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8회 변호사시험 출신 55명 검사 임용

법무부는 제8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가운데 55명을 검사로 신규 임용했다고 8일 밝혔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검사 신규 임용으로는 역대 최대다. 

법무부는 2012년 로스쿨 출신이 치르는 제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중 42명을 검사로 최초 임용했다. 이후 로스쿨 출신 검사가 50명 넘게 임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학업성취도를 검증하는 서류전형 및 실무기록평가를 거쳐, 인성검사, 3단계 역량평가 등 결과를 바탕으로 검사 적격자를 선발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지원자 인적사항을 평가위원에게 비공개하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했다. 

법무부는 다양한 성장배경을 가진 인재에게 검사 직무를 맡겼다고 설명했다. 신규 임용자 중에는 안과전문의, 경찰관, 게임회사 창업자 등도 포함됐다. 학부에서 법학을 전공한 검사는 21명으로 비법학 전공자가 60% 이상을 차지했다. 

새로 임용된 검사들은 법무연수원에서 약 10개월간 검사 직무 수행에 필요한 교육을 마친 후 일선 검찰청에 배치될 예정이다. 

[출처: 파이낸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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