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인 메이킹 스토리
종합반별 대상작
내가 해낼 수 있을까 고민하는 수험생분들을 위한 글

벌써 직장인 된 지 오래인 친구들, 이미 변호사가 된 동기들…
나만 뒤처진 거 아닐까?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마음이 꺾이는 순간, 그럼에도 그냥 하셔야 합니다.

[재시] OOO 로스쿨 11기 OOO 변호사

초시 점수: 860점, 합격 점수: 1003점     >

상승 점수 143점

<시기별 학습 방법>
1. 합격 발표 ~ 6월 모의고사 전 : 일단 시작만 해도 성공
합격 발표 직후에는 불합격자 대다수가 그렇듯 마음을 잡는 게 가장 힘듭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아깝게 떨어진 것도 아니고 커트라인에서 몇십 점 차이로 떨어졌는데도 지난 3년이 허탈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서둘러 공부를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메가로이어스 신촌 종합반의 경우, 발표일 바로 다음 주부터 사례형 강의가 시작됩니다. 개강이 빨라 마음 정리할 시간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일단은 들으러 가는 게 낫습니다. 제 경험상 마음 정리라는 것이 마냥 쉰다고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오히려 학원에 출석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나만 떨어진 것 같아도 다시 공부하시는 분들 생각보다 많고, 강의 듣다 보면 내가 떨어질만했구나 수긍도 갑니다. 어차피 한 번 더 하겠다고 결심하신 분이라면 워밍업 시간은 짧을수록 좋습니다.
발표가 나면 6월 모의고사까진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아 대다수의 n시생들은 모의고사를 응시하지 않습니다. 저도 모의고사는 건너뛰고 종합반에서 진행되는 사례형 강의를 들었습니다. 약 4시간 정도 소요되는 현강을 듣고 그날 배운 것을 두어 시간 정도 복습했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면 순공부시간이 하루 5시간 정도로 다소 소박합니다. 하지만 이걸 밀리지 않고 매일매일 하기만 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이 없던 분(제가 그랬습니다), 공부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시는 분이라면 공부시간에 집착하지 말고 앉아있는 습관을 들이거나 새로운 공부 방법을 찾는 데 공을 들이시길 추천합니다.
다만 변시 성적표를 받아본 다음인 만큼 부족한 과목은 복습에 좀 더 신경 쓰셔야 합니다. 저는 제11회 변시에서 객관식은 110개로 객컷 이상이었지만 사례형과 기록형 점수가 매우 좋지 않아 불합격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민사법의 경우 1) 점수가 많이 낮고 2) 스스로 자신도 없고 3) 양도 방대해서 다른 과목보다 좀 더 꼼꼼히 복습했습니다. 저는 송영곤 선생님 강의를 들었는데 쟁점 노트 복습 -> 사례집 복습 -> 진도에 맞춰 선택형 기출 풀이 순으로 공부했습니다.
사례형 커리큘럼 후반부로 갈수록 보강 등의 이유로 하루에 강의가 두 과목 이상 있을 때가 있습니다. 무조건적으로 모든 강의를 듣기보단 과감하게 딱 한 과목만 들으시길 권합니다. 억지로 강의를 전부 들어봤자 복습만 밀립니다. 복습을 제때 하지 못하면 아무리 명강의를 들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추천 루틴
1. 사례형 강의 수강
2. 강의 교재 복습
- 암기장, 사례집 등 필기 정리하고 눈으로 복습.
- 파이널 때 어떤 교재를 볼 것인지 염두에 두면서 공부하면 좋음. (사례집, 프린트 자료 등에서 참고할 만한 내용을 파이널 교재에 정리하기)
3. 강의 진도 맞춰서 선택형 기출 풀이
- 기출 양이 방대해서 이 시기에 모든 기출을 풀 순 없음.
- 선택과 집중으로 약점 과목 위주로 풀기.
- 시간을 많이 쓰기보단 하루 객20개, 30분~1시간 정도만 투자하길 추천. (지하철 이동시간 등 자투리 시간 활용하면 좋음)
- 모르는 부분은 형광펜 등으로 체크. 나중에 시간을 들여 소위 찌라시 등 선택형 자료를 따로 만들기보다 처음부터 풀 때 교재 자체에 필기를 신경 써서 양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2. 6월 모의고사 후 ~ 8월 모의고사 전 : 아직 시간이 있을 때 약점 보완하기
날도 더워지고 불합격의 충격도 거의 가셔서 해이해지는 시기입니다. 8월 모의고사 직전까지도 마음만 조금 불편하고 몸은 놀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종합반 커리큘럼상 기록형 강의가 진행됩니다. 저는 이 시기에 직접 기록형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풀로 문제를 풀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므로 1) 민사 : 메모+청구취지 작성, 2) 형사 : 메모 작성, 3) 공 : 메모+청구취지 작성만 했습니다. 그럼 정답을 맞혀보는 시간까지 합쳐 대략 1시간 20~30분가량이 소요됩니다. 저는 기록형의 경우 강의는 최소한으로만 활용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재시를 시작하면서 사례형에 집중하자고 목표를 잡기도 했고, 당시 사례형 복습이 많이 밀린 상태여서 기록형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송영곤 선생님, 김정철 선생님, 강성민 선생님의 기록형 강의 이론 파트만 수강했습니다.
이때 밀린 공부가 없으신 분이라면 기록형 공부의 강약을 조절해 약점을 보완하는 시기로 삼으면 좋을 듯합니다. 지나고 보니 이 시기가 수험 기간에서 심적으로 가장 여유로운 시기였습니다. 발표 직후의 충격이 어느 정도 사라졌고 변시까진 아직 날짜가 좀 남아있어 차근차근 공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선택형 기출을 풀든, 사례 · 기록을 써보든, 나중엔 시간이 없어 불가능한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선택형이 약하신 분들은 이 시기에 선택형 강의를 병행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단, 저라면 이 경우엔 기록형 강의는 최소한으로만 활용할 듯합니다.) 선택형 강의를 8월 모의고사 이후에 듣기엔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추천 루틴
1. 기록형 강의 수강
- 보통 이론+기출 풀이 구성으로 이루어짐.
- 부족한 공부가 있는 상태라면 굳이 기출 풀이 파트까지 전부 듣지 않고 강약을 조절해도 괜찮음.
2. 기록형 기출 풀이
- 기록형은 풀로 풀어보진 않아도 메모 정도는 꼭 해보길 권장. (특히 민사, 형사는 필수)
- 정답을 맞혀볼 땐 오답노트에 너무 공을 들이기보단 왜 기록에서 놓쳤는지 파악하고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게 중요. 기록형에서 내용을 전혀 몰라서 틀리는 경우는 드묾. 법리를 구체적인 사안에 적용하는 훈련이 되어있지 않거나 기록이라는 형태가 낯설어서 쟁점 자체를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
3. 약점 보완하기
- 선택형 강의 수강, 특강 수강, OX · 객관식 기출 풀이, 사례 · 기록 기출 풀이, 암기장 정리 등.
- 작년 교재를 올해 거로 갈아타고 싶으신 분들은 이때 갈아타면 좋음.
4. 선택형 기출 풀이
- 사례형 커리큘럼 기간 동안 풀지 못 한 선택형 기출 풀기. 마찬가지로 약점 과목부터 풀기.
- 선택형은 따로 기간을 정해서 풀기보단 수험 기간 내내 하루 30분 정도 투자하길 권함. 이렇게 하면 변시 한 달 정도 남겼을 때 1~1.5회독 정도 됨. 회독 수가 너무 적어 보일 수 있겠지만 마지막 한 달에 빠르게 훑을 기회가 있기도 하고, 암기장 등을 볼 때 사례 · 기록 준비하며 저절로 선택형 대비를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

3. 8월 모의고사 후 ~ 10월 모의고사 전 : 진정한 슬럼프 기간
여름이 되면 늘어진다는 얘기만 들었지, 이 정도로 늘어질 줄 몰랐던 시기입니다. 공부도 안 되는데 변시 날짜는 가까워오니 수험생들은 압박감에 시달립니다. 그러나 수험이란 게 참 이상해서 공부를 안 하면 안 했지, 압박감에 시달린다고 더 많이 하진 않습니다. 저 또한 돌이켜보면 가장 후회되는 시기가 이때입니다.
8월 모의고사를 응시하고 나면 작년보다 점수가 오르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저 역시도 시험 칠 때부터 잘 봤단 생각은 안 했지만 성적표를 받아보니 점수가 전혀 오르지 않아 상당히 심란했습니다. 사례 강의도 차근차근 들었고 어영부영 암기장만 눈에 발랐던 작년보다 기초도 다져진 거 같은데 성적엔 변화가 없으니 불안감만 증폭됩니다. 마음이 불안하니 공부는 더 안 되고, 제 경우엔 덕분에 8월 모의고사 이후 한 달 가까이를 날려버렸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면 8월 모의고사에 바로 성적이 오르지 않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1) 종합반 커리큘럼에 맞춰 공부하고 있고 있었다면 8월 모의고사까지 7법 객사기+선택과목을 전부 준비할 수 없고, 2) 변시 때처럼 전날 볼 교재 등이 준비된 상태도 아니며 3) 시험을 응시하는 것 자체도 오랜만이기 때문입니다. 8월 모의고사에선 내 실력을 점검하는 게 아니라 그냥 5일 동안 시험을 치는 경험을 해보는 데 의의를 두어야 합니다. 혹시라도 8월 모의고사 결과에 너무 연연하여 저처럼 귀중한 시간을 허투루 쓰시는 분이 없길 바랍니다.
종합반 커리큘럼 상 진도별 모의고사 강의가 진행됩니다. 또한 최신 판례 강의가 진행되는 시기기도 합니다. 만약 시간이 없어 둘 중 하나만 강의를 들어야 한다면 저는 최신 판례 강의를 들으시길 권합니다. 1) 중요한 판례가 나온 경우 변시에 반드시 출제되므로 꼼꼼한 공부가 필요하고, 2) 덜 중요하지만 낯선 판례의 경우 선택형을 대비해 대충이라도 기억해두는 게 좋으며, 3) 판례별 중요도를 판단하는 데 강의를 듣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최신 판례 강의는 최대한 빨리 듣길 추천합니다. 강의 수가 10강 안쪽인 과목은 하루에 몰아듣는 것도 방법입니다. 복습은 중요한 판례 위주로 하되 개별 프린트 자료(강성민 선생님의 경우 OX 자료를 배포하셨습니다.)가 있는 경우 적극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진도별 모의고사의 경우, 시간이 없어 강의를 듣지 못하더라도 문제만은 반드시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사례형 문제는 꼭 푸시는 편이 좋습니다. 진도별 모의고사는 선생님들께서 중요하다고 생각하신 쟁점들을 전부 녹여낸 것이어서 나중에 암기장 등을 공부할 때도 강약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답안을 본격적으로 써보진 않더라도 키워드를 잡아보고 답안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괜찮습니다.

추천 루틴
1. 최신 판례 강의 수강
- 최대한 빠르게 완강하기.
- 변시 직전에 빠르게 훑을 수 있도록 인덱스 등으로 중요도 표시해두면 유용. 판례별 중요도는 교재의 중요도 표시나 강의 등 참고할 것.
- OX 자료 등 분량이 적은 프린트 자료가 있다면 적극 활용할 것. 자료에서 모자란 부분은 교재에서 발췌해서 가필하면 됨. 강성민 선생님 강의를 듣는 경우엔 OX 자료 정리만 잘하면 최신 판례 교재는 아예 제쳐도 무방하다고 봄.
2. 진도별 모의고사 문제풀이
- 객+사례로 구성된 진도별 모의고사의 경우, 시간이 없으면 사례만이라도 꼭 풀어보길 권장. (키워드 정도 써보기)
- 암기장 등 파이널 교재에 진도별 모의고사에 출제된 쟁점을 체크해두면 좋음.
3. 선택형 기출 풀이
4. 가족법 등 특강 수강 (선택)
- 가족법, 민집법, 어수, 특별형법, 선택과목 등 듣고 싶은 특강이 있는 경우엔 이 시기를 지나기 전에 들을 것. 개인적으로 가족법은 꼭 듣길 추천.

4. 10월 모의고사 이후 (★★★) : 변시 당락을 결정짓는 50+30일
어떻게 보면 '진짜' 공부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사실상 10월 모의고사 전까지의 공부는 이때를 위한 밑작업에 불과합니다. 저는 10월 모의고사 직전까지도 제대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모의고사는 응시조차 하지 않았지만 이 시기를 거치고 변시는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공부량을 소화해야 합니다.
이때 이뤄지는 공부는 철저히 변시 전날을 위한 공부여야만 합니다. 지금껏 학습한 것을 빠르게 회독하며 양을 줄여나가야 합니다. 종합반 커리큘럼 상 파이널 강의가 진행되므로 이를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다만 대다수의 파이널 강의가 파이널 교재를 1회독 이상 했음을 가정하고 빠르게 진행됩니다. 따라서 아직 암기장 등 파이널 교재를 꼼꼼히 다 보지 못 한 분이라면 강의를 듣기보단 교재를 먼저 정리하시길 권합니다. 저도 이 시기에 단권화 작업에 매진했습니다. 교재 정리가 덜 돼서 파이널 강의는 송영곤 선생님과 이정엽 선생님의 강의만 완강했고 다른 과목은 미처 듣지 못 했습니다.
단권화 작업을 할 땐 인덱스 등으로 1) 암기할 사항이나 중요 내용, 2) 주요 최신 판례 등을 표시해두시면 됩니다. 중요한 최신 판례의 경우 웬만하면 파이널 교재에도 실려있지만 간혹 빠져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재 출간 이후 나온 판례, 선택형 출제 가능성은 있지만 사례 · 기록형 출제 가능성은 낮아 빠진 판례 등) 이땐 최신 판례 교재를 참고하여 덧붙이고 싶은 내용을 파이널 교재에 가필하시면 됩니다. 저는 따로 프린트 자료가 있었던 공법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들은 전부 이러한 방식으로 최신 판례를 덧붙였습니다. 또 인덱스 등으로 표시한 내용 중에서 사례형보단 선택형이나 기록형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부분은 별도로 표시해두면 시험 직전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파이널 강의 기간에 맞춰 단권화 작업을 전부 끝내면 변시까지 약 한 달 정도의 시간이 남습니다. 정말 정말 정말!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때 단권화된 교재의 회독수를 늘려야 합니다. 저는 20일+10일로 나누어 2회독을 목표로 했습니다. 밑줄 친 부분을 중점적으로 눈으로 읽었습니다. 이때쯤 되면 선택형 기출도 1~1.5회독이 끝나는데 마찬가지로 밑줄 친 부분만 읽습니다. 여유가 좀 있으시면 모르는 지문만 한 번 더 밑줄치셔도 되고, 여유가 없으시면 그냥 눈에 바르기만 해도 괜찮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단권화 작업과 더불어 6, 8, 10월 모의고사 리뷰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었고 진도가 밀리다보니 어쩔 수 없이 이 시기에 리뷰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파이널 기간에 모의고사 리뷰를 하는 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루에 분량을 조금씩 쪼개서 매일 풀었더니 시험에 대한 감을 잃지 않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추천 루틴
<파이널 강의 기간 중>
1. 파이널 강의 수강
- 취약한 과목 위주로 수강하길 추천. 특히 민사법 파이널은 수강하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됨.
- 송영곤 선생님의 파이널 강의를 제외하면 대다수 파이널 강의가 기존 교재를 이용해서 수업함. 기존 교재 정리가 제대로 끝나지 않은 상태라면 교재 정리가 먼저.
2. 단권화 작업
- 변시 전날 볼 교재를 정리하는 작업. 인덱스 등 적극 활용해서 양을 줄여야 함.
- 최판 등도 함께 정리할 것.
- 암기도 어느 정도 하면서 보는 게 좋음.
- 선택형, 기록형 출제 가능성이 높은 쟁점은 별도 표시할 것
3. 선택형 회독하기
- 1회독 이상 마친 교재에서 밑줄 친 부분만 눈으로 훑기.
-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모르는 지문 한 번 더 밑줄치고 막판에 그 밑줄 친 부분만 보면 됨.
- 유사한 지문끼리는 한 번씩 비교해서 개념 명확히 파악하기. 대충 넘어갔다가 문제 나오면 끝까지 헷갈림.
4. 모의고사 리뷰 (선택)
- 파이널 기간동안 리뷰가 끝날 수 있게 분량 쪼개서 공부
- 사례형, 기록형에서 불의타로 나온 쟁점은 변시 선택형에서 나올 가능성 높음. 선택형 대비해서 공부할 것.

<메가로이어스 추천 강좌 및 종합반 활용법>
1. 종합반 활용법
메가로이어스 신촌 종합반에선 커리큘럼에 따라 변시 직전까지 현장강의가 쭉 이어집니다. 학원 커리큘럼만 따라가도 합격한다는 말이 있는 만큼, 매일 출석하여 현강을 듣고 학원이나 학원 부근에서 공부하시면 좋습니다. 다만 혼자서 공부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선 적절히 필요한 강의를 취사선택해야 합니다. 꼭 듣고 싶은 강의가 있는데 시간이 빠듯한 경우엔 배속이 가능한 복습 동영상도 적극 활용하시길 권합니다.
또한 현장강의와 더불어 선생님들께서 제공해주시는 각종 자료들도 절대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진도별 모의고사, 최신판례 자료, OX 자료 등 강의만큼이나 유용한 자료가 많습니다.
2. 추천 강좌
저는 송영곤 선생님, 이정엽 선생님, 오제현 선생님, 강성민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랐습니다. 개인적으론 수강한 강의에 전부 만족했지만 선생님별로 특히 좋았던 강의와 교재를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1) 송영곤 선생님 (★★★)
추천 강의 : 모든 강의
추천 교재 : 민사법 파이널노트 I, 민사법 사례연습 I
송영곤 선생님 수업은 정말 모든 수업을 추천합니다. 특히 민사법의 기초가 부족하신 분이라면 송영곤 선생님의 수업만큼 좋은 수업이 없습니다. 다소 강의 수가 많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민사법에 그 정도 시간을 할애하는 게 절대 과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특히 파이널 강의는 송영곤 선생님 강의의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이널 강의 때 파이널노트를 새로 봐야한다는 게 부담스러울 것 같아도 실제론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파이널노트 자체가 기존 사례형 강의에서 활용하셨던 쟁점노트와 사례집을 축약한 교재여서 빠르게 볼 수 있습니다. 간혹 파이널노트의 분량이 너무 많지 않나 걱정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이 역시 아닙니다. 분량의 절반 정도는 사례형 문제가 실려있는 것이라 한 번 책 정리를 끝내면 실질상 양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송영곤 선생님께선 변시 적중률도 굉장히 높습니다. 올해 변호사시험 민사법 사례형의 경우, 송영곤 선생님이 파이널 강의 때 강조하셨던 부분에서 대부분 출제되었습니다. 특히 최신판례를 활용한 문제는 파이널노트에 실려있던 사례형 문제가 날짜가 바뀌어서 그대로 나온 수준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민사법을 꾸준하게 못 하는 학생이었습니다. 11회 변시 땐 민사법 선택형 49개 / 사례형 1문 67.39, 2문 37.84 / 기록형 88.25로 특히 사례형 점수가 몹시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2회 변시에선 민사법 선택형 53개 / 사례형 1문 78.34, 2문 62.69 / 기록형 103.07로 전 영역에서 점수가 올랐습니다. 공형민을 통틀어 민사법에서 가장 점수 상승폭이 컸고, 가장 잘 보기도 했습니다. 저는 정말로 이 결과가 온전히 송영곤 선생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 강성민 선생님
추천 강의 : 행정법, 헌법 사례형 강의
추천 교재 : 시그니처 헌법 핸드북
강성민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유일하게 피피티 자료를 활용하시는 분입니다. 판례 등을 상세하게 설명한 자료인데 판례나 개념 이해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복습하실 때 참고하셔서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저는 공법 과목에서 이거 아는 거 같다고 대충 넘어갔다가 낭패를 본 적이 많았는데, 강성민 선생님의 공법 사례형 강의를 들으며 헷갈리던 개념을 잘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이 선택형 학습에도 유용했습니다. 수험생이 정확히 어디서 헤매게 되는지를 잘 알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교재는 아니지만 최신판례 수업 때 배포하시는 OX 자료도 정말 좋습니다. 조금 내용만 더하면 최신판례 교재는 보지 않으셔도 됩니다.
암기장인 시그니처 헌법 핸드북도 알찬 교재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내용이 실려있어서 한 번 시간을 들여 읽어두시면 선택형 및 서술형 불의타 문제 대비가 가능합니다. 올해 변호사시험 공법 사례형에서 국가조직론 문제가 출제되어 불의타라는 말이 많았는데, 저는 핸드북 내용을 바탕으로 무난히 답안을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다소 별개의 이야기지만 강성민 선생님은 수험생들의 멘탈을 굉장히 신경써주시는 분이기도 하십니다. 수강생들 대상으로 카카오톡 단톡방을 운영하시고 주기적으로 멘탈관리에 도움이 되는 말씀을 올려주십니다. 올해 변호사시험 첫날, 전체적으로 공법 과목이 어려워 멘탈이 많이 흔들렸는데 선생님께서 '여러분이 어려웠으면 그건 모두가 어려운 시험이라 괜찮다'라고 글을 올려주셔서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선택형, 사례형, 기록형 모두 평균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3) 오제현 선생님
추천 강의 : 최신판례 강의
추천 교재 : 형사핵정, 형법/형소법 5년 판례
오제현 선생님은 굉장히 유쾌하신 분입니다. 그래서인지 오제현 선생님의 강의는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강의내용은 꼼꼼하신 분이기도 합니다. 특히 개념 정리를 굉장히 잘해주십니다. 저는 이런 오제현 선생님의 장점이 제일 잘 드러나는 수업이 최신판례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작정 최신판례를 나열하는 식의 수업이 아니라 관련 판례을 묶어서 비교하여 설명해주시고, 이론적으로 좀 더 알아두면 좋은 부분은 도표 등으로 개념을 정리해주십니다. 최신판례 교재엔 판례마다 OX 문제도 하나씩 딸려있어 나중에 빠르게 훑어보기 좋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선택형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됐고, 올해 변호사시험에서도 형사법 선택형 40개 중 37개를 맞힐 수 있었습니다.
12회 변시 대비 파이널 교재로 사용하셨던 형사핵정도 막판에 보기 좋은 교재입니다. 형사법 암기장으론 이인규 선생님의 형법 캡슐, 이재철 선생님의 로만 형사소송법 핵심암기장 등이 유명하긴 하나, 제 기준엔 너무 헤비했고 개념 위주로 정리해둔 교재여서 법리를 적용하여 사례형 문제를 풀어야 할 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물론 좋은 교재지만 제 경우엔 그랬습니다.) 하지만 형사핵정은 중요한 형사법 사례형 문제를 쭉 실어둔 교재여서 실제 시험에서 사례형 문제를 풀기가 수월했고, 분량도 컴팩트했습니다. 중요 판례의 경우엔 추가로 내용이 더 실려있기도 해서 형사법 서술형 과목을 준비하기 전혀 부족하지 않습니다.
형사법의 경우, 변시 전날 특히 시간이 부족한 과목인만큼 분량이 적은 형사핵정을 파이널 교재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 역시 변시 직전까지 형사핵정만 보고 암기장은 따로 보지 않았지만 11회 변시 형사법 사례형 1, 2문 각 45점에서 -> 12회 변시 형사법 사례형 1, 2문 각 54점으로 점수가 올랐습니다.
(4) 이정엽 선생님
추천 강의 : 파이널 강의
추천 교재 : 인사이트 상법 실전 암기장
같은 민사법으로 묶이긴 하지만 민법, 민사소송법에 치이다 보면 상법은 신경쓰기가 어렵습니다. 저도 민사법 공부가 100이라면 상법은 그 중 10 정도만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들인 시간에 비해 가장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가 좋았던 과목이 상법입니다. 저는 11회 변시에선 민사법 사례형 3문이 50점 정도였지만 12회 변시에선 60점 초반으로 점수가 상승했습니다.
기존에 이정엽 선생님의 다른 교재인 인사이트 상법 핵심정리로 공부하시던 분이라면, 이정엽 선생님의 파이널 강의와 해당 강의에 쓰이는 실전 암기장은 가장 빠르게 상법을 정리할 수 있는 루트입니다. 이정엽 선생님의 파이널 강의는 딱 3일동안만 진행되고, 실전 암기장도 120쪽 내외로 아주 얇습니다. 실전 암기장은 키워드 위주로 정리된 심플한 책이지만 선택형 대비를 위한 내용도 상당수 들어있어 사례형과 선택형 준비에 모두 도움이 됩니다. 파이널 강의를 들으며 실전 암기장에서 중요쟁점들을 우선 정리하고, 이후 며칠 정도 시간을 들여 실전 암기장 전체를 한 번 정리하면 이후엔 눈으로 읽기만 하시면 됩니다. (이때, 실전 암기장으로 부족한 내용은 인사이트 상법 핵심정리에서 메우시면 호환도 되고 효율적입니다.)

저는 변시 직전 한 달에는 상법 서술형은 따로 책상에선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독서실을 가기 위해 10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에 실전 암기장을 눈으로 읽었습니다.

<본인의 합격 노하우 및 학습 TIP>
1. 시성비가 좋은 공부를 하시길 권합니다.
제가 수험기간을 보내며 가장 절실히 느낀 것이 집중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특히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이 없던 수험생이었고, 장시간 앉아서 공부하는 걸 못 견뎌해 재시할 때도 순공부시간이 길지 않았습니다.
사정이 그렇다 보니 저는 책을 최소한으로만 보았습니다. 중간중간 최신판례집도 보고 기출문제나 모의고사도 풀었으나 회독은 과목별로 사례형+기록형 대비 교재 1권, 선택형 대비 교재 1권씩만 했습니다. 물론 저보다 공부시간이 길고 집중력이 좋으신 분이라면 다른 책을 더 보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변시 전날 볼 수 있는 책은 한정적인만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듯 합니다. 저는 여러 권의 책을 한 번 보는 것보다 한 권의 책을 여러 번 보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1회독 때는 교재에 밑줄을 치는 등 필기를 했고, 2회독부턴 눈으로만 읽었습니다. 소위 '찌라시'를 만드는 등 별도로 정리하는 작업을 하진 않았습니다.
강의도 마찬가지로 적절히 취사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확실히 강의를 들으면 공부의 효율이 매우 높아집니다. 그러나 혼자서 소화하는 시간 없이 강의만 듣는다면 백약이 무효합니다. 취약과목과 유형 위주로 하루에 한 과목 정도만 선택하여 들으시길 강권합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하루에 듣는 강의 수가 두 과목이 넘어가면 복습만 밀리고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됩니다.
순공부시간이 남들보단 적더라도 취할 건 취하고 버릴 건 버리면서 공부하면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공부가 너무 안 되는 날에는 단 30분을 공부하더라도 매일 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하루에 4~5시간만 공부하더라도 그게 쌓이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차이가 됩니다.

2. 선택형은 110개 정도만 목표로 하셔도 괜찮습니다.
변시 직후에 성적을 알 수 있는 건 선택형밖에 없다 보니 선택형 시험을 잘 보면 멘탈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선택형은 고고익선입니다. 잘 보면 잘 볼수록 당연히 좋습니다. 그러나 선택형 점수가 100개 초반 가량 나오는 상황이라면 저는 서술형 공부에 더 집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전체 시험을 통틀어서 선택형은 1660점 만점에 375점밖에 되지 않는 시험입니다. 선택형을 웬만큼 봐도 사례, 기록이 따라주지 않으면 결국 쓸모 없습니다. 저는 11회 변시에서 선택형 110개를 맞았지만 서술형 점수가 낮아 큰 점수 차이로 떨어졌습니다. 심지어 선택형 120개를 맞아도 합격하지 못 하는 점수였습니다.
2) 선택형은 지엽적인 지문도 상당수 있어 어느 정도 이상 고득점을 하려면 생각보다 훨씬 많이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그럴바엔 차라리 그 시간을 서술형 공부에 투자하는 편이 이득입니다.
3) 서술형 공부를 하다보면 선택형 공부가 어느 정도 따라옵니다. 저 역시 사례형+기록형 대비 교재(보통 암기장 또는 사례집)를 회독하면서 자연스럽게 선택형 공부가 되었습니다.
저는 11회 변시에서 선택형 점수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12회 변시에서도 객 110개 정도를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사례, 기록 공부에 집중했고 선택형은 11회 변시를 준비하던 때와 비슷하게 혹은 그보다 덜 공부했습니다. 저는 하루에 보통 객 기출 20개 내외를 풀었습니다. 그렇게 공부하니 변시 한 달을 남겨두고 진도별 기출문제집 1~1.5회독이 된 상태였습니다. 마지막 한 달에는 최근 5개년 기출을 밑줄 쳐둔 부분만 읽었고 최신판례를 빠르게 눈으로 훑었습니다. 나머지 시간은 전부 서술형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그럼에도 결과적으로 선택형 점수도 올라 12회 변시에서 객 121개를 맞았습니다.

3. 선택과목은 각자의 전략을 세워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합격 수기를 보다 보니 선택과목에 남들보다 조금 더 시간을 들여 높은 점수를 노려보라는 조언이 꽤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부분은 각자의 전략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표점이 잘 나오지 않는 선택과목들은 그냥 중간만 노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선택과목들은 기출 유형이 정형화 되어 있어 변시를 완주하는 수험생이라면 다들 웬만큼 씁니다. 저는 선택과목이 환경법이었는데 11회 변시에선 겨우 1점차로 과락을 면했고 모의고사에서도 항상 80점 언저리를 웃돌았습니다. 나름대로 답안지를 꽉꽉 채워썼는데도 점수가 그저 그래서, 저는 중간만 하자는 마음으로 환경법엔 거의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수험기간 내내 공부하지 않았고 변시 직전 한 달 정도만 정선균 선생님의 사례집을 하루에 40분~1시간 정도 봤습니다. 그 결과 12회 변시에서 딱 80점 정도를 맞았습니다. 좋은 점수는 아니지만 그만큼 환경법을 공부할 시간을 아껴 다른 과목에 투자할 수 있었으니 나쁘지 않았습니다.

<변호사시험 수험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
작년 카타르 월드컵 때,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란 말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좀 더 지나니 '중꺾마'를 넘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이란 말이 나왔습니다. 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에서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이 나오게 됐을까 고민해봤습니다. 제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살다 보면 꺾이지 않을 때보다 꺾일 때가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수험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꺾이는 과정의 연속입니다. 아는 건 까먹고 모르는 건 여전히 모릅니다. 분명 내가 필기한 책인데 펼쳐보면 죄다 처음 보는 내용입니다. 공부만 힘들면 차라리 나을 텐데 주변도 나를 힘들게 합니다. 벌써 직장인 된 지 오래인 학창시절 친구들, 이미 변호사가 된 동기들... 이외에도 신경 쓰이는 일 투성입니다. 나만 뒤처진 거 아닐까?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마음이 꺾이는 순간, 그럼에도 그냥 하셔야 합니다.
"살다 보면 시험에 떨어질 수도 있는 거고, 거기에 너무 연연하실 필요 없습니다."
개강 첫날, 송영곤 선생님께서 해준 말씀인데 이 말이 제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시험에 떨어지는 것도, 그래서 다시 시험을 준비하는 것도 살다 보면 그럴 수 있습니다. 꺾이는 것이 인생의 보편적인 특성이라면 이 모든 게 자연스러운 일일뿐입니다. 그러니 그저 이 순간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할 수 있는 일을 하다 보면 제가 그랬듯 거짓말처럼 합격하는 날이 오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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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시험의 해당 과목 시험 전날에 어떠한 책을 보고 있을 것인지 상상하며 단권화할 교재를 정하고,
되도록 1년의 기간 동안 변화를 줘서는 안 됩니다.

[재시] OOO 로스쿨 O기 OOO 변호사

초시 점수: 830점, 합격 점수: 983점     >

상승 점수 153점

I. 변호사시험의 기본 원리
(1) 개념 이해와 암기
(2) 사례형 문제
(3) 기록형 문제
(4) 선택형 문제

II. N시를 시작하면서의 준비
(1) 단권화할 기본서 정하기
- 1년 동안 볼 기본서를 가장 먼저 정해야 합니다. 각 과목별 기본서를 무엇으로 할지, 변호사시험의 해당 과목 시험 전날에 어떠한 책을 보고 있을 것인지 상상하며 단권화할 교재를 정하고, 되도록 1년의 기간 동안 변화를 줘서는 안 됩니다.
미리 기본서를 정하지 않는다면 주변의 말에 휩쓸려서 이 책 저 책을 보게 되고 결국에는 변호사시험 전날에 어떠한 교재를 봐야 할지 갈피를 잡기 어려워집니다. 단권화할 기본서를 정했다면 1년 동안 그 책만 반복해서 봐야 합니다.
대부분 강사저 암기장을 단권화 기본서로 선택합니다. 어떠한 강의를 수강하든 가필을 하고 내용을 보충하는 것은 모두 본인이 정한 ‘단권화 기본서’여야 합니다.
단권화할 기본서를 정했다면, 그 기본서에 가필을 하고 본인이 헷갈리는 내용을 따로 정리하여 포스트잇을 붙이는 등 오로지 나만의 교재로 새롭게 탄생시켜야 합니다. 완벽한 기본서는 없기에 변호사시험 대비용 나만의 교재를 만든다는 느낌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마음에 드는 암기장이 없다면 자신만의 찌라시(정리본)을 만드는 것도 추천하나, 개인적으로는 강사저 암기장을 선택한 후에 내용을 추가하며 살을 붙여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無에서 有를 창조해 가는 것은 수험생 입장에서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a) 민법 : 로스쿨 민법의 정석 (정연석) - 기본서
로스쿨 선택형의 정석 (정연석) - 선택형
로스쿨 민사사례형의 정석 (정연석) - 사례형
로스쿨 민사기록형의 정석 (정연석) - 기록형

(b) 민소법 : 로스쿨 민사소송법의 정석 - 기본서
로선정 - 선택형
로사정 - 사례형
로기정 - 기록형

(c) 형법 : 원정형법 (오제현) - 기본서
로이어스 형법 선택형 집중 (출판사: 헤르메스) - 선택형
엑스칼리버 형사법 - 선택형
형사핵정 (오제현) - 사례형
핵심 형사기록 (노수환) - 기록형
union 변호사시험 형사법기록형 기출문제집 모의편 - 기록형

(d) 형소법 : 원정형소 (오제현) - 기본서
로이어스 형소법 선택형 집중 (출판사: 헤르메스) - 선택형
엑스칼리버 형사법 - 선택형
형사핵정 (오제현) - 사례형

(e) 행정법 : 행정법 엑기스 Handbook - 기본서
행정법 최종정리 OX - 선택형
엑스칼리버 공법 - 선택형
행정법 사례 연습 - 사례형
Signature 공법 기록 - 기록형
(f) 헌법 : SIGNATURE 헌법 Handbook - 기본서
헌법 최종정리 OX - 선택형
엑스칼리버 공법 - 선택형
헌법 사례형 연습 (강성민) - 사례형
Signature 공법 기록 - 기록형
(g) 상법 : 상법 핵심암기장 (장원석) - 기본서
꼭기오 상법 - 선택형
엑스칼리버 상법 - 선택형
상법 작은 변사기 (장원석) - 사례형
(1-1) 단권화할 교재를 고르는 기준
어떠한 강사의 강의를 들을 것인지
편집 형식에 따른 개인의 취향 (ex. 가독성이 좋지 않아도 줄글 형식이고 구체적인 설명-송영곤 / 가독성이 좋고 매우 축약적-정연석)
지금까지 봐 온 교재인지
=> 결론 : 시험 전날 볼 단 하나의 나만의 ‘단권화된 책’ 만들기
(2) 패인 분석
지난 변호사시험에서 불합격의 고배를 마시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을 하는 것이 첫단계입니다.
패인이 무엇인지 알아야 그 패인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고, 자신의 취약점을 극복하여 점수 상승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패인은 ①조급함 때문에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무작정 암기를 함
②선택형을 도외시함
③단권화 기본서를 정하지 아니함
④기록형을 제대로 풀어보지 아니함 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 점수 상승을 위한 방법은 ①천천히 이해한 후에 손으로 쓰며 암기하기
②선택형 문제를 풀고 엑스칼리버로 한 번 더 암기하기
③단권화 기본서를 정하고 그 책들만 볼 것
④기록형 스터디 하기 였습니다.
개개인마다 패인은 다르지만, 변호사시험 성적표가 나오기 전이라면 본인의 지난 1년 간의 공부 습관을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변호사시험 성적표가 나온 이후에는 각 과목별?유형별 성적에 따라 취약점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공부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 체크해야 할 것은 ①기본 법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②필수 암기 개념을 완벽히 암기하고 있는지
③선택형 기출을 풀어 보았는지
④사례형?기록형을 실전처럼 연습해 보았는지입니다.

(3)학원을 고르는 기준
n시를 시작하면서 가장 처음 고민하는 것은 ①학원에 다닐 것인지, ②독학할 것인지입니다.
저는 스스로 일정한 생활리듬을 유지하며 공부를 하는 것에 자신이 없었기에 강제성을 부여하되 스스로 공부할 시간을 확보해 주는 메가로이어스 이대학습관을 선택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①학원의 오래된 노하우, 역사를 중시한다면 베리타스 학원을 추천하고, ②주변 환경이 중요하며 혼자 공부하는 것만을 중시한다면 메가로이어스 이대학습관을 추천합니다.
혼자 공부하는 시간에 집중조차 어렵다면 메가로이어스 신촌캠퍼스에서 현장 강의를 들으며 강제적으로 수업을 따라가게 만드는 커리큘럼을 이행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다만, 메가로이어스 신촌캠퍼스의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매우 벅차고 힘든 일정이기에 개인만의 공부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분들은 아주 깊은 고민을 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4) 일정한 패턴의 생활리듬
n시를 하는 1년 동안에는 항상 기계처럼 동일한 일과를 유지해야 합니다.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야 잡생각이 사라지며, 잡념이 들기 전에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일정 시간에 잠에 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람마다 필요한 수면 시간과 휴식시간이 모두 다르므로 초반에는 본인의 신체와 정신건강에 적합한 수면시간과 공부시간을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무난한 하루 일과는 ①아침 7시 30분에 기상하여 8시 30분까지 출근
②저녁 9시까지 공부
③퇴근 후 30분 정도 간단한 운동 (헬스, 런닝 등)
④12시 이전에 취침 (총 수면 시간은 8시간 정도)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영양제를 주기적으로 섭취해 주는 것도 중요하기에 n시 초기에 여러 영양제를 섭취하며 변호사시험 기간에 최고의 컨디션을 확보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B맥스, 광동 파워라센을 추천합니다.)

(5) 개괄적인 1년 계획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이전에 개괄적으로나마 1년의 계획을 짜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체적인 일정을 수립해야 중간중간 방향성을 상실하지 않았는지 점검이 가능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을 시간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3월 ~ 4월 : 객관식 union 변시 기출문제 각 과목 1회독 (간단하게 틀린 것만 체크하는 정도로)
선택형이 너무 약하다면 학원 강의 중 유독 약한 과목의 선택형 강의를 골라 듣는 것도 하나의 방법임.

5월 ~ 7월 : 각 과목 기본 강의 들으며 기초 개념을 철저히 이해하고 암기하기. 절!대! 조급해 하지 말 것. 선사기 모두 기본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외웠는지에 따라 점수 상승 폭이 달라지므로 차근차근 천천히 모자란 부분들을 모두 채워간다는 느낌으로 공부할 것. (각 과목별 후술)
- 8월 ~ 10월 : 모자란 과목이 있다면 각 과목별 진도별 모의고사 강의를 수강하고 매일 진도에 따라 사례를 써 볼 것. 진모 수강하며 다시 한 번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암기하기. 실전 모고 풀며 실전 사례 감각 익히기. (시간 관리, 분량 연습) / 기록형 일주일에 한 번씩 쓰기 / 객관식 문제 진도에 따라서 풀면서 체크하기 / 최판 강의 최대한 다 듣기 / 가족법, 선택법 공부 시작하기
11월 ~ 12월 : 파이널 강의를 들으며 다시 한 번 놓친 개념 이해 및 암기. 객관식 계속 회독수 늘리며 반복하며 틀린 거 체크. / 최판 반복

6, 8, 10모 모두 응시할 것 (선택법까지 꼭 응시할 것)

12월 중순(or 말) ~ 1월 : 지금까지 정리해 온 암기장(단권화한 책)의 회독수를 올리며 계속 반복하기 + 최판 암기

기록형 : 3월 - 일주일에 한 번씩 민기록 실전처럼 시간 잡고 써 보기 (기초가 부족하면 시간이 남을 정도로 쓸 게 없을 것임. 하지만 점차 나 아지므로 괜찮음)
4월 - 일주일에 한 번씩 형기록 실전처럼 시간 잡고 써 보기
5월 - 일주일에 한 번씩 공기록 실전처럼 시간 잡고 써 보기
6월 - 일주일에 한 번씩 공기록 실전처럼 시간 잡고 써 보기
7월 - 민기록
8월 - 형기록
9월 - 공기록
10월 - 민기록
11월 - 형기록
12월 - 민기록

2) 이해와 암기의 중요성
가장 중요한 것은 강의를 들으며 공부한 내용을 당일 바로 복습하고 이해하며 암기해야 합니다. 하루 종일 시간이 걸려도 괜찮으니 반드시 제대로 ‘이해’하고 ‘암기’해야 합니다.
저는 민법 선사기 1-1, 1-2, 1-3강의 하루치 강의를 듣고, 당일 바로 손으로 쓰면서 개념을 이해하고 백지에 적어 내려가며 암기한 후에 daily test를 보고, 틀렸던(제대로 암기하지 못한) 부분을 로민정에 체크하는 방식으로 아주 꼼꼼하게 공부했습니다.
절대 조급하게 공부하지 말고 천천히 차근차근 이해+암기를 바탕으로 차곡차곡 쌓아나갈 것을 강조드립니다.
자기 전에 한 번 더 누워서, 또는 저녁에 운동을 하면서 한 번 더 머릿속으로 그날 외웠던 개념들을 백지 복습하듯이 떠올리면 암기가 더욱 효과적입니다.

3) 단권화 방법
(1) 구체적인 필기 방법
‘단권화’라는 말을 모두가 들어 보셨을 것이지만 구체적으로 어떠한 방법으로 단권화를 해야 하는지 막막하실 것입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단권화라는 것은 정형화된 하나의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학생 분들 개개인마다 본인의 취향에 따라, 공부 방법에 따라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형태로 책을 정리해 나가는 모든 과정을 총칭합니다.
예를 들어, 정연석 변호사 님의 ‘로스쿨 민법의 정석’으로 민법 단권화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자신만의 체크 포인트를 정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5월에 처음 선사기 강의를 들으며 저 스스로 손으로 써 보고 암기를 한 후에도 틀린 판례(제대로 외우지 못한 판례)가 있는 경우에는 샤프로 한 번 더 ∨ 표시를 해 두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강의를 해 주시는 강사님들(변호사님들)의 판서 및 수업 내용에 따라 교재에 필기를 하되, 본인에게 취약한 내용 및 판례에는 별도의 표시를 해 두는 것 그 자체가 단권화 과정입니다. 저는 1회독 때에는 중요한 부분을 검정색 제트스트림 볼펜으로 밑줄을 긋고, 그 중 유독 더 중요한 부분은 연한 하늘색의 형광펜으로 표시하였습니다. 2회독 때에는 연한 초록색의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고, 자주 틀리는 선택형 지문 (지엽적인 내용이지만 선택형에 계속해서 출제되는 판례 등)에는 조금 더 눈에 띄는 주황색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어서 강조해 주었습니다. 3회독 때부터는 눈에 잘 띄는 색깔의 노란색, 연두색의 형광펜을 이용하여 밑줄을 그었고, 시험이 다가오면서부터는 ‘이것만은 꼭 외우자’라는 마음으로 빨간색, 형광 노란색 등의 한 눈에 들어오는 색상의 형광펜을 매우 많이 이용하였습니다.
이렇게 남들이 보았을 때에는 단순히 책을 더럽히는 과정처럼 보일 수 있더라도, 본인만의 암호와 같이 스스로 알아볼 수 있게 규칙을 설정하여 각 내용마다 중요도의 차이를 주어 강약 조절을 하면서 책을 읽어나갈 수 있는 준비를 하여야 합니다.

< 변시 객관식 시간관리 Tip >
- 공법, 형사법 : 70분 (40문제)
: 50분 동안 풀기. 모르거나 헷갈리는 문제 크게 표시해 놓고 얼른 넘어가기. (한 문제당 1분 넘게 붙잡고 있지 말 것)
10문제당 10분 기준으로 틈틈이 시간 체크하며 시간 조절.
50분 지난 후에는 반드시 다시 1번으로 돌아와서 체크했던 문제 위주로 다시 검토 빠르게.
60분 이후에는 omr 마킹. 마킹 끝난 후 시간 남으면 최종적으로 가장 헷갈렸던 체크한 문제로 넘어가서 다시 검토.
- 민사법 : 120분 (70문제)
: 10 문제당 15분 기준으로 틈틈이 시간 체크하며 시간 조절.
시간 많이 걸리는 문제는 풀지 말고 체크하고 넘어가기. 나중에 다시 돌아와서 풀기. (유류분, 변제자 대위 등 계산 문제)
헷갈리는 건 체크하고 바로 넘어가기. 헷갈린다고 절대 오래 붙잡고 있지 말기.
1시간 지났을 때 40번 문제를 넘어가 있어야 함. 1시간 지났는데 40번 전이라면 절대 안 됨.
1시간 30분~35분까지 70문제 모두 풀고 별표 쳤던 문제들로 넘어가서 다시 풀기.
1시간 45분부터는 마킹 시작하기.

< 변시 사례 시간관리 Tip >
- 문제 풀다가 모르겠으면, 문제 번호와 기본 개념먼저 답안지에 빠르게 적고 넘어가기
(ex. 형사법에서 일부상소와 항소심에서의 죄수 판단 변경(실경에서 포괄일죄로의 죄수판단 변경) 문제가 나왔는데 심판범위에 관한 학설, 판례(전부이심설, 일부이심설, 이원설, 면소판결설 / 판-전부이심설)가 생각 안 나면 우선 답안에 ①일부상소 요건, ②일부상소 가부, ③일부상소의 제한 및 상소심의 심판범위 등 일부상소에 관한.. 기억나는 기초 논점만이라도 먼저 적고 넘어가기. )
- 나중에 돌아와서 생각나면 적고, 안 되면 남은 부분 뭐라도 적고 마무리.
- 한 문제에 5분씩이라도 대충이라도 써서 통백만을 피하자고 마음 속 깊이 다짐하기.

< 변시 기록 시간관리 Tip> 완주 무조건 목표 !!
쓰는 시간 : 10점 - 6분 / 15점 - 9분 / 25점 - 15분 / 30점 - 18분

공법 : 시작하자마자 작성요령 먼저 자세히 볼 것. (ex. 대부분 작성요령에서 ‘행정소장’ 작성하라 하는데, 보상금증감청구소송 소장을 작성해 야 했던 10회 변시에서는 단순 ‘소장’ 작성하라고 했음.)
시간 2시간 중 1시간 동안 1문을 끝내고, 나머지 1시간에 2문을 끝내기
절대 1문을 1시간 초과하지 말기 (나중에 2문을 빨리 쓰고 돌아오면 된다)
1문을 모르겠으면 2문부터 작성해도 됨 (통백 방지 위해서)
1문을 쓰다가 1시간을 부득이하게 초과했다면 쓰다가 바로 2문으로 넘어가기. 단호하게 넘어가는 것도 필요함!
1시간 1문 메모, 1문 답안 작성 / 남은 1시간 2문 메모, 2문 답안 작성 방식 추천 (미리 메모 다 하면 까먹음)

형사법 : 2시간 중 30분을 메모하는 것이 정석이라고들 함
메모를 열심히 해도 기록을 작성하다 보면 생각나는 쟁점이 있으므로 메모는 30분 내에 끝내고 빠르게 답안 작성하는 걸 추천
메모 형식은 형재실 때 양식과 똑같이 함. 메모를 하면서 예상되는 쟁점에 관련된 암기 개념들을 조금씩 함께 적으면 브레인스토밍 됨
필자는 일주일에 한 번씩 형기록을 실전과 똑같이 풀어보면서 실전 감각을 놓치지 않도록 연습했음
형기록은 쓸수록 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되는 과목이므로 꼭 실전 연습하는 걸 추천
형기록은 구구절절 쓰는 것보다 써야만 하는 쟁점을 빠르게 적고 넘어가는 게 중요함
(ex. 공범 공피에 대한 사경 작성 피신조서의 내용부인 취지의 증거 부동의에 대하여 형소법 312조 3항이 적용되는 학설 및 판례 적을 필요 없음. 그냥 바로 공범 공피 사경작성 피신조서 증거부동의하여 형소법 312조 3항에 따라 증거능력 없음 이라고 빠르게 적고 넘어가기)
형기록은 죄명이 모두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각 죄명에 따라 항상 나오는 유형 및 판례를 암기해 두고 있다가 기계처럼 써 나가야 함
특별형법의 경우 김정철 강의 추천. 강의를 들어서 한 번에 모두 제대로 정리해 놓으면 특형으로 고생하는 시간 줄어듦.
김정철 one point lesson은 짧은 강의인데 내용은 알차서 추천. 강의 교재로 나눠주는 찌라시는 양이 적고 내용이 좋아서 필자는 이 찌라시
를 변시 형기록 직전 쉬는 시간까지 봤음.
죄마다 나오는 쟁점이 있음 유형화 시켜서 시간을 줄이기(ex. 특경법 5억 미만이라서 축소사실 검토하는 알고리즘이 반복됨 )
내용을 대충 쓰더라도 답을 안 틀리게 하는 것을 목표!
민사법 : 3시간 중 1시간 메모, 2시간 작성이 정석
메모를 충실히 하고 곧바로 청구취지 들어갈 것
메모를 하면서 청구취지에 쓰일 금액 계산도 함께 하기
청구취지 작성을 제대로 하면 청구원인이나 항변은 쉽게 쓸 수 있음
생각보다 피고 잡는 게 헷갈릴 수 있으니 메모를 하면서 피고 선정 제대로 할 것
기록지 세세한 부분에 힌트가 숨어져 있는 경우가 있으니 메모 할 때 세세히 볼 것
그렇다고 메모를 1시간 넘게 하면 청구취지, 청구원인 적을 때 시간 모자라니 반드시 시간 관리 잘할 것

2. 변호사시험 각 과목별 공부 TIP
공법
<교재> : 정성균 행정법 엑기스 암기장, 강성민 헌법 암기장, 정성균+강성민 행정법 사례집, 강성민 헌법 사례집, 강성민 공기록 핸드북, 정성균 최판, 강성민 최판, 강성민 공법 OX 문제집, 공법 엑스칼리버

<기본+사례>
행정법, 헌법 기본 강의를 들으며 정성균 행정법 엑기스 암기장과 강성민 헌법 암기장에 필기함.
정성균 행정법 강해 교재는 구매하였으나 너무 두꺼워서 행정법 엑기스 암기장에 수업 내용을 필기하되, 복습할 때 이해 안 되는 부분만 행정법 강해에서 해당 부분 찾아서 읽는 방식으로 공부했음
강성민은 헌법 암기장으로 수업하고 필기도 하기에 수업을 따라가며 암기장에 그대로 필기함
정성균+강성민 행정법 사례집, 헌법 사례집은 강의+암기장으로 관련 개념을 이해하고 암기한 후에 해당 진도 부분의 사례집 답안을 읽으며 그 날 공부한 내용이 사례문제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어떠한 유형으로 반복되는지를 익힘. (이때는 사례집을 풀어보지 않고 단순히 답안 읽기만 했음)
암기장 공부 첫 1회독 이후 2회독에 들어갈 때부터는 사례집을 함께 약식으로 풀어보며 답안을 공부함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임. 기초가 되어 있지 않으면 사례를 풀 때 헤맬 것이므로 기본기 다지기에 중점둘 것.
단, 행정법에서 유독 학생들이 어려워하고 약한 부분(ex. 지자법 등)은 반드시 사례 문제 직접 풀어보는 과정이 필요함.

<선택형>
3월에 강성민 선택형 문제집, 정성균 선택형 문제집을 사서 빠르게 풀면서 틀린 부분을 엑칼에 체크했음 -> 1회독
엑칼은 이동하면서 체크한 것 위주로 틈틈이 보는 용도로 썼음. 선택형 문제집을 다시 보기보다 엑칼을 다시 보는 것을 중시함.
6모 전에 엑칼 객관식 체크한 것을 다시 봄 -> 2회독
8모 전에 엑칼 객관식 체크한 것을 다시 봄 -> 3회독
8모 이후에 강성민 헌법, 행정법 OX 문제집 구매하여 풀고 틀린 것 엑칼에 체크 -> 4회독
최판 내용 빠진 게 있다면 엑칼에 가필하거나 엑칼 내용 수정 (특히 지자법 부분 완전 고쳐야 했음) -> 5회독
기본서인 암기장을 읽으면서도 객관식에 자주 나오는 개념은 다른 색으로 표시했음
결국 기본서인 암기장을 공부하면 선사기 모든 유형의 점수가 오를 것이라 생각하고 모든 유형을 분리하여 생각하진 않으려 했음
10모 전에 엑칼 객관식 체크한 것을 다시 봄 -> 6회독
11월부터는 계속 엑칼 돌렸음 -> 7회독 이상
단, 엑칼이 주요 기본서가 되면 안 되고 항상 제일 중요한 것은 ‘암기장’임. 암기장 회독수를 늘리고 개념 이해+암기를 하면 저절로 선택형 점수 오름.

<기록>
기록은 5월, 8월, 11월에 매주 한 번씩 실전처럼 쓰는 연습을 함. (왜? ->3월 민기록, 4월 형기록, 5월 공기록, 6월 다시 민기록, ...)
기록 기본 강의는 따로 안 들었음. 만약 공기록에 대한 기본도 어려워하는 상태라면 빠르게 공기록 강의(강성민) 듣는 거 추천.
기록 파이널 강의는 나쁘지 않음. 공기록도 반복되는 쟁점이 있기 때문에 (ex. 포괄위임금지원칙 등) 공기록 파이널로 정리하는 거 추천.
강성민 공기록 암기장은 얇은 거에 비해서 개괄적인 공기록 tip이 들어있어서 그 책을 변시에서 공기록 직전 쉬는시간에 휘리릭 봄.
공기록도 기본 암기장을 공부하며 기본 개념 이해+암기가 바탕이 된다면 성적 상승이 가능함. 따로 공기록 자체를 공부한다기보다는 공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암기가 더욱 중요함.

형사법
형법은 형재실 때 하는 걸로 쭉 가는 것.
하지만 형재실 때 잘 못했다고 해도 걱정할 것 없음. 기본적인 형사법 개념을 익히고 암기하는 데에 약 1년은 충분한 시간임.

<교재>
오제현 형사핵정, 원정형법, 원정형소 : 기초가 부족한 사람이 강의를 들으며 정리하기 나쁘지 않지만 단권화를 하기에는 약간 TOO MUCH. (개인적으로 1회독은 원정형법으로, 2회독부터는 형사다 암기장에 가필하는 방식 추천.)
- 메가로이어스 형법, 형소법 객관식 기출 문제집, 형사법 엑칼
김정철 특별형법 암기장, 김정철 one point lesson 형기록 찌라시

-<기본+사례>
오제현 형사법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원정형소, 원정형법에 필기하며 공부함.
형총부분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나중에 가서 후회하므로 반드시 초반에 제대로 이해하고 암기해 놓기.
특히 위전착 part의 수많은 학설과 판례를 제대로 이해하고 암기해 놓지 않으면 (자꾸 미루면) 나중에 백퍼 후회함. 미리미리 암기하자.
이런 건 안 나올 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혼자서 skip 하지 말고 지엽적인 부분도 꼭 함께 보면서 공부하기.
학설과 판례는 미리미리 외워두고, 키워드 위주로 항상 체크하여 실제 답안에 꼭 쓸 키워드를 미리 정리해두기.
기본 강의를 들으며 기본서의 내용을 꼼꼼하게 손으로 쓰면서 이해하고 암기함. daily test가 따로 없으므로 형사핵정 사례집을 해당 진도 부분을 보면서 한 번 더 키워드 암기를 점검했음.

<선택형>
진도에 맞게 제대로 알지 못한 부분을 엑칼에 체크함. + 엑칼에 빠진 부분을 가필함.
공법과 마찬가지의 패턴으로 엑칼 회독수를 늘리며 객관식 대비를 함.
특히 형소법은 굉장히 세세한 부분까지 외워야 하므로 자주자주 보며 눈에 바르며 암기해야 함.
형소법 객관식은 헷갈리는 부분이 많은데 (ex. 구속전피의자심문제도, 체포?구속적부심사제도) 세세한 부분까지 스스로 포스트잇으로 정리하여 엑칼에 가필해 놓는 방식으로 미리미리 정리하고 암기하는 것을 추천.
형소법이 약하다면 오제현 형소법 기본 강의 또는 형소법 객관식 강의 강력 추천. 암기하기 쉽게 잘 정리해 주고 자주 나오는 부분을 잘 정리해 줌. 필자는 초시 때 형사법 선택형을 24개 맞았으나 재시 때에는 37개를 맞음.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외우면 형소법은 거의다 맞힐 수 있음.

<기록형>
특별형법은 사례형에도 많이 나오고 기록형에도 많이 나오므로 김정철의 특별형법 강의를 들으며 한 번은 꼭 정리하길 추천.
기록형은 죄명이 모두 주어지므로 해당 죄명에 따라 반복되는 논점 서술 방식 등 패턴을 잘 기억하는 게 중요함.
기록은 반복하면 확실히 나아짐. 감을 익히고 나오는 유형과 반복되는 패턴을 익히기.
김정철 형기록 One point lesson 강의는 짧은데 압축이 잘 되어 있어 기록형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추천. 필자 B는 이 강의를 듣고, 강의에 제공된 찌라시를 기록형 보기 직전까지 볼 마지막 자료로 정해서 단권화했음.
기록형 감을 잃지 않기 위하여 일주일에 한 번씩 기록형 스터디를 해서 변시 기출, 모의 기출을 시간 잡고 풀어봄. 확실히 실력 상승에 도움됨.
특별형법에서 교통사고 관련된 문제는 계속해서 반복 출제되므로 (사례/기록 모두 해당) 여러 번 풀다 보면 감이 익혀지니까 두려워 말고 계속 반복해서 풀어보고, 유형별로 암기.
최판이 많이 출제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으므로 기록형에 나오기 좋은 최판들은 따로 꼭 정리를 해서 시험 직전에 보는 것을 추천.

민법 + 민소법
- 민법은 무조건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함. 민소법은 성실한 ‘암기’가 무조건 필요함.

<교재>
정연석 로민정, 로소정, 로선정, 로기정, 로사정

-<기본+사례>
기본 강의를 들으며 당일 들은 내용을 손으로 적으며 이해하고 암기함. 제대로 암기했는지는 백지 복습 또는 운동을 하면서 한 번 더 머릿속으로 판례 떠올려 보기 등 꼭 다시 한 번 점검 필요. (그만큼 바로바로 암기가 중요)
매일 진도에 맞게 daily test를 풀고 틀린 부분은 반드시 로민정, 로선정에 다시 체크해 뒀음 (다음 회독 때 더 유의깊게 보기 위해)
로사정은 1회독 때에는 보지 않았음. 2회독 때부터 해당 진도에 맞는 로사정 파트를 답안만 읽음 (풀지 않음)
민사법 사례는 그 어떤 과목보다 기본이 잘 되어 있으면 잘 풀 수 있는 시험 유형임.
반드시 기본서 이해와 암기를 바탕으로 공부할 것.
민소법은 그 어떤 과목보다도 성실한 암기가 필요함.
민소법이 낯선 과목이지만 겁내지 않고 성실하게 암기를 하다보면 회독수를 올릴 때마다 전체적으로 조망하여 민소법을 연결지어 이해가 되기도 함.

-<선택형>
정연석 저 로선정을 풀면서 약한 부분을 로민정, 로소정에 다른 색깔로 구분되게 표시함.
기본서 회독수를 올리면서 스스로가 약한 부분을 머릿속에 인지하며 볼 수 있도록 해야 함.
모든 과목이 그렇듯 민사법 선택형도 기본 개념의 이해와 암기가 바탕이 되어야 하므로 기본서를 꼼꼼하게 이해하고 암기해야 함
엑칼은 따로 보지 않았고 로민정, 로소정에 나와 있는 판례만으로도 (+최판) 충분히 선택형 대비가 가능함.
민소법은 ox 교재를 보아도 상관없으나(ex. 로선정) 민법은 union 5지선다 변시 기출 문제집을 추천함. (5지선다로 보는 것과 ox로 보는 것은 심리적으로도 차이가 크기 때문. 변시에서 가장 많은 문제수가 출제되는 민법은 꼭 5지선다 문제집을 풀기를 추천)
가족법은 엑칼을 봤음. 가족법도 계속해서 많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꼭 풀어보고 엑칼에 미리미리 체크해 두는 것을 추천.

-<기록형>
민기록도 기본 개념이 가장 중요함.
tip이나 꼼수가 가장 안 통하는 시험 유형임.
필자는 로민정, 로소정에 나온 판례를 제대로 이해하고 암기하면 절대 기록형에서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하였고 매 모의고사에서 표준점수 90점을 항상 넘겼음.
민기록에 반드시 나오는 채권자취소권 part의 판례는 유형마다 꼼꼼이 이해할 것.
민기록도 전술한 대로 실전처럼 써 보는 스터디를 반복하면 반드시 실력이 오름.

정리
: 기본 강의를 매일 진도에 맞게 들으며 바로바로 복습하고 개념 암기함. 개념 암기는 그저 읽으며 암기하지 않고 손으로 써 가면서, 혹은 입으로 말하면서 암기하고 마지막에는 백지 복습을 함. 그리고 그날 분량의 daily test 꼭 풀었음. 누적 복습 X. 그날 들은 내용은 그 날 외우고 D.T. 푼다는 마음가짐으로 밀리지 않는 걸 목표로 함. 로소정도 동일.
: 기록형 스터디 일주일에 한 번씩 함. 변시 기출과 모의고사 기출(최근 것 중 스터디원과 상의하여 임의로 고름)을 반복해서 풀었음. 민기록도 어렵고 복잡하지만 반복하여 출제되는 유형이 있기에(ex. 채권자취소권) 여러 번 풀면서 유형을 익히기.

상법
미리미리 공부하여 대비한다면 효자과목이 됨.
사시 기출을 꼭 봐야 하는 과목.

<교재> : 장원석 상법 암기장, 작은 변사기, 꼭기오, 엑칼

-<기본+사례>
장원석 상법 암기장 강의를 들으며 암기장에 필기하고 진도에 맞춰서 당일 공부한 내용을 당일 바로 쓰면서 이해하고 암기함.
daily test가 없어서 상법 작은 변사기를 해당 진도에 맞게 기출 문제 답안을 보면서 사례에서 어떻게 개념이 활용되는지 익힘.
진도에 맞게 엑칼을 다시 읽으며 제대로 암기가 되지 않은 개념 부분에 체크를 함.
어음수표는 이제 기본적으로 항상 내기 때문에 반드시 미리미리 해놓기를 추천함.
필자는 6모 이후에 어음수표 강의를 이틀에 나눠서 들었음. 이것 또한 바로바로 써가며 이해+암기 필요. 반드시 사례집 볼 것. (안 보면 절대 완전 이해 불가함!!)
보험법도 미리 강의를 들어놔야 함. 작은 변사기에 실린 사례 문제도 반드시 답안을 외운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함. (변시 출제되지 않았지만 사시 기출된 문제 (ex. 보험자대위 등)를 꼭 풀어보고 답안 그대로 암기할 것)
상법은 개념을 이해하고 외우는 데에 그치면 안 되고 반드시 사례집을 풀어봐야 함.
기본서 회독수를 높이면서 동시에 작은 변사기 등 사례집 회독수도 높이며 사례 답안에서 쟁점을 기계처럼 뽑아내고 술술 쓸 수 있어야 함.
ex. 익명조합에 관한 사실관계가 나오면 익명조합임을 바로 캐치해 내고 익명조합에 관한 답안에 쓰일 내용을 기계처럼 쓰도록..

-<선택형>
상법 객관식을 처음에는 레인보우 변시 기출 문제집을 풀었으나 나중에 꼭기오 ox 문제집으로 갈아탐. 다시 돌아간다면 union 변시 기출문제집을 처음부터 보면서 엑칼과 동시에 회독수를 늘려갈 것 같음.
엑칼 강력 추천하는 과목. 지엽적이고 이상한 문제가 많이 나오기에 엑칼을 보면서 여러 지문을 머릿속에 넣는 게 많은 도움이 됐음.
특히 어음수표나 보험법은 기출문제를 푸는 게 부담이 될 수 있기에 엑칼을 보면서 기출 지문들을 머릿속에 넣는 게 심신의 안정에도 도움됨.

-<기록형>
상법 쟁점은 반복되어 나오는 쟁점이 있으므로 민기록 실전연습을 하면서 상법 쟁점이 나올 때마다 따로 암기장에 체크해 둬야 함.
무엇보다 판례를 통하여 쟁점 일탈 여부가 갈리므로 판례를 잘 기억해 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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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자신에 대한 믿음

제 입장에서 생각한 베스트 공부방법을 적는 것이고, 각자의 답은 각자가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이 글이 그 답을 찾는 과정에 유익한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초시] OOO 로스쿨 O기 OOO 변호사

1. 시기별 학습방법
1. 서론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공부방법은 여러 가지이고 한 가지의 절대적인 공부방법이 있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각자의 성격만큼이나 공부법도 다르고, 각자 여지껏 공부하여 자신있는 과목도 다를 것이기에 그마다의 사정을 감안하여 후기를 읽으셔야 합니다.
노파심에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본인이 민법의 기본내용 정리가 충분하다면 여기서 기본 내용 정리에 대한 별도의 강조가 있더라도 그런 부분을 과감히 넘기고 어떻게 문제 적응력을 높였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후기를 활용하셔야 합니다.
이 후기의 필자도 시험 전까지 매우 불안하였고, 그 날 컨디션이나 운이 나빴다면 다시 공부를 했어야 할 사람에 불과합니다. 제 입장에서 생각한 베스트 공부방법을 적는 것이고, 각자의 답은 각자가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이 글이 그 답을 찾는 과정에 유익한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2. 1순환
1순환은 기본서를 보면서 전체 내용을 모두 커버하는 시기입니다. 수험기간은 모든 시기가 중요하지만 1순환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수험기간 전반적인 삶의 질과 마음상태가 달라집니다. 이 시기 마음을 다잡고 부지런히 다시 실력을 올려 놓아야 합니다. 이 때 공부를 잘 해둔 과목은 뒤로 갈수록 자신감이 붙지만 그렇지 않은 과목은 계속 속을 썩이게 됩니다.
저는 1순환의 포인트가 선택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기 선택형을 해두지 않으면 다음 시기로 갈수록 볼 시간이 없습니다. 실제 학원의 스케줄에 비추어 보아도 종합반은 3월 중에 있는 선택형 커리큘럼을 따라가지 못하였다는 점이 분명합니다. 진모 때 볼 수 있을까 생각하지만 진모 때도 선택형은 메인이 아닙니다. 3회독 시기는 그 시간 자체가 매우 부족하고, 파이널에는 ‘찍기’에 집중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선택형을 볼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1순환에서 선택형의 비벼놓을 언덕을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그럼 이를 1순환의 인터넷 종합반(이하 ‘인종’)의 진도와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가 관건입니다. 기본적으로 1순환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객관식(핵지총, OX, 정지문)’ 교재를 추가 부교재로 하여 볼 것을 권합니다.
1순환 강의에서 포인트는 주로 사례형에 있습니다. 사례형 기출을 중심으로 강의 내용이 구성되고 따라서 주교재 또는 부교재로 사례형 문제집을 주로 보지만, 사례형은 그 강의를 따라가는 정도로만 보시고 남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선택형 교재의 회독수를 올려야 합니다. 반복되는 지문은 삭제하고 출제자의 입장이 되어 결국 묻고 싶은 본질적 개념이 무엇인지를 의식하면서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결국 그 부분이 기본강의에서도 강조되는 법리입니다. 그리고 진도를 나감에 있어 그 복습은 누적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공법의 경우 약간의 변주가 필요합니다. 헌법과 행정법은 기본강의를 제대로 소화하였다고 선택형 점수가 잘 나오리라는 법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재판례들이 광범위하게 출제되고 실제 판례의 결론을 알아야만 맞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공법의 경우 기본 이론강의를 권하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회독을 한 번이라도 돌렸다면 바로 OX를 푸는 것이 낫습니다. 인종의 장점이 여기에 있습니다. 작년 강의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기 현장에서 진행되는 기본강의가 아닌 작년의 OX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을 때 공법 OX를 듣고 이후 기간동안 반복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1순환 시기 전 과목의 기본강의는 사례형 위주로 진행되는데 이 때 사례형은 옥석 가리기의 시간입니다. 사례 기출문제집에서 이미 변시에서 기출된 주제는 모두 지우고 그 결론만 확실히 머리에 넣어두면 됩니다. 사례형은 결론을 도출함에 있어 필요한 논리를 알맞은 목차로 키워드가 되는 논거와 함께 현출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즉, 다른 유형에 비해 추가적인 암기가 필요하므로 그 양을 줄어야 합니다. 이 시기에 그 작업을 해야 합니다. 겹치는 문제는 삭제하고, 출제 유력한 문제는 하이라이트를 하고 (어차피 잊을 것이지만) 숙지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다만, 형법의 경우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형법은 다른 무엇보다 죄책특정이 중요합니다. 내가 외운 것을 쓰는 것을 넘어 새로운 문제 상황에서 각 등장인물의 죄책을 정확하게 특정하여야 하빈다. 그 내용은 3번째 항목에서 더 자세히 서술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1순환의 목표는 ① ‘변호사시험 기출 정지문 누적 방식의 1회독’, ② ‘사례형 기출의 강약조절 및 하이라이트’입니다.

3. 2순환
2순환은 기록형의 시간입니다. 기록형은 익숙하지 않은 유형이므로 누구나 심리적 진입장벽이 존재합니다. 특유의 접근방법이 있으므로 이 시기에는 그 완성을 이룬다기보다는 그런 시험 유형에 익숙해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록형에 대해서 각 과목별 특징을 간략히 서술하면 ①공법 기록형은 사례와 다름이 없습니다. 문제 유형이 제한되기 때문에 사례보다도 더 쉬운 면이 존재하고 답안에 서술할 분량 역시 사례보다 적습니다. ②형사법 기록형은 결론 도출이 중요합니다. 크게는 법리가 중요한 전단무죄, 기록형 특유의 유형이 반복되는 형식판단, 증거능력 판단을 통해 풍부한 포섭을 하는 후단무죄로 나뉘어집니다. 각 유형별 접근방법과 답안 형식을 학습해야 합니다. ③민사기록형은 가장 어렵습니다. 민사기록형은 쟁점찾기, 결론도출, 답안형식까지 그 분량이 모두 만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완성형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시험장에서 남들보다 조금 더 잘 쓰겠다는 목표를 갖고 공부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기록형 강의를 모두 완강할 필요는 없습니다. 강의의 완강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기록형을 접근하는 방법을 체화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이 때 그 강의에서 기록형에 필요한 이론이 짧게 나오는데 이 부분에 큰 힘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이 부분은 60-70%의 이해로도 충분합니다. 여기서 100% 이해를 만들기 위해 추가적인 노력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소위 기록형의 이론은 직접 문제를 보아야 그 이해가 높아집니다.
결국 기록형 강의의 포인트는 기출풀이입니다. 처음에는 강의를 하시는 변호사님이 풀어주는 방법을 보고 그것을 따라하는 것부터 해야 합니다. 결국 그 방법이 기본이 되어 반복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약간의 응용과 변주가 없지 않지만 기본적인 접근은 그것이 전부입니다. 1~3회의 초기 변시를 그런 식으로 풀이를 보고, 그 이후부터는 직접 자기가 풀어보아야 합니다. 이 때는 시간을 정하여 쟁점과 결론을 내용으로 하는 메모를 위주로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자기가 놓친 부분을 강의의 내용과 비교해보시면 됩니다. 이 때 모범답안이 제시되는데 자기 수준이 그 모범답안으로 현출되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부분이 많은 수험생에게 압박이 되는 것인데 저는 이 부분을 조감사 변호사님의 기록 강의를 통해 극복하였습니다. 재학 시절 교수님이 기록형의 점수를 높이는 가장 빠른 방법은 기록형 최고답안을 교재로 삼으면 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 조언과도 같은 맥락의 얘기입니다. 제가 쓸 수 있는 범위에서 괜찮은 답안을 목표로 학습하시길 권합니다.
현실적으로 기록형은 극한의 시간 압박이 존재하므로 내용의 깊이를 일부 포기하면서도 쟁점 전부를 다루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러다 보니 같은 물음에 대해서도 사례형보다 기록형은 절반 가량 분량을 줄여서 간략히 서술해야 합니다. 그런데, 막상 쓰다보면 더 잘 쓸 수 있겠다는 생각에 내용을 길게 쓰게 되고 결과적으로 불균형한 답안이 나오게 됩니다. 그렇게 누락한 쟁점에서의 점수 손실이 내용의 깊이를 통해 도모하여 얻은 점수보다 더 커서 결과적으로 자신의 실력 전부를 발휘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완벽한 답안보다 효율적인 답안이 요구되는 것이 기록형 답안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 무지성으로 모범답안을 따라하기보다는 기록형 최고답안을 참고하여 자신만의 정형화된 기록 답안을 마련해두어야 합니다.
공법은 적법요건, 본안판단의 큰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부분의 내용은 사례형의 답안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 사례형 답안을 더 예리하고 압축적으로 요약한다는 생각으로 답안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저는 조감사 변호사님의 강의를 많이 참고하여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공법의 청구취지는 민사 청구취지의 변형입니다. 민사와 헷갈리지 않도록 특징적인 점을 민사와 비교하여 정리해두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형사법은 답안의 유형이 몇 가지 안 되고, 그 분량이 매우 적습니다. 강의를 해주시는 변호사님의 정리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고, 그것마저 길다고 느껴지면 인터넷 검색으로 ‘형사 기록형 기재례’를 검색하시면 짧게 정리된 것이 무료로 많이 업로드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민사법은 청구취지와 청구원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민사기록형에서 청구취지와 청구원인은 체감상 5:5로 중요합니다. 그래서 청구취지를 확실히 학습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정연석 변호사님의 ‘청구취지 데일리테스트’ 자료를 무한반복하여 보았습니다. 실제 적중도도 굉장히 높았기 때문에 이를 시험 보기 직전까지 끝가지 들고 갔습니다. 정말 외워지지 않기 때문에 무작정 외우기보다는 스스로 생각을 하면서 외우셔야 합니다. 그러니까 이 청구취지가 출제되었을 때 내가 직접 시험장에 쓴다면 이렇게 쓸 것 같은데 실제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빨간펜으로 표시하고 반복적으로 보아야 합니다. 청구취지 양이 적지 않고 응용이 가능한데, 그런 것까지 감안하여 만들어진 자료라서 비록 정변님의 강의를 듣지 않더라도 해당 자료는 반드시 구하여 보시기를 권합니다.
청구원인에 있어서는 보통 요건사실론을 위주로 학습하는데 저는 이를 비추천합니다. 요건사실론으로 공부하는 것보다는 실제 해당 요건사실을 현출한 변시, 변모의 모범답안 목차를 외우는 편이 낫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여유가 된다면 그 목차에 문장 순서도 반복이 되는데 그 문장의 순서도 외우시면 좋습니다. 그러면 답안의 속도가 빨라집니다. 제가 이번 기록 시험에서 통백 없이 답안을 완주하였는데 이런 식으로 답안을 준비한 것이 주효하였습니다. 요건사실을 암기하면 암기의 부담은 줄지만 현장에서 생각할 점이 늘어납니다. 현장에서는 최대한 생각의 시간을 줄이고 답안을 쓸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약 20개 내외의 수준에서 충분히 정리가능합니다. (후술하겠지만 기록형 실전을 기준으로 삼으면 정리해야 하는 기재례는 더 적습니다.)
추가로 2순환의 법리 학습에 대해 말씀을 드리면 1순환의 선택형, 사례형 정리에 더해서 기록형에서는 어떠한 판례가 나왔다는 식의 보강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무래도 기록형 시험의 적응력 높이기에 치중하다보니 법리가 덜 강조되는데 사례형과 기록형은 넘나드는 면이 있기 때문에 이를 반드시 통합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언제든 기록형은 아니지만 사례형, 선택형으로 출제 가능한 법리라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2순환의 목표는 ① ‘기록형 문제의 접근법 체화’, ② ‘답안유형 숙지’, ③‘기록 기출법리의 추가정리’입니다. 접근법 체화를 2순환에서 끝내면 좋겠지만, 그것이 안 되는 경우 주말에 진행되는 기록 실전 특강을 통해 상시적으로 당뇨병 약을 먹듯 해결할 문제입니다. 기록의 완성은 없습니다.다만, 답안유형 숙지와 기출법리 정리는 이 시기에 일단락을 지어 놓아야 합니다.

4. 3순환
3순환은 진도별 모의고사를 푸는 시간입니다. 이 시기는 자연히 사례형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때 이미 1차적으로 소위 ‘찍기’가 이루어집니다. 만약, 1순환 때 사례의 강약조절을 제대로 못하였다면 3순환 시기에 진도별 모의고사 교재를 갖고 이를 갈음하여도 될 것입니다.
저는 3순환 때 메가에서 나온 진도별 모의고사만 제대로 소화해도 본 시험 사례에서 평균 이상의 성적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피상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학교의 내신 시험을 준비하듯 철저히 암기한다면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상법 사례 대비는 이 시기 장원석 변호사님의 진모 사례 문제로 갈음하였습니다.
진모는 직접 시간을 재며 쓰는 것이 좋으나 점수에 너무 연연하지 않아도 됩니다. 점수보다 그냥 그 문제를 완전히 내 것으로 소화할 수 있느냐가 이 시기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 시기 저는 다른 친구와 함께 진모 암기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진모를 열심히 외우고 스터디를 할 때에는 문제를 무작위로 지정하여 그 목차와 키워드를 구술로 현출하는 것이 그 내용이었습니다. 혼자 눈으로 공부할 때는 알 것 같은 것도 직접 입으로 현출할 때는 다른 문제라는 것을 절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기본적으로 혼자 공부를 하였고 메가로이어스에서 진행하는 진모 첨삭 프로그램도 참여한 바 없어 직접 쓰는 시간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이렇게 구술로 하는 진모 스터디를 한 것이 이러한 점을 많이 보완한 것 같습니다.
이 때 스터디의 특이점은 법전을 옆에 두고 했다는 것입니다. 어차피 시험 현장에도 법전이 있기에 그렇게 하였습니다. 법전이 옆에 있다고 생각하다보니 스터디 준비도 더 시험 적합하게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스터디를 준비함에 있어 문제를 생각 tree 형식으로 재구성하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최종적인 물음에서 출발하여 그 물음에 답하려면 어떤 쟁점이 문제되는지, 그 쟁점에 관련된 조문에 어떤 것이 있고, 그 조문의 해석에 있어서 학설 및 판례는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 그렇게 해서 나온 요건이 어떠한데 이 사안에서 주어진 사실관계는 이러하니 저렇게 포섭이 된다, 따라서 이 문제의 결론은 이러하다.” 이런 식의 답변을 하게 되고 이것이 곧 사례 답안의 내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는 최신판례를 공부하는 시기입니다. 진모에도 최신판례가 반영되는데 이 부분이 1순환에서는 다루지 않은 새로운 부분이므로 1순환의 공부법에 준하여 정리가 되어야 합니다. 특히, 진모 사례에 등장할 정도의 최신판례는 그 출제 가능성인 높은 것이므로 중요도를 높이 두고 보아야 합니다. 또한, 생소하기 때문에 잊기 쉽고 회독수도 많지 않기 때문에 이후 복습에 있어서도 이 부분을 우선하여 볼 것을 권합니다.
물론, 최신판례에 있어서도 기본은 선택형 대비입니다. 따라서, 특징적인 사실관계 및 쟁점과 그 결론을 외우는 식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최판을 위주로 OX를 만든 교재도 존재하므로 이를 위주로 정리해도 좋지만 그것이 부담스럽다면 메가로이어스의 최신판례 교재에 색이 다른 형광펜으로 하이라이트를 하여 정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령, 정연석 변호사님의 최신판례 교재는 굉장히 요약적이라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으나, 쟁점이 도드라져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해당 최신판례 교재를 학습함에 있어 쟁점에는 노란색 형광펜으로 하이라이트를 하였고, 그 결론은 보라색으로 하이라이트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례가 예상되는 쟁점에는 빨간색으로 별도의 ★ 표시를 하였고, 논거 키워드에는 파란색으로 추가 하이라이트를 하였습니다. 복습을 할 때는 쟁점을 먼저 읽고 답을 먼저 떠올려보고 사례 예상 최판은 추가로 논거도 떠올려 보았습니다. 이 작업이 뒤로 갈수록 좋았던 것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정리하기에 좋았습니다. 가령, 민법 사례 시험을 앞두고는 사례 예상 판례를 위주로 논거까지 읽었고, 선택형과 기록형 시험을 앞두고는 쟁점과 결론만 읽었습니다.
추가로 진모 시기는 문제를 위주로 정리하다보니 생각보다 여유시간이 있습니다. 특히, 초반 민사법 3순환 시기는 심적으로도 가장 편한 시간이었는데 이 시기 부족한 암기를 채우는 시간으로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3순환 시기부터는 100일권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 시기부터 봤던 것들은 시험장에서 기억이 납니다.
결론적으로 3순환의 목표는 ‘① 진도별 모의고사 문제의 전체 숙지’, ‘② 최신판례 정리’입니다.

5. 4순환 (파이널)
파이널 시기는 정말로 중요합니다. 이 때 30~40% 정도는 당락이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파이널 기간이 되면 스트레스가 극대화 되어 스스로 좌절하기 쉬워집니다. 나는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은데 바로 시험을 보러 가야만한다는 그런 기분이 드는 시기입니다. 저 스스로도 파이널 기간 중 1/4은 날렸던 것 같습니다. 어떤 날은 차년에 예정된 CBT 기사를 유심히 찾아보기도 하였습니다. 이 시기 믿을 사람은 옆에 있는 사람입니다. 옆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그 사람과 나의 불안함을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각자가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사람임을 되뇌었습니다.
파이널 시기에는 힘을 빼야 합니다. 전부를 한 번씩 다 본다는 생각은 과욕입니다. 그것이 가능한 수험생도 있겠지만 저 같이 완벽을 지향하는 성격일수록 그것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시기 강사가 ‘찍기’하는 것만 볼 것을 강력히 권합니다. 제가 앞서 1순환부터 선택형을 강조한 것도 이것 때문이기도 합니다. 선택형은 각자가 준비한 선택형 교재로 마무리하고, 이 시기 강의를 통해서 강사가 찍는 문제로 사례, 기록을 대비해야 합니다.
사실 찍기만 제대로 보아도 합격에 차고 넘칩니다. 찍기만 해도 각 과목별로 적게는 15개 많게는 40개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다만, 그 찍기는 1~3순환에서도 어느 정도 강조가 된 것들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1~3 순환 때 제대로 이해하고 한 번이라도 외우기 노력을 했다면 이 시기를 상대적으로 편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이 때 베스트는 찍은 주제의 예시 사례문제를 찾아 아예 문제로 접하는 것인데 그것이 어렵다면 사실관계, 쟁점, 결론, 논거만이라도 확실히 정리해야 합니다. 문제로 접하기를 권하는 것은 판례가 문제화되었을 때의 생소함을 극복하고 현장에서의 답안을 구성하는 시간과 수고를 덜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꼭 그렇게 해야만 합격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더 중요하고 시급한 것은 키워드를 암기하는 것입니다.
찍기 판례를 정리하고 남은 시간은 다시 선택형에 공을 들여야 합니다. 선택형을 여지껏 놓지 않고 반복하여 보았다면 좋겠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변호사시험 기출 정지문이라도 반복하여 보아야 합니다. 여지껏 선택형을 등한시하다가 이 때 한 번 보아도, 시험장에서만 정답만 찍을 수 있다면 무관합니다. 아예 공부를 안 한 것이 아니라 사례형, 기록형에 노력을 기울이느라 선택형을 덜 보았다면 이 시기 집중으로도 충분히 극복가능합니다. 다만, 그 범위를 절대적으로 변호사시험 기출로 한정하여 보시길 권합니다.
개인적으로 고백하자면 저는 이 시기까지 저 스스로 상법과 민사소송법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답을 보면 이해가 가는데 그것을 사례형에서 문제로 만나 빈 종이에 답안으로 서술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특히, 두 과목 모두 3순환 때 진모 스터디를 통해 어느 정도 안다는 기분이 들었던 과목인데 막상 4순환 시기가 되니 다시 제로 베이스가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민사소송법은 정연석 변호사님의 파이널과 FOF를 모두 수강하였습니다. 이 때 다른 학우가 만든 로민소정 정리자료를 받아서 해당 자료에 별표를 표시하고 없는 내용을 가필하는 식으로 처음 기본강의를 수강하듯 학습하였습니다. 시험에서 통백이 나오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는 기초 개념의 누락이 없도록 학습해야 했습니다. 사실상 막판에 민사소송법만 강의로 2회독하고, 개인적으로 준비한 자료로 시험 전까지 3~4회독 정도한 것 같습니다.
상법의 경우 장원석 변호사심의 강의가 보충의 보충을 거듭하면서 예정보다 3주 이상 완강이 늦어졌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 장원석 변호사님이 찍은 특A급 주제들이 모두 적중하였습니다. 특히, 해당 주제들은 회사법 외의 것이라 다른 수험생들보다 차별성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시기 상법 선택형을 어느 정도 포기를 하고 상법 사례를 대비하여 장원석 변호사님의 당해 진모 문제와 변호사님이 추가로 찍은 주제를 조문 중심으로 정리하고 외웠습니다.
두 과목 모두 예상보다 사례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다만, 이것으로 민법과 상법의 선택형에 들일 시간이 부족해져서 실제 본 시험에서도 두 부분에서 평소보다 성적이 안 나왔습니다. 그 당시 제가 느꼈던 불안감을 고려할 때 후회하는 선택은 아닙니다. 제가 굳이 제 개인적인 상황을 말씀드리는 것은 파이널 시기에 몇 과목에서 극도의 불안을 느껴도 충분히 극복가능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공부계획과 방법의 오차와 시행착오는 시험 직전까지 같이 가게 됩니다. 이 때 흔들리지 않고 버티면서 최소한 해야 할 것은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하면 충분히 극복가능합니다. 이런 후기를 쓰는 저도 다시 시험공부를 한다고 할 때 끝까지 시행착오 없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시행착오가 파이널 기간에 가시화 되어도 지금까지 꾸준히 해왔다면 개인의 힘으로 충분히 해결가능합니다. 그 점을 명시하시길 바랍니다.
기록형의 경우 앞서 2순환에서 설명했지만 익숙해지기가 중요합니다. 파이널은 그 익숙해짐을 잊지 않고 추가로 기록형 예상쟁점을 정리하는 시기로 활용하시면 됩니다. 이 때 저는 메가로이어스의 기록실전특강 자료를 모아서 정리하였습니다. 그것도 양이 적지 않았기에 문제부터 본 것이 아니라 답안을 먼저 보고 문제를 보면서 출제가 되면 이런 식으로 되는구나를 익히려 하였습니다. 이 때 이 작업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는 평소 기록실전 특강을 학습할 때마다 1페이지 정리자료를 만들어두면 좋습니다. 해당 자료에는 ‘내가 찾지못한 쟁점’, ‘새롬게 접한 법리’, ‘특징적인 답안 서술방법’의 세 테마로 나누어 간략히 키워드 위주로 정리하였습니다. 기록 역시 사례형의 진모와 마찬가지로 기록실전 특강의 문제만이라도 제대로만 소화한다면 합격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파이널의 목표는 ① ‘각 강사님들의 “찍기”를 통한 사례형 대비’, ② ‘각자 정리한 객관식 자료 최종 회독’, ③ ‘기록실전 특강자료를 통한 기록 마무리’입니다.

6. 시험기간
저는 시험기간 동안 잠을 거의 못 잤습니다. 불안감이 몸을 짓눌러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억지로 자려하지 않고 시험 당일 3~4시까지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2~3시간 눈을 붙이고 시험장에 나갔습니다. 아침을 대용하여 바나나를 먹고 시험 시간 중에 졸음이 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 박카스와 8시간 동안 작용하는 카페인 알약을 혼용했습니다.
선택형 시험을 마치고 나면 긴장이 좀 풀어져서 점심은 제대로 먹었습니다. 오후에는 쉬는 시간에 학교에서 제공한 간식을 섭취하였습니다. 이 때 추가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마셨습니다. 이렇게 시험을 달리고 집에 오면 온 몸이 풀리는데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못 하였습니다. 그렇게 3시간 정도 눈만 감고 누워있다가 다시 책상에 앉아 다음날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3일 차는 휴식일이었지만 이와 유사한 시간 패턴을 가져갔습니다.
저는 제가 위의 패턴으로 시험기간을 보낼 것이라 예상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교과서적으로 일찍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그런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 일을 하였습니다. 이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돌발 변수에 당황하지 말고 ‘Keep Calm And Carry On’ 하시길 바랍니다.
시험기간에 보는 자료는 절대 많을 수가 없습니다. 과목별 최대 30-40페이지를 넘기면 제대로 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대충 슥 보는 것이 아니라 암기사항까지 넣은 타이트한 30-40페이지라면 결코 양이 적지 않습니다. 그 자료는 자신이 직접 만들어도 되고, 타인이 만든 자료도 무방하나 최소한 자기의 눈과 손에는 익숙해야 합니다. 시험기간은 무엇을 새롭게 외우는 것이 아니라 원래 기억했던 것을 다시 한 번 환기하는 시간입니다. 거기서 익숙함은 큰 힘이 됩니다.

2. 종합반 활용법
1. 종합반 활용법
종합반의 장점은 혼자 공부를 하여도 종합반 타임 스케줄에 따라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중심을 잃지 않고 공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 최대 1주일 정도의 시간 버퍼는 가능하나 그 시간 버퍼는 본 시험에 가까워질수록 반드시 해결되어야 합니다. 파이널 기간을 남들보다 1주일 손해 보고 시작하는 것은 굉장한 부담입니다.
물론 인터넷으로 수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하루 하루의 꾸준함을 확보하기 어렵거나 지나치게 자기 공부에 매몰되어 진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위험이 있습니다. 저는 전자의 경우 성인 시간관리 스터디 카페를 다녀 해결하였고, 후자는 복습 위주로 공부하여 이론 자체의 정리에 매몰되지 않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종합반은 자기에 편의에 따라 필요한 강의를 자기가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속도로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강과 달리 과감하게 자기가 필요한 부분만 발췌하여 반복해서 들을 수도 있습니다. 강의 중 제공된 자료로 강의를 갈음할 수 있다면 저는 그렇게 했습니다. 심지어 어떤 강의를 수강하기에 앞서 그 요부를 판단할 때 작년에 진행된 강의의 자료를 보아 실제 시험 적중도가 어땠는가를 확인해보고 수강 여부를 결정하였습니다.
비록 어떤 과목의 메인 강사는 정해져 있어도 그 강사가 쉽게 넘기는 부분 중에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지는 것은 다른 강사의 강의를 발췌하여 듣고 정리하였습니다. 메가로이어스에는 기본적으로 한 과목에 복수의 강사가 배치되는 것이 보통이므로 그러한 식의 보완이 가능했습니다.
무엇보다 인터넷 종합반은 오프라인 종합반과 달리 3월에 진행된 객관식 강의를 무료로 접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어떤 과목은 기본강의를 듣지 않고 아예 객관식 강의로 갈음하였습니다. 이렇듯 강의의 유연한 배치도 가능하여 다른 걸림돌 없이 자기 주체적인 공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일부 강사님들은 인터넷 종합반을 통해 자기 강의를 꾸준히 학습한 학생을 대상으로 단체 카톡방을 개설하여 추가로 케어해주셨는데 그 점도 외로운 수험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개별 추천강좌
(1) 정연석 - 2022 [Final] 민사법 최종점검 / 2022 [FOF] 민사법 크리티컬 엔드게임
극강의 ‘찍기’ 강좌입니다. 여기서 찍은 주제들 안에서 민사 사례형, 기록형이 출제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FINAL은 전국의 수험생 중의 1/3 이상이 듣는 강의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FOF 강좌를 추천합니다. 개인적 생각이지만 정연석 변호사님이 1타 강사가 된 뒤부터는 과감하게 찍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FINAL은 소위 안전빵 찍기가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런데, FOF에서는 그 안에서 다시 선별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전략적인 수험생이라면 일부 손실이 있더라도 FOF로 정리하시길 권합니다. 물론, 저의 경우처럼 기본 개념에 자신이 없다면 FINAL을 들으셔야 합니다.
(2) 정연석 - 2022 [Real Solution] 민사법 기록형 실전연습 시리즈
저는 개인적으로 민사법 기록형 기출분석보다 이 기록형 실전연습을 반복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합격을 위한 민사법 기록형은 저 시리즈 안에서 해결이 가능합니다. 저는 더 나가서 추상적인 요건사실론 대신에 여기서 문제화 된 청구원인의 목차를 외우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청구취지 역시 이미 기출된 것 중 다시 출제가 유력한 것 및 아직 미출된 청구취지까지 모두 고려되어 문제로 구성되므로 자기 점검을 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마지막까지 불안한 민사법 기록형에 있어서 제가 의지한 강의이고, 자료입니다. 비단 기록형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최신판례를 사안에서 입체적으로 접할 수 있어 최신판례 법리를 체화하기도 좋습니다. 시중의 어느 기록형 문제보다 완성도가 높습니다. 이 강좌의 수준에서 민사 기록형을 학습하고 가실 경우 실전의 어느 난이도에도 당황하지 않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3) 김정철 - 2022 [Final] 형사법 최종 핵심정리 (최근 5개년 판례+중요쟁점 정리)
상당히 적중도가 높은 강의입니다. 이 강의는 제가 2021년판 강의자료를 구해서 실제 2022년에 기출된 내용과 비교했을 때도 그 적중도가 높았습니다. 2022년 강좌에서도 올해 시험에서 불의타가 되는 기출 주제를 상당히 적중시켰습니다. 수업 시간도 다른 수업에 비해서 굉장히 짧습니다. 파이널 강의 중에서는 최고의 가성비입니다. 저는 3일 만에 완강을 하였습니다. 다만, 최신판례 정리에 있어서 선택형 대비 판례들이 지나치게 많아 조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4) 김정철 - 2022 [Check point] 기록형으로 정리하는 형사법 주요쟁점 / 2022 [Real Solution] 형사법 기록형 실전연습 시리즈
기록형 주요쟁점 수업을 열심히 들으면 별도의 형사법 기록형 정리가 불요합니다. 비록 저는 완강을 하지 않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스스로 기록형이 일정 정도 수준으로 올라왔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하산해도 무방합니다. 저는 이 강의로 변호사시험 기출문제를 모두 다루고 형사 기록형에 자신감이 생겨서 더 이상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기록형 실전연습 시리즈를 모두 들었습니다. 이 때 김정철 변호사님의 기록형 찍기가 이루어지는데 여기서 변호사님이 찍은 주제들이 당해 모의기록과 사례, 본시험에 골고루 출제되었습니다. 형사법 기록형은 저 두 강의 안에서 해결이 가능합니다. 소화만 제대로 하였다면 합격을 넘어 고득점까지 노려볼 수 있습니다.
(5) 장원석 - 2022 상법 선택?사례형 진도별 실전문제풀이 / 2022 상법 최종 핵심 정리
장원석 변호사님의 작은 변사기 시리즈는 굉장히 유명합니다. 그 안에서 다시 내용을 추려서 최신판례까지 반영하여 만든 자료가 장원석 변호사님의 진도별 모의고사입니다. 보충문제도 본 문제만큼 많기 때문에 문제량이 적지 않습니다. 이 점이 당시에는 불만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작은 변사기를 보지 않고 진도별 모의고사의 문제만 가지고도 상법 사례형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루는 주제는 광범위하고 어음수표법과 보험법도 누락되어 있지 않습니다. 저는 진도별 모의고사를 시험 직전까지 6~7회 정도 반복하여 학습하였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상법 최종 핵심 정리에서 찍은 주제와 보충문제를 합하여 보아 사례에서 70점에 가까운 득점을 올렸습니다.
정연석, 김정철, 장원석 변호사님 모두 사법고시부터 사례형 시험에 구력이 오랜 분들이라 그런지 사례형의 ‘찍기’의 적중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사례형 학습에 있어서 기본에 충실하여 단계를 쌓는 접근이 옳겠지만, 시간과 이해의 제약이 있다면 위 변호사님들을 믿고 따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6) 정선균 - 2022 환경법 기본이론 + 기출쟁점정리
저는 이 강의 역시 완강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단언컨대 이 강의만 들어도 별도의 추가 공부 없이 환경법에서 중간 이상의 성적이 가능합니다. 이 강의는 크게 총설, 조문학습, 기출풀이의 3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간이 없다면 총설과 조문학습만 보고 기출은 정선균 교수님이 찍어 준 주제를 위주로 각자가 알아서 보아도 무방합니다.
이 수업 시간 안에서 필요한 목차와 두문자의 암기가 모두 해결 가능합니다. 수업을 열심히 듣고 시험 당일 점심 시간에 이를 복습하신다면 중간 이상의 득점이 가능합니다. 저는 기출풀이 전부를 수강하지는 못하였으나 대신 정 교수님께서 ‘찍기’를 하신 주제의 대표 기출문제를 목차와 조문을 위주로 눈에 발랐습니다. 역시나 본 시험에서 정 교수님에서 찍기를 하신 주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정선균 교수님이 수업을 하신 11월까지 환경법을 별도로 공부한 적이 없었으나 본 시험에서 90점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7) 조감사 - 2022 기록형으로 정리하는 공법 주요쟁점
공법 기록형 강의이나 사례형에 대한 대비까지 어느 정도 되는 강의입니다. 강의 중간 중간 암기를 같이 하면서 강의만 따라가도 공법 서술형 답안의 틀과 재료를 마련할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특히, 조 변호사님이 제공하는 현실 답안은 모범 답안은 아니나 현실적으로 제가 시험장에서 목표로 할 수 있는 답안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현실적인 수험생의 입장에서 무엇을 쓸 수 있고 무엇을 쓸 수 없는지, 그리고 그 경계선에 있는 부분을 각자가 어떻게 공략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끔 하였습니다. 이 강의로 공법 기록형을 고득점 할 수 있느냐하면 그건 모르겠으나 중간 이상의 답안은 확실히 쓸 수 있게 해주는 강의입니다. 전 과목에서 중간 이상 가면 결과적으로 상위권에 위치하는 것이 변호사 시험이라는 점에서 그런 전략적 목표가 확실한 강좌입니다.
특히, 이 강좌의 특징은 공법 특유의 암기부담을 덜어준다는 데에 있습니다. 소위 공법 암기장의 암기에 질린 암기 지진아인 저에게 이 강좌는 새로운 영감을 주었습니다. 일단 해당 조문을 찾아서 쓰고, 반드시 써야 하는(한 번쯤을 들어본) 전형적인 한 가지 키워드를 생각하고, 거기서 한 가지 키워드 정도만 더 추가로 암기하여 그럴듯한 답안을 만들면 그걸로 충분하다는 생각을 들게 하였습니다. 실제 헌법의 사례형과 기록형의 기출을 분석하면 전형적인 기본권이 아닌 기본권의 정의나 통치구조 이론이 왕왕 등장하는데 이럴 때 오히려 당황하지 않고 요령껏 그럴듯하게 쓸 수 있게 해줍니다.
(8) 강성민 - 2022 헌법 선택?사례형 진도별 실전문제풀이 / 2022 행정법 선택?사례형 진도별 실전문제풀이
이 강좌에서는 강성민 변호사님이 현실 답안 분량에 맞게 답안을 제시해주는데 그것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서 조감사 변호사님의 문제의식의 연장선상에서 강 변호사님이 진모 문제에 대하여 현실적으로 내가 쓸 수 있는 답안을 미리 만들어주셔서 보여주셨기 때문에 저는 그 답안을 중심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이 때 강 변호사님이 답안을 작성하는 스킬을 엿볼 수도 있어 이런 점까지 염두하시고 답안을 정독하신다면 얻어가는 것이 많을 것입니다.

3. 합격노하우 및 학습 TIP
1. 서론
변호사시험을 준비함에 있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강의와 스터디 등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그 강의를 듣는 것도, 스터디를 하는 것도 ‘내가’ 시험을 잘 보기 위함입니다. 시험은 자신이 혼자 보는 것이고, 해당 강의를 잘 소화했느냐도 내가 그 강의를 듣기 전보다 시험을 더 잘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었는가라는 물음에서 답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부 중에 계속해서 그 공부의 실익을 되물어야 합니다. 내가 아는 것, 익숙한 것을 반복하는 시간이 되지는 않았는지 반성하고, 실제 나올 가능성이 낮은 부분에 집착하여 시간을 허비한 것은 아닌지 주의해야 합니다.
이하에서는 과목별, 유형별, 내용별로 제가 학습하였을 때 효율적이었다고 생각한 방법을 위주로 구체적으로 서술하였습니다. 개인적인 공부 스타일과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읽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2. 공법
(1) 공법 선택형
공법은 기본내용을 잘 정리한다고 하여 선택형 점수가 잘 나오지 않습니다. 공법 선택형은 다른 과목과 달리 구체적 타당성을 고려하여 판단된 재판례들이 광범위하게 출제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판례에 대한 별도의 학습이 없다면 공법 선택형의 고득점은 어렵습니다.
흔히 공법 선택형은 모의와 본시험의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최근 출제 경향을 보면 그 차이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공법 선택형은 다른 과목과 달리 변호사시험 기출지문을 넘겨서 공부하셔야 합니다. 유사직역의 좋은 기출 문제가 많기 때문에 그 기출 중에서 변호사시험에 출제될만한 것들을 선별하여 별도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교재와 강좌는 ‘강성민 변호사님의 헌법/행정법 OX’입니다. 책이 굉장히 두껍기는 하나 활자 크기가 크고 쉬운 것과 어려운 것을 망라하여 다루다보니 그러한 것입니다. 그 책을 미리부터 보고 벼리고 벼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당 교재를 3회독 이상한다면 고득점도 노려볼만합니다.
제가 1순환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기본내용을 보는 것보다 OX 교재를 보는 편이 낫다고 한 것도 회독수가 높을수록 절대적으로 유리한데 이를 할 시간이 수험기간 중에는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암기장과 사례에 들일 노력을 줄이고 OX에 품을 더 들이시기를 권합니다. 공법과 형사법에서 선택형 점수를 올려놓으면 합격 안정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전체를 놓고 볼 때 공법 선택형은 가성비가 나쁘지 않습니다.
여기서 공부방법은 따로 해당 진도를 공부하고 복습형식으로 보는 것이 아닌 예습형식으로 하였습니다. 마치 당장 시험현장에서 푸는 것처럼 현재 나의 법 지식과 논리에 비추어 풀고 그 틀린 부분을 체크하고 바꾸었습니다.(찍는 것도 연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틀린 부분에 대한 key point를 간단히 적었습니다. 물론, 이 작업 이후에도 저는 잊어버릴 것이기에 처음 풀 때는 최대한 저의 상식과 머릿속에 자리 잡은 지식에 기초하여 풀려고 하였습니다. 내가 무엇을 알고, 또는 별도로 외워서 푸는 것이 아니라 찍기의 감을 높인다는 생각으로 접근하였습니다. 무엇보다 판례의 양이 너무 많아 압도되어 그걸 하나하나 다 잡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헌법의 경우 정리의 포인트는 1) 연관되는 부분은 인덱스를 붙여 연결하고, 2) 겹치는 지문은 과감히 삭제하고, 3) 합헌/위헌의 각 판례는 예외가 되는 것을 기준으로 하이라이트를 넣어 눈에 발랐습니다. 가령, 명확성 원칙은 원칙이 합헌이고 예외가 위헌이므로 위헌판례를 주로 하여 번호와 키워드에 하이라이트를 하고 눈에 발랐습니다. 이 때 명확성 원칙에 대한 판례를 하나 하나 읽고 푼다는 생각은 버렸습니다. 하나 하나 읽고 혼자 생각하는 것도 에너지 소모이기 때문에 원칙을 확실히 외워두고 예외적인 것만 판례의 키워드를 잡고 최대한 눈에 발라서 제 개인적인 상식과 싱크를 맞춘다는 느낌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1순환 때 이 작업을 하였기 때문에 작년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교재는 비교적 이르게 출간되어 2022년에 출판된 것을 보았습니다. 다만, 2022년에 추가된 지문에 대한 2022년 강의가 궁금한 경우 8월까지 기다렸다가 해당 부분을 발췌하여 인강으로 수강하였습니다.) 강의는 강성민 변호사님이 최대한 엑기스를 뽑아서 설명해주십니다. 강 변호사님은 이걸로 부족하다는 말씀을 하시지만 어차피 저의 목표는 각 지문의 OX를 구별할 수 있는 지식을 확보하는 정도였기에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1순환 시기 별도의 암기장 정리 없이 OX 회독수를 올린 것이 결과적으로는 이득이었습니다.
행정법의 경우 헌법보다는 재판례의 위력이 덜합니다. 그러나, 기본강의에서는 주로 다루지 않는 각론 부분이 생각보다 많이 출제됩니다. 각론은 별도로 공부하지 않으면 굉장히 헷갈리는데 이 때 필요한 각론 지식은 정선균 교수님의 각론 특강(2022 행정법 각론 특강)을 별도로 수강하였습니다. 인터넷 종합반이기에 가능한 조합이었습니다. 사실 행정법 각론의 지식은 제한 없이 깊어질 수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따라서, 그 한계를 정선균 교수님의 강의로 설정하실 것을 권합니다. (저도 그 강의를 2~3회 수강하였으나 100% 정도로는 소화하지 못하였습니다. 다만, 각론 선택형의 해설을 이해함에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행정법의 경우 정리의 포인트는 1) 사례지식과 겹치는 지문은 지우고, 2) 사례지식으로 해결되지 않는 지문은 별도로 표시하고, 3) 선택형을 대비하는 혼자만의 공식을 만들었습니다. 행정법은 재판례가 헌법보다 적지 않기 때문에 특정 키워드를 통해 단번에 정오판단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헌법과 달리 눈에 바르기보다는 바로 암기를 해서 해결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했습니다.
추가로 행정법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최근 사례식 선택형 문제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비는 유사직역(행정고시 등)의 사례기출로 어느 정도 대비가 가능합니다. 기출분석을 통해서 발견한 사실인데, 유사 직역의 사례 기출 중 변호사시험 직전의 것은 변호사시험 사례에는 배제가 되지만 대신 선택형에는 출제가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판이거나 사례에 출제될 정도로 중요도 및 난이도가 있는 판례이기 때문에 미리 학습하신다면 효율적인 대비가 가능할 것입니다.
추가로 헌법의 헌정사에 대하여 말씀드리면 계륵 같은 존재입니다. 실제로는 약간 공부하면 맞출 수 있을 정도로 출제가 되기 때문에 저는 1순환 때 OX와 강성민 변호사님의 헌정사 특강으로 헌정사를 보고, 3순환 때 2시간 정도를 잡아서 헌정사를 정리하였습니다. 이 때 두문자를 따서 외우기는 하였으나 두문자보다는 시대와 내용이 엇박자처럼 보여서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틀리기 쉬운 부분을 찾아서 기억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없다면 포기해도 무방합니다.
결론적으로 강성민 변호사님의 OX 교재의 회독수를 높여서 최대한 압축시켜야 합니다. 마지막에는 하이라이트에 하이라이트를 더하여 빠르게 넘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1~2회독 때 충분한 시간을 갖고 보아야 합니다.

(2) 공법 사례형 / 기록형
공법의 사례, 기록 답안은 문제는 달라져도 그 구성과 목차는 크게 다름이 없습니다. 결국 나만의 답안 프레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1순환 때는 이걸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누가 만든 것을 보는 것보다 직접 강성민 변호사님의 사례형 부교재와 이대 학습관에서 따로 진행한 조감사 변호사님의 공기답 교재에 기초하여 이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고민하고 만들다보니 암기도 더 쉬웠고 현출 속도도 빨랐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이 때 소위 헌법의 암기문구를 외우는 작업도 하였는데 저는 성격이 완벽을 지향하는터라 완벽히 외우지 못하면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을 최대한 간략하게 만들려고 했습니다. 실제 기출을 보더라도 전형적인 기본권 암기 문구 외에도 시험장에서 요령껏 만들어서 현출해야 할 성질의 것들이 반드시 출제됩니다. 그에 대한 대비도 할 수 있는 작업입니다. 이 때 자주 반복되는 구조를 익혀두면 좋습니다. 가령, 객관적/주관적, 외적/내적 등 전형적으로 반복되는 틀을 만들어 놓고 이를 활용하면 효율적인 암기가 가능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조감사 변호사님의 강의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답안을 직접 만들다 보면 사례와 기록 기출 전체를 보게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 사례만 보거나 기록만 보는데 그것이 아니라 전체를 보다보니 어떤 주제가 나와도 비벼써서 50점 이상은 만들겠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동시에 다음 시험에 대한 예측도 가능해졌습니다.
이렇게 답안 프레임을 만들고 난 다음에는 다시 문제를 보면서 목차만이라도 잡아보면서 직접 풀어보는 작업을 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과정에서 위의 암기를 다시 점검할 수 있고, 단기간에 문제에 대한 적응력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런 과정에서 나만의 문제풀이 알고리즘을 정립하게 됩니다. 물론, 이 부분은 강성민 변호사님의 강의를 통해서도 학습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강의에 더하여 반드시 스스로 생각해보시기를 권하는 이유는 공법 기록형의 특이점 때문입니다. 공법 기록형의 본안 판단에 있어서, 특히 행정법 영역에서는 특별한 아이디어를 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워낙 공법 기록형의 정형성이 강하기 때문에 출제하는 교수님들이 특별히 추가하는 부분으로 판단되는데, 답을 알고 보면 해당 부분의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제한된 시간에서 정형성을 넘어 새로운 관점을 끄집어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결국 그에 대한 대비는 판례를 많이 보든지, 아니면 실제 시험장에서의 임기응변을 강화하든지 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전자의 경우 시간이 많고 공법이 주력 과목인 경우에는 합당한 방법일 것이나, 대부분은 학습 시간의 부족과 많은 암기의 부담을 갖고 있을 것이기에 후자의 방법을 취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그 후자의 방법을 실천함에 있어서 위와 같이 제로 베이스에서 혼자 스스로 많이 생각해보는 방법 밖에 없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강성민 변호사님의 사례집 부교재를 적극 활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해당 사례집이 요약식, 개조식으로 되어 있다고는 하나 실제 시험에서는 그 이상의 키워드를 현출하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이 책의 좋은 점은 진도순으로 기출을 재배열하여 학습자 스스로 출제 예상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구체적으로 실제 기출과 그 기출의 모델이 된 모의시험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출제된 주제를 빨간펜으로 지우다 보면 모의시험에는 빈출하였는데 실제 본시험에는 출제되지 않은 주제들이 부각됩니다. 저는 이 방법으로 올해 시험에서 사례로 출제된 주제를 얼추 맞추었습니다. 물론, 주제를 맞추더라도 실제 문제로 푸는 것은 별개이지만 예상한 주제가 나온 것만으로도 시험장에서 심리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행정법에 관하여 추가로 더 말씀드리면 행정고시, 입법고시의 최근 5년 기출 중 당해년도기출를 제외한 문제는 변호사시험 모의만큼이나 중요한 것 같습니다. 주제와 문제유형이 상당히 유사하다는 점에서 실전에 대한 연습으로 적당한 것 같습니다.

(3) 공법 최신판례
공법의 최신판례는 선택형의 연장선상에서 정리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최신판례를 학습함에 있어서 저는 분량 줄이기가 목표였고 최대한 제가 현재 알고 있는 지식 체계에 최판을 포섭시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헌법 최판은 강성민 변호사님의 강의로 정리하였는데, 이 때 강성민 변호사님이 만드신 최신판례의 두꺼운 책에서 목차 부분만을 따로 오려서 그것으로만 정리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책의 목차를 보면 각 판례의 결론과 핵심 주제가 이미 나와있기 때문에 저는 강 변호사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그 옆에 키워드를 적고, 중요하다고 강조된 판례의 경우 사례형 출제 시 써야 할 목차를 적었습니다.(사실상 그 책의 두꺼운 내용은 거의 읽지 않은 셈입니다.) 그 외의 내용은 강 변호사님이 강의로서 강약 조절을 해주시기 때문에 그것을 믿고 강의를 여러 번 멈춰가면서 필기하였습니다. 결국 이 최판도 시험 직전에 여러 차례 돌려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얇게 정리해야한다는 목표로 그렇게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매우 효과적인 공부 방법이었습니다.
행정법 최판은 정선균 교수님의 강의로 정리하였는데, 이것 역시 저는 OX화하여 정리하였습니다. 특히, 보통의 예상된 판례 결과와 다른 판례는 따로 빼서 정리하였는데 그런 부분들이 모의시험과 본시험에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행정법 최판 역시 정선균 교수님의 강약 조절을 절대적으로 믿고 강조한 판례는 스스로 사례 문제화하여 목차를 구성하여 학습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정선균 교수님의 최판 강의 중에 알어서 해주십니다. 이 부분을 잘 가필하였다가 반복하여 숙지하시면 됩니다.)

3. 형사법
(1) 형사법 선택형
형사법의 경우 공법과 마찬가지로 OX집을 보았습니다. 메가로이어스 교수님 중에는 OX로 강의하는 분이 안 계셔서 시중에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있는 책을 보았습니다. 다만, 형법의 경우 주의할 점은 지엽적인 판례가 지나치게 많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집중하기보다는 변호사시험에서 출제된 판례를 우선하여 정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형사소송법을 우선하여 정리하였는데 소위 가성비가 좋았기 때문입니다. 생각보다 변호사시험 기출지문이 많지 않고 출제되는 부분에서만 출제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빠르게 정리하면 3~4일 내로 변호사시험 기출지문은 2회독까지 가능합니다. 1) 겹치는 지문은 지우고, 2) 조문이 근거가 되는 지문은 조문을 찾아서 표시하고, 3) 틀린 지문을 위주로 하이라이트 하였습니다.
조문 문제가 많고, 형사소송규칙에서도 출제되는데 그렇게 깊게 출제되는 부분은 정해져 있다는 것을 위 과정을 통해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깊게 출제되는 부분의 모의시험, 유사직역 기출지문을 추가로 본다면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할 것입니다. 그리고, 조문 문제 중에서 아직 미출된 것들은 이미 기출된 조문의 근처에서 출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법조문을 직접 찾아볼 것을 권합니다. 그렇게 눈에 발라놓은 지문이 실제 시험장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추가로 형사소송법의 증거법 부분을 잘 정리하면 기록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선택형만 잘 정리해도 기록형에서 요구하는 형사소송법을 커버하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모든 수험생이 약한 상소, 재심도 선택형으로 그 기준을 삼으면 됩니다. 상소, 재심에 있어서 선택형이 나아간만큼만 사례형을 준비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여 해당 부분의 공부 범위를 한정지었습니다.
형법에 대하여 말씀드리자면, 변호사시험의 형법 선택형 난이도는 해마다 널뛰기를 하는데 특이한 점은 어렵게 출제된 해의 판례들은 다른 해에도 결정적 선지로 반복하여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딱히 해당판례가 다른 시험에서 중요한 판례로 다루어지고 있지 않아도 그러합니다) 따라서, 기출된 판례라면 개인적인 중요도를 판단하기 이전에 무조건 중요한 판례로 분류하고 정리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이런 정리를 한 뒤에 최신판례를 중점적으로 정리해야 하는데 이 때에도 처음부터 너무 지엽적인 판례를 정리하려 하기보다는 사례, 기록에서 출제 예상이 되는 중요한 판례(최근 전원합의체 판례)를 중심으로 먼저 학습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또한, 기출판례를 보면 아시겠지만 묻고자하는 법리는 반복됩니다. 해당 법리는 자연스럽게 의식이 되는데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면 왜 그 법리를 묻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건 일반적으로 많이 틀리기 때문입니다. 왜 사람들이 이 법리를 헷갈려할까를 포인트로 잡고 개별 법조문에 따르는 판례를 정리하시면 더 수험적합하게 공부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형사법은 어느 과목보다 “결과”가 중요한 과목입니다. 그나마 과정이 부각되는 사례형에서조차 그러합니다. 그런 점에서 선택형을 대비하면서 각론의 주요한 판례의 결론을 정리하고 숙지한다면 형사법 전반의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형사법은 사실관계와 결론을 먼저 정리하고, 그 다음에 과정은 그 사이의 논리적 연결고리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여지껏 형법은 최소 1순환은 하였을 것이기에, 각론을 먼저 보시고 그 다음 총론을 학습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형법각론은 검사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형법총론은 변호가의 입장에서 보신다면 새롭게 부각되는 지점들이 있습니다. (물론, 미수론과 공범론의 경우는 검사의 입장, 형벌론과 죄수론은 판사의 입장에서 보아야 합니다.)
저는 다른 직역이 선택형 문제까지 욕심을 부리다가 그 부분을 제 것으로 만들지도 못하였고, 동시에 시간 낭비도 많이 하여 수험 전반적으로 가성비 좋지 못한 공부를 하였습니다. 다시 공부를 한다면 무조건 변호사시험기출을 우선하여 정리할 것 같습니다. 이 때의 정리는 해당 문제를 다른 사람에게 해설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2) 형사법 사례형
형법 사례형의 학습은 2단계로 하여야 합니다. 첫 번째는 죄책 특정이고, 두 번째는 현출해야하는 문구의 암기입니다. 전자가 후자보다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이를 학점에 비유하면 전자는 A, B, C의 등급을 결정하고, 후자는 +, 0, -를 결정합니다. 형사법 사례형 학습을 하다보면 후자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형사법 사례형 그 어느 시험보다 타임어택이 강한 시험입니다.
지금까지 공부하였다면 완벽히 쓰지는 못하더라도 답안을 채울 정도의 양만큼은 충분히 쓸 수 있습니다. 추가로 학설과 정확한 판례문구를 쓸 수 있다면 좋겠지만, 사실 그 이전에 정확한 죄책 특정이 우선입니다. 형사법 사례형이 약한 사람들의 문제의 본질도 따지고 보면 전자의 문제가 더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막연히 공부하다보니 전자가 약함에도 후자의 공부만 경우가 왕왕있습니다. 저 역시 그러했습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역대 기출(김정철 변호사님 등 메가로이어스에서 강의하시는 교수님의 교재도 모두 괜찮습니다)을 놓고 문제를 읽으면서 혼자서 죄책을 특정하고, 목차를 구성해보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모범답안 혹은 강의와 비교하면서 틀린 부분을 찾아 그것으로 소위 빨간펜 오답체크를 해두는 것입니다. 죄책 특정에 실패하는 데에는 각자마다 특유의 원인이 있고 이는 지식보다는 습관의 영역에 가까워서 이렇게 오답 체크를 하고 의식적으로 학습하여 그렇게 실수하는 부분을 줄여야 합니다. 이를 여러 차례 순환을 하다보면 자주 실수하는 부분이 눈에 보이게 되고 이 부분을 줄여나가면서 자연스레 형사법 사례형 점수를 올릴 수 있습니다.
형사법 사례형에는 특이점이 있다고 하였는데 바로 이 지점입니다. 다른 과목은 키워드 암기를 해두면 쟁점파악도 자연히 되는데 형사법 사례형은 키워드 암기를 부지런히 하였어도 실제 죄책을 특정하여 쟁점을 파악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죄책 특정 연습을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죄책을 빠르게 생각하고 거꾸로 논리를 만드는 것이, 한 단계 한 단계 논리를 만드는 것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합니다. 후자의 방법으로 하는 경우 생각의 리뷰가 안 되지만, 전자의 방법으로 하면 후속하여 논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리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죄책특정은 결국 지문의 단서를 가지고 해야 하는데 이는 현출되는 문구 암기와는 별도로 품을 들여야 하는 영역이고 개인적으로 많은 수험생이 소홀해 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보통 내가 형법 사례 공부를 많이 했는데 점수가 잘 안 나온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정작 형법 점수의 중요한 부분은 죄책특정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반드시 별도의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부분입니다.
반대로 현출문구와 같은 공부는 별도의 시간을 들이기보다는 강의를 최대한 활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강의 중에 키워드를 직접 얘기해주시는데 실제 시험장에서는 그 정도 키워드만 박으면 됩니다. 책을 보고 공부할 때에는 키워드가 많아 보이나 실제로 강의 중에 말씀하시는 정도로만 외우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공법 때와 마찬가지로 이 때에도 자기만의 간단한 키워드집을 만들어 둘 것을 권합니다.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하지 않는 한도에서 그 날 공부한 것을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복습차원에서 찌라시처럼 정리하고 그걸 자투리 시간, 이동 시간에 반복하여 보신다면 별도의 공부 없이 해결 가능한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형사소송법 사례형의 학습의 포인트는 반복 출제입니다. 형사소송법은 변호사시험 기출도 다시 반복 출제되는 정도가 가장 심한 과목입니다. 거꾸로 얘기하면 그만큼 양이 적다는 방증입니다. 메가로이어스의 어느 강사님의 강의를 들어도 형사소송법 강의는 대체로 비슷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강의에서 주시는 자료만 학습하여도 형사소송법은 충분히 해결이 가능합니다.
다만, 제가 추가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실제 형사법 사례형 시간에 형사소송법에서 충분한 시간을 기울이지 못하여 알면서도 얻지 못 하는 점수가 많다는 점입니다. 형사소송법은 암기만 제대로 하면 무조건 점수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 현장에서 문제를 풀다보면 자연히 형사소송법에 줄 수 있는 시간이 적을 수 밖에 없으나, 의식적으로 시간을 분배하여 형사소송법의 답안을 쓸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형사소송법에서 학설의 암기가 강조되는데 크게 대륙법계와 해양법계의 논거가 있고, 검사와 변호사의 각 입장을 대변하는 논거가 있다는 정도만 머리에 넣어두고 사례 학습을 하실 때 혼자서 먼저 저런 구조로서 논거를 도출시켜보는 연습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단순히 소극적, 적극설로 쓰는 것보다는 입체적으로 보이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험장에서도 재량껏 쓸 수 있는 연습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그 이전에 판례의 문구를 ‘정확히’ 쓰는 것이 더 중요하므로 판례 문구를 그대로 외우는 것이 먼저입니다. (반대로, 판례를 제대로 암기하지 못하였을 때 학설이라도 그럴 듯하게 쓸 수 있는 연습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3) 형사법 기록형
저는 작년 내내 형사법 기록형 점수가 좋은 편이었습니다. 제가 다른 수험생과 달리 접근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이 주효한 것 같습니다. 이런 점은 김정철 변호사님의 기록형 강의를 통해서 배운 부분입니다.
일단 형사법 기록형의 답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습니다. 먼저, 형식판단으로 끝나는 면소, 공소기각의 경우는 그 결론으로 가는 방법이 제한되어 있어서 그 제한된 범위의 가능성을 충분히 준비하기만 한다면 해당 부분은 빠른 시간 안에 마칠 수 있습니다. 전년에 기출된 부분이 다시금 출제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그 부분을 배제하고 준비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이 때 답안도 미리 준비하시면 좋은데 형재실에서처럼 길게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최대한 키워드만을 박는다는 생각으로 축약한 답안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반드시 답안을 준비해야 합니다. 어설프게 그 자리에서 대충 법전을 보고 비벼쓴다는 생각을 가지면 거기서 오는 시간 손실이 적지 않고, 생각보다 길게 쓰게 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무조건 ‘적게’ 쓰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야 후단무죄를 쓸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유죄/전단무죄의 법리는 보통 최근 전원합의체 판례에서 출제되거나, 전형적으로 기록형에서 출제되기 좋은 판례 안에서 출제됩니다. 이런 부분에서 메가로이어스의 강사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 기록형 강의를 오래하시거나, 감각이 있으신 분들은 그 해에 문제를 정확하게 찍어내시는데 그 분들 말씀을 들어보면 기록형으로 낼 수 있는 판례는 제한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 점에서 별도로 혼자 학습하기보다는 강의 중에 별 셋으로 찍는 판례를 위주로 정리해주시는 게 효율적일 것입니다. 이 때의 목표는 공소장만 보고 바로 답안을 쓸 수 있는 수준을 만든다입니다. 이 때에도 무조건 답안은 효율적으로 적게 써야 합니다. 다름 아닌 후단무죄를 쓸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전단무죄에 대한 채점은 사례와 비슷합니다. 결론을 맞추었는가, 판례 논거가 정확히 제시되었는가. 정말 키워드 위주로 짧게 몇 줄만 쓰고 넘어간다는 생각을 하시길 바랍니다.
사실 기록형 점수를 가르는 지점은 후단무죄에 있습니다. 후단무죄는 보통 큰 것 하나, 작은 것 하나가 나옵니다. 풍부한 사실관계의 포섭이 포인트이 중요하나, 그 이전에 증거능력에 대한 판단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즉, 1단계로 증거능력을 파악하여야 합니다. 보통 이 증거능력을 구성하는 것도 정해진 방법 안에서 나옵니다. 실제 기출을 분석해보시면 알 수 있는데 점점 복잡해지고 있기는 하나 그것이 과거 사법연수원이나, 형재실의 증거능력 판단의 범위를 넘어서지 않기 때문에 강사님들이 강의 중에 그어주시는 선 안에서만 공부하시면 됩니다. 사실 이 부분은 숙달의 영역이고 혼자 해서는 잘 늘지 않습니다. 강사님이 증거능력 판단을 하는 것을 보면서 그것을 그대로 따라한다는 마음으로 학습하시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그 다음 단계로는 실제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주장에 필요한 근거를 뽑아내어야 합니다. 사실 시간의 제한이 있기 때문에 그 큰 방향성은 이미 2차 공판조서에 나와있습니다. 그 방향성으로 무죄 주장 취지의 예단을 만들고 그 예단을 갖고 기록을 보아야 효율적인 접근이 가능합니다. 이 때 포인트는 절대로 따로 적지 않는 것입니다. 색이 있는 펜을 준비하여 두 가지 후단무죄 사안을 구별하여 밑줄을 그어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결국엔 무죄의 근거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 역시 상당히 제한적인 유형 안에서 나옵니다. 진술이 일관성이 없다든가,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 주장을 한다든가, 자신의 죄를 덮어씌울 동기가 있다든가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이것을 아예 목차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진술의 일관성이 없다고 하고, 그에 맞는 증거를 쭉 나열하는 것입니다. 이 때에도 각자 쓸 목차를 미리 만들어두실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이 때는 신빙성 부분이고, 증명력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증거능력이 부인된 증거에 대한 활용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증거능력이 없다고 제외한 증거에 대해서도 무죄 주장에 유리한 점이 있다면 그 부분을 의식적으로 써주어야 합니다. 특히, 이 부분은 매년 빠지지 않고 나오는 지점입니다. 저는 그래서 실제 증거능력이 부인된 증거, 사경피신조서의 경우에는 엑스를 크게 치고 오히려 그 엑스를 보면 그 안에서 무조건 나에게 유리한 부분을 뽑아보겠다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없는 것처럼 보여도 반드시 있습니다!) 후단무죄는 길면 길수록 점수가 더 많이 나옵니다. 최소한 2쪽 이상을 쓴다는 생각으로 후단무죄의 큰 문제를 접근하였습니다.
작은 후단무죄 부분은 숨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실제 문제를 풀다가 큰 후단무죄 밖에 안 보인다면 그건 문제를 잘못 풀고 있음의 방증입니다. 작은 후단무죄는 발견하기만 하면 실제로 쓸 것은 많지 않기 때문에 이것 역시 무조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접근하는 편이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초기 변시 기출에는 없다가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작은 후단무죄가 등장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강조드리고 싶은 점은 형사기록형은 한 번 실력을 높이고 나면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은데, 다만 쓸 시간이 부족한 시험입니다. 그러므로, 쓸 시간을 확보한 사람의 점수가 더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메모는 최소화하시기를 권합니다. 저는 실제 메모를 해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시험장에서도 증거인부 부분과 공소장 부분만 뜯어서 바로바로 그 자리에서 필요한 단어 몇 개를 적었습니다. 증거관계는 인부와 공판조서를 보고 판단하여 바로 해당 증거의 페이지 수를 참고하여 그 기록을 찾아가 증거 첫 페이지 상단에 크게 엑스를 치는 등으로, 간단한 표시를 했습니다. 공소장에서 전단무죄를 바로 판단하고, 형식판단에 관한 것도 대체로 구성되는 사실관계나 문제구성이 엇비슷하여 공소장만 보아도 대충의 결론이 예상됩니다. 그리고 이것을 뒤의 기록에서 바로 확인하고, 공소장에 표기하여 이 부분은 최대한 빨리 압축적으로 결론만 맞춘다는 생각으로 풀었습니다. 사실상 부동문자 화 된 기록 답안에 약간의 사실관계를 넣어준다는 생각으로 답안을 적었습니다. 후단무죄의 경우 결국 기록을 넘겨가면서 사실관계를 인용해야하는데 이 때에도 문장을 다듬거나 생각을 정리한다기보다 일단 쓰면서 어떻게 이 사실관계에 의미를 그럴듯하게 부여할 지를 생각했습니다.

(4) 형사법 최신판례
형법의 최신판례는 사례, 기록 출제가 가장 강한 부분입니다. 따라서, 최신판례 중에서 강사님들이 의미가 있다고 한 판례들은 논거와 대략적인 사실관계까지 기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나서 후순위로 선택형의 차원에서 최판을 학습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선택형에서도 최판이 많이 나오는 편이기는 하나 대체로 모의에서 더 그러한 점이 강조됩니다. 따라서, 사례, 기록과 달리 선택형에 있어서는 본 시험을 대비할 때 그 우선순위를 변시기출분석, 당해 모의시험 분석 뒤로 미루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조금 과감한 말씀을 드리자면 당해 모의 및 최근 3개년 변시, 모의에 선택형으로 출제된 최판과 그 해에 사례, 기록으로 출제 예상되는 주요 최판만 정리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형소법 최신판례 중 증거능력 부분에 대한 것은 곧 기록에서 바로 활용이 됩니다. 최근 디지털증거에 대한 최신판례가 쏟아지고 있어 이 지점에 대한 기록형 시험 대비로서 형사소송법 313조의 요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특히, 검사의 피신조서가 내용부인으로 증거능력을 잃어 기록 풀이시 쉽게 처리되기 때문에 313조가 상대적으로 더 부각되는 점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형소법의 소외 된 주제에서 최신판례가 나온다면 그 주제에 대한 불의타 대비가 필요합니다. 중요한 주제가 아니어도 최신판례가 나와서 그 주제가 출제자들 사이에서 환기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체로 다른 직역의 형소법 사례형 시험이 그런 경향이 더 심하기는 하나 시차를 두고 결국 변호사시험에도 반영이 됩니다.

4. 민사법
(1) 민법
민법을 공부하기에 앞서 자기를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 가지 질문을 하겠습니다. 소멸시효의 효과는 절대적일까요? 상대적일까요? 우리 민법은 절대적 소멸설을 따르되, 실제 재판에서는 변론주의 원칙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식의 물음이 실제 변호사시험에서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각 단원의 기초적인 개념에 관한 물음에 답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공부효율에서 큰 차이를 가져옵니다.
강의를 듣다 보면 놓치는 지점이 여기에 있습니다. 화려한 민사판례의 법리 전개에 도취되어 정작 기초가 되는 답을 하지 못한다면 그 판례를 제대로 이해하지도, 오래 기억하기도 어렵습니다. 결국 내 언어로, 내 사고체계로 소화가 가능해야 합니다. 그래야 긴장된 시험 환경에서도 그 실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메가로이어스의 훌룽한 민사법 강사님들의 강의를 따라가되 반드시 선택형 기출 분석을 하시길 권합니다. 사례형과 선택형 사이에 많은 수험생들이 고민하나 짧은 시간 지식을 높이기에는 선택형이 효과적입니다. 선택형을 완벽하게 보실 생각을 하시기보다 기출에서 반복적으로 묻는 법리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부분을 강의에서 정리한 키워드와 함께 잘 이해하고 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학원에서 진행되는 강의의 내용은 주로 사례형, 기록형에 기출된 중요한 판례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는데 사례형, 기록형에만 나온 판례도 있으나 대부분의 중요한 판례는 선택형에서도 같이 묻기 때문에 선택형과 강의의 정합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사례형을 위주로공부하다보면 선택형에서 빈틈이 생기는데 선택형을 중심으로 따라가는 것이 더 안전한 수험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점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이 글을 읽는 수험생 각자가 주체적으로 생각해보고 결정할 문제이기도 합니다.
민법을 공부할 때 소위 중요한 단원이 있습니다. 채권자대위권, 채권자취소권, 채권양도, 상계, 법정지상권, 소멸시효 등으로 그 난이도 역시 변호사시험 전체를 통틀어도 쉽지 않습니다. 이 부분을 학습하실 때 주의할 점은 그 단원 전부를 이해하겠다는 마음가짐입니다. 그보다는 그 단원에서 강사님들이 뽑은 중요한 판례 2~3개만 확실히 취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셔야 효율적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강사님들은 해당 단원의 판례들을 빠짐없이 커버하는 강의를 하시지만 실제 그것을 소화하는 정도는 수험생마다 다릅니다.
저는 불안한 마음에 그 전부를 소화하려고 했으나, 실제 가능하지도 않고 그렇게 학습하는 경우 진도가 밀리게 되거나 전체 과목에 있어 불균형적인 공부를 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러므로 특히 이 부분의 공부에 있어서는 딱 강사가 잡아준 범위 안에서 사례, 기록을 대비한다는 마음으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그 이상의 공부는 수험이 끝나고 실무에 들어왔을 때 한다고 생각하시는 편이 더 수험적합적입니다.
사실 어려운 법리에 대해서 추상적인 생각을 전개하는 것보다 처음 말씀드린 것처럼 본질이 되고 기초적인 부분에 대한 학습을 확실히 하는 것이 수험에서는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부분을 기본으로 두고 강의도 이런 기본 위에서 더 효율적 공부를 위해서 도움이 되는 도구이다라고 생각하시면서 주체적으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제대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은 기출문제의 회독수를 높이면서 모르는 것이 줄고 있나를 기준으로 할 때 가장 정확한 것 같습니다.

(2) 민사소송법
저는 민사소송법이 굉장히 약했습니다. 사실 시험을 치기 한 달 전까지도 민사소송법이 무엇인지 잘 몰랐습니다. 합격자 친구들에게도 물어보니 원래 모르고 합격하는게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이상한 대답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 불안함을 못 이기고 막판에 민사소송법의 회독수를 집중적으로 올려서 시험 직전에 민소법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일단 민사소송법은 사례형 시험 같으면서도, 암기 약술형 시험 같은 경향이 있습니다. 사례형 시험은 암기가 필수적이기는 하나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논리적 사고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민사소송법의 경우는 그런 사고 과정보다는 준비한 키워드와 판례문구를 그대로 박으면 점수가 나오기 때문에 약술형 시험처럼 느껴집니다. 문제는 그 암기하여 약술할 내용이 굉장히 많으면서도 파편적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다 보니 제한된 시간 안에서 정확히 외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엽적인 부분도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강약조절이 필수적입니다.
저는 정연석 변호사님의 수업을 활용하였습니다. 제가 송영곤 변호사님의 수업도 들어보았는데 송 변호사님의 모범답안도 그렇고 암기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조문을 활용하여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해주는 장점이 있는 반면, 정연석 변호사님은 수업 중에 엄청난 잔소리와 위로를 같이 하시면서 암기를 강조하십니다. 저는 결과적으로 정 변호사님을 따랐는데 어느 쪽이 맞다라기보다는 수험생의 선택영역인 것 같습니다.
제가 정 변호사님을 선택한 이유는, 저는 민사소송법 사례형만 만나면 문제의 쟁점을 놓치고 엉뚱한 답안을 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인데, 정 변호사님의 암기를 따르다보면 그런 부분이 확실히 커버되는 점이 있었습니다. 일단 외우고 있으면 그것이 내 밑천이 되기 때문에 지식적인 부분으로 저의 부족한 문제 적응력을 커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민사소송법에 있어서 역대 정 변호사님이 문제를 굉장이 잘 찍으셨습니다.
막판에 회독수를 올릴 때는 이렇게 정 변호사님이 강조한 부분만을 먼저 학습하였는데, 이후 회독수가 쌓이다보니 후반에는 전체 내용을 다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별도로 풀었던 선택형 문제집을 보지 않고 반복한 공부의 내용만 가지고 선택형까지 커버하였습니다.
이런 제 경험에 비추어 현재 수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게 말씀을 드리자면, 일단 민사소송법의 전부를 바로 외우려고 하시기보다는 문제를 보고 문제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별 셋 되는 판례와 그 판례가 활용된 사례만이라도 먼저 확실히 암기하시기 권해드립니다.(여기서의 암기는 민법의 암기와는 다릅니다. 정말로 약술형 시험을 대비한다는 자세로 암기하셔야 합니다) 이 때 아날로그스럽게 손으로 직접 써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길고 장황하게 쓰는 것이 아니라 키워드 몇 개를 논리적 흐름에 따라 나열해보는 것입니다. 이걸 반복해서 보시고 다시 정 변호사님이나 다른 강사님들이 반복하시는 순환을 따라가면 자연히 체화되는 것이 있습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약술형 시험 준비와 같은 느낌의 암기와 너무 급하게 마음을 먹지 않고 중요한 주제부터 정확히 암기하는 것입니다.

(3) 상법
저는 오랫동안 공부를 쉬었기 때문에 상법에 대한 지식을 많이 상실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상법의 기본서 공부가 필요한 수준이었으나 다른 과목에 대한 시간의 할애로 그 공부를 충실히 하지 못하였습니다. 상법 공부를 각 잡고하면 민법만큼 시간이 투자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것은 저희 수험생에게 꿈 같은 얘기일 것입니다.
제가 다른 합격자 친구들에게 물으니, 상법의 선택형은 어차피 절반 정도 틀리는 것이고, 사례형에서 평균 이하만 안 나오게 막아라라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기본서를 보지 않고 처음부터 장원석 변호사님의 진모 사례만을 돌렸습니다. 장원석 변호사님은 사례 적중도가 매우 높은 분입니다. 심지어 11회에서는 장 변호사님의 진모 안에서만 출제되었습니다. 이번 12회에서도 저는 장원석 변호사님의 진모 자료와 파이널에 찍기하신 부분만을 돌렸는데 저에게 불의타라고 여겨진 문제는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변사기 정도는 봐야하지 않을까하였으나, 결국에 다 외우지 못하고 옆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주제가 나왔을 때 작은 변사기를 숙독하면서 그 이해를 높이려고 했습니다. 제가 최종적으로 느끼기에는 작은 변사기에서 엑기스를 뽑아내고 최판을 추가하면 진모가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그 총 회독 수는 6-7회독을 넘겼습니다. 이 때 포인트는 각 단원별로 나올 것 같은 주제를 머리로 바로 떠올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는 것입니다. 보통 문제를 위주로 공부하다보면 답안 숙지에만 신경을 쓰는데 실제 시험에서 그 답안이 활용되는 문제라는 것을 알아보는 눈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점까지 염두해 두고 학습하였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제가 상법 자체의 공부가 깊지 않다보니 선택형은 사상누각이 되어 실제 올해와 같이 상법 선택형이 쉽게 나온 해에서 저의 점수 손해폭이 다른 수험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저는 다른 기 합격자 친구로부터 상법 선택형은 기출 분석하여도 답이 안 나온다라는 얘기를 듣고, 기출 분석도 느슨하게 하였는데 결과를 놓고 볼 때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올해는 기출 분석을 충분히 한 친구들은 상법 선택형을 거의 다 맞을만한 시험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공부를 하게 되면 그 때에도 기본서 공부는 못하겠지만 다른 과목들처럼 최소한 선택형으로 기본서 공부를 대신할 수 있는 작업을 할 것 같습니다. 실제 제가 작년에 상법에 투입한 시간을 생각해볼 때도 너무 급하게 마음을 먹지 않고 차근차근 이 작업부터 했다면 같은 시간 투입으로 지금보다 나은 결과를 얻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상법은 사례형은 장원석 변호사님의 진모/파이널찍기로 충분한 것 같고, 선택형은 기출을 중심으로 기본서를 대신하여 정리한다는 목표로 반복 학습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연결성을 위해 장원석 변호사님의 선택형 대비 강의를 추천합니다) 첨언하여 상법 기록형에 관하여 말씀드리면, 별도로 정리할 필요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상법 기록형은 불의타성이 많기 때문에 별도로 따로 시간을 들이시기보다는 민사법 강사님들이 찍는 것과 상법 최신판례 중 청구취지가 낯선 경우에 눈에 한 번 발라보고 머릿속으로 써본다는 생각으로 학습을 하시는 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합니다. 내가 모르는 것은 남도 잘 모르는 법입니다.

(4) 민사법 사례형 및 기록형(민사집행법)
앞에서 민사법의 각 과목을 설명하면서 이미 설명하였으나, 기타 민사법 사례형에 대한 말씀을 더 올리겠습니다. 일단 민사법 사례형에 있어서 철저한 시간 배분을 하여야 합니다. 각자마다 푸는 순서가 있겠으나 어느 방법을 취하든 철저히 시간을 지켜야하고 자신 없는 문제는 답안을 비워두고 과감하게 넘어가서 아는 것부터 빠르게 서술하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사례형에서 통백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최소한이라도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문제의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경우라도 그 문제의 주제가 되는 개념의 의의와 요건, 조문이라도 박아야 합니다. 목차까지 완벽하게 준비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어떤 주제인지 알고, 결론을 바르게 내고, 그 논거를 한, 두 개 논리적으로 쓸 줄 알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민사기록형의 경우 그 내용을 분석하다 보면 민사집행법 쟁점이 자주 출제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민사집행법은 내용이 어렵고 깊은 공부를 한 경험이 없기에 결국 강사님들의 도움이 절대적입니다. 강사님들이 찍으신 주제 안에서 공부 범위를 한정해야 합니다. 저는 정연석 변호사님의 민사집행법 강의를 듣고 잘 정리했다고 생각했으나, 1주일 뒤에 보니 완전히 초기화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공부하는 것을 포기하였습니다. 저는 이를 정연석 변호사님이 제작한 민사기록형 실전 문제로 해결하였습니다.
저는 민사기록형이 가장 자신이 없었습니다. 분량과 시간이 많은데 무엇을 써야 할 지도 잘 모르겠고, 그 시간 동안 답안을 제대로 채울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습니다. 모의 시험을 보는 동안 기본적인 형식조차 지키지 못하여 점수 손실이 발생하였습니다.
민사기록형의 시험은 크게 3단계로 이루어집니다. 1단계는 기록을 읽고 쟁점을 파악하는 것이고, 2단계는 그 쟁점을 법리에 따라 푸는 것이고, 3단계는 결론을 정해진 형식에 따라 쓰는 것입니다. 보통 1단계는 메모를 통해서, 2단계는 사례형을 대비하는 법리 공부를 통해서, 3단계는 요건사실론으로 공부를 합니다.
1단계의 메모는 과거 기출과 달리 최근 기출은 쟁점별로 기록이 구별되어 있고, 민재실처럼 1단계에서부터 함정을 만들지는 않습니다. 여지껏 기출된 것 정도만의 메모 연습만으로도 충분합니다.
2단계에 앞서 3단계를 먼저 말씀드리면, 3단계는 요건사실론으로 공부하시기보다는 이미 만들어진 모범답안의 기재례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점입니다. 구체적으로 이미 만들어진 기재례에 요건사실 부분을 하이라이트하여 공부하는 것이 낫습니다. 어차피 시험장에서는 문장으로 써야하고 특정 법리와 결합하여 써야할 때는 효율적인 논리 전개 순서가 존재합니다. 이를 시험장에서 떠올리기는 어렵고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이를 미리 준비하여 효율적으로 답안을 작성하셔야 합니다. (사실 민사기록형이라는 시험도 한정된 요건사실론을 의식하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미 기출된 문제와 강사님들인 만든 기록 실전의 범위 안에서 충분한 대비가 됩니다)
2단계의 법리 공부는 사실 사례형 공부와 겹치는 지점입니다. 대부분의 법리는 이를 통해 해결할 수 있으나 그 판례 법리 중에는 유독 기록형으로 출제되기 좋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골라주는 역할을 강사님들이 해주십니다. 이 부분에서 일반 수험생은 다년간의 경험과 지식이 있는 강사님들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메가로이어스의 강사님을 믿고 공부의 양을 그 안에 한정하여 공부하셔도 충분히 다른 수험생보다 앞설 수 있습니다.
저는 사실 민재실 수업도 듣지 않아 민사기록형을 스스로 제대로 풀어본 적은 모의시험에서 두 번과 본시험에서 한 번으로, 총 3번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은 것은 공부의 양을 한정하고 수험적합적인 공부를 해서이지 않을까합니다.
제가 민사기록형을 본격적으로 공부한 것은 6월부터인데 처음 요사론을 보아서는 이것으로 민사기록형의 답안을 채울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 때부터 생각을 바꾸어 정연석 변호사님이 한 달에 2회 정도 진행하는 민사기록형 실전 문제를 메인 교재로 삼아 공부하였습니다. 실제 7회 정도로 진행되는 이 실전 문제는 최판과 변호사님이 생각하시는 출제 유력 판례를 골고루 넣었기 때문에 기출을 보는 것보다 오히려 효율적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출제가능한 민사집행법의 법리도 있고, 민사소송법이 기록형에 현출되었을 때의 문제 형태도 담고 있어서 이 기록 실전은 매우 효율적입니다. 막판에는 이 기록 실전의 모범답안만을 묶어서 4회독 이상하였습니다.
또한, 기록 실전의 모범답안이 효율적으로 작성되어 있어 요건사실을 추가로 하이라이트하여, 목차와 함께 외웠습니다. 실제 올해 기록형 문제의 많은 부분이 이 기록형 실전에서 출제되었습니다. 특히, 올해 기록형 답안에서는 통백이 많이 나왔는데 저는 이 실전 교재를 통해 효율적인 답안을 미리 구상하고 들어갔기 때문에 답을 정확히 맞춘 것과는 별개로 답안 완주를 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청구원인만큼 중요한 청구취지입니다. 저는 청구취지를 정 변호사님이 제작한 데일리테스트와 앞선 기록실전을 같이 놓고 보았습니다. 결국 기록실전의 출제유력 판례라는 것도 최종적으로는 청구취지와 분리될 수 없기 때문에, 원래 출제 유력 판례인데 오랫동안 미출된 청구취지에도 해당된다면 그 판례는 정말로 올해 출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이런 강약 조절도 실전 연습 문제에 되어 있습니다.)
저는 청구취지를 정말 잘 못 쓰는 편이었고, 이를 반복하여 공부하였는데도 잘 안 외워졌는데 생각해보면 청구취지는 한 번에 몰아서 외우고 난 뒤에는, 다시 하나 하나 법리와 함께 곱씹으면서 외워야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결국 기록 실전연습을 학습할 때 청구취지도 같이 공부하시길 권해드립니다.

(5) 민사법 최신판례 및 가족법
민사법의 최신판례는 굉장히 많은 편이고 기록형과 사례형에서 종종 전면적으로 출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기출분석한 바로는 그 해에 나온 판례가 바로 출제되기보다는 1~2년 정도 묵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형사법과 마찬가지로 모의에서는 자주 나오는 편이나 실제 시험에서는 결정적인 몇 문제로 나올 뿐 전면적으로 주류를 이룬다는 느낌은 아닙니다. 저는 민사법 최신판례를 정리할 때도 정연석 변호사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정연석 변호사님의 최신판례 강의를 수강하였고 그 구체적인 방법은 시기별 학습방법에서 상술하였습니다. 거기에 내용을 조금더 추가하자면 정 변호사님의 기록 실전과 그 해의 진도별 모의에서 최신판례가 많이 등장하는데 이 때 최신판례의 학습을 확실히 할 수 있습니다. 그 정도에서 사례, 기록을 대비하시고 최신판례는 불의타를 대비한다는 정도로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년에는 가족법이 출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친족법은 OX를 대비하시고, 상속법은 사례형이나 기록형을 대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문제의 상속재산 계산의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에 대한 대비를 하셔야 하는데 저라면 시험 막판에 하기보다는 미리 준비할 것 같습니다. 해당 부분은 어렵고 익숙하지 않아서 저는 시험 막판에는 나올 것 같은 주제 2가지만 골라서 외우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반복하면 오히려 자신감 있게 써서 남들보다 앞설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미리 상속 부분부터 공부하시길 권합니다.

5. 선택법 (환경법)
저는 원래 재학시절 국제거래법 관련 수업을 2개나 수강할 정도로 선택법은 당연히 국제거래법을 하겠다고 생각하였으나 국제거래법의 관련 법령이 바뀌었다는 얘기를 듣고 과감하게 환경법으로 선택법을 바꾸었습니다.
환경법은 기본적으로 행정법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행정법 공부를 조금 열심히 하셨고 약간의 센스만 있다면 별도의 공부 없이 지금 써도 과락은 면할 수 있는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모의시험에서 제가 그랬습니다.) 실제로 저는 환경법 공부를 제대로 한 것이 11월인데 이 때 정선균 교수님이 2년만에 기본강의를 제작하셔서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강의를 완강하지는 못하였으나 정선균 교수님이 찍으신 법 안에서, 정선균 교수님이 만든 두 문자로 충분히 커버하였습니다. 정 교수님의 강의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부분은 기본적인 틀을 제시하고 필요한 두문자를 알려주십니다. 두 번째 부분은 출제가 예상되는 법을 같이 읽어주시고, 세 번째 부분에서는 기출문제를 같이 풀어주십니다. 정말 시간이 없는 경우 첫 부분만 보고, 정 교수님이 올해 예상하는 법에 관련된 문제만 알아서 풀고 들어가도 됩니다. 저는 세 번째 기출문제를 푸는 도중에 시간 부족으로 하차하였으나 대신 정 교수님이 예상한 법과 관련된 문제는 별도의 모의기출문제집에서 발췌하여 보았습니다. 주로 본 것은 그 법이 나올 때 써야 하는 조문의 내용과 위치였습니다.
대신 저는 정 교수님의 강의를 점심을 먹고 매우 졸릴 때 1시간 정도 인터넷으로 수강하였는데, 지루한 공부 중에 색다른 것을 공부해서 흥미가 있었고 이렇게 자주 보아야 익숙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판서의 경우 손을 움직이는 것도 피곤하여, 핸드폰으로 화면을 찍고 그 사진 파일만을 모아서 막판에 정리할 때 그 사진 파일만 슥슥 넘기면서 강의를 복습하였습니다. 워낙 깔끔하고 직관적인 정리가 유명하신 정 교수님이라 이런 식의 학습이 굉장히 효율적이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최신판례도 나오나 그것은 몰라도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는 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시험은 아니니 충분히 법전을 읽어가면서 써야 할 것 같은 조문은 최대한 길게 써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행정법 사례의 경우 약식으로 쓰는 조문이나 생략하는 학설의 경우도 환경법의 경우에는 자세히 빼놓지 말고 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의시험의 경험에 비추어보아도 답안이 빽빽하고 내실 있게 보여야 점수가 더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Ⅳ. 변호사시험 수험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
제가 이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제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없었다라는 것입니다. 로스쿨에서의 내신 시험을 비롯 다른 시험을 준비하다보면 이 정도면 잘 보겠다, 못 보겠다라는 판단이 섰는데 이 시험은 그런 판단이 서질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분량과 어려운 난이도로 그 내용의 전부를 완벽히 소화할 수 없다는 점 때문일 것 같습니다.
이 불안감은 날이갈수록 증폭되어 시험일에 가까워질수록 내가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을까,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날은 CBT 시험을 알아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럴 때 도움이 되는 사람들은 다름이 아닌 이 시험을 같이 준비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나만 이런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구나하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사실 수험 전반을 생각하면 혼자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특히, 인터넷 종합반을 선택한 수험생이라면 그런 생각에서 선택하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으로 인터넷 종합반을 수강하였습니다. 다만, 수험 막판의 그 불안감을 극복할 수 있게하는 외부의 끈은 마련해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인터넷 종합반을 수강하시는 분들도 스터디를 미리 조직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그 스터디는 수험 중반에는 나의 느슨함을 다잡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수험 후반에는 나의 불안함을 나눌 수 있는 곳이 되기도 합니다. 구체적으로 스터디를 운영하는 방식과 공부의 내용은 각자마다 다르겠으나 미리부터 준비를 해두신다면 수험의 막판으로 갈수록 공부 외적인 면에서 생각보다 더 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에 대한 확신과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 시험은 어쨌든 절반을 붙여주는 시험입니다. 그 절반 안에만 들 수 있으면 됩니다. 내가 떨어지면 누가 붙겠냐라는 마음도 있어야 합니다. 모든 과목을 잘하겠다 생각할 필요 없이 전 과목에서 골고루 평균 정도를 하면 잘 보는 것이고, 약간의 미스는 있어도 주력 과목이 하나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기고 하고, 주위의 많은 위로가 있더라도 내적 갈증과 불안감으로 한 없이 외로워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내가 합격의 자격이 있다고 스스로에게 이야기할 수 있겠다 정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마음으로 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나에게 부끄럽지 않은 매일이 모여서 어느새 합격에 이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오셨다면 누구나 그러한 자질과 능력이 있으신 분들입니다.
진심으로 여러분의 노력을 응원하며, 합격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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