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F] 민사법 크리티컬 엔드게임 상세안내 (진도표 포함)

안녕하세요, 정연석 변호사입니다.

제11회 변호사시험이 가까워 오면서

많은 수험생 분들의 조급함이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급할 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물론 막판이니까 최고 효율을 선택하는 건 당연하지만)

지금까지 보신 것들을 잘 반복하는 12월이 되셨으면 합니다.

관련해서 FOF 강의에 대한 질문이 많습니다.

반드시 들어야 하는가, FINAL이랑 FOF 중에 뭘 들어야 하는가,

두 강의의 차이는 무엇인가, 객관식이 약한 사람은 뭘 듣는가,

FOF 강의가 예상문제 총정리인가? 등등

간단히 답해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강의 특징 설명에 보면 사실 다 나와 있는 얘기인데요,

FOF 강의는 "당락을 실제로 좌우할 크리티컬한 쟁점"을

모두 다루는 강의입니다.

당락을 실제 좌우할 크리티컬 쟁점은 그럼 무엇인가?

먼저 출제 가능성이 어느 정도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출제가능성이 객관적으로 낮은 확률인 편이라면

지금 이 시기에 다른 것보다는 후순위로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출제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은 꼭 포함되어야 합니다.

다만, "출제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 중에서도

너무 유명하고 & 너무 쉬운 쟁점이라면

그냥 대충 어느 정도 공부해온 수험생의 입장에서도

이미 머리속에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실제 출제되었을 때 틀릴 가능성이 매우 낮으므로

결론만 언급하고 설명은 생략하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난이도가 높은 쟁점이어야 합니다.

난이도가 너무 낮으면 아무리 중요해도

실제로 당락을 좌우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출제가 유력하면서도 난이도가 높은 쟁점들은

막판에도 시간을 잡아먹는 것들이죠.

이 쟁점들을 빠르게 패스해가는 것이

파이널 정리 단계의 핵심입니다.

당락을 실제 좌우할 크리티컬 쟁점을 달리 표현하면,

막판에 혼자 읽으며 정리할 때 시간이 걸리는 부분입니다.

막판이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읽어서 그 "논리 이해"를 해결하고 넘어가야만

안정적인 시험 대비가 완성되는 쟁점들을 말합니다.

이런 부분들은 혼자 읽는 것보다

제가 설명을 덧붙여 간명하게 읽어드리면

분명히 막판 정리 효율이 꽤 올라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 많은 예년의 수강생들이 FOF를 막판에

여러가지로 크게 도움을 받은 강의로 평가합니다.

저 역시도 FOF 강의에 대한 강력 추천의 생각이 있습니다.

중요한 최신판례는 또 한 번 반복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이 강의를 수강하려고 할 때

고민해봐야 하는 부분은 있습니다.

본 강의는 선택형에 대한 온전한 대비가 되지 못합니다.

본 강의는 로민정/로소정에서 지엽적인 부분들은

생략을 하고 진행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선택형을 '온전하게' 대비하려면

로민정, 로소정 책을 정말 꼼꼼히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곧 공지되는 추록2까지도 반드시 챙겨봐야 합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선택형 문제집을 그간

열심히 풀어뒀다면 그것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다만 본인이 현재 선택형 정답 수가 절반 미만이고

사례형, 기록형도 전혀 안정권이 아니라면

FOF 강의는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어려운 내용들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서 선택형도 잘 안 나오는 것이며

지엽적 지문을 공부해서 선택형을 올리려는

공부 계획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즉, 선사기 공통 코어인 내용을 올려야 합니다 .

그렇다면 이해도 중심으로 최종 정리하는

FOF 강의가 도움이 될 여지도 있습니다.

단, 이런 분들은 경우에 따라 FOF강의보다

FINAL 강의가 더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혹은 지금은 굳이 현강을 따라가지 말고

FINAL 강의를 차분히 듣고

다음 회독인 12월 하순에 FOF를 이틀 내로

다 들어버리는 계획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한편 본인이 사례형과 기록형이 매우 높고

선택형만 다소 부족한 상황이라면

FOF 강의가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사람이 채워야 할 것은 선택형이고

또 그 채우는 선택형 부분은 주로

지엽적인 지문과 결론 암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FOF와는 잘 안 맞을 수도 있고

객대비를 위해 FINAL 강의를 더 추천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OF 강의는 대부분의 일반적인 수험생에게,

상위권 혹은 하위권을 막론하고

책이 잘 잡히지 않는 이 시기에

큰 도움을 두고자 꽤 많은 고민을 하고

제가 나름 설계한 강의입니다.

이틀 동안 민법을 정리하기 때문에

쟁점간 비교나 대조 등의 체계적 정리도

매우 효율적일 수 있는 강의입니다.

또 속도에 있어서는 FINAL 강의보다

진행이 더 빠르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쉽거나 덜 중요한 내용들의 생략이 많아서

줄어든 회수에 비해 그렇게 급하진 않습니다. 

다만 중간이 생략되고 어려운 내용들만 연속되므로

그런 의미에서 버겁게 느껴질 수는 있습니다.

그렇다고 FOF를 들어야만 합격한다고 말하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스스로 잘 판단하면 됩니다.

FINAL(혹은 한 번 더 듣는 N차 포함)이냐

FOF냐, 본인이 현명하게 선택하기 바랍니다.

FOF는 어려운 쟁점만 골라서 하루 종일 다루다 보니

심리적, 체력적으로 매우 지칠 수도 있습니다.

(근데 FINAL도 힘듦.......)

FINAL이 모든 도로를 꼼꼼히 빠짐없이 달려간다면

FOF는 도로상에서 꼭 지나가야 하는데 노면이 나쁘거나

장애물이 있는 곳만 골라서

강사가 다시 한 번 익숙한 설명 방식으로 빨리 해결해가면서

전체 도로 소통에 문제가 없게끔 만들어주는 강의입니다.

운행이 힘들고 지치며 불안한 사람에게는

막힌 곳을 뚫어놓는 것이 유의미할 수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민법에서 어려운 부분은 봐도 또 봐도 어렵습니다.

강의 기준 4회독을 해도 아깝지 않은 판례,

아깝지 않은 쟁점들만은 골라서 보는 강의가 FOF입니다.

그러나 예상문제 총모음 강의는 아닙니다.

즉, 찍기강의가 아니며, 정상적으로 공부하여

안정적으로, 아니 간신히라도 합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부스터업이 되는 강의라고 보시면 됩니다.

본 강의에 대한 고민이 많으실 줄로 아는데

오전 개강 직전인 전날 밤에 올리게 되어 송구합니다.

인강 선택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강의일정
[민법] 12/06(월), 12/07(화) 오전 10:30~12:30, 오후 14:00~17:30, 저녁 19:00~22:30

[민소] 12/11(토) 저녁 18:30~22:20, 12/12(일) 오후 13:00~17:00

■ 강의특징 및 내용
- 변호사시험의 당락을 실제로 좌우하는 가장 ‘Critical’한 쟁점(법리 난이도가 높으면서도 출제가 유력한 쟁점)만을 엄선하여 정확하게 언급하고 선명하게 정리하는 강의
(앞선 10월 말 FINAL 강의가 시험에 나올 만한 거의 모든 쟁점을 언급했던 것과 비교되는 강의로서, 그에 후속하는 최종적 강의)
- 사례형‧기록형의 중요한 판례라면 본 강의에서도 ‘사안(쟁점)-결론-논거’의 구조로 확실하게 정리하는 강의

■ 교재
- 로스쿨 민법의 정석 제4판 , 로스쿨 민사소송법의 정석 제3판(저자직강, 정독刊)
- 2021 최신판례(제공), 각종 최종정리용 자료(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