴게공간이 넓지 않아 지금보다 인원이 늘어나면 쾌적함이 조금 떨어질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단점으로는 공간 대비 많은 정원이라고 느껴집니다. 좌석 간 여유 공간이 넓지 않습니다. 특히 붙은 좌석이 많은데 인원이 늘어나면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상도 학교 개인 열람실에 비해 상당히 작다고 느껴졌습니다. 보통의 로스쿨 생들은 자리에 많은 짐을 놓고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그에 비하면 조금 부족한 공간이 주어지는 느낌은 있습니다. 그래도 쓰다 보니 적응이 되어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맛집 추천
3달 간 점심 저녁으로 대부분의 끼니를 외식하였습니다. 아쉬운 점은 매식 같이 꾸준히 먹을 만한 식당은 특별히 찾지 못하였습니다. 대부분 혼자 밥을 먹어야하는데, 혼자 먹기 좋은 식당인지 여부도 추천요소로 넣겠습니다.
(1) 사장님 돈까스
이집은 ‘돈까스 자체’가 맛있습니다. 그냥 옛날 왕 돈까스 스타일인데, 빵, 샐러드, 스프를 줍니다. 돈까스 자체가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이 동네 기준 평균적인 돈까스 가격입니다. 가게 분위기 자체는 혼자 먹기 괜찮은데, 이대 캠퍼스에서도 가까워서 점심시간에는 학생들이 많이 와서 약간 불편할 수 도 있습니다.
(2) 유야케 돈까스
일식 돈까스 스타일입니다. 여기는 식전음료부터 디저트까지 줍니다. 돈까스 자체도 맛있고 전반적으로 음식이 깔끔합니다. 가격도 이 동네 돈까스집 평균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식 자체 맛으로만 본다면 전반적으로 맛있습니다. 다만 여기는 점심에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혼자 먹기에는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약간 불편합니다.
(3) 육수당
국밥집입니다. 혼자 먹기 좋고, 학원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가격도 나쁘지 않습니다. 음식 맛도 좋습니다. 무난하게 추천하는 집입니다.
(4) 나주곰탕집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한데, 한그릇 먹고 나면 힘이 납니다. 체력적으로 힘든 날 한번씩 먹곤 했습니다. 혼자 먹기도 좋고, 맛도 좋고, 약간 비싼게 유일한 단점입니다.
-산책할만한 곳
이 주변에 산책할만한 공원이 특별히 없어, 가끔 밥을 많이 먹어 배가 부르면 바로 옆의 자이아파트를 빙 둘러 한 바퀴 걷곤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이대 캠퍼스가 가까워서 날씨가 좋으면 이대 내를 산책하는 것도 괜찮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장학생 활동 후기 및 수험생 응원의 말
-이대 학습관 장학생 후기
후기들을 작성하면서 학원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보려하고, 다른 후기를 읽어 볼 사람들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보려하였습니다. 수험생활 계획수립이나, 이대학습관 프로그램의 활용 등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특히 슬럼프관리와 같은 주제는 작성을 위해 많은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의 수험생활도 돌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후기작성 과제가 나름 유익한 점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대학습관 생활 후기
경제적으로도 많은 부담이 되는 결정이었고, 또 어떤 면으로는 성인이 된 이후로 자신의 자유를 스스로 구속하는 결정을 내려본 적이 없었기에 이대학습관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이대학습관이 제공해준 모든 것들에 만족한다고 이야기한다면 필시 거짓말일 것입니다. 당연히 하루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장소이자, 수험생으로서 가장 중요한 수험생활에 직결된 프로그램이기에 크고 작은 불만사항들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얻은 것이 훨씬 많은 시간들이었고 저는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개개인이 아닌 집단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맞춤정장처럼 자기 몸에 딱 맞지는 않을지라도 충분히 훌륭한 기성복의 역할은 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대학습관‘만’이 올바른 대안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대학습관‘도’ 훌륭한 대안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관리반 등록을 고민하시는 수험생분 들에게
저도 같은 수험생인 만큼 응원의 메시지보다는 그냥 제가 3개월간의 관리반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을 적고자 합니다.
혹시 고민하시는 이유가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한지라면, 제가 경험한 관리반 시스템은 공부의 효율성이 높은 방식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누군가에게는 효율적인 방법일 수 도 있습니다.) 다만 효율성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공부를 계속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수험 능률은 훨씬 높은 생활이었습니다. 졸릴 때는 잠시라도 푹 자고 다시 맑은 정신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할 것이고 공부가 안될 때는 잠시 다른 일로 정서적 환기를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멈추다보면 결국 하루 공부량이 턱없이 부족해지는 경험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조금은 효율적이지 못한 공부 방식일지라도, 장기적인 기간으로 보았을 때는 오히려 효율적인 수험생활이었습니다.
‘혼자’ 공부하시는 분들 중에 슬럼프 등으로 공부가 잘 안되었다면 고민하지 마시고 관리반을 등록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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