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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변호사시험 법조인 메이킹 스토리
종합반별 BEST 수기 공개
당신보다 먼저 합격을 이룬 선배들은 바로 여기서 시작했습니다.
2024년 메가로이어스 종합반 합격생들의 합격스토리, 지금 확인하세요.
제15회 변호사시험 합격수기의 주인공은 당신입니다!
단순하게, 꾸준하게. X반 관리의 루틴이 만든 합격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가 뭘까 간단하게 생각해 봤는데, 단 3가지였습니다.
나와 세운 약속을 변시 때 까지 지킨다면, 무조건 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재시] OO대 O기 OOO 변호사

초시 점수 : 760점, 합격 점수 : 926.5점 >

상승 점수 166.1점

[시기별 학습 방법]
제가 이번에 합격을 하면서, "그 말이 진짜 맞았구나" 하는 말이 있습니다. 누가 말해줬는지 모르겠지만, "변호사시험은 정해진 시간 동안에 정해진 양을 보면 붙는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다들 공부를 잘하던 사람들이 모여서 보는 시험이니까, 특히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만의 방법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보다 특별히 머리가 좋지 않고, 나보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도 많은데, 변호사시험 어떻게 붙을까 생각하며 자신감이 없었던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도 붙었고,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도 "정해진 양을 정해진 시간 동안 퍼부으면" 붙을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특별한 공부방법은 없습니다.

1.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8:30부터 밤 10:20까지 학원에 있었고,
2. 일요일은 아침에 기록형 시험이 있을 때만 나왔습니다. 시험 보고 해설강의 듣고 집에 갔습니다. 더 남아서 공부하는 것은...안했습니다. "일요일 확실히 쉬고 다른 새로운 일주일을 제대로 살자"가 제 원칙이었습니다. 해설강의 대신 운동을 가거나 약속을 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시험은 꼭 나와서 치려고 했습니다. 학원에 가서 시험을 안보면, 제가 스스로 따로 시간내어 기록형을 풀 것 같지 않았습니다.
3. 그날 들은 강의는 그날 최대한 복습하려고 했고, 그 다음날 관리반 데일리테스트로 나의 복습 정도를 평가했습니다. 물론 그날 들은 강의를 다 복습 못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면 중요한 순서대로 복습하려고 했고, 지금 못본 것은 "2순환의 나"에게 미루는 과감함도 보였습니다. 결국 못보면? 그건 시험에 안나오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중요한 내용은 내가 혹여 못보더라도 순환을 거듭하면서 한번은 수업 시간에 언급될 테니까, 수업에 언급되는 것을 졸지말고 정신차리고 듣자" 라는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최대한 생활을 단순화했고, 루틴대로 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약간 기계처럼 살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n시 하면서 이런 저런 고민이 생길 수도 있는데, 단순하게 "오늘할 것, 지금할 것, 내일할 것"만 생각하고 루틴대로 살다고 집에 오면 스위치를 끄고, 유투브도 보고, 운동도 하면서, "스스로 (잡)생각하는 시간"을 줄이다보니, 멘탈 관리에도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시기별 특별한 공부방법은 없었으므로, 시기별 제가 가지고 있었던 목표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공부방법은 강의 듣기 -> 복습하기 -> 데일리테스트로 확인하기)

1. 기본강의 시즌(4월 ~8월)
강의 빠지지 말것, 복습 최대한 다 할 것, 관리반에서 주어지는 데일리테스트 다 풀 것. 한 과목을 이렇게까지 열심히 볼 수 있는 시간은 지금뿐이다라는 생각으로, 그 과정 그 과목에 집중하기 저는 작년 시험 떨어지고 나서 다시 공부 안하고, 4월 학원 개강에 맞추어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6월 모의고사를 보러가기엔 아는 것도 없다고 생각했고, 6월 모의고사 보러가서 민사법 강의를 빠지게 되는 것이 싫어서, 6월 모의고사는 시험 스케줄대로 보지 않았습니다. 학원에서 주는 문제집하고 첨삭 파일 받아서, 그날 강의 복습 끝나고, 2시간씩 시간내어서 따로 시간 재서 답안지 제출하고 첨삭 받는 것만 했습니다.
2. 실전 문제풀이 기간(8월 -10월)
이 시기 목표는 한번도 빠지지 말고, 학원 가서 시험보고 해설강의까지 다 듣고 오기 시험 보기 전에 나 혼자 그 범위 복습해서, 시험 보는 것처럼 시험보고 오기 결과적으로 한번도 강의 빠지지 않았습니다. 이때, 강성민 변호사님이 답안지 클리닉 진행해주십니다. 헌법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에도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많이 알려주시고, 자기 답안지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기 때문에, 답안지 클리닉 실시간으로 참여하고, 자기 답안지로 첨삭 받아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3. 파이널 기간(10월 -12월)
이때 목표는 끝까지 버티기 였습니다. 10월 모의고사가 끝나면서부터, 체력을 떨어지고, 지금까지 공부는 했는데 머릿속에 남은 건 맞는지 걱정되는 시기가 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해온 시간을 믿고, 파이널때 강의에 가서 강사님들이 우리의 멱살을 잡고 끌고 가주시는 그 진도를 꼭 따라가 주세요. 짧은 시간에 전체 범위를 돌리고,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이때 나누시고, 파이널 기간이 끝나면, 모르는 것, 못하는 것도 보고, 아는 것 잘하는 것도 보세요. 다만 그 강도를 어떻게 할지 자신의 성적과 상태에 따라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시기에 혼자서는 도저히 다 못볼 것 같아서, 강의로 마지막 회독을 했습니다.

[메가로이어스 추천 강좌 및 종합반 활용법]
1. 정연석 변호사님, 민사법 커리큘럼 저는 이번에 정연석 변호사님 강의를 처음 들었습니다. 로민정이 암기장처럼 써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안들었었는데, 진작 들을껄...했습니다. 강의를 듣기 시작하면 복습방법 다 설명해주시는데, 이 복습방법만 소화했습니다. 로사정도 풀었으면 좋았겠지만, 저는 로민정 읽고나면 바로 다음 수업이라서, 로사정까지 못풀었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니 판례가 이해되고, 판례 키워드랑 구조가 암기가 됐습니다. 그래서 민사례를 풀때, 정연석 변호사님 목소리가 들린다는 말이 무슨말인지 알게되었습니다. 정연석 변호사님 강의, 유익한데 꽤 재미도 있어서, 민사법 선택 고민하신다면 추천합니다.
2. 김효범 변호사님, 형사법 커리큘럼 김정철 변호사님 강의를 듣다가, 은퇴를 하셔서 새로운 형사법 교수님을 찾다가 김효범 변호사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형사법이 민, 형, 공 중에 가장 자신이 없었고, 제일 안좋아하는 과목이었습니다.
1) 김효범 변호사님 강의 선택 이유 (1) 사례 중심 강의를 듣게 되면, 그 사례 답안지만 공부하게 되는 것 같았고, 제가 소화도 잘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론중심 커리큘럼을 가고 싶었습니다. (2) 종합반 커리큘럼상 더블이나 트리플 강의가 생기지 않을 수 없는데, 저는 최대한 강의들이 겹치는 것을 피하고 싶었습니다. 김효범 변호사님 강의를 들으면, 민법/민소/상법/형사법 까지 겹치지 않고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추천 이유 ①강의 시간이 짧았지만, 필요한 내용은 다 설명해주셨고, 저의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②제가 느끼기에 비슷해서 헷갈렸던 판례들이 있었는데, 변호사님 강의에서 그 판례 두개를 어떻게 구별해야 하는지 설명해주시거나, 이런 이유로 헷갈릴 수 있다고 지적해주신 부분들로 형사법의 실마리가 풀렸습니다. ③최신 판례 위주로 교재가 구성되어 있어서, 최신판례를 익숙하게 익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④판례 설명하실 때, 답안지에 꼭 들어가야 하는 키워드를 같이 언급해주셔서 답안지 구성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⑤형사례 쓸때, 법리 키워드 정리해주신 것이 있는데, 그것을 외우고 답안지에 쓰면서 형사례 점수를 안정적으로 받기 시작했습니다.
3. 장원석 변호사님, 상법 커리큘럼 장원석 변호사님의 책들을 보면, 다른 과목들 교재보다 얇아서 "양이 너무 적은가?"라는 생각을 해본 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교재에 있는 사례만 다 공부해도, "3문을 받았을 때, 모르는 것이 나오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은 없어졌던 것 같습니다. 장원석 변호사님의 강의 가장 좋은 점은 복습 테스트를 매일 보고, 변호사님이 직접 첨삭을 해주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다른 강사님들도 진도별 모의고사때 첨삭을 해주시지만, 강사님이 직접해주시기 보다는 다른 첨삭 변호사님들이 해주십니다. 물론 그런 첨삭도 도움이 되지만, 가르쳐주시는 변호사님이 바로 채점해서 다음 수업 때 채점했던 소감(?)을 말씀해주시는 것도 공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장원석 변호사님 수업이 주로 아침에 있고, 시험을 직접 풀려면 더 일찍 학원에 와야해서 시험보는 것이 좀 힘들 수도 있지만, 저는 꼭 현장에서 시험에 응시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때까지 복습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기준점이 되기도 하고, 현장에서 직접 시간 맞춰서 써보는 경험이 나중에 실제 변시가 가까워졌을 때, "지금까지 답안지 이렇게나 써왔는데, 혹시 모르는거 나와도 쓰긴 쓸 수 있어"라는 자신에 대한 믿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 사례 문제들이 과정마다 좀 비슷하게 반복되는 것들도 있는데, 중요한 사례들을 여러번 써보게 되니까, 진짜 오류도 해결되고, 그 사례 쟁점은 자동으로 쓸 수 있게 연습이 되는 점도 좋았습니다. 저는 (1)강의 듣기, (2) 강의 복습 및 작은 변사기 공부(해당 진도범위), (3) 다음날 학원에서 사례 풀기 이런 단계로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답안지에 필요없는 말은 안쓰고, 필요한 쟁점과 키워드, 판례만 채울 수 있었습니다. 민사례 3문이 두려움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잘 볼 수도 있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본인의 합격 노하우 및 학습 TIP]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가 뭘까 간단하게 생각해봤는데, ①학원을 선택한 이상, 학원에서 시키는 건 다 한다. 그 이외의 정보에는 관심을 끊는다. ②엑스반에 등록했으니까, 출석률, 응시율은 무조건 90%이상 지킨다. ③지금까지 후회하는 건 생각 안하고, 단순하게 내년 시험만 생각한다. 이 3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각자가 공부하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원칙으로 1년을 살아봅시다"라고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시작할 때 세운 나와의 약속을 변시 때까지 지킨다면, 무조건 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 다시 공부를 시작할 때의 그 마음이 8월이 지나고, 10월이 지나면, 덥고 힘들어서 잊게 되고, 그러다보면 공부의 질이 떨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첫 마음으로 세운 원칙들을 그 때마다 다시 꺼내보면서, 4월의 공부의 밀도를 최대한 끝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지금 너무 오버페이스 하지 마시고, 나중을 위해서 에너지를 아끼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8개월이라는 수험시간 동안 에너지를 얼마나 균등하게 나누어, 끝까지 버틸 수 있을지 한번씩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 더블이나 트리플 강의 스케줄이 부담이라면? 종합반에서 복습강의 주시는 것을 활용해서, 1개는 현장으로 하고, 나머지 1개는 인강으로 해서, 최대한 자신의 복습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1과목도 소화가 안됐는데, 다른 과목을 들으러 가니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1과목은 현강으로 가고, 강의가 비는 시간에 나머지 1강의를 인강으로 들었습니다. 그래서 현강에 가는 것처럼 복습까지 다 하고, 데일리 테스트 풀고, 다음 강의를 듣는 원칙은 그대로 가져갔습니다.
2. 멘토 변호사님 자주 찾아가기 저는 1달에 한번 있는 기록형 대면첨삭을 매번 참여했는데,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다시 돌아가면 모의고사 끝나고도 신청해서 공부 상태 중간점검을 받아볼 것 같습니다.

[변호사시험 수험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
1. 운동이나 다른 방법을 활용해서라도 변시까지 체력을 꼭 미리미리 준비해주세요. 저는 체력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든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재시 끝나고 3시를 하게 되니까, 확실히 체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에 내가 머리를 쓸 수 있는 시간은 정해져있다고 생각했고, 몸을 회전시켜서 뇌도 회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서 1주일에 1번은 원래 하던 운동을 했고, 매일 30분 걷기나 홈트를 해서 체력을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공부하면서 바쁘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자극적인 음식들을 자주 먹었던 것 같은데, 건강하게 몸에 좋은 것으로 먹으면서 공부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부하는 만큼 몸도, 체력도 꼭 챙겨주세요. 다시 시험을 준비하게 되면,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학원에서 마주쳤던 선생님들과 직원분들을 다시 보기가 민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올해 공부해서 붙으면 하나도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2. 멘탈 관리 너무 많은 걱정, 너무 많은 생각, 너무 많은 계획은 하지 마세요. 오늘만 열심히 살면, 8개월은 끝나고, 합격하는 날이 옵니다. 걱정하느라 감정 소비, 시간 소비, 에너지 소비하지 말고 오늘 내가 할 복습은 다 했나? 생각해보고, 안했으면 이거 끝나고 걱정해야지 해보세요. 그러면 고민하려고 했던 것을 잊어버리게 되기도 하고, 몸이 너무 피곤해서 일단 자고 다음에 생각하자 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고민에게 우리의 일의 우선순위를 주지 마세요. 일단 강의 듣고, 일단 복습하고, 일단 데일리테스트 보고, 나중에 고민을 해봅시다! 끝으로, "어차피 공부하는 이 시간만 지나면, 우리는 변호사가 되어 있을 거니까, 조금만 더 고생하자" 이 마음으로 지금까지 아쉬웠던 것 생각하지 마시고, 작년에 내가 무엇이 부족했을까, 올해에는 같은 실수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만 묵묵히 견뎌내다 보면, 언젠가 여러분도 합격수기를 쓰게 될 것입니다. 기 죽지 마시고,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불합격의 기억은 지우지 않았지만, 붙들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현장"과 "종합반"의 흐름 속에서, 공부에만 몰입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버티다 보니, 어느새 합격이 제 앞에 와 있었습니다.

[재시] OO대 O기 OOO 변호사

초시 점수 : 879.5점, 합격 점수 : 938.9점 >

상승 점수 59.4점

[시기별 학습 방법]
1. 변호사시험 합격발표 - 8월 모의고사 전까지 - 공원 벤치에 앉아 내 이름이 있어야 할 자리에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가슴이 내려앉던 순간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슬퍼할 시간은 충분히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다시 찾아온 수험생활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알아보다 보면 주말이 금방 지나고 다시 수업이 시작됩니다. - 레벨업 과정을 택했던 저는 정연석 변호사님의 민사법 선사기 수업으로 수험생활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변호사님께서 늘 강조하시는 것처럼 수업을 최대한 열심히 듣고, 복습을 하고나니 객관식 문제를 따로 풀 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복습은 우선은 판례를 이해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주요 문구들을 완벽하지는 못하더라도 키워드를 암기하려 노력하였습니다. 이 시기에는 일요일에 특강이 없었는데, 하루는 쉬어야겠다는 생각에 일요일에는 오전 3시간 정도만 공부를 하고 나머지는 쉬었는데 그러다보니 객관식을 따로 풀지 못하였습니다. 조금 불안하기는 했지만, 일단 사례기록을 대비한다는 마음으로, 그리고 중요한 판례들을 익히면 객관식도 어느 정도 오르리라는 막연한 기대로 불안한 마음을 달랬습니다(8모 때 사례기록은 점수가 많이 올랐지만, 객관식은 잘못봤습니다. 변시에서도 사례기록 점수가 많이 올랐고, 객관식은 어려운 난이도에도 소폭 상승하여 결국 대세에 지장은 전혀 없었습니다). - 김기용 변호사님의 형사법 이론강의를 들으면서도 해당 강의 내용을 복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였습니다. 또한 로3때 보던 얇은 정지문 문제집으로 가볍게 관련 진도내용을 체크하려고 하였습니다. 수업 후반부에 진도가 빠르게 나갈 때는 내용 복습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하여 객관식 문제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수업 내용 복습은 최대한 충실하게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 형사법 강의가 끝나고 나니, 8모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공부를 시작한 이후 공법을 전혀 못했기에 불안한 마음을 품고 강성민 변호사님의 헌법, 행정법 사례강의(암기장 강의)를 인터넷으로 수강하였습니다. 복습도 꼼꼼하게는 하지 못하였고, 중요하다고 설명해주신 부분들을 중심으로 학습을 하였습니다(당연히 8모 공법 성적도 평균을 살짝 밑도는 정도로 좋지 못하였습니다). 로3때도 같은 책들을 보았기에, 이 시기에는 내용을 상기하고 암기장과 사례집도 최신판으로 정리하는 데 의의를 두었습니다.
2. 진모 기간 - 8모가 끝나고 여름과 함께 진모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때의 학습 방법은 모든 과목이 큰 틀에서 동일합니다. 변호사시험은 여전히 거대하게 느껴지고, 합격은 요원하게 느껴지지만 진모는 이를 쪼개놓아 내신을 준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선생님에 따라서는 미리 내일 출제한 판례나 주제를 알려주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를 문제로 맞닥뜨려 잘풀어내는 것은 별개로 느껴질 만큼 판례를 ''읽는 것''과 이를 응용한 문제를 ''풀어내는 것''의 간극이 크게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 ''간극''을 체험하고 기본서에 기록하여 막판에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진모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모 기간 가장 괴로웠던 것은 공부 자체보다도 이전 과정과 달리 성적이 나온다는 점이었습니다. 해당 문항별로 채점이 되고, 등수가 나옵니다. 당장의 점수가 중요하지 않다고 하지만, 잘본 날은 기분이 좋고 못본 날은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는 당연히 느낄 수밖에 없는 감정으로, 그 폭이 너무 커서 좌절할 정도라면 모범답안과 수업을 통해 내가 놓친 부분들을 챙기고 등수는 확인하지 않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상대적으로 자신이 있던 민사법과 헌법은 등수를 확인하였으나 형사법이나 행정법은 한번도 등수를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등수 자체보다, 등수를 확인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놓쳤는지 익히고, 정리하는 것입니다.
3. 파이널 기간 - 이 기간이 시작될 즈음 가장 큰 고민은 파이널 강의를 수강할지 자체였습니다. 할 건 많고, 해놓은 건 없다는 불안감이 커져있는 상황에서 혼자 빠르게 지난 내용을 훑고 그동안 못한 객관식에 좀더 힘을 쏟을까 고민을 하였습니다(이 전략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진도가 밀리거나 강약조절을 못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 결국 파이널 과정을 모두 수강하였는데,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론강의, 진모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선생님들 설명을 통해 정리할 수 있었고, 정해진 기간 안에 해당 과목을 (완벽하지는 못하더라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강의만 현장에서 듣고 혼자 독서실을 다녔는데, 강의실에 가서 같은 시험을 준비하는 동료들과 수업을 듣는 것만으로도 환기가 되고 힘이 되어 정신적으로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4. 변호사시험기간 - 살면서 가장 정신없는 기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 시기에는 양을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저는 이 시기에 로민정, 로소정(베이직)은 별2개 이상만, COMPACT최판은 검정별만, 헌법, 행정법암기장은 중요표시부분위주 및 중요표시된 최판만 보았습니다. 다른 과목들도 비슷하게 최대한 양을 줄여서 대비하였습니다.

[메가로이어스 추천 강좌 및 종합반 활용법]
1. 수강한 수업들 - 민법, 민소법: 정연석 변호사님의 선사기, 진모, 파이널, 가족법(특강 및 파이널), 기록특강, 기록실전, 최판 - 형법, 형소법: 김기용 변호사님의 형법, 형소 이론강의, 진모, 기록특강, 기록실전, 최판 - 헌법, 행정법: 강성민 변호사님 사례강의(암기장), 진모, 기록특강, 기록실전, 최판 (이하 4월 종합반에 제공된 강의는 몇몇 특강을 제외하고 모두 수강)
2. 레벨업과 인텐시브 사이에서의 고민 - 학원등록을 할 때 이론학습에 초점을 둔 레벨업과 문제풀이에 초점을 둔 인텐시브 사이에서 고민을 했습니다. 민사법의 경우는 로3때부터 정연석 변호사님 수업을 들어 고민할 게 없었습니다(레벨업이나 인텐시브나 강좌가 동일). 다만, 형사법과 공법의 경우에는 각각 김기용 변호사님과 강성민 변호사님께 배우고 싶은 것은 결정했으나 어떤 강의를 들을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저는 형사법과 공법에서 다른 선택을 하게 됩니다. - 형사법의 경우 로3때 문제만 풀고, 이론을 제대로 볼 기회가 없었다는 생각에 이론집중(레벨업) 수업을 선택하였습니다. 김기용 변호사님께서 COMPACT형법, 형사소송법에 있는 거의 모든 판례를 다 설명해주셨고, 단순히 사실관계를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형총의 위전착, 형소법의 전문법칙 등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던 부분들을 이해하고, 수험적으로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관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론 수업 과정중에 복습을 하고나면 문제를 풀 시간이 없어 불안하기도 하였으나, 이 부분은 이후 진모를 통해 보충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이 시기 이론을 충실히 익힐 수 있었던 것이 이전과 다소 다르게 기출된 변호사시험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고 무사히 시험을 볼 수 있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 공법의 경우에는 사례강의(암기장 강의)를 택했습니다. 공법의 경우에는 이론을 깊이 익히는 것보다 중요 부분의 답안 내용과 목차를 숙지하고, 사례문제를 풀어보면서 이를 적용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현식적으로 민법과 형법에 비하여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 없다는 점도 이 선택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이 경우 현강을 수강하는 것이 어려워 형사법 이론강의가 끝나고 8모 직전까지 암기장 강의를 인강을 통하여 최대한 빨리 들었습니다.
3. 추천강좌 - 종합반을 수강하기로 한 이상 특정한 강좌만을 추천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결국 모든 과정이 어우러져 결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론강좌를 통해 기초를 쌓고, 다른 과목들을 공부하다 희미해진 상태에서 다시 진모를 풀면서 중요한 내용을 상기하고, 다시 내용들이 희미해질 때 파이널을 통해 급하게 지식을 주워담는 심정으로 수험기간을 보냈습니다. - 결국 어느 강좌가 제일 중요했다는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이론과정(꼭 이론 집중과정이 아니더라도 이론을 익히는 과정)이 진모나 파이널 기간의 기초가 된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진모나 파이널, 최판 등의 강의를 듣고 익히는 것은 이론 과정에서 배운 것을 다시 상기하고, 이해도를 높이는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마음이 급해지기 쉽고, 이론 과정을 건너뛰고 문제풀이로 바로 넘어가고 싶어지는 마음을 저도 너무 잘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판단하기에 기본 이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판단이 들면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여름 전까지 기초를 닦는 마음으로 충실히 이론공부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4. 종합반 활용법 - 현장종합반을 선택한 이상, ''현장''과 ''종합반''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게 좋습니다. ''현장''의 장점은 수업에 출석해야 누릴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동료 수험생들과 수업을 함께 듣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선생님께 바로 여쭤보고 해결하는 것이 현장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너무 기초적인 질문을 하는 것이 아닌가, 피곤해 보이시는 선생님을 귀찮게 하는 게 아닐까 하는 등 고민이 된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질문을 통해 강약조절을 하고, 오개념을 바로잡을 수 있었습니다. 제시간에 수업에 참여하여 동료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선생님께 질문을 하여 현장의 장점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 다음으로 종합반의 장점은 거의 모든 강의를 반복하여 수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방대한 양을 한정된 시간에 익혀야 하는 변호사시험의 특성상 제공되는 모든 강의를 여러번 듣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복습과정에서 복습영상을 무제한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큰도움이 되었습니다. 진모뿐만 아니라 파이널 과정 때에도 모르는 것이 있을 수밖에 없고, 그와 관련된 이론강의 설명을 언제든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이 종합반의 장점인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시기를 바랍니다.

[본인의 합격 노하우 및 학습 TIP]
1, 미세조정의 필요성
큰 틀에서 자신이 선택한 학원의 커리큘럼을 최대한 충실히 따라가는 게 변호사시험 전과목을 골고루 공부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수강생마다 과목별 이해도나 처해있는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각기 다른 전략이 필요합니다. 항상 시간이 부족한 우리에게는 특별히 그렇습니다. 학원의 커리큘럼을 따르되, 사정에 따라 무언가를 더하고 뺀다는 의미에서 미세조정이라고 불러보려 합니다. 제가 선택한 미세조정은 크게 1) 민형사는 레벨업 과정을 따르되, 공법은 인텐시브 과정을 선택한 것, 2) 객관식보다는 사례기록 공부를 우선순위에 둔 것 정도를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초시 때 객관식 점수가 컷트라인보다 다소 높았던 점(+4개), 결국 사례기록에서 점수를 얻지 못한 것이 패착이었던 점을 고려했습니다. 공법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는데, 진모기간이 시작되기 전에 1회독이라도 마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습니다. 결국 최선의 선택이라기보다는 제한된 시간 안에 무언가를 포기한 것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객관식은 작년보다 2개 더 틀렸지만(커트라인 기준으로는 +8개), 사례기록에서 65점 이상(공법 사례, 기록도 20점 이상 상승) 점수가 올라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사례기록을 잘하시는 분은 객관식에 좀 더 높은 비중을 주셔도 좋고, 한 과목 정도는 자신에게 잘 맞는 교재나 강사가 있다면 정해진 커리큘럼에서 벗어나 그쪽을 따르는 것도 큰 지장은 없으리라 봅니다. 어느 방식으로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시면 됩니다. 다만, 방법론을 너무 오래 고민하거나 중간에 바꾸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또한 자신이 처음에 정한 방법을 가급적이면 믿고 끝까지 밀고 나가시면 좋겠습니다. 방법을 정하는 과정에서는 합격생들이나 동료 수험생, 선생님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 정했다고 생각하다가도 다른 공부법을 들으면 흔들리고 불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를 선택하고 실행해나가는 것은 자신인 만큼 신중하게 선택한 것이라면 흔들리지 말고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 가급적이면 보던 책을 그대로 정말 편집이나 내용이 자신과 안맞는 게 아니라면 지난 수험생활 때 보던 책을 그대로 보실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는 물리적으로 보던 책을 그대로 보라는 의미와 보던 책의 최신판을 새로 구해서 보는 경우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기본서의 경우, 예를 들면 정연석 변호사님의 로민정이나 강성민 변호사님의 암기장은 수업과 호환이 쉬운 최신판을 보았습니다. 이전에도 같은 책을 보았지만 편집이 달라지고 필기를 옮겨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기초가 되는 책이고 수험과정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할 책들은 수고로움을 감수하고 책갈이를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변시 객관식 기출문제집과 같이 최근 회차를 추가하면 되는 책들, 특히 문제집들은 바꾸지 않고 작년 판을 그대로 보았습니다. 이는 객관식의 경우 따로 수업을 듣지 않은 제 상황에 맞춘 것이었고, 올해 새로 수업을 듣는다면 그에 맞게 하시면 되겠습니다. 결국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필기를 옮기고 다시 새로운 책에 익숙해질 노력을 한 회독이라도 더 높이는 데 쓰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므로 각자의 상황에 맞게 슬기롭게 대처하시리라 믿습니다.
3. 일상의 반복 학원을 정하고, 교재를 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정했다면 이제 이를 시험 날까지 반복하면 됩니다. 공부는 수험생의 일상이고, 규모있는 일상의 반복은 합격으로 이어집니다. 문득 부정적인 생각이 떠올라 불안하겠지만 너무 깊게 생각하거나, 그 생각에 잠기지 않아야 합니다. 파이널 시즌까지도, 본시험장에 들어갈 때까지도 늘 공부가 부족한 기분이었습니다. 선택법을 마칠 때까지 올해도 합격은 힘들 수 있지만, 끝까지 완주만 하자는 심정으로 버텼습니다. 수험생의 불안은 시험에서 벗어나기까지는 어쩔 수 없이 함께한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다만 저는 불안이 오늘의 공부를 방해하지는 못하게 하려 노력했습니다. 불안하고, 피곤하고, 가끔은 몸이 아파 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수험기간에 걸쳐 보았을 때 최대한 공부의 일상이 깨지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가족행사도 거의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특별한 사정이 있으신 분들, 예를 들면 기혼자나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그 무게가 더욱 크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만큼은 다른 것은 조금 내려놓고 공부의 일상을 지켜나가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렇게 하여 합격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4. 지치지 않도록 그럼에도 불구하고 숨은 쉴 수 있어야 합니다. 사실 제일 조심스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수험생은 늘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수험생도 사람이어서 쉬어야 합니다. 기록특강이 시작되면서 일요일까지도 수업이 생기면서 주 7일 중 하루도 쉬지 못하는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일요일은 기록 수업을 마치고, 복기를 간단히 하면 저녁부터는 쉬어주었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지치지 않을 정도로, 자신을 잘 달래가면서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변호사시험 수험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
1. 들어가며
작년에 시험에 떨어지고 마음이 힘들던 때, 우연히 한 글을 읽고 다시 조금이나마 기운을 차렸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느꼈던 감정이 얼마나 전해질지 모르겠지만, 사실은 이글을 꼭 전하고 싶은 마음에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작년에 전체 두 페이지 남짓 되는 이글을 독서실 벽면에 붙여놓고 지냈습니다. 마음에 드는 부분에 형광펜을 칠해 두고, 생각날 때마다 들춰보았습니다. 사람마다 뒤를 돌아봤을 때 느끼는 감정의 구체적인 모습은 다르겠으나, 뒤를 돌아보며 힘들어하기보다는 힘을 내어 앞으로 나아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아무리 마음이 아파도 되돌아보지 마세요. 왜 허다한 이야기들에 ‘돌아보지 말 것’에 대한 금기가 원형(原型)처럼 반복되는 걸까요. 그건 혹시 삶에서 지난(至難)했던 한 단계의 마무리는 결국 그 단계를 되짚어 생각하지 않을 때 비로소 완결된다는 것을, 사람들이 경험을 통해 체득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오르페우스처럼, 그리움 때문이든 두려움 때문이든, 지나온 단계를 되돌아볼 때 그 단계의 찌꺼기는 도돌이표처럼 지루하게 반복될 수 밖에 없는 게 아니겠습니까.
소금기둥과 며느리 바위는 그 찌꺼기들이 퇴적해 남긴 과거의 퇴층(堆層)같은 게 아닐까요. 결국 삶의 단계들을 지날 때 중요한 것은 얻어낸 것들을 어떻게 한껏 지고 나가느냐가 아니라, 삭제해야 할 것들을 어떻게 훌훌 털어내느냐 인지도 모릅니다. 이제 막 어른이 되기 시작하는 초입을 터널로 지나면서 치히로는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들을 몸으로 익히면서 욕망과 집착을 조금 덜어내는 법을 배웠겠지요. 아무리 마음이 아파도 뒤돌아보지 마세요. 정말로 뒤돌아보고 싶다면 터널을 완전히 벗어난 뒤에야 돌아서서 보세요. 치히로가 마침내 부모와 함께 새로운 삶의 단계로 발을 디딜 수 있었던 것은 터널을 통과한 뒤에야 무표정한 얼굴로 그렇게 뒤돌아본 이후가 아니었던가요. 이동진의 시네마레터 - 터널을 지나는 법(일부발췌) 불합격 소식을 확인한 날이 사진처럼 선명합니다. 실망감, 부끄러움, 외로움, 막막함 등 온갖 부정적인 감정을 느꼈습니다. 구체적인 모습은 달라도 불합격 소식을 받은 분들은 비슷한 감정을 느껴보시지 않았을까요. 시간이 조금 지나면 지난날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저는 로스쿨에 가겠다고 생각한 결정부터 곱씹어봤습니다. 그리고 로스쿨 3년의 생활을 되새겨 봅니다. 입학부터 뭐 하나 쉬운 것이 없었던 것 같은 로스쿨 공부. 열심히 한 것 같은데 역부족이었던 것일까.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지엽적인 주제에 괜히 힘을 뺐나. 그때 쉬지 말고 한 글자라도 더 봤어야 했나. 온갖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부정적인 생각이 앞날까지 덮쳤고, 올해 다시 공부를 하더라도 또다시 떨어질 것 같았습니다. 불안했습니다. 그때 위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 한해는 저 문장들에 기대어 지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치히로,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롯의 아내, 장자못 전설의 며느리 등 결정적인 순간에 뒤를 돌아보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이 담긴 여러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변호사시험과 관련하여 뒤를 돌아본다는 것은 온통 부정적인 생각들과 맞닿아 있었습니다. 즐거운 기억도, 성취감을 느끼고 안도감을 느꼈던 기억도 모두 게으름 혹은 방심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덧칠되었습니다. 나아가 저의 학습 방법, 학습 능력 혹은 지적 능력까지도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럴 리가 없습니다. 불합격했다고 해서 모든 게 다 잘못되었을 리가 없습니다. 잘한 부분도 있고, 미흡한 부분도 있었기에 불합격한 것이지 온통 다 틀린 것은 없습니다. 잘했다고 생각한 부분들은 취하고, 미흡한 부분들을 채우기로 마음먹고, 방법을 고민하고 정한 뒤에는 최대한 작년 생각을 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하여 지난 공부를 전혀 돌아보지 말라는 뜻이 아님은 다들 아실 겁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살릴 부분은 살리고, 고칠 부분을 정한 뒤에는 다시 돌아보지 말자고 생각했습니다. 목적지에 거의 다다랐을지도 모르는데, 뒤를 돌아봐서 모든 것을 수포로 만들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3. 나가며
다시 변호사시험에 도전하는 여러분이 얼마나 간절한 마음인지, 이 시험이 얼마나 사람을 좀먹는 시험인지 잘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지키는 게 얼마나 힘들고 중요한지도 알고 있습니다. 부디 한 해 동안 몸과 마음을 잘 지켜내시어 삶의 지난했던 한 단계를 마무리 지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지방 거주 재시생의 인터넷종합반 독학 합격스토리

절대로 지금의 점수나 성과에 자만하지 마세요.
재시생에게 필요한 자세는 오직 하나, '처절함'입니다.

[재시] OO대 O기 OOO 변호사

초시 점수 : 863.8점, 합격 점수 : 938.6점 >

상승 점수 74.8점

[시기별 학습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재시생으로서 제가 직접 경험한 시기별 학습 방법에 대해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4월 16일 합격자 발표 이후, 별다른 고민 없이 메가로이어스 현장반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정연석 로민정(민법)**을 시작으로, **정연석 로민소 베이직(민사소송법)**을 수강했고, 이어서 김기용 반반 형법, 김기용 반반 형소, 그리고 강성민 단권화노트(행정법) 순서로 학습을 진행했습니다. 헌법 과목은 별도로 강성민 시그니처 핸드북을 이전에 제작해둔 것이 있어, 암기장 강의를 추가로 수강하지 않고 기존 자료를 활용했습니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점은 재시생은 생각보다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올해처럼 4월 말에 합격자 발표가 난 경우, 본격적인 학습 시작 시점이 다소 늦어지면서 체감 시간은 더욱 짧게 느껴졌습니다. 조금 느슨해지다 보면 금세 5월이 되고, 여름이 시작되면 6월, 7월이 훌쩍 지나갑니다. 에어컨을 틀면서 공부하는 동안 어느덧 8월이 되고, 6모, 8모를 치를 무렵이면, 이미 9월이 시작됩니다. 추석이 지나고 나면 10월, 그리고 10모를 보고 나면 11월입니다. 그 때 쯤이면 패딩을 꺼내 입게 되고, 연말인 12월이 지나면 바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이 흐름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갑니다. 따라서 시간 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했습니다. 특히 모의고사 응시에 대해 재시생은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6모, 8모, 10모를 모두 응시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시생이라면 자기 위치 파악을 위해 세 번 모두 치르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재시생은 기본기가 어느 정도 갖춰져 있다는 가정 하에, 굳이 모든 모의고사에 응시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 역시 올해 6모와 8모, 10모를 모두 응시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올해 객관적인 실력을 점검할 지표가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지만, 전체적인 학습 흐름을 깨뜨리지 않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다만, **10모(10월 모의고사)**는 응시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시험장에서 모교로 돌아가 실제 시험처럼 경험해 보는 것은 자기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라기보다, 시험 직후 객관식 점수와 사기(主觀) 점수를 바탕으로 본인의 합격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즉, 10모는 최종 점검 차원에서 필요하지만, 6모와 8모까지 모두 챙기는 것은 시간 낭비가 될 수 있습니다.
이후 8월 중순을 지나면서는 ‘진모(진도별 모의고사)’ 과정이 시작되었고, 저는 정연석 커리를 중심으로 학습을 이어갔습니다. 기본적으로 정연석 선생님의 진모 강의를 모두 수강했고, 타 과목은 필요한 부분만 선택하여 들었습니다. 학습량이 많아지는 이 시기에는 모든 강의를 다 듣는 것보다는,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 취사선택하는 전략이 효율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11월과 12월에는 파이널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때도 일관된 전략을 유지했습니다. 저는 정연석 선생님의 파이널 강의만 수강했고, 나머지 과목들은 별도로 파이널 강의를 듣지 않았습니다. 대신, 기존에 만들어놓은 암기장을 계속해서 회독하며 필요한 부분만 보완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불필요한 강의 시간 소모를 줄이고, 암기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재시생이라면 시간이 결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본인의 학습을 최적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작정 모든 강의를 듣고, 모든 모의고사를 치르는 것보다는, 필요한 부분에만 에너지를 쏟고, 암기장 회독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합격에 훨씬 가까운 길입니다.

[메가로이어스 추천 강좌 및 종합반 활용법]
메가로이어스를 활용해 학습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커리는 바로 정연석 커리큘럼입니다. 특히 메가로이어스 인강 종합반(이하 ‘메가 인종’)을 활용할 경우, 강의 수강과 진도 관리 측면에서 상당한 이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메가 인종은 강의가 현장 강의 이후 하루 정도면 거의 실시간으로 업로드되어, 진도에 차질이 생기지 않는다는 점이 매우 큰 장점입니다. 만약 강의 업로드에 문제가 생기거나 기타 시스템상 오류가 발생했을 때도, 메가 측에서는 별도로 운영하는 단톡방을 통해 수험생들의 피드백을 신속하게 수렴합니다. 강의 누락이나 오류사항을 바로 단톡방에 공유하면, 담당자가 이를 빠르게 인지하고 대부분 즉각적으로 수정 및 조치하여 수험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합니다. 이러한 체계 덕분에 본인만 진도 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사실상 현장 강의 수강생들과 거의 동일한 속도로 공부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메가로이어스는 이러한 ‘진도 관리 환경’을 온라인에서도 충실히 구축해놓았기 때문에, 장소나 시간의 제약 없이도 고퀄리티의 강의를 안정적으로 따라갈 수 있습니다. 특히 정연석 커리의 경우, 강의력과 전달력이 뛰어나고, 기본과정부터 심화과정까지 수험생 눈높이에 맞춘 커리큘럼을 제공해 초시생은 물론 재시생에게도 매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메가 인종을 통해 정연석 커리를 수강하면, 효율적인 진도 관리와 함께 최상의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메가 인종은 수험생들에게 학습 외적인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주려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예를 들어, 강의 일정이 변경되거나 중요한 공지가 있을 경우 단톡방을 통해 신속하게 안내해주며, 매월 또는 주간 단위로 진도 점검표나 과제 리스트를 제공해 스스로 학습 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특히 정연석 커리에서는 실제 시험과 유사한 문제를 주기적으로 제공하여 이론과 실전 적용 능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단순한 강의 제공을 넘어, 수험생의 전체 학습 루틴을 고려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메가 인종과 정연석 커리의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입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메가 인종과 정연석 커리의 조합은 '혼자서도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찾는 수험생들에게 매우 이상적입니다.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메가로이어스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하여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저같은 경우, 정연석의 커리를 따라간 결과, 민1,민2,기록형에서만 40점을 넘게 점수를 올릴 수 있었고, 민2에서는 약 66점의 점수와 기록형에서는 약 103점의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본인의 합격 노하우 및 학습 TIP]
수험 생활을 돌아보면, 저는 객관식 대비를 위해 조금은 독특한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수험생들은 객관식 문제집을 반복해서 풀며 실전 감각을 기르는 방식에 의존하지만, 저는 ‘암기장 회독’을 중심으로 학습을 진행했습니다.
사용한 교재는 총 6권으로, 각각 로민정(로스쿨 민법 정리본), 로민소 베이직(민사소송법 요약본), 반반 형법, 반반 형소(형사소송법), 시그니처 헌법 핸드북, 행정법 단권화 노트였습니다. 이 6권은 모두 방대한 이론을 매우 효율적으로 요약해놓은 자료들이었고, 객관식 시험에 필요한 핵심 내용을 빠짐없이 담고 있었기 때문에 회독을 거듭할수록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문제풀이 연습 없이 암기장만 반복하는 것이 불안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방식이 오히려 저에게 맞는 방법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암기장을 반복해서 읽고, 단권화된 지식 체계를 몸에 익히다 보니, 문제를 접했을 때 별도의 문제풀이 연습 없이도 선지가 자연스럽게 읽히고, 정답을 빠르게 판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13회 시험에서는 객관식 95개를 맞혔고, 이후 꾸준히 암기장 회독을 이어간 결과 14회 시험에서는 무려 107개를 맞히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암기장 회독을 단순히 “외우는 과정”으로 접근하지 않았습니다. 매 회독마다 “이 내용이 왜 중요한가?”, “다른 법조문과 어떤 차이가 있는가?”, “판례와 연결하면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가?” 등을 스스로 질문하며 읽어나갔습니다. 이렇게 능동적으로 암기장을 회독하다 보니 단순 암기를 넘어 ‘이해 기반 학습’이 가능했고, 객관식 지문을 읽을 때마다 빠른 판단과 정확한 선택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각 교재별로 회독 방법에도 차이를 두었습니다. 예를 들어, 헌법 핸드북은 기본권 파트와 통치구조 파트를 따로 나누어 읽으며, 각각의 체계와 판례를 스토리처럼 연결해 이해하려 했고, 형법과 형소법은 반반 교재의 사례형 정리 부분까지 꼼꼼히 챙기며 출제 가능성이 높은 지문을 따로 체크했습니다.
행정법은 단권화 노트를 통해 판례 중심으로 구조화하여, 복잡한 이론을 단순화시키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런 맞춤형 회독 전략이 저만의 ‘객관식 체력’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단순히 회독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매 회독마다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첫 번째 회독은 전체 구조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었고, 두 번째 회독부터는 중요한 조문이나 판례를 외우는 데 집중했습니다. 세 번째 회독부터는 ‘시험장에서 바로 답을 고를 수 있도록’ 각 조문이나 판례의 핵심 키워드를 떠올리며 회독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회독 속도는 빨라졌고, 이해와 암기가 결합되면서 학습 효율이 극대화되었습니다. 저는 이 방법을 통해 실전 감각도 자연스럽게 길러졌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제대로 된 내용을 머릿속에 구조화하여 문제를 ‘읽자마자 풀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었습니다. 문제풀이 연습이 부족했던 만큼 시험 직전에는 모의고사를 풀어 실전 감각을 보완하기는 했지만, 그 외에는 전적으로 암기장 회독에 의존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 합격 노하우는 ‘철저한 암기장 회독’에 있습니다. 한 권 한 권을 제대로 이해하고 반복하는 것이야말로, 객관식 고득점을 가능하게 한 핵심 전략이었습니다. 만약 지금 문제풀이에만 의존해 학습이 불안하거나, 효율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수험생이라면, 저처럼 “단권화된 암기장 반복”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자료를 선정해 꾸준히 회독하고, 매 회독마다 학습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해 간다면, 누구든 충분히 고득점과 합격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변호사시험 수험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
안녕하세요. 저는 재시생으로서 공부를 이어왔던 수험생입니다. 오늘은 저와 비슷한 상황에 계신 재시생 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요즘 시험 흐름을 보면, 확실히 시험 난이도가 과거에 비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합니다. 단순히 기본 실력만 갖추고는 합격하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 번에 합격하지 못하고 시험을 반복하게 될 경우, 삼시, 사시, 오시로 이어지는 상황에 빠지기 쉬운 게 요즘 경향입니다. 한두 번 시험을 치르면서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실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합격이 더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빠르게 합격을 목표로 치열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는 사례형 시험에 대해 꼭 강조하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100점 만점 사례 문제에서 50점대 중반이나 중후반을 받으면 스스로 ‘꽤 잘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점수대는 결코 안심할 수준이 아닙니다. 어느 정도 쟁점을 잡았기 때문에 해당 시험에서 그 점수가 나온 것이지, 결코 본인의 실력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그날 시험장에서 쟁점을 제대로 파악했느냐는 ‘운’적인 요소가 개입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만약 다음 시험에서 비슷한 유형의 쟁점을 놓치게 된다면, 점수는 한순간에 40점대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실제로 많은 수험생들이 겪는 현실입니다.
따라서 저는 재시생 분들께 진심으로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절대로 지금의 점수나 성과에 자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특히 사례형 답안 작성에 있어서 ‘이번에 쟁점을 잘 잡았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실력이 안정적이라고 착각하면 안 됩니다. 시험은 매년 다르고, 문제 유형도 계속해서 변합니다. 이번 시험에서 운 좋게 쟁점을 잡았다면, 다음 시험에서는 운 없이도 쟁점을 찾아내야만 합격할 수 있습니다. 즉, '운'이 아닌 '실력'으로 합격권에 들어야 진짜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자만하는 순간, 그 틈을 타 실력은 정체되고, 시험은 생각보다 냉정하게 결과를 보여줍니다.
재시생에게 필요한 자세는 오직 하나, **처절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나태함 없이, 조금이라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끝까지 끌어올리고, 스스로를 계속해서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야 합니다. 공부할 때마다 ""나는 아직 멀었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역시 그런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 그리고 그 자세가 결국 합격으로 이어졌다고 믿습니다.
여러분들도 지금보다 조금 더 치열하게, 조금 더 절박하게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자신을 과소평가하라는 것이 아니라, 항상 스스로를 냉정하게 바라보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 마음이 여러분을 합격으로 이끌 것입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요즘 시험은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더 이상 '적당히' 해서는 절대 합격할 수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자만을 내려놓고, 진심으로 공부에 매달려야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모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꼭 원하는 결과를 이루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메가로이어스와 함께한 합격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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