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결관리/출입통제

기존의 종합반은 학원에서의 연간 커리큘럼에 따른 현장강의 제공이 가장 큰 메리트라면, 관리반의 가장 큰 메리트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관리 시스템에 있습니다. 아마도 이대학습관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이 후기를 보시게 된 많은 분들이 가장 알고 싶은 정보가 바로 관리 시스템에 관한 정보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루 일과

우선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약 70분 씩 8교시까지 자습이 진행됩니다. 쉬는 시간과 식사시간을 제외한 순수 공부 시간은 9시간에서 9시간 반 정도(코로나 시국이라 30분 단축 운영되고 있습니다.)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공지된 시간표 그대로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침에 등원하면 첫 자습 내지 시험시간인 9시 전까지 휴대폰을 수거 가방 속의 자기 좌석 번호에 매치되는 주머니에 제출 합니다. 그리고 휴대폰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식사 시간에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쉬는 시간에 사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데스크 직원 분께 말씀드리면 잠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휴대폰은 정말 많은 공부 시간 확보에서 가장 큰 손실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인 만큼 집중력 향상을 위해 필수적인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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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통제

학습시간에는 원칙적으로 출입이 통제됩니다. 또한 자습시간 중 퇴실한 경우, 쉬는 시간까지 입실이 원칙적으로 불가합니다.

처음에는 굳이 출입을 통제할 필요까지 있을까 싶었는데, 자습실 자체가 조용하다보니 확실히 집중하는 분위기에서 누군가 시끄럽게 왔다갔다하면 신경이 쓰이곤 합니다. 또한 출입이 통제된다는 점이 심적으로도 자습시간을 더 온전히 집중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출결관리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6일 간 출석이 원칙이며, 일요일은 희망자에 한해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분위기로 자습을 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6일 오전9시부터 오후10시까지 학원에 상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질병, 현장 강의 수강 등의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 결석, 조퇴, 지각 등이 가능하고, 사유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매 자습시간 시작할 즈음에 직원 분들이 착석 상태를 확인하여 출결을 관리 합니다.

실제로 모든 분들이 매일같이 나와 모든 시간 자리를 지키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개인의 사정으로 인해 전출이 불가능하신분도 충분히 생활이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대체적으로 지금 시기 기준으로 7~80%정도 분들은 전출에 가까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출결관리라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담이 있기 때문에 지키려고 노력하고 그 점이 공부시간 확보로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주간 출결 정보가 게시판에 공지 되어 자신의 출결 상태의 확인과 함께 다른 사람들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점도 느낄 수 있습니다.

-학원의 분위기

원내에서 사담 금지라는 규정이 있는데, 아마 학원에서도 학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친목을 자제시키려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대화를 한다고 쫓아와서 주의를 준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쉬는 시간에도 조용하고 각자 공부하는 분위기입니다. 아마도 쉬는 시간에 가장 큰 소리는 입구의 자동문 열리는 소리일 정도로 학원은 정숙성을 자랑합니다. 처음에는 원생 간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친목도모가 긍정적인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님을 고려해 볼 때 학원이 정한 방향성이 적절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화는 하지 않지만 함께 공부 하다 보니, 혼자 할 때보다 더 파이팅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원의 서포트

멘토 변호사님이신 조감사 변호사님이 자주 오셔서 상담도 자주 해주십니다. 매주 멘토 상담을 신청 할 수 있고, 단순히 학업 상담뿐만 아니라 생활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조언을 해주십니다.

또한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많은 지원을 해주십니다. 출결관리도 해주시고, 그룹 스터디 지원, 시험 준비, 사례형 답안지 배부 등 관리반 운영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해주시고 계십니다.

-개인적인 느낌

이대학습관 생활을 하며 받은 느낌을 한마디로 풀어내 보자면 “자율적 강제성 부여” 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목표가 있어서 경제적 대가를 지급하면서까지 자율적으로 강제성을 부여한 만큼, 학원이 정한 규칙을 스스로가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원 일정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쉬운 일정은 아니지만, 그래도 따라 가려 노력하다보면 많은 공부 시간 확보를 할 수 있습니다.

삶의 변화를 이루려면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는 말도 틀리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환경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일정 수준의 강제성이 수험생활에 필요하다고 느끼는 분들이라면 관리반은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2) 그룹 스터디

-선택사항

그룹스터디는 아침에 치는 TEST와는 다르게, 어디까지나 선택 사항이어서 부담스럽거나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안하셔도 됩니다. 그룹스터디는 희망 과목과 유형을 서면으로 신청을 받아 멘토 변호사님께서 직접 매칭 해주시고 오리엔테이션을 같이 진행해주십니다. 저는 민사 기록 스터디에 참여하고 있는데, 주 2회씩 모여서 민사 기록을 써보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운영 방식

스터디 최대 인원은 4인입니다. 장소는 학원 내에 있는 세미나 룸에서 진행됩니다. 스터디는 약 한달 간 진행될 예정이며, 금번 스터디 종료 후 다시 스터디 신청을 받아 새로이 진행되는 방식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종기가 있기에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스터디 플랜도 체계적으로 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터디는 고정된 방식은 없습니다. 변호사님이 오리엔테이션에 직접 참여하셔서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시지만 스터디원 들이 자발적으로 스터디 방식을 결정하게끔 이끌어 주십니다.

-학원의 지원

개인적으로 그룹스터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학원의 서포트 입니다. 스터디에서 제일 힘든 것이 시간과 장소의 조율과 준비인데, 학원 측에서 시간 조율, 장소 제공 뿐 아니라 기록 답안지와 필요한 자료까지 제공해주어서 편하게 스터디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