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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3기 / ㅇㅇㅇ new

“로스쿨, 후회없이 보내기 위한 슬기로운 생활 방법!”

1. 자기소개 & 학교소개

안녕하세요,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3기 재학생입니다. 제가 재학 중인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학교에 관한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장점으로 크게 세 가지를 꼽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학업 환경이 매우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수업이 이뤄지는 법학관, 전교생을 위한 전용석이 있는 법학도서관, 로스쿨생 전용 기숙사, 교내 식당, 헬스장이 모두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합니다. 불필요한 체력 소모를 줄이고 학생들이 편안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더불어, 강원대학교는 서울권역 국립대학교로서 경춘선, itx, 시외버스, 고속도로 등이 교통편이 편리한 편입니다. 서울에서 itx로 약 1시간, 버스로 약 1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과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둘째, 우수한 교육 환경입니다. 한 기수 정원이 40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타 학교에 비해 적은 인원이기에 모든 동기들이 가깝게 지내며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선배들과의 멘토링 프로그램과 동기들과의 다양한 스터디 등이 활성화되어 있고, 덕분에 다소 낯설 수 있는 1학년을 큰 방황 없이 보낼 수 있었습니다. 동기들 간 협력 분위기뿐만 아니라 교수님들께서도 열정적으로 학생들의 학업에 관심을 가져주십니다. 교수 대 학생 비율이 1:4로 교수님과 학생 간에도 친밀하고 세심한 관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매 학기 지도교수님을 신청하여 학기마다 지도교수님과의 식사 시간 및 대화시간을 종종 갖게 되는데, 교수님들께서 상담, 답안 첨삭, 특강 등 많은 도움을 주시고자 노력하십니다.
셋째, 금전적 부분에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사립대학원에 비해 절반 정도의 저렴한 등록금으로 학생들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국립대이기 때문도 있지만, 그중에서도 등록금이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금전적인 고민을 줄이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2. 대학별 면접 질문 및 기출문제 전수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면접은 서면과 구술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문항도 많고 제시문도 길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 활용을 잘하는 것이 중요할 듯합니다. 저희 13기는 제시문 3개를 주시고 제시문 간 공통되는 주제를 파악하는 문제, 각 제시문이 제시하는 주장들을 논거로 하여 사안에 적용하는 문제, 주어진 제시문이 어떤 제시문의 논거로 쓰일 수 있는지 묻는 문제로 총 3문제가 주어졌습니다. 해당 문제를 40분간 답안을 작성하고, 10분간 구술로 문답하는 식으로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면접관님께서 서면에 대한 질의와 본인의 답변에 대한 반박과 관련한 질문을 하시는데 당황하지 않고 본인의 논리를 일관되고 정연하게 전개해 나가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3. 입학 전 꼭 필요한 선행학습

저는 합격 소식을 접하고 합격의 즐거움과 설렘과 함께 신나게 놀았습니다. 선행학습의 중요성을 익히 듣긴 했지만 3년 내내 공부해야 한다면 남은 3개월은 나에게 선물을 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입학 후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적어도 한 달 동안 민법 과목을 학원 강의를 통해 한번 훑고 진학했으면 공부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학교에서 ‘프리로스쿨’로 민법 특강을 지원해주셨지만, 보다 세밀하게 1순환을 하고 입학했더라면 학교 강의를 보다 편하게 수강하고, 개인 공부를 하며 책을 읽어나갈 때도 수월하게 읽혔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1학년 1학기는 배우는 내용이 새롭다는 것 외에는 비교적 널널한 편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선행학습이 힘드신 분들도 부지런함을 더한다면 충분히 학기와 병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4. 로스쿨 1학년, 이것만은 꼭!

로스쿨 1학년에게 추천하고 싶은 2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오래 갈 수 있는 스터디 만들기입니다. 3년 내내 학교를 다니다 보면 여러 스터디를 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 학우들의 일정을 조율하기도 힘들고, 각자 진도 및 교재가 달라서 일회성 스터디도 많이 생겨납니다. 그렇지만 그 와중에도 마음에 맞는 하나의 스터디만큼은 확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공부뿐만이 아니더라도 편안한 마음으로 서로 이끌고 밀어주며 다독여줄 수 있는 울타리가 있다면 학교생활도 힘차게 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법조윤리 합격하기입니다. 1학년 여름방학은 쉬어가는 시간도 가져야 하지만, 직전 학기 수강과목을 복습하고 다음 학기 수강할 과목을 예습 또한 해야 하기 때문에 정신없이 지나갑니다. 보통 이러한 1학년 여름방학에 법조윤리시험을 응시하게 되는데, 예복습량이 많다는 이유로 법조윤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진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황 변호사님의 법조윤리 강의를 듣고 쉽게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배속으로 들으면서 책의 내용 중 강약조절을 할 수 있도록 중요 부분만 체크하고, 강의에서 반복하여 말씀하시는 부분은 수강과 동시에 암기하여 단기간에 가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5. 코로나 시대 로스쿨 생활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3기는 교수님과 교직원분들께서 강의실 크기, 좌석 배치, 시간별 열람실 및 강의실 방역소독 등으로 방역에 신경을 써주신 덕분에 대면 수업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영향을 최소화하여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6. 학점관리 & 과목별 학습법

입학 후 선배님들께서 학점관리 방법들을 알려주시고, 필요한 자료들을 나눠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한, 교수님들별로 출제경향이 전부 다르시지만, 학교 카페에 연도별, 과목별 족보들이 업로드가 되어있어 큰 흐름을 잡기 편했습니다. 강의 내용을 숙지하고, 수업 시간에 강조하신 부분을 암기하여 답안지를 구성하는 연습만 잘 되어 있다면 1학년 1학기 시험은 무리 없을 것입니다.

7. 건강 & 멘탈 관리는 필수

로스쿨 생활을 하는 데 있어 건강한 체력 및 멘탈관리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건물 바로 옆 헬스장(코로나로 휴관 중)과 학교 전체 휘트니스센터(헬스장, 수영장 등)에서 근력운동을 하거나, 트렉을 겸비한 학교 운동장에서 런닝 또는 농구, 축구를 하면서 평소 생활 운동을 즐겨하는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하기 때문에 체중 증가로 몸이 피로해지거나, 소화불량이 올 수 있어 건강 유지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도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하는 운동이 지루하다고 느껴지시면 저희 로스쿨 내부에 있는 농구 동아리, 축구 동아리 등을 잘 활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8. 후배들에게 한마디

저에게 있어 교수님과 선배님들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돈독한 동기 관계는 낯선 환경에서 공부를 하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조언과 수기와는 별개로, 본인에게 맞는 공부 방법과 생활패턴을 찾으시어 저마다의 슬기로운 로스쿨 생활을 펼쳐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국대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3기 / ㅇㅇㅇ new

“로스쿨 합격의 기쁨을 잘 기억하여 본인만의 원동력으로 삼자”

1. 자기소개 & 학교소개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40명 정원의 작은 학교입니다. 학기 초 2학년 선배님들과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면에서나 공부 면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1학년 커리큘럼은 타 학교에 비해 빡빡한 편입니다. 1학기에는 계약법1, 계약법2, 형법1, 기본권론, 상법총칙 등을 주요 과목으로 배웁니다. 민법 총칙과 채권법 전반을 다루기 때문에 선행이 부족한 경우에는 상당히 벅찰 수 있습니다.
수업은 모두 법학관에서 이루어지며 열람실 및 세미나실 등 관련 시설이 모두 한 건물에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열람실은 상시 에어컨 및 공기청정기가 가동되며 쾌적한 환경이고, 1인 1좌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열람실 외에도 세미나실, 법학전문도서관, 개방형 강의실이 있습니다.
기숙사는 쿨하우스와 고시생들과 함께 생활하는 일우헌이 있습니다. 쿨하우스는 쾌적하고 1인실을 배정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싼 가격이 단점입니다. 자취와 비교한다면 큰 장점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일우헌은 매끼 식사를 제공하며 개인 열람실 좌석을 따로 배정받을 수 있고, 가격이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열악한 환경이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 대학별 면접 질문 및 기출문제 전수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면접은 다른 학교와는 달리 메모가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제시문 길이는 그리 길지 않지만, 평소 메모 없이 답변을 하는 연습이 되지 않았다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스터디 때 충분히 깊게 생각하고, 메모 없이 답변을 하는 연습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기 시간도 매우 길기 때문에 중간에 읽을 책이나 초콜릿 등을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후 면접 주제는 외국인 건강보험이었습니다.
면접관은 총 3분이 계시고, 면접 분위기는 면접실 별로 상이하기에 저의 경험을 위주로 적겠습니다.
처음 답변 이후 예측 가능한 질문들이 나왔고, 만족스러운 답변을 하지는 못했으나 답변을 이끌어 내주시는 등 편안한 분위기에서 면접이 이루어졌습니다. 세 분 모두 질문을 하기 위해서 답변 중 말을 끊고 넘어간 적이 있지만, 크게 당락을 좌우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3. 입학 전 꼭 필요한 선행학습

입학 전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리로스쿨이 있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듣지 못하였고, 인강을 통하여 민법 1회독을 하고 입학하였습니다. 입학 이후에는 비대면 수업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학교 수업과 병행하여 형법총론 부분까지 인강을 수강하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1학기에 물권법을 제외한 민법 전반에 대해 다루기 때문에 민법 선행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민법 2회독 또는 형법 총론 부분을 선행하는 동기들 또한 있었습니다.

4. 로스쿨 1학년, 이것만은 꼭!

법조윤리는 반드시 1학년 때 합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4일을 준비했습니다. 개인마다 준비기간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2학년 때 부담감에 공부하는 것보다 1학년 때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황정현 변호사님의 법조윤리 교재와 강의를 통해 공부했습니다. 반드시 집중적으로 공부해 한 번에 합격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학회나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지는 못하였습니다.

5. 코로나 시대 로스쿨 생활

1학기는 첫 3주간은 비대면으로 진행하였고, 이후에는 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것보다 수업 집중, 동기들 간의 교류 면에서는 대면 수업이 더 좋았으나 비대면 수업의 장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비대면으로 수업이 이루어지게 된다면 zoom 또는 녹화 강의로 진행됩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비대면 수업이 이루어지는 학교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대면이 주는 장점 (ex 시간 관리) 등을 충분히 이용하여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충분히 선행을 하고 입학하지 못하였다면 비대면 시기를 이용해 인강으로 진도를 따라잡거나 복습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6. 학점관리 & 과목별 학습법

학점 관리를 위해서는 선행학습이 중요하지만, 선행학습이 없더라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기들과 자발적으로 스터디를 조직하고 서로 도와가며 공부한다면 좋은 성취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학기 초부터 기상 스터디나 zoom을 이용한 사례 답안 스터디 등이 활발히 조직되어 동기들 간에 교류 및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7. 건강 & 멘탈 관리는 필수

긴 수험 과정을 위해서는 건강 및 정신력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건강관리를 위해 최근에는 개인 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건대 호수가 가끔 악취가 나긴 하지만 야경 감상 및 런닝에 충분히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일감호를 따라서 걷는 것 또한 추천드립니다.

8. 후배들에게 한마디

아직 채 1년도 생활하지 못했기에 조언을 드리는 것이 굉장히 부끄러운 것 같습니다. 방대한 공부량에 지칠 수도 있지만 로스쿨에 합격했을 때의 마음가짐을 되새기며 다시 열심히 하고자 하는 힘을 얻게 됩니다. 예비 14기 분들의 합격을 축하드리고, 지금 이 순간의 기쁨과 감사함을 잘 기억해서 입학 후 본인만의 원동력으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경북대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3기 / 박ㅇㅇ new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은 부디 선행을 게을리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1. 자기소개 & 학교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3기에 재학 중인 박OO이라고 합니다. 학부 시절 사학을 제1전공으로 하였으며, 경제학을 복수 전공한 바 있습니다. 최근 입학 직후 로스쿨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와 다르게 전역 이후 다양한 전공과목을 들으며 진로를 탐색하던 도중, 뒤늦게 법학을 접하며 법조인의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법학 과목들을 수강하며 분쟁을 조정하고 사회의 기틀을 바로 세우는 법학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으며, 주위에서 먼저 로스쿨에 입학한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로스쿨 입학을 더더욱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한 해에 약 120명이 입학하는 대형 로스쿨이며, 여러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재학생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성향에 맞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크나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보다 외향적인 원우들의 경우 다양한 동아리 활동 및 학회 활동을 병행하며 학업을 이어 나갈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내향적인 원우들의 경우 조용히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이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둘째, 강의 선택 시에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로스쿨들에 비해 강의 선택권이 넓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인기가 있는 교수님에게 쏠리는 경향이 있지만, 많은 원우분들이 선호하는 교수님들이 무조건적으로 본인에게 맞다고 장담할 수는 없기 때문에 수강신청 시 다양한 교수님들 사이에서 선택권을 가지는 것은 분명 큰 이점일 것입니다. 셋째, 서울까지의 이동 시간이 길지 않은 편입니다. 동대구역에서 경북대가 택시로 10분여 안팎 거리에 있기 때문에 힘에 부쳐 가족들, 혹은 친구들을 보고 싶을 때 비교적 큰 부담 없이 서울에 갈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대구에서 서울은 ktx로 약 1시간 40분 ~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만, 새벽 혹은 밤 시간에 이동한다면 시간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심적으로 힘들 때마다 주말에 서울에 올라가곤 했습니다.) 넷째,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내 시설 또한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열람실은 지정좌석으로 운영되며, 본인의 성향에 따라 대형 열람실 혹은 소형 열람실에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북대는 국립대학교인만큼 기숙사 비용도 매우 저렴하여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경북대학교 로스쿨이 다른 로스쿨들에 비해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대학원 및 학생회 차원에서 학생들의 학교 생활 적응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교 본부 및 학생회에서는1학년들이 학교 생활에 적응하고 학업에 대해 질문할 수 있도록 2학년 선배님들과 멘토링 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으며, 다양한 특강을 개최함으로써 재학생들이 학업에 대한 열기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습니다.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는 1학년 1학기에 기본권론, 형법총론, 민법총칙, 채권각론, IT와 법, 법조윤리를 필수적으로 수강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을 희망하시는 분들께서는 해당 범위를 미리 선행하시고 입학하신다면, 입학 이후에 보다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학기부터는 절차법 등을 비롯해 보다 다양한 강의를 들으시게 될 것입니다. 오랜 시간 법을 연구하신 학자 출신 교수님부터 검사, 변호사 등의 실무가로서 활동하신 교수님들까지 뛰어난 교수진에 의해 해당 강의들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시게 된다면 절대 후회하시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대학별 면접 질문 및 기출문제 전수

저의 면접 질문은 ‘트롤리 딜레마’와 관련된 문제였습니다. 크게 3문제로 이루어졌는데, 대다수 학생들이 첫 두 문제를 수월하게 풀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합격의 당락이 마지막 문제에서 갈렸는데, 마지막 문제는 자율주행 도중 사고가 발생할 시 자율주행 자동차의 도덕적 가치 판단 기준가 무엇인가와 관련된 문제였습니다. 해당 제시문에서는 크게 3가지 국가의 사례가 소개되었는데, 각각의 국가들이 채택한 자율주행 자동차 알고리즘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해당 알고리즘을 각각의 국가들이 왜 선택하였을지에 대한 답을 하는 것이 질문이었습니다. 제 경우 요약한 내용을 바탕으로 키워드를 설정하여 이를 중심으로 문제에 대해 답하면서 무사히 면접을 끝마쳤던 기억이 납니다. 경북대 면접의 경우 10분의 준비 시간이 주어지며, 문제지에 메모를 할 수 있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또한 메모를 한 문제지를 들고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준비 시간 동안에는 답안을 미리 암기하거나 할 것 없이 최대한 문제 풀이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은 15분 동안 진행되는데, 인성 질문이 없었으며, 문제가 3개였기 때문에 매우 타이트하게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3문제를 먼저 다 면접관분들께 말씀드리면 이후에 면접관분들께서 각각 1분씩 질문을 주셨는데, 저의 경우에는 마지막 분이 주신 질문에 대한 답을 하던 도중 면접 시간이 종료될 정도로 면접이 타이트하게 진행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가 제일 중요하게 느꼈던 점은 (1) 제시문에 대한 키워드 중심의 정확한 요약 (2) 자신이 선택한 입장에 대한 일관성 고수 (3) 예상 가능한 반박에 대한 재반론 대비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짧은 시간 내에 침착하게 제시문을 독해하고 제시문 내에 있는 단서들을 최대한 많이 활용하여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고 이를 잘 방어해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황정현 선생님께 면접 강의를 들으면서 해당 스킬들을 잘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만 모든 학생들이 강의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설령 강의를 듣는다고 하더라도 모든 강의를 들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스터디를 진행하든, 수업을 듣든 제일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제시문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판단하기에 제일 타당하고 덜 공격받을 것 같은. 그리고 자신이 잘 방어할 수 있는 답변을 제시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제가 앞서 말한 내용들을 토대로 면접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거나 혼자 꾸준히 말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 입학 전 꼭 필요한 선행학습

저는 상대적으로 선행학습을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오랜 기간 로스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는 피로함, 로스쿨에 합격했다는 기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입학 이전 겨울을 알차게 보내지 못했습니다. 물론 경북대학교 1학년 커리큘럼에 해당하는 부분은 미리 보고 갔지만, 동기들을 보니 이미 여러 번 민법, 형법, 헌법의 전 범위를 학습한 친구들도 있을 정도로 다들 열의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선행을 열심히 한 친구들이 1학기 성적을 잘 거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은 부디 선행을 게을리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민법, 형법, 헌법 모두 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민법만 확실하게 공부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민법 기초가 탄탄하게 다져져 있다면, 학기 중에는 상대적으로 다른 과목들에 집중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인터넷 강의로 공부하였는데, 저처럼 의지력이 강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될 수 있다면 현장 강의를 듣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가급적 객관식 내지 사례형을 같이 공부하시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추천 드립니다. 제 경우에는 책만 읽다 보면 어디가 중요한지 잘 알 수 없었는데, 문제집에서 빈출 되는 부분들을 확인하면서 각 과목에서 중요한 부분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아무쪼록 본인에게 잘 맞는 방법으로 선행학습에 집중하시길 당부드립니다.

4. 로스쿨 1학년, 이것만은 꼭!

법조윤리는 1학년 때 합격해야 합니다. 2학년 때에는 인턴 활동 등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법조윤리를 치르는 것이 여의치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3학년 때에는 변호사 시험 대비가 1순위이기 때문에 법조윤리를 치뤄야 한다면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 자명합니다.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는 법조윤리 강의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 법조윤리를 공부하는 것이 부담된다면 수업 시간 만이라도 집중하셔서 수강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시험에 임박해서 최소한의 시간만을 투자하는 원우들이 있는데, 제 경우에는 안전하게 3일 이상은 법조윤리 시험을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는 사람의 성향 차이에 따라 크게 갈릴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준비는 각자 상황에 맞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교내외 활동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순전히 본인이 원하는 대로 하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대학교 시절 교내에서 중앙 축구동아리 주장을 할 정도로 축구를 좋아했지만, 로스쿨에 입학해서는 동아리에 들어가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주말에 친구들을 만나거나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느라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데에 애를 먹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추후에는 저 또한 어느 정도 학업에 더 적응하게 된다면 동아리 활동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이신 많은 선배님들, 그리고 원우분들은 다양한 학회 및 동아리에 가입하여 학업의 스트레스를 풀고 본인의 관심사에 맞는 활동들을 하고 있으며, 상호 간에 친목을 다지는 데에 힘쓰고 있습니다. 학업에 크게 무리가 되지 않는다면, 본인이 원하시는 학회, 인턴, 공모전, 법정 대회 등 다양한 교내외 활동에 참여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5. 코로나 시대 로스쿨 생활

12기 선배님들께서 입학하신 이래로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유행하게 되면서 그 이후로 계속해서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북대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강의가 온라인 강의로 제공되고 있으며, 수업을 담당하시는 교수님의 선택에 따라 실시간 비대면 강의 내지 녹화 강의의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온라인 강의 수업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의견이 갈릴 수 있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녹화 강의라면 자신의 생활 패턴 내지 학습 패턴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크나큰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녹화 강의의 경우 자신이 원하는 때에 여러 번 반복해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도 처음 법을 공부하시는 분들께는 비대면 녹화 강의 수강이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녹화 강의든, 실시간 강의든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수업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기에 이 또한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점으로 인해 대구에 내려오지 않고 서울에서 지내면서 학기를 보내는 원우분들도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선배, 동기들과 친해질 수 있고, 또 어느 정도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구에 내려와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 외에 시험의 경우에는 모두 대면으로 진행됩니다. 아무래도 부정행위를 방지하고자 함이 제일 큰 목적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코로나 시대에 현명한 로스쿨 생활 팁을 말씀드리면, 아무래도 꾸준한 생활 패턴을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기숙사 룸메이트가 법학전문대학원 동기여서 아무래도 같이 열심히 공부하다 보니 비교적 규칙적으로 생활하면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도 꼭 학기 중에는 생활 패턴을 규칙적으로 정립하여 학업에 충실히 매진하시길 당부 드립니다. 이외에도 동기들과 스터디를 구성하거나 아침 기상 모임 등을 조직하는 등 다양한 방안들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본인이 적절히 취사 선택하여 활용하시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 학점관리 & 과목별 학습법

1학년 1학기 학점관리를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선행이 제대로 되어 있어야 합니다. 처음 하는 법 공부이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있을 수밖에 없기에, 미리 어느 정도 법에 대해 공부하여 최대한 익숙해지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입학 이후에는 진도에 맞게 예복습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부 시절 학점관리를 하는 수준을 넘어서 법 공부는 그 양이 방대합니다. 따라서 한번 밀리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기에, 철저히 계획을 세워서 학습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각 과목별로 크게 학습 방법이 다르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교수님 스타일 별로 학교 수업 시험을 대비하는 방법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시험이 객관식으로 출제된다고 하면 유니온 기출문제집 등을 활용하여 변시 기출 문제 및 법전협 모의고사 문제를 다독하는 것이 필수적일 것이고, 사례형으로 출제된다고 하면 조문 내지 판례에 따라 사안을 포섭하고 이를 현출할 수 있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수적일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처음에 사례 문제 풀이 감이 아예 안 잡혀, 변호사 시험 사례형 기출문제집 해설 등을 필사하면서 최대한 답안의 현출 방식을 익히고자 하였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직접 쓰시는 버릇을 들여서 공부하시길 바라겠습니다.

7. 건강 & 멘탈 관리는 필수

로스쿨 재학 기간 동안 공부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체력 관리는 필수적입니다. 무엇보다도 매일매일 공부에 지치지 않고 스트레스도 이겨내려면 신체적으로 강인해야 할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과 더불어 맨몸 운동, 줄넘기 등을 통해 체력을 계속해서 유지한 것이 공부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멘탈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공부하는 과정도 힘들겠지만, 무엇보다도 시험을 치르고 나서 받아본 적 없는 성적을 대면하거나 할 때에 큰 자괴감에 빠지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변호사 시험 합격이 제일 중요하다고 혼자 마음속으로 되새기면서 중간, 기말고사는 그저 변호사 시험 합격을 위한 여정의 일부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성적을 안 좋게 받아도 크게 개의치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그게 잘 되지는 않았습니다.) 여러분들도 너무 하나하나의 시험에 천당과 지옥을 오가기보다는 좀 더 긴 호흡으로, 평온하게 공부하실 수 있도록 마인드 컨트롤하실 것을 꼭 당부 드립니다.

8. 후배들에게 한마디

도전하는 여러분 모두에게 박수를 쳐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에게 펼쳐질 앞으로의 3년이 행복한 나날들만은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로스쿨을 온 것을 후회하실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크나큰 스트레스에 힘들어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때마다 동기들, 선배들, 그리고 교수님들과 더 교류하면서 힘을 얻고 공부에 더더욱 매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께 무탈한 로스쿨 생활 보내실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경희대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1기 / ㅇㅇㅇ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으면 할 수 있다.”

1. 자기소개 & 학교소개

안녕하세요.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1기 재학생입니다. 6년제 약학대학 졸업하였고, 2년 동안 2차 병원에서 근무한 후 입학하였습니다. 저는 의약품의 개발부터 환자에게 투약되기까지의 과정 전반을 알고 있으면서도 법률 지식을 요하는 제약업계 측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개인적으로는 paper work를 좋아하기 때문에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학교는 한 기수에 60명 정원이며, 면학 분위기는 기수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저희 기수는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도 함께 다 같이 가자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한편, 저는 방학 중에 선행학습을 하지 못한 과목들에 대해서는 학기 중에 교수님 수업에 의존해서 변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교수님들께서는 학생들에게 관심이 많으셔서 저 같은 경우에는 어려운 점이 있으면 지도교수님을 불편함 없이 찾아뵙고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2. 대학별 면접 질문 및 기출문제 전수

형식은 제시문 A, B 두 개에 A4용지 두 장 분량 가득 채워져 있었고 문제 두 개는 각각 3줄이었습니다. 문제 내용은 AI가 인류에게 어떻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그에 대해 인류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지에 관한 문제였고 다른 학교에서 기출된 바 있는 전형적인 문제였습니다.
제시문 A는 AI에 대한 상반된 두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제시문 B는 AI 면접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그에 대한 찬반 입장을 제시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1번 문제는 ‘제시문 A에서 설명하는  ‘AI위협론’ 대해 찬반을 선택하여 그 논거를 말하고, AI에 대한 연구개발을 개인과 기업의 자유에 맡겨야 하는 지, 정부의 규제에 맡겨 관리해야 하는 지 말하라 (50)’ 2번 문제는 ‘제시문 B에서 설명하는 ‘AI 면접’에 대해 찬반 논거를 모두 말하고, AI면접을 도입해야 하는 지 자신의 견해 (찬성론, 반대론, 부분적 도입론 중 택1)를 말하라)’로 출제되었습니다.
저희 학교 환산점수를 보시면 자기소개서와 면접 비중이 정량 점수를 충분히 뒤집을 수 있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을 놓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끼기에 면접에서 측정하고자 하는 것은 답안지를 작성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법학 답안지는 쟁점 ? 근거 ? 사안의 포섭 및 결론 식으로 서술하게 되는 데, 저는 평소에 면접에서 정답을 맞추지 못 하더라도 문제되는 상황에 대해 먼저 설명하고, 그에 대한 근거 및 제시문에 나타난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지에 대해 말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또한 말문이 막힐 것을 대비하여, 교수님이 보시기에 말문이 막힌 것 같지 않으면서도 생각할 시간을 줄 수 있는 브릿지멘트를, 각기 상황에 맞춰서 여러 가지 준비해갔습니다. 실전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갈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입학 전 꼭 필요한 선행학습

저는 정연석 변호사님의 Basic 강좌와 develop 강좌를 통해 민법 선행학습을 약 5주 및 3주간 2회독 하고 들어갔습니다. 민법 선행학습을 잘 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게 됩니다. 로스쿨 3년은 비법학사에게는 정말 바쁜 시간입니다.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이과계열 출신이어서 객관식 위주의 시험을 많이 보아왔었는데, 이 곳에서는 서술형 시험이기 때문에 하나의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빠르게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저는 정연석 변호사님의 강좌를 통해서 매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 지 8주 동안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고, 입학하고 나서는 조금이라도 헤매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2) 어려운 것부터 정복해야 최단기간에 효율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고, 민법은 가장 방대하고 가장 어렵습니다. 민법선행은 대부분이 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방학 때에는 민법에만 치중하였기 때문에 형법이나 헌법은 정말 생소한 과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쉽게 따라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3) 내가 아는 것을 현출하는 것과 이해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합격 발표 후 4개월 뒤에 답안지를 채워야 하는데, 지금까지 공부하는 방법과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입학 전 이었지만 develop 강좌를 통해서 10차례 실전연습을 하면서 어떻게 답안지를 채워야 할까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법학공부는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는 말이 많은데, 사실 어떤 방법을 따라가야 할 지 처음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생소한 것이 당연합니다. 정답은 없지만, 각자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들어야 할 조언이 있고 듣지 말아야 할 조언이 있습니다. 정연석 변호사님은 이런 점을 잘 알고 계셔서 그 기준을 제시해주시고, 그 때 그 때 맞는 조언을 해주시는 것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4. 로스쿨 1학년, 이것만은 꼭!

법조윤리는 1학년 때 합격하는 것이 좋습니다. 1학년 때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인데, 학업 부담이 가중되는 2학년 여름방학에 4~5일을 투자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해야 할 다른 과목들이 많기 때문에 법조윤리 시험은 1학년 여름방학에 꼭 마무리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황정현 변호사님의 법조윤리를 수강하고 변호사님 책으로 문제를 3회독하고 들어갔습니다. 기출문제를 바로 푸는 것보다, 유형을 쉽고 단번에 정리할 수 있고, 또 문제 푸는 실질적인 팁을 알려주십니다.
1학년 때에는 학업에 집중하시면서, 학업에 도움이 되는 교내외활동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5. 학점관리 & 과목별 학습법

시험 전날 내가 무엇을 보면서 정리하고 있을 지 생각하시면, 그에 따라 계획이 정해집니다. 특히 내신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판례의 입장을 따르는 변호사시험과 다르게 교수님의 주관적인 요소가 가미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업을 열심히 들으시되 그 수업을 이해하려면 예습이 필수입니다. 저는 예습을 하면서 중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습득한 후에, 수업을 들으면서 중요한 부분과 교수님이 좋아하시는 부분을 체크하고 그 부분을 위주로 복습하였습니다. 복습이나 과제를 할 때에는 이것이 내신 시험을 준비할 때 어떻게 도움이 될까를 생각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또 사례 쓸 때에는 사안의 포섭을 어떻게 할 지 논리구성을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일반론은 암기이기 때문에 외워서 바르는 것이 어렵지 않지만 사안의 포섭은 그 때 그 때 마다 임기응변이 필요하고 단기간에 오를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6. 건강 & 멘탈 관리는 필수

시험 직전까지 완성된다는 느낌이 들지 않기 때문에 체력 관리와 멘탈 관리가 중요합니다. 양이 방대한데, 시험 직전까지 모르는 게 나오면 지금껏 공부를 했는데도 공부를 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정신적으로 힘든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체력이 중요한 이유는 버티지 못 하면 공부를 못 한다는 생각에 멘탈까지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각자의 방법이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학부 공부를 하면서 공부시간의 절대량을 확보하는 데 있어 체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학부 때부터 꾸준히 운동을 해왔습니다. 로스쿨에 입학해서는 필라테스를 하고 있습니다.

7. 후배들에게 한마디

이제 시작이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

고려대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1기 / ㅇㅇㅇ

“1학년 학점, 절대 놓치지 마라!”

1. 자기소개 & 학교소개

저는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였습니다. 다른 공부를 하다가 졸업을 한학기 앞두고 법을 좀 더 공부하고 싶어 로스쿨 진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로스쿨 진학을 결정하게 된 만큼 정성이라고 할 만한 것은 전무하였으며 다만 다른 일상적인 활동들을 최대한 진로와 엮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기수당 120명이 정원으로 보통 15명정도로 구성된 조 단위로 활동합니다. 조별로 편차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방학에 같이 엠티도 가면서 즐거운 분위기로 지낼 수 있습니다. Cj법학관에 열람실과 사물함이 주어지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주변 해송법학도서관, 중앙도서관, 대학원도서관, 중앙광장열람실 등에서 공부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곧 cj법학관 열람실에 개별 냉난방기 공사도 할 예정이라 좀 더 쾌적한 환경이 될 것 같습니다.
실무가 출신 교수님들이 많이 계셔서 실무 수업의 퀄리티도 높고 공익법률상담소 clec활동이 잘 되어있어서 이를 통해 공익법률상담 활동을 해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2. 대학별 면접 질문 및 기출문제 전수

서울대와 고려대 면접을 봤는데, 두 학교 모두 문제 유형은 달랐지만 둘 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다만 고려대의 면접장은 면접장마다 차이는 있지만 비교적 공간이 좁아 교수님과의 거리가 꽤 가깝습니다. 모르고 들어갈 경우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에 조금 당황스러울 수 있어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고려대는 지문이 두개가 주어지고 선택을 할 수 있는데 지문을 선택하는 시간은 빠를수록 주어진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각할 시간이 길어지므로 대강의 주제만 파악하고 바로 지문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의 경우, 정약용과 관련한 지문이 부담스러워 다른 지문인 환경 관련 지문을 풀다가 답변이 너무 애매한것 같아서 다시 정약용 지문을 읽어보는 등 시간 낭비가 많았어서 제시된 질문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던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면접관님은 총 세 분이 계신데 저는 여성 교수님 한 분이 계셨어서 그 분이 분위기를 많이 풀어주셨고 모두 발언 시간이 있기 때문에 한 면접관님 당 1~2질문씩만 하시고 제한시간이 다 되기 전에 면접을 마쳤습니다.

3. 입학 전 꼭 필요한 선행학습

저는 입학 전에 지원림 교수님 저를 기반으로 한 김동진 민법 기본강의와 심화강의를 들었습니다. 리트를 본 후부터 시작하려고 하였으나 미루다 제대로 시작한 날짜는 2학기 종강 후였던 것 같습니다. 당초 목표는 인강을 모두 다 듣고 책을 혼자서 1회독을 마치고 가려고 했으나 시간이 부족해서 완강하는데 급급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따로 책을 읽는데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 인강을 한번 완강하는 것 만으로도 비법학과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수업이 대개 판례로 진행됨에 따라 범위가 아닌 쟁점들도 다수 접하게 되는데 이 경우 한번이라도 강의를 들었던 기억이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남는다면 꼭 혼자 민법 책 1회독을 하고 오면 더욱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4. 로스쿨 1학년, 이것만은 꼭!

법조윤리는 1학년 때 꼭 합격해 두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이미 합격한 많은 사람들이 길면 시험 전 일주일, 짧으면 하루이틀만에 기출만 풀고 합격했다고 말을 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말을 듣고 최후의 최후까지 법조윤리 공부를 미뤄 놓습니다. 결과론적으로는 많은 시간을 투입하지 않고 합격하는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시험 전에는 상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됩니다. 이런 스트레스는 그나마 마음이 여유로운 1학년때 끝내는 게 정신적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2학년부터는 주변에 법조윤리 시험을 보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더 외롭고, 지루하고, 혹시나 떨어져서 변시를 못보게 되면 어쩌지 하는 고민이 더 크게 들것이기 때문에 1학년 때 꼭 합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강을 듣지 않고 책만 보고, 혹은 기출만 풀고 시험을 보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인강을 안 들어도 합격하는 사람은 많지만 인강을 듣고 떨어지는 사람은 없다’는 말을 듣고 인강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주변에 인강을 듣지 않고 합격한 친구도 몇 있어서 편한 것으로 취사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고대 법전원의 경우 학교 법조윤리 시험이 기출 문제은행식이기 때문에 학교 시험준비로 함께 대비가 가능했습니다.
고대 법전원은 학회, 동아리, clec가 아주 잘 되어있습니다. 조 사람들 말고는 만날 기회가 없어 학회나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도 추천하며 clec는 공익법률상담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에 관심 분야 1~2개 클리닉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학회의 경우 3개, clec클리닉의 경우 5개정도에 가입되어 있는데 시험기간에는 활동을 하지 않고 활동이 있을때도 개인 일정에 따라 참석하지 않아도 아무 불이익이 없기 때문에 편하게 활동하면 돼서 저는 만족스럽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법정대회의 경우 여러가지가 존재하는데 아직 잘 알지 못하더라도, 마음 맞는 친구들과 관심있는 분야의 법정대회에 참가해보는 것은 추천합니다. 수상 여부에 상관없이 소장, 판결문 등의 작성을 경험해보는 것은 좋은 경험이 되고 그나마 시간이 여유로운 1학년 때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1학년이 여름방학이 민사소송법, 민법 예습과 법조윤리 시험 준비로 정신없이 지나가고 스터디가 끝나니 방학도 끝났다는 우스갯소리를 하는데 그 와중에 법정대회를 준비했던 경험은 그나마 재밌는 추억이 됐던 것 같습니다.
또한 여러가지 이유로 일반적으로 하는 예습을 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듣는 수업을 듣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들곤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일반적으로 많이 선택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입학 전 민법 예습, 1학년 여름방학 민사소송법 상 부분과 민법 후반부 예습은 별다른 사정이 없는한 꼭 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Clec활동을 하는 경우 1학년 1학기 혹은 여름방학까지 해서 학점 인정도 받아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5. 학점관리 & 과목별 학습법

1학년 학점이 제일 중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처음 법학을 공부하는 경우 공부가 낯설 뿐 아니라 답안을 작성하는 게 굉장히 어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 공부하는 경우에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튜터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튜터링을 듣고 그 교수님에 특화된 답안 작성 방법을 익히고 기출을 많이 풀어보는 것이 학점을 관리하는데는 가장 중요하고 빠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점 관리에 있어서는 과목별 학습방법보다는 교수별 학습방법이 더 적합한 설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과목별로 일반화해서 학습방법을 말하는 것은 부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공통점을 찾자면 민법의 경우 양이 굉장히 방대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정리를 하는것은 웬만큼 정리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면 힘들 것 같습니다. 다만 교과서의 회독수를 늘려서 이곳저곳에 나뉘어져 있는 여러가지 쟁점들을 유기적으로 볼 수 있게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보기 못하게 되면 새로운 문제를 접하게 되었을 때 여러가지 쟁점을 찾아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미리 연습을 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형법의 경우 중요한데도 민법에 밀려서 많은 시간을 투입하지는 못합니다. 생소한 개념들이 많지만 최대한 기출을 많이 풀어보고 여러가지 사례를 접해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헌법의 경우 가장 시간을 투입하지 못하는 과목입니다. 또한 교수님의 성향을 많이 타는 과목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출을 보고 그 위주로 미리 정리해두면 투입 대비 괜찮은 성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6. 건강 & 멘탈 관리는 필수

하루 종일 열람실 의자에 앉아있으면 살도 많이 찌고 허리나 목이 많이 안좋아집니다. 또한 잦은 시험기간을 겪으면서 많이 피곤해지기 때문에 운동을 하던 사람들은 짬을 내서 계속 헬스 등의 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들도 여름방학부터 많이 헬스를 시작했습니다.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주로 비타민, 오메가3등을 먹는 것 같습니다. 저도 운동을 좋아하지 않아서 최대한 잠을 많이 자고 비타민을 챙겨 먹고 있는데 안 먹는 것 보다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7. 후배들에게 한마디

입학을 앞두고 기대도 되지만 걱정도 많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을 생각해보면 왜 선행을 일찍 시작하지 못했는지, 나만 예습하지 못하고 입학한 것이 아닌지, 다른 사람보다 내 나이가 너무 많은 것 같은데 너무 늦은 것은 아닌지, 이 시간에도 다른 사람들은 공부하고 있을 텐데 나만 너무 안일하게 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나하나 모든 것이 다 걱정됐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절대 늦지 않았으니 지금부터 차근차근 할 수 있는 것부터 할 수 있는 만큼만 해 나가면 항상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입학 축하 드립니다!

동아대
동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3기 / 장ㅇㅇ new

“자신에게 맞는 생활 환경과 공부 스케쥴을 끊임없이 고민하라”

1. 자기소개 & 학교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학부에서 법학과를 전공하였고, 로스쿨 입학 전에는 사기업에서 경력을 쌓다가 전문성을 갖추고자 로스쿨 진학을 준비하여 입학하였습니다. 동아대학교 로스쿨은 부산지방법원이었던 건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학년당 정원은 80명입니다.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공부에 필요한 부분은 학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원우들끼리의 경쟁하는 분위기보다는 서로 응원하고 도와주는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고자 학생회를 중심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불편한 인간관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1학년 1학기에는 민법총칙, 물권법, 헌법1, 형법총론을 필수과목을 배우며, 2학기에는 채권법총론, 민사소송법, 행정법총론, 회사법을 필수과목으로 배우게 되어 1학년을 마치게 되면 형사소송법을 제외한 변호사시험의 모든 과목을 공부하게 됩니다. 비법학 전공자들에게도 법학의 기초를 충실히 이해할 수 있으며, 공부해야 할 것이 많은 변호사시험의 특징을 고려하여 점차 학습량을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되는 커리큘럼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여름방학에 여러 과목을 선행학습해야 하는 부담감도 있지만, 빠르게 전체 과목의 기초를 쌓으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사례 및 기록형 문제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 대학별 면접 질문 및 기출문제 전수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동아대학교 13기 면접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해서 기존의 대면 면접과는 크게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비대면 면접이란, 면접 시간에 문제가 온라인으로 열람 배포되어 확인하고 5분간 동영상 촬영을 통해서 면접 답변을 진행하고, 녹화 파일을 정해진 시간에 이메일로 제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5분이라는 매우 짧은 시간 동안 면접 문제를 파악하고 논리정연하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야 했으며, 합리적인 사고방식과 언어구사능력도 평가할 수 있었던 면접 질문이었습니다. 우선 비대면 녹화방식이라는 낯선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부담감이 컸으며, 제한된 시간 내에 최대한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고 제한 시간이 짧았기에 문제 자체를 이해하기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었으며, 면접 준비 과정에서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사고하고 정리했던 학습경험이 제한된 시간내에서 논리적으로 발표할 수 있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3. 입학 전 꼭 필요한 선행학습

이제는 입학 전 선행학습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생각이 주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대다수의 동기들이 선행학습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최소한 민법 기본강의를 수강하고 입학을 하였습니다. 법학을 전공하였지만, 졸업한 지가 오래되어서 세부적인 민법 지식은 많이 기억하고 있지 않았지만, 법학 공부의 기본적인 구조에 대해서는 학부 때 익혔기에 법학적 사고방식을 깨우친다는 생각으로 민법 기본서를 공부하였습니다. 1회독부터 세부적인 내용을 다 이해하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큰 흐름 위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다소 아쉬운 점은 기본강의를 들으며 기본서를 1회독은 하였지만, 추가적으로 객관식 기출문제를 접하지 않고 기본서만 공부한 점이었습니다. 조금 더 욕심을 내서 공부시간을 확보해서 변호사 기출문제를 통해 주요 쟁점을 파악하는 것이 공부 방향을 점검할 수 있는 장점과 더불어, 광범위한 민법 범위 중 중요한 부분이 어디인지를 체감할 수 있는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1학기 진도에 맞추어서 민법총칙과 물권법에 한정하지 않고 채권법을 포함한 전체 재산법 부분까지 선행학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마다 첫 학기에 필수 과목이 다르지만, 법학 공부의 구조를 배우고 민법의 기본지식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특정 단원의 법리만을 익히기보다는 전체를 공부하여 파편화된 지식을 하나둘씩 연결하여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익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중간에 멈추지 말고, 전체 재산법을 총괄하여 공부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4. 로스쿨 1학년, 이것만은 꼭!

학부를 졸업하고 바로 로스쿨에 입학하였든, 사회생활을 하다가 다시 공부를 시작하시든 간에 로스쿨 1학년 때에는 공부 습관을 갖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1학년 로스쿨 학생들에게는 로스쿨 생활 자체가 처음이고 기존과는 다른 낯선 환경입니다. 또한 저처럼 연고지 없는 지역에서 공부를 하게 되면 주거환경에도 빠르게 적응해야 향후 3년간의 수험생활을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자신에게 맞는 생활 환경과 공부 스케쥴을 끊임없이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 1학년이기에 2,3학년 때보다는 시간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여유를 찾을 수 있기에 여러 방법을 시도해보면서 나한테 맞는 공부 습관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민법의 경우 1학년 때 반드시 기초를 쌓아야 합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새롭게 공부할 과목이 추가되는데, 민법은 방대한 분량으로 인하여 1학년 때 기초를 세우지 못하면 쉽게 포기할 수밖에 없는 과목입니다. 그렇기에 학기에 수강하는 부분에 한정하지 않고 전체 민법 공부를 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 기본서를 읽고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사례집을 통해서 목차 구성 및 답안지 현출에 대한 감을 익히는 것도 필요한 시기입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풀 수는 없지만, 다양하고 입체적인 접근을 통해서 민법의 총체적인 구조와 기본원리를 깨우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는 1학년 때 반드시 도전하고 목표를 이루어야 할 것 입니다.

5. 코로나 시대 로스쿨 생활

코로나로 인하여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이 병존하여 첫 학기를 진행하였습니다. 필수과목인 민법총칙, 물권법, 헌법, 형법총론, 법조윤리 등은 대면 수업 위주로 진행이 되었으며, 기타 선택 과목 중에서는 전체 비대면으로 진행한 과목도 있었습니다. 중간고사 기간 중에 코로나 감염이 확산되어 2주간은 전체 과목이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2020년에 비해서는 온라인 수업 전환 및 진행에 있어서도 원활하게 진행된 것 같고, 학생들도 어느 정도 대비가 되어서 큰 혼란 없이 코로나 시대에도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당분간은 대면 수업과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병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어느 수업 형태이든 관계없이 정해진 시간에 수업을 듣고 진도를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강의 형태에 많이 적응된 상태이지만, 시간을 정해놓지 않으면 진도가 밀리기 쉽고, 한번 진도를 놓치면 따라가기에는 다소 벅찬 진도이기에 온라인 수업도 대면 수업과 같이 계획적으로 수강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수업의 장점으로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등하교 시간 자체가 필요 없고, 공강이 발생하지 않기에 중간에 허비하는 시간 없이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법학 공부의 특성상 중간에 흐름이 끊기지 않고 계속하여 공부할 필요성이 큰데, 이러한 점에서 계획적으로 공부 스케쥴을 관리할 수만 있다면 온라인 수업을 통해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6. 학점관리 & 과목별 학습법

학점관리를 위해서는 각 과목의 교수님들의 시험 방식을 파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이에 따라 공부 방법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변호사시험도 크게 객관식과 사례식으로 구분되어 출제되는 것처럼 학교 수업 역시 교수님마다 어느 것을 더 중시하시는지가 다르며 이는 소위 ‘족보’를 통해서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학점관리를 위해서는 이러한 정보를 빠르게 접하는 것이 선제적인 문제입니다. 선배들과 동기들을 통해서 이를 공유하기도 하며, 스터디를 통해서 다같이 준비하기도 합니다. 주로 변호사시험 기출문제를 반영하여 출제하시는 경우가 많기에 학점관리를 위한 공부와 변호사시험 공부가 크게 다르지도 않습니다. 특히 1학년 1학기는 법학의 기초를 닦는 과정이기에 교수님들께서도 진도별로 가장 중요한 쟁점 위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수업을 하시고, 문제도 출제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공부를 하면서도 단순히 내용을 암기하기보다는, 사례형 문제를 해결한다는 생각으로 목차 및 답안지 구성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학점관리뿐 아니라, 변호사시험 준비에도 가장 중요한 기초를 다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7. 건강 & 멘탈 관리는 필수

건강 및 멘탈 관리의 중요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타지의 새로운 환경에서 이를 꾸준히 관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직은 여유 있는 첫 학기라서 어느 정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저에게 필요한 것을 하나씩 찾아가며 스스로 여유롭게 생각하였습니다. 최소 3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한 장기 레이스에서 처음부터 오버페이스로 덤비다가는 중간에 쉽게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었기에 서서히 속도를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공부 시간에 대한 압박감이 아예 없을 수는 없는 로스쿨 생활이지만, 이제 시작이라는 것을 좋은 핑계(?)로 삼아서 멘탈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8. 후배들에게 한마디

다들 법조인의 꿈을 갖고 3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하기로 큰 결정을 하셨을 것 입니다. 긴 시간과 막연한 두려움으로 인하여 처음부터 겁을 먹고 힘든 과정이라고 걱정할 수도 있지만, 그 길에서 만나는 좋은 인연들로 인하여 혼자가 아닌 다같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같이 입학하는 동기들을 경쟁자로 생각하지 말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를 형성하여 어려운 로스쿨 과정을 함께 견뎌낸다면 각자가 바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부산대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3기 / ㅇㅇㅇ new

“진학 후 어떤 방식으로 3년의 시간을 보낼 것인가”

1. 자기소개 & 학교소개

학부에서 행정학을 전공하면서, 많지는 않지만 헌법, 형법, 민법과 같은 기본적인 법학 과목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암기 위주의 행정학 과목과는 달리 암기에 더불어 논리체계를 중시하는 법학 과목에 큰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이는 로스쿨 진학이라는 목표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행정학을 전공하며 국가기관에서 근무하는 데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로스쿨 졸업 후 변호사 시험 합격을 하게 된다면 단순히 변호사로서 활동하는 것 이외에 다양한 공공기관의 구성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이 넓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망설임 없이 로스쿨 진학이라는 새로운 목표 설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비교적 늦은 시기인 4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로스쿨 진학을 위한 준비를 하였습니다. 학점은 이미 거의 정해져 있는 상태였기에 리트와 토익 성적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수험 준비를 하였습니다.

제가 진학한 부산대학교는 13기 기준 126명의 정원이 있는 큰 규모의 로스쿨입니다. 학생 수가 많아 수강 신청과 같은 경우에도 다양한 선택의 폭이 주어진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습 분위기에 있어서도 서로 과열된 경쟁을 하기보다는 3년의 수험생활을 함께 겪어나가기 위해 서로 돕는 이타적인 분위기가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1학년에게 가장 중요한 민법 과목의 경우 교수님들의 강의 수준과 커리큘럼의 정밀도가 높은 편이었고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학생 수가 많은 대형학교답게 다양한 동아리가 존재하고, 대다수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자신의 취미 혹은 공익활동에 있어 큰 제약 없이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의 행정실 역시 학생들을 위해 도움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학습에만 편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에 위치하고 있어서 수도권과 거리가 멀게 느껴질 수 있으나 학교가 김해공항과 택시 20분 정도 거리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권으로의 이동이 비교적 용이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2. 대학별 면접 질문 및 기출문제 전수

원래 부산대 면접은 오전, 오후 2차례에 걸쳐서 진행되어 왔으나, 제가 볼 당시에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오전 1회의 면접을 보되 면접 시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변화하였습니다. 문답식 면접을 하는 타 학교의 면접방식과 달리 부산대의 경우 5분의 준비 시간을 갖고 문제에 대한 답변을 준비한 후 면접실에서 답변을 6분 30여 초 동안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조금은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제가 시험을 볼 당시 변화가 되었던 점이 기존에는 없던 질의 응답시간이 추가되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면접을 준비할 때 우선은 6분 30초 동안 거침없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우선으로 하고, 자신의 답변에 대한 질의응답이 올 것을 대비하여 논거를 보다 정밀하게 구성하는 데에 초점을 두며 준비하였습니다.
제가 보았던 면접의 문제는 의료 관련 광고법 개정안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해당 개정안에 대하여 의사, 환자, 행정처의 입장에서 장단점을 언급하시오.’가 문제로 출제되었고, 문제의 포인트는 각 주체의 입장에서 장, 단점을 모두 언급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총 6개의 주장과 논거가 필요한 문제였습니다. 이러한 문제의 논점 분석과 답안 준비가 5분 안에 짧게 이루어져야 하기에 면접 준비에 있어 순발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준비 시간이 짧아서 필기를 많이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키워드 중심의 단순하고 명확한 필기를 통해 답안 준비를 해 나가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면접장 분위기를 생각해보면 세 분의 교수님이 감독관으로 계셨고, 제가 발표하는 동안 눈을 마주치는 교수님은 한 분 정도에 그쳤습니다. 따라서 시선 처리와 표정에 집중하기보다는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발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답안 발표 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는데, 전부 제 답변의 논거에 관한 추가 질문이었습니다. 따라서 논거를 제시할 때 보다 설득력 있고 치밀하게 논리를 구성하는 것이 추가 질의에서 당황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3. 입학 전 꼭 필요한 선행학습

입학 전 선행학습에 관한 얘기는 주위에서 그 중요성을 매우 강조하였기에 민법1회독을 목표로 선행학습에 돌입하였습니다. 목표한 대로1회독을 다 끝내지는 못했지만, 선행학습을 통해 어느 정도 민법에 대한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학부에서 듣던 법학 과목과 로스쿨에서 듣는 법학 과목 사이의 괴리는 매우 큰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민법과 같은 경우에는 많은 학생들이 미리 준비를 많이 하고 오는 상황이기에 합격 후 방학기간 동안 보다 철저하게 선행을 대비하는 것이 학교에서 학습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4. 로스쿨 1학년, 이것만은 꼭!

법조윤리 시험 준비와 합격이 1학년 여름방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1학기에 학교 수업에 법조윤리 과목이 편성되어 있기는 하지만 실제 시험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 유의미한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여름방학에 5일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여 법조윤리에 최대한 집중을 하는 것이 좋고, 이렇게 한다면 시험합격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불합격을 하게 되면 2학년 때 다시 준비를 하여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학년이 바뀔수록 해야 할 일이 많아지는 로스쿨의 특성상 이는 자칫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다른 학생들이 함께 준비하고 함께 합격하는 1학년 여름방학에 시기에 조금 더 노력을 들여 제 시기에 합격하는 것이 향후 수월한 학습계획을 세우는 데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학년 때에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대외활동에 어느 정도의 제약이 생겼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대외활동에 관심이 많은 편이어서 다양한 참여를 하고 싶었으나, 학업과 여러 사정으로 인해 참가를 하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학년이 가장 여유 있는 시기인 만큼 기회가 될 때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본인에게 유익한 경험으로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5. 코로나 시대 로스쿨 생활

부산대의 경우 1학기 개강과 함께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강의를 해왔습니다. 당시 부산의 코로나 상황이 수도권과 달리 심각하지 않아 가능했던 조치였습니다. 부산대는 타 학교와 달리 대면 수업에 대한 의지가 보다 강력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비대면 수업보다는 대면 수업을 선호하기에 이러한 학교 방침에 만족하였습니다. 다만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의 경우 여전히 학생들과 교수님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갈리는 주제이기는 합니다. 모든 수업이 대면 수업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고, 비대면 수업으로 열리는 과목도 적지 않았기에, 본인의 선호도에 맞추어서 수업을 선택한다면 보다 자율적인 수강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학교에 매일 나와 열람실에 착석하여 공부하는 사람의 수는 적었습니다. 다만 학습 장소와 관련해서는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 만이 정답도 아닐뿐더러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스터디카페, 도서관, 집 등 다양한 선택의 폭이 주어져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장소를 빨리 정하여서 그곳에서 자신의 할 일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대의 경우 교내에 다양한 스터디룸이 존재하여 스터디를 꾸려 공부하기에도 좋은 환경입니다. 따라서 과목별로 다양한 스터디 들이 구성되어 있는 상황이고, 이에 더하여 출석 스터디 등 다양한 생활 관련 스터디 모임들 또한 존재하여 자신이 조금 게을러질까 염려하시는 분들은 스터디를 적극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6. 학점관리 & 과목별 학습법

1학년 학점관리에 있어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다양한 방식들이 존재하고 각자의 방법을 추구하며 성공하는 사람, 실패하는 사람들이 모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한 번이라도 더 보고 들어가는 것이 좋은 성적을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시험 범위가 매우 넓은 편이고, 교수님에 따라서 전 범위에서 출제하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보다 빠른 시기에 시험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철저히 준비하여 조금의 시간이라도 더 투자하는 것이 시험을 잘 볼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과목별 학습법에 대해서는 민법의 경우 사례형 답안작성이 가장 중요한 지점입니다. 따라서 시험 범위에 있는 기출사례들의 구조를 한 번 본인이 직접 파악하고 답안작성을 할 수 있도록 판례의 논리들을 직접 손으로 써서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형법의 경우 다양한 판례의 핵심을 많이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판례 정리를 많이 해보고, 이를 사례에 응용할 수 있도록 본인만의 정리된 자료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헌법 역시 기본권론의 경우 다양한 쟁점과 판례를 숙지한 후 사례형 답안의 형식을 손으로 직접 써나가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판례의 쟁점을 정리한 후 시험에 임박해서는 최대한 답안작성을 많이 해보는 것이 유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7. 건강 & 멘탈 관리는 필수

아무래도 하루 종일 앉아있고 학습에 치중하는 환경이다 보니 건강과 멘탈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래 공부하기 위해서 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학교 내에 다양한 운동동아리가 활동하고 있어 다수의 동아리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체력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등산, 런닝, 야구, 축구, 농구, 테니스 등 정말 다양한 운동동아리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니 그곳에 가입하여 선배, 동기들과 함께 땀 흘리고 이야기를 하며 체력도 단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동아리 이외에도 헬스장, 필라테스, 피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체력관리를 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방식에 있어서는 본인의 습성을 고려하여 취사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체력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멘탈 관리 역시 건강한 학습 습관을 위해 중요합니다. 동기들을 치열한 경쟁상대로 인식하기보다는 같은 목표를 위해 함께 나아가는 친구로 생각하고 이해와 배려를 우선하는 태도가 본인의 건전한 멘탈관리를 위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8. 후배들에게 한마디

다들 로스쿨 진학을 위해서 짧으면 짧은 대로, 길면 긴 대로 녹록지 않은 시간을 보내왔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로스쿨에 와보니 진학 자체의 중요성보다는 진학 후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3년의 시간을 보낼 것인지에 관한 중요성이 훨씬 큰 것 같습니다. 다만 그러한 고민들은 진학 후에 천천히 해도 늦지 않습니다. 일단 진학을 위해 포기 않고 끝까지 노력하셔서 원하시는 결과 꼭 달성하시길 바랍니다!!

서강대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3기 / 이ㅇㅇ new

“자신만의 best way를 발견하라”

1. 자기소개 & 학교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3기로 재학 중에 있습니다. 8개월간 직장을 짧게 다니다 로스쿨에 입학하였습니다. 서강대학교는 학업과 진로에 대한 구성원들의 노력과 성과가 우수한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한 학기 동안 학교 생활을 해보며 느낀 서강대 로스쿨의 특징들을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실력 있는 원우님들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대회를 나가고자 한다면, 이미 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신 선배가 있고, 논문을 쓰고자 한다면, 원우들의 우수한 논문이 수록된 논문집이 있으며, 특정 진로로 나아가고자 한다면, 이미 그곳에서 일하고 계신 선배가 계십니다. 후배들이 어떠한 도전을 하고자 한다면, 이러한 서강대의 구성원들이 그 도전을 지원해 주십니다. 자발적인 지식 기부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각 분야로 취업하신 분들이 특강을 진행해 주시거나 성적이 좋으신 선배님들이 후배들의 답지를 첨삭해주는 등으로 말입니다. 자료 공유 시스템도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로스쿨 원우회에서 1학년 1학기와 2학기 초 필요한 자료들을 정리해 모든 1학년 원우들에게 공유해주고 있습니다. 족보와 학습 방법론, 취업기와 검클빅 자료 등 대부분의 필요한 자료가 제공됩니다. 때문에 저처럼 마이웨이 생활을 하더라도 자료를 구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한편, 서강대 로스쿨은 로펌 취업에 강세 있는 학교이지만, 올해부터 공직(로클럭, 검사 등) 진출을 원하는 학생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공직준비반’ 신설을 준비 중인데, 설문조사 결과 관심을 표한 원우들이 많아 곧 기틀이 잡히리라 예상됩니다. 경우에 따라 단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1학년 커리큘럼이 상대적으로 타이트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1학년 때 한 과목이라도 많이 배워 놓아야, 3학년 때 변호사 시험을 집중할 수 있고 인턴 업무 수행 시 유리하므로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2. 대학별 면접 질문 및 기출문제 전수

서강대학교는 자소서를 기반으로 한 인성 면접은 하지 않습니다. 철학적 딜레마를 주제로 한 지성 면접을 주로 진행하고, 2021학년도 입시에서도 공리주의나 형평성에 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가군 면접에서는 원자폭탄 투하가 전쟁이 빨리 끝나게 하여 오히려 더 많은 생명을 구했으니 정당하다는 견해와 원자폭탄 투하 자체가 비도덕적이라는 견해가 지문으로 주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i) ‘각 주장을 비교하고 어떤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지’, ii) ‘전(前) 질문에서의 답변을 참고하여 수만 명의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폭탄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폭탄을 설치한 테러범을 고문하는 것이 정당한지’를 질문하였습니다. 나군 면접에서는 “우리 사회가 공정한가”에 대한 설문조사 자료를 제시한 후, i) ‘우리 사회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지’, ii) ‘복지를 제공하는 것이 공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습니다. 필기는 허용되지 않았기에 자신이 생각한 근거를 외우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때문에 준비 시간은 다소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면접관은 총 두 분으로 구성되어 2대1로 진행하였고, 질문지는 면접관님께서 다시 읽어 주셨습니다. 사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논리를 보는 것이므로 어떤 견해가 유리하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사회 통념에 극히 어긋나지 않는다면, 찬성하는 견해도, 반대하는 견해도 논리적으로 말할 경우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입학 전 꼭 필요한 선행학습

저는 인강으로 민법 1회독을 한 뒤 입학하였습니다. 일반적인 선행학습의 양이자, 개인적으로 추천해 드리는 양입니다. 물론, 1회독으로는 내용을 모두 이해하거나 외울 수 없습니다. 그러나 민법은 전혀 진도 범위가 다른 두 부분이 연계되기도 하고, 특히, 서강대 로스쿨은 1학년 때 가족법을 제외한 민법 전반을 배웁니다. 따라서 수업 중 드문드문 ‘아, 이거 어디서 들어봤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자신의 이해력과 게으름에 때때로 놀랐지만, 꾸역꾸역 완강을 한 경험이 도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입학 전 한두 달은 앞으로의 3년 중 가장 여유로운 시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반드시 법학 공부가 아니더라도, 진로와 로스쿨 생활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거나 기본적인 컴퓨터활용능력을 갖추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휴식도 중요합니다. 입학 전부터 지치게 된다면, 입학 후의 공부량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합격의 기쁨을 누리며 잠시 쉬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공부에 집중은 잘 안 되지만 마음만은 불편하여 공부와 휴식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놓치는 실수는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4. 로스쿨 1학년, 이것만은 꼭!

로스쿨에 들어왔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학점 관리입니다. 학점이 자신의 진로를 결정짓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공직이나 빅펌을 꿈꾸고 있다면 더욱 그러합니다. 만약 이때까지 법학을 공부한 적이 없다면, 법학 공부 방법과 답안 작성 방법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시험 기간 전, 스터디나 인강, 수험 교재 등을 통해 여러 법학 답안을 보면서, 논리적이고 알찬 답안 구성 방법을 연구해보면 좋습니다. 인강 강사별 특징과 자기 스타일의 강사를 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강은 주로 예습 용도로 활용됩니다. 예컨대, 1학년 2학기에 배울 회사법이 어렵다고 느껴지면 여름방학 때 인강을 통해 예습하는 식입니다. 당연히, 선호하는 교재와 강의 스타일은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효과적인 예습을 위해 교재와 강의 스타일을 알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1학년 여름방학 때는 법조윤리 시험이 있습니다. 변호사법, 변호사 윤리장전, 변호사업무광고규정 등의 내용을 묻는 시험입니다. 합격률이 높은 시험이지만, 그렇다고 너무 방심해서도 안 됩니다. 필요한 학습 분량이 생각보다 많고, 도덕관념으로만 풀 수 있는 문제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법조인으로서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이라는 점도 분명합니다. 이에 기출문제와 참고서를 활용하여 5일~7일 정도 찬찬히 공부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1학년 겨울방학 때는 몇몇 로펌에서 컨펌(채용내정)까지 이어질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인턴은 학점과 스펙, 자기소개서 등을 기반으로 선발됩니다. 빅펌에 뜻이 있다면, 자기소개서를 1학기 또는 여름방학 때부터 미리 작성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서강대는 원우회에서 선배들의 경험, 스펙, 자기소개서를 포함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지원할 로펌을 이해하고, 자소서에 어필할 자신의 강점을 결정하는 데 참고할 수 있습니다. 관심 분야가 있다면, 방학을 활용하여 관련 대회에 출전하는 것도 커리어에 도움 됩니다. 민형사법, 통일, 노동, 공정거래, 특허, 행정심판, 난민, 조세, ICT 등 로스쿨생들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대회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1학년은 아직 관련 법령을 배우지 않아 독자적인 공모전 준비가 어렵다면, 선배들과 함께 출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서강대에선 선배들이 먼저 함께 나갈 메이트를 찾기도 하고, 수상 경험이 있는 선배들께서 필요한 조언을 주시기도 합니다. 이처럼 로스쿨에서는 혼자 해야 하는 것도 많지만, 함께 할 수 있는 것도 많습니다. 혼자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주변의 도움을 활용해봐도 좋습니다. 서로가 끈끈하게 이어져 있다는 점은 소형 로스쿨이기에 가능한 서강대만의 장점입니다.

5. 코로나 시대 로스쿨 생활

2021학년도 1학기 수업은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2학기도 비대면으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입학 전에는 학교 수업의 근본을 대면 수업이라고 생각하였지만, 비대면으로 한 학기가 진행된 지금, 수업의 만족도가 꽤 높습니다. 아침부터 서둘러 등교를 준비할 필요가 없고, 원하는 장소에서 편한 복장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에 본가가 있는 원우들은 아예 자취방을 구하지 않거나 시험 기간 때만 임시로 게스트룸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시험은 대면으로 치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처럼 근처에서 자취하는 원우들은 학교 열람실에서 공부하였습니다. 서강대는 코로나로 인해 단 한 명의 원우도 낙오하지 않도록, 학업과 생활을 지원해주었습니다. 먼저, 코로나 시국이라 하여 수업 퀄리티가 떨어지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수업에 따라오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까 더욱 꼼꼼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1시간이 넘도록 질문을 받아 주신 교수님도 계셨습니다. 또한 한때는 코로나로 인해 일부 열람실이 폐쇄되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원하는 원우들 모두가 개인 열람실 좌석을 얻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계신 분들이 많아 자극을 받기도 합니다. 같은 열람실을 쓰시는 분들끼리 밥을 먹으러 가는 등, 인간적인 교류도 있어 좋았습니다. 한편, 서강대는 입학 초, 학교 차원에서 스터디 조를 짜주는데, 이를 통해 학업적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 스터디는 기출문제에 대한 모범답안을 작성하고 서로의 답안을 피드백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멘토-멘티 프로그램도 운영되었습니다. 뻔선뻔후(학번 뒷자리가 같은 선후배가 1:1 매칭되는 것)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선배에게 조금 더 편하게 다가갈 기회였습니다. 그럼에도 원우들과 더 자주 대면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개강총회, 종강총회를 통해 동기들이 술자리를 가지거나, MT를 다녀왔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개강총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종강총회와 MT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학회나 동아리 총회도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몇몇 학회는 학회원들을 4인 1조로 나누어 따로 총회를 개최하거나, 온라인 세미나 개최, 대회(공모전) 출전, 비대면 답안 첨삭 등의 활동을 이어 나가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이전에 비해선 그 활동 양이 저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동기들이 모두 모인 자리를 만들 수도 없다 보니, 시험 당일이 되어야 처음으로 얼굴을 본 동기들도 있었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예비 원우님들이 입학할 때면, 코로나가 종식되어 예전 같은 학교 생활이 가능하길 바랍니다.

6. 학점관리 & 과목별 학습법

서강대는 1학년 때 민법총칙, 물권법, 채권총론과 각론의 일부, 형법, 헌법, 형사소송법, 민사소송법, 회사법 등을 배웁니다. 한 과목 한 과목이 쉽지 않은 과목들입니다. 이에 저는 다음 3가지 방법을 활용해 공부하였습니다. 모든 과목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단권화 작업을 하였습니다. 교수님의 강의안과 참고서의 내용을 취합하는 방식으로 작업하였습니다. 많은 양의 내용을 압축하되, 목차를 세분화하여 필요한 내용은 모두 담았습니다. 단권화 작업을 한다면, 회독을 쉽게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단권화 작업을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모두에게 권할 만한 방법은 아닙니다. 둘째, 백지 복습법을 활용하였습니다. 백지 복습법이란 교과서 등을 보지 않고 백지 위에 외운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적어보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현출해내지 못하는 부분은 한 번 더 공부한 뒤 다시 백지 복습을 진행하고, 이 과정을 완벽히 외울 때까지 반복하였습니다. 백지 복습법은 많은 양을 효율적으로 외울 수 있으므로 개인적으로 추천 드리는 공부법입니다. 셋째, 숨겨지거나 누락할 수 있는 쟁점 분석입니다. 눈에 보이는 쟁점은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작은 쟁점들은 놓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 작은 쟁점들이 점수를 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참고서나 스터디 등을 활용해 모범답안의 답안 구성 방식과 자신이 누락한 쟁점들을 꼼꼼히 체크한다면, 좋은 법학 답안을 쓸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100명의 합격자가 있으면 100개의 공부법이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one best way는 없습니다. 물리적인 시간과 노력 역시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답안을 여러 번 써보고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연구한다면, 자신만의 best way를 발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7. 건강 & 멘탈 관리는 필수

앉은 자세로 오래 있다 보니 허리나 손목, 어깨 등이 아플 때도 많습니다. 저는 유튜브에서 부위별 스트레칭이나 운동법을 배워 틈틈이 실시하고 있습니다. 시험 기간을 피해 필라테스나 헬스를 병행하는 원우님도 많습니다. 몸이 아파도 시간이 부족해 병원을 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참다가 탈 나는 경우가 많으니, 아무리 바빠도 아프면 진료를 받아 보는 게 좋습니다. 저는 시험 기간 중 몸에 종기가 난 적이 있는데, 시험이 끝나면 병원에 가겠다고 미련하게 생각하다 결국 통증을 못 참고 시험 하루 전에 가, 시험 전날을 헛되이 보냈습니다. 정신 건강 역시 중요합니다.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조급함, 외워지지 않는 책을 보며 느끼는 답답함,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스트레스로 되어 돌아올 수 있습니다. 이에 서강대 로스쿨에서는 교내 학생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든 학생이 신청할 것을 권장 받고, 검사 비용 또한 무료입니다. 실력 있는 교내 상담사분께서 적절한 조언을 해주시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로스쿨에서 느끼는 부담감이 큰 만큼, 자신에 대한 보상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좌절도 하겠지만, 그럴 때일수록 원우들과 적절히 교류하고, 로스쿨까지 입학하신 자신의 노력과 역량을 칭찬해주시기 바랍니다.

8. 후배들에게 한마디

로스쿨에 합격하기 전이라면 긴장감과 간절함이, 합격하신 후라면 설렘과 부담감이 공존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달려오신 그 모든 노력을 존경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길을 걷든 여러분들의 값진 도전을 응원하겠습니다.

서울대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3기 / 김ㅇㅇ new

“휘발성 강한 법학 공부, 핵심은 반복”

1. 자기소개 & 학교소개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13기로 재학 중인 김OO 입니다. 학부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로, 로스쿨 입학 전 특별한 경력 사항 없이 4년의 학부 생활 끝에 로스쿨에 진학한 케이스입니다.
사실 저는 다른 진로를 크게 고민해보지 않은 상황에서 휩쓸리듯이 로스쿨을 선택한 것이라 준비하는 과정 내내 걱정이 많았습니다. 별다른 대안 없이 모든 자원을 로스쿨 입시에 쏟았을 때 실패할 미래가 두려웠고, 설령 로스쿨에 입학하더라도 제가 그린 미래와 다르면 어쩌나 하는 우려가 컸습니다. 하지만 그런 고민을 이겨낼 만큼 법조인이라는 직업이 갖는 매력이 컸습니다. 법은 분명 우리의 삶에 녹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루고자 하는 바를 달성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법은 그 유용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저를 예시로 들자면, 처음에는 장애인의 문화권 및 이동권 보장을 제고하고 싶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지만 추후 제게 새로운 목적의식이 생기더라도 법은 그에 가변적으로 맞추어 해결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법의 파괴력과 사람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법조인이라는 직업의 매력이 제 로스쿨 지원의 동기가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재학 중인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매년 약 150명의 학생이 입학하는 관악구 소재의 로스쿨입니다. 저희 학교가 가지는 비교우위사항은 뛰어난 교수진과 S/U제도, 그리고 그로부터 형성되는 돈독한 교우 관계입니다. 교수님들은 학자로서도 그리고 실무가로서도 뛰어난 경력을 갖고 계시며 따뜻한 마음으로 학생들을 생각해 주십니다. 덧붙여 1학년 전공필수 과목에 시행되는 S/U 제도는 다양한 공부 방법을 시도해보면서 멘탈 케어를 할 수 있도록 학업에 대한 부담을 덜어줍니다. 이렇게 좋은 면학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기에 동기들 간 교류가 활발하고 끈끈한 편입니다.

2. 대학별 면접 질문 및 기출문제 전수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 면접에서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자질은 제한된 시간 안에 여러 지문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그 지문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제시문 간 비교, 분류, 예시 들기 등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가 면접을 본 2021 오전은 지문들이 난해해서 심리적 압박감이 컸는데 그럼에도 지엽적인 부분에 휘둘리지 않고 중요한 부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받았던 질문은 빈출 되는 유형들이 대다수였는데, 1. 각 제시문을 요약하기 2. 전체를 포괄할 수 있는 제목을 짓기 3. 제시문의 핵심 소재에 대해 예시 들기 4. 제시문 A가 제시문 B를 어떻게 평가할지 제시하기 5. 제시문 C의 핵심 개념에 대응되는 것을 제시문 D에서 찾기 등등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제 답변을 상세하게 서술할 순 없겠지만, 큰 줄기를 파악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훈련한다면 익숙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3. 입학 전 꼭 필요한 선행학습

로스쿨 합격 후 입학 전까지 약 두 달 반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그 시간을 활용하여 예습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체력 비축을 위해서 온전히 공부에 몰두하기보다는 민법 한 과목을 시간을 두고 충분히 소화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민법 전 범위를 다루는 예비 순환 강의를 온라인으로 수강했고, 같은 로스쿨에 진학할 사람들을 알음알음 모아 스터디를 꾸렸습니다. 스터디는 동기 부여를 하면서 진도를 맞추고자 하는 것이 주목적이었으며 주기적으로 모여서 문제를 풀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조금 더 꼼꼼하게 공부하지 못한 데에 대한 아쉬움은 있습니다. 민법 1,2,3은 그 양이 방대한 탓에 촉박하게 공부를 한다면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을뿐더러 당장 배우지 않는 민법2, 3은 휘발되기 마련인데 저는 완전히 제 것으로 소화를 하지 못해 1-1에 수업을 들으면서 개념에 대한 친숙함은 있었지만 다소 새롭다는 느낌이 여전히 있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두 달 정도를 잡고 밀도 있게 교과서 및 수험서를 번갈아 보시면서 책을 덮어도 개념이 생생하게 떠오를 수 있게끔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4. 로스쿨 1학년, 이것만은 꼭!

1-1은 상대적으로 가장 널널한 학기인 만큼 다양한 공부 방법을 시도해보며 자체 피드백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최적의 공부 방법을 찾진 못하더라도 지금 선택한 방법이 어떤 점에서 나와 맞지 않는지 고찰하면서 최악을 쳐내는 것 역시 의의가 있습니다. 한편 1-1이 끝난 방학에는 법조윤리 시험을 치는데, 법조윤리는 컨펌의 압박 속에서 2학년 때 치는 것보다는 1학년 때 합격해두는 것이 편하다는 점에서 메가로이어스 황정현 강사님의 법조윤리 인강을 수강하면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코로나 시대 로스쿨 생활

코로나 시대의 로스쿨은 전 강의가 비대면으로 진행되지만, 시험은 공정성을 위해 절대다수가 오프라인으로 실시됩니다. 교수님마다 차이가 있었지만 대게 실시간 온라인 강의 플랫폼인 ZOOM을 활용하여 진행되며, 학생들이 비디오를 켜둘 것을 권장합니다. 비대면 상황에서도 실시간 질의응답은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됩니다.
이런 온라인 강의의 장점은 압박적인 수업 분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으로 자신에게 편한 환경 속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수업 집중도가 떨어질뿐더러 하루 종일 화면을 보고 있으면 눈과 귀가 상당히 아프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내년에 입학하시는 14기 분들은 비대면 생활이 지속될 가능성이 적지만 만약 그러하다면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차단 필터, 편안한 헤드폰 등을 구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생활하실 예정이라면 네트워크 환경이 원활하고 본인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장소를 사전에 물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6. 학점관리 & 과목별 학습법

제가 깨우친 학습 방법의 핵심은 반복입니다. 비상한 암기력을 갖고 계신 분이 아니라면 법학 공부의 휘발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그러한데, 특히 민법은 한 번 이해했다고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판례와 사안을 상기하면서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수동적인 태도로 단순 반복만 한다면 당연히 남는 게 없겠지만 먼저 개념을 떠올리면서 적극적으로 학습을 하다 보면 동일한 사안에 대한 이해도 높아지고 유사한 문제를 마주했을 때 더욱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7. 건강 & 멘탈 관리는 필수

시간이 흐를수록 체력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와닿으실 텐데, 체력은 단기간에 향상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괜찮은 것 같을지라도 미래에 대한 투자로서 운동을 하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체력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같은 시간 책상에 앉아있어도 그 집중력의 정도가 현저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공부의 효율이 훨씬 떨어집니다. 낮은 공부 효율은 목표한 바를 이뤄내지 못한 내 자신에 대한 자책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건강 관리는 정말 정말 필수적입니다! 로스쿨 입학을 하게 되었다면 지금부터라도 흥미를 붙일 수 있는 다양한 운동을 찾아가면서 꾸준하게 그리고 적당한 강도로 운동 습관을 들이시면 좋겠습니다. 친구들을 모아 함께할 수 있는 런닝 등에 도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8. 후배들에게 한마디

각자가 품은 꿈은 모두 다르겠지만 로스쿨에서의 3년이 목표한 바를 이룰 기반이 되리라 믿습니다. 로스쿨 입시 하시느라 너무 수고 많으셨고 몸도 마음도 건강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3기 / 이ㅇㅇ new

“심리적 부담감, 선행학습으로 해소할 수 있습니다.”

1. 자기소개 & 학교소개

저는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전공한 학생입니다. 학과의 특성상 무언가를 읽거나 쓰는 것, 그리고 표현하는 것이 굉장히 빈번한 형태였고, 그리고 동시에 다양한 전문지식에 대한 포괄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전공이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언론법을 공부하면서 법학에 대한 흥미를 느껴 법학전문대학원을 진학하기로 하였고, 서울시립대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시립대는 정원 55명의 크지 않은 로스쿨에 해당합니다. 그렇기에 끈끈한 유대감을 가질 수 있으며, 친밀감을 높이면서 함께 힘을 낼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장점과 더불어 서울시립대에서 시설이 좋은 건물을 로스쿨이 쓰고 있으며, 정문에서 가깝고 청량리역, 회기역 모두 접근성이 높아 학교와 집을 오가며 공부하는 것에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립대 로스쿨의 경우에는 칸막이가 있는 열람실을 두 개 운영하고 있으며 쉴 수 있는 라운지나 남/여 휴게실, 세미나와 토론을 위한 학습실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 학교 안에서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1학년들이 잘 적응할 수 있게 동문 멘토링을 학생회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설사 동문이 없더라도 좋은 선배님들이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립대는 1학년에 민법 전반을 모두 다루는 것과 동시에 형법, 헌법에 이어 민사소송법과 형사소송법, 상법의 전반을 다루는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비법학사에게 조금은 험난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지만, 기본을 잡고 간다는 것에서 의미 있는 커리큘럼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러한 사정을 알고 열정 있는 교수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시고 계십니다.

2. 대학별 면접 질문 및 기출문제 전수

시립대 로스쿨의 경우에는 면접 때 책상을 배치하지 않고, 교수님들과의 거리가 상당히 가까운 편에 속하는 방식으로 면접을 개편하였습니다. 그렇기에 본인의 자세나 이런 것이 연습할 때 보다 긴장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받은 면접 질문의 경우에는 전기차 보조금 형평성, 학교의 학생에 대한 스마트폰 사용 제한에 대한 인권과 학습권의 영역을 다루는 문제였습니다. 어떤 방향을 택하더라도 반론이 나오는 문제를 대할 때 가장 중시해야 할 점은 포용적인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보다는 관점과 영역의 문제이기에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버린다면 자가당착의 논리에 빠져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총 시간 중 30%는 인성 면접의 형태를 띠게 되는데 가치관이나 신념의 영역에서 대답을 요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극단적이지 않고, 무난한 형태의 답변을 제시한다면 인성 면접은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면접관으로 나오신 교수님들은 총 세분으로 일반적인 성향을 띄는 경우가 많으셨습니다. 가운데에 앉으신 분이 대표자로 전체적인 조율을 해주시고, 왼쪽에 앉으신 분이 면접 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질문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앉으신 분은 인성 문제에 집중된 질문과 성향에 대한 내용을 물어보셨습니다.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물론 면접시험의 특성상 면접자 개인의 긴장감은 있을 수 있겠으나, 교수님들도 긴장을 풀어주려고 노력하셔서 조금은 편하게 시험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3. 입학 전 꼭 필요한 선행학습

저는 개인적 사정에 의해서 선행학습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급한 대로 민법과 형법의 교수저를 한 번씩 읽어보고 들어가는 정도로 1학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비법학사의 특성상 부족한 공부가 발목을 잡았던 것 같습니다. 선행학습의 필요성은 언제나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것 같지만, 선행학습이 가지는 가장 큰 의미는 심리적 부담감을 줄여준다는 것 같습니다. 법학의 영역은 광대하고 생소하기에 낯설음과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합니다. 선행학습이 그런 영역에서 기대어 갈 수 있는 버팀목 역할이 될 것입니다.

4. 로스쿨 1학년, 이것만은 꼭!

각 학교마다 커리큘럼이 다르기에 1학년 때 꼭 해야 할 것이 다르겠지만, 법조윤리만큼은 초장에 끝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학년에는 대부분의 학교들이 전공 선택 위주로 커리큘럼을 운영하지만, 실무 과목들이 다수 포진해 있기에 여유가 없기에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에 법조윤리는 1학년에 합격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또한 1학년 때 지속 가능한 스터디를 구성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로스쿨 1학년은 신입생이라는 설렘이 가시기도 전에 많은 양의 공부와 험난한 일정이 다가오기에 그것을 적절하게 같이 헤쳐 나갈 주변인이 필요합니다. 스터디를 구성해서 어려움을 공유하고, 공부를 같이해나간다면 좋은 방향성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5. 코로나 시대 로스쿨 생활

코로나가 장기화에 접어들면서, 로스쿨의 생활도 많은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학회나 일련의 행사들이 대부분 취소되거나 소규모화되고, 대면 수업이 아닌 비대면 수업으로 모든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립대의 경우에는 비대면 수업이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지고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줌 링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비대면 수업을 듣는 방식과 교수님이 따로 강의를 촬영하신 뒤에 온라인 클래스를 통해 공유한 뒤 학생이 자유롭게 듣는 방식으로 나뉩니다. 각자가 모두 장단점이 있겠으나, 비대면 수업은 자신이 시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공부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계획을 짜서 움직이는 데에는 적합한 방식입니다. 다만 수업의 현장감과 의무감이 없고, 동시에 홀로 공부를 한다는 고립감이, 어쩌면 혼자서 LEET를 준비하던 때와 비슷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시험의 경우에는 중간고사를 생략하는 경우도 많고, 기말고사의 경우에는 방역 수칙을 지키며 대면 시험의 형태로 이루어졌습니다. 종합적으로 본다면 코로나 시대의 로스쿨 생활은 고립감을 어떻게 헤쳐 나가는 지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는 않지만, 도서관이나 열람실을 최대한 이용하면서 최대한 학교 위주로 공부를 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6. 학점관리 & 과목별 학습법

학점 관리의 경우에는 우선 교수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변호사 시험 위주의 기조를 가지신 교수님들도 있는 반면에, 본인의 논문과 본인의 저서나 교수저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렇기에 학교 커뮤니티와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 수업마다의 방향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기출 문제 위주로 학점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과목별 학습법의 경우 민법은 강의와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익숙해지고 전체적인 흐름을 잡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양이 가장 많은 과목이고 동시에 가장 처음 만나는 법의 영역이기도 하기에, 낯설음의 안개를 걷어내고 길을 찾아내기에는 여러 강의를 듣고 사례를 보는 것이 어려움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형법과 헌법의 경우에는 지도 교수님들의 로드맵을 충실히 따라가는 것이 저에게는 더 잘 맞는 공부법이었습니다. 민법 자체가 양이 많기에 따로 공부 시간을 늘리기에는 어렵지만, 수업을 충실히 듣고 관련 사례를 보는 것이 형법과 헌법에서는 유의미했습니다.

7. 건강 & 멘탈 관리는 필수

로스쿨에서의 공부량은 적지 않습니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 때와 비교하더라도 많은 양을 단기간에 학습해야 하기에 점점 체력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렇기에 반드시 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혹여 그전에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로스쿨 입학 후에는 건강을 위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통해 건강과 멘탈 관리를 모두 할 수 있긴 하지만, 본인에게 멘탈 관리를 위한 요소가 필요하다면 하나를 반드시 마련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3년이라는 시간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입니다. 그 시간을 좋지 않은 몸 상태와 정신 상태로는 이겨낼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자신만의 습관이나 해소하는 방법을 마련해 두시길 바랍니다.

8. 후배들에게 한마디

새로 시작하는 시기는 언제나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것이 새로 법학의 길에 들어서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잘 준비해서 학교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성균관대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1기 / ㅇㅇㅇ

“객관적인 실력파악으로 기복없는 생활을”

1. 자기소개 & 학교소개

저는 학부에서는 인문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원래부터 법조인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대학에 입학한 후 로스쿨을 준비하는 친구와 선배들을 보면서 조금씩 관심을 키우게 되었고 보다 전문적인 직업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본격적으로 로스쿨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성균관대 로스쿨 11기로 재학중에 있습니다. 성균관대 로스쿨은 정원120명의 소위 말하는 대형 로스쿨에 속합니다. 같은 대형 로스쿨이라 하더라도 학교마다 분위기는 다르겠지만, 한 기수 인원이 많아서 서로에게 과한 관심과 부담을 주지 않고 각자 공부에 집중하는 분위기라는 점은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재판연구원이나 검사를 준비하는 분들이 많아 학점경쟁은 치열하지만, 그만큼 면학분위기도 좋고 그야말로 공부하기 좋은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언론에서 찾아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성균관대 로스쿨은 매년 재판연구원과 검사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습니다. 현직에 계신 선배들의 설명회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자체 내 스터디도 많이 형성되어 있기에 향후에 공직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성균관대 로스쿨 입학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실무가 출신의 교수님들도 많이 있어, 공직 준비 및 변호사 시험 대비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2. 대학별 면접 질문 및 기출문제 전수

성균관대 로스쿨 면접은 크게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면접을 보기 전에는 지하1층에 있는 대강당에서 대기하고, 배부 받은 면접번호 순으로 자신의 차례가 되면 빈 강의실로 이동해 20분간 면접 문제를 읽고 답변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20분이 지나면 준비한 답변과 문제지를 들고 고사장으로 가서 면접을 보게 됩니다. 각 면접 고사장에는 보통 교수님 두 분과 외부 초청 인사 한 분이 계시는데, 조금씩 편차는 있지만 대략 15분정도 면접이 진행됩니다. 자신의 답변으로 15분을 꽉 채우는 것이 아니라, 기본답변을 5분 정도 하고 나머지 10분여 동안 교수님의 질의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성균관대 로스쿨의 면접문제는 어느 정도 정해진 유형이 매년 출제되고 있고,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제가 본 작년 면접에서도 역시 이전 기출과 유사한 유형과 유사한 난이도의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기본적인 이론과 여러 사례를 주어서, 그 이론의 틀로 사례들을 분석하 특정 ?사례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공통 기준을 물어봅니다. 저는 작년 오전반으로 면접을 보았는데,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과 윤리학에서 말하는 황금률(golden rule)에 대한 이론으로 함께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는 각종 분쟁 사례를 분석하고 분류해보라는 문제였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성균관대 로스쿨은 문제 유형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사전에 대비가 확실히 되어 있어야 하고, 또 대비를 한 만큼 성공적으로 면접을 치를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작년에는 개별 사례 중 하나로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에 관한 지문이 나왔는데, 최근에 문제가 되는 법률적 이슈도 공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입학 전 꼭 필요한 선행학습

개인적으로 선행학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입학 전에 선행학습 했던 부분이 직접적으로 1학기 시험대비에 도움이 되진 않았습니다. 각 과목 커리큘럼마다 진도범위도 다르고, 같은 과목이어도 교수님마다 교수방식과 다루는 내용의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선행학습 했던 부분은 아예 다루지 않고 넘어간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행학습을 하면서 전반적인 내용을 숙지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학기 공부를 시작할 때, 그리고 시험을 대비할 때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저를 비롯해서 많은 동기들이 학기 중에도 공부방법과 전체적인 틀을 그리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아야 했습니다. 선행학습을 확실히 하고 온다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빠르게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

4. 로스쿨 1학년, 이것만은 꼭!

로스쿨 1학년이다보니 법조윤리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은데요, 타 학교의 경우 2학년에 법조윤리 시험을 본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법조윤리 시험은 무조건 1학년에 끝낸다는 생각을 가지는게 좋습니다. ?제가 들은 바로는 2학년 여름방학은 1학년보다 준비해야 할 과목과 공부량이 훨씬 많기 때문에 법조윤리 시험에 신경을 쓸 겨를이 별로 없고, 혹여나 떨어질 경우 3학년에 법조윤리 시험을 다시 치러야 할 불상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비교적 여유로운 1학년 여름방학 때 법조윤리 만큼은 확실히 끝낸다는 생각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방학은 로스쿨에 있어서 절대 양보해선 안 될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방학 때에는 로스쿨 밖의 친구들도 만나야 하고 휴식 역시 필요하지만, 학교 시험과 별도로 자신이 부족한 실력을 제대로 채울 수 있는 시간은 방학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혼자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확실하지 않다면 학원을 다니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꼭 입학 전 겨울방학과 입학 후 여름방학의 공부시간만큼은 누구에게도 양보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5. 학점관리 & 과목별 학습법

사실 학교마다 커리큘럼도 다르고, 같은 과목이라 하더라도 교수님에 따른 편차가 생각보다 심해서 특정 과목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얼마나 도움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강조하고 싶은 것은 별도로 법학에 대해서 시험공부를 한 적이 있거나, 자신있는 실력이 아니라면 스터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입니다. 스터디를 통해서 공부를 더 많이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각 수강과목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역대 쌓여온 기출문제를 나누어 풀면서 시험을 제대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역시 학기를 끝내고 돌이켜 보건대 학점을 관리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스터디였던 것 같습니다. 스터디를 통해서 좋은 교우관계도 형성했구요. 학기초에 각 과목마다 여기저기서 스터디를 많이 구할텐데, 너무 많은 고민을 하지 마시고 스터디를 바로 시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건강 & 멘탈 관리는 필수

사실 건강한 체력과 정신력의 뒷받침 없이는 로스쿨 생활이 힘들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누구나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부족한 때, 즉 슬럼프가 있다는 것입니다. 로스쿨 생활을 성공적으로 해오신 분들을 보면, 다들 그러한 슬럼프를 극복하는 나름의 방식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주기적으로 반드시 학교로부터 벗어나는 시간을 갖습니다. 학교 인근으로부터 벗어나고, 학교 사람들이 아닌 오랜 친구나 가족을 만나면서 위안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로스쿨을 다니면서 객관적으로 본인의 역량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잘할 수 있는데 안 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욕심을 가지는 것도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로스쿨의 성적평가가 상대평가이긴 하지만, 결국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인 만큼 스스로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서 할 수 있는 데까지만 최선을 다해보자는 마음으로 로스쿨을 다닌다면 보다 기복없이 꾸준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7. 후배들에게 한마디

로스쿨에 입학한 후, 공부가 힘들 때마다 로스쿨에 합격했을 때 가졌던 마음을 되새기곤 합니다. 그때는 정말 합격만 할 수 있다면 뭐든지 성실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공부하겠다 생각했는데, 로스쿨 생활이 마냥 그렇게만 놔두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따금씩 합격의 순간 느꼈던 희열과 감동을 되새기다 보면 다시 열심히 잘 해봐야겠다는 힘을 얻게 됩니다. 예비 12기 분들 합격을 축하드리고, 부디 합격한 지금 이 순간의 기쁨과 감사함을 잘 기억해서 로스쿨에 들어오신 후 본인만의 동력으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아주대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1기 / ㅇㅇㅇ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생활 패턴 찾기”

1. 자기소개 & 학교소개

안녕하세요, 아주대 로스쿨 10기 재학중인 백OO입니다. 저는 학부에서 법학을 전공했고, 학부 공부가 잘 맞는다고 생각했기에 자연스레 로스쿨 진학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2학년 때부터 법 관련 교내외 봉사활동 등을 꾸준히 했는데, 이러한 활동도 법조인의 길을 미리 경험을 해 보는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주대 로스쿨은 3년간 변호사시험을 준비하며 생활 하기에 매우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교수님들을 비롯한 전반적인 분위기가 변호사시험에 도움이 되는 공부를 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주대는 기본법 과목을 1학년 때 거의 다 듣는 커리큘럼으로, 조금 힘들지만 1회독을 빨리 끝냄으로써 2, 3학년 때 변호사시험 공부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들의 강의 진행 방식 역시 최대한 변호사시험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또한, 학교가 경기도에 위치해 있다 보니 서울과의 거리가 적당해서 저처럼 본가가 서울인 경우 크게 낯설지 않게 학교를 다닐 수 있다는 점도 생각보다 큰 이점입니다.

2. 대학별 면접 질문 및 기출문제 전수

저는 2018학년도 나군에 아주대를 지원했었는데, 당시 면접 주제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핸드폰을 학교에 있는 동안은 사용하지 못하게 해야 할까?’ 였습니다. 면접 시간이 20분 정도로 길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면접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반박, 재반박하는 방식으로 지성 면접이 진행되고, 인성 관련 질문도 있었습니다. 면접관님들의 질문의 방향은 학생 시절 어떤 태도로 살아왔는지, 즉 지원자의 기본적인 성실성 및 인성을 알고자 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마지막에는 리더십 요소를 평가하기 위해서인지 사회생활 경험이 있는지 물으셨고, 저는 학교에서 작게나마 행사를 진행했던 것을 말씀 드렸습니다.

3. 입학 전 꼭 필요한 선행학습

로스쿨 입학 전 선행학습으로는 12월 말부터 메가로이어스 현강으로 민법 기본강의를 들었습니다. 정연석 변호사님의 기본 강의를 들었는데, 빠른 시간 안에 민법의 개념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현강으로 듣다 보니 집중해서 진도를 따라갈 수 있었던 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 법학을 공부하면 내용은 어렵고 강약조절이 안돼서 마냥 진도가 쳐지고 스트레스만 받기 쉬운데, 중요한 것만이라도 빠르게 익히자는 태도로 선행학습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민법 선행만 하고 입학했는데, 입학 후 형법 과목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아서 형법총론도 선행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4. 로스쿨 1학년, 이것만은 꼭!

로스쿨 1학년 때 꼭 해야 할 것은 ‘자신에게 맞는 생활 패턴 찾기’ 입니다. 아래에 더욱 자세히 기술하겠지만, 로스쿨 생활에서 공부에 집중하기 위한 환경을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숙사, 자취 등 주거환경도 사람마다 맞는 것이 다르고, 스트레스 관리법도 공부를 장기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중요하기 때문에, 3년간 꾸준히 달릴 수 있도록 1학년 때에 이러한 환경을 만들어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학점관리 & 과목별 학습법

학점 관리는 기본서와 기출을 적절히 활용해 효율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에는 기본서를 중요시해도 교수님에 따라 중간고사, 기말고사 대비에 족보나 기출문제가 중요하다면 시험 몇 주 전부터는 기본서를 고집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어려운 주제들을 기본서로 읽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선행학습을 통해 민법 교과서를 탄탄히 만들어 둔 덕분에 학교 시험 직전에도 빠르게 기본서를 읽을 수 있었는데, 어떤 문제가 나와도 대처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6. 건강 & 멘탈 관리는 필수

로스쿨 생활은 큰 시험을 준비하는 짧지 않은 기간인 만큼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유지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루 일과 중 혹은 일주일 공부 중 짧게나마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일주일에 3~4번 운동으로 몸을 풀고 종종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나가는 것으로 기분전환을 하는 편입니다. 이런 멘탈 관리 계획과 공부 계획이 충돌할 때에도 너무 한 가지에 집착하지 않고 멀리 보며 그때 그때의 필요에 따라 융통성 있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7. 후배들에게 한마디

로스쿨의 3년의 생활에 대하여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를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쉽지는 않은 과정이겠지만, 그만큼 강렬한 추억도 많이 만들 수 있고, 법조인이 되어가는 소중한 과정라고 생각한다면 힘을 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걱정했던 것 보다 힘찬 로스쿨 생활이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연세대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3기 / ㅇㅇㅇ new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세요.”

1. 자기소개 & 학교소개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지리교육과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한 유혜인입니다. 로스쿨을 입학하고자 마음먹었던 계기는 MBC 100분 토론에서 대학생 패널로 활동하면서 여러 국회의원님, 법조인과 만난 덕분이었습니다. 원래부터 시사 이슈에 관심이 많았고, 그에 대해 교내 중앙토론동아리에서 학우들과 의견을 나누는 경험이 즐거웠습니다. 좋은 기회로 생방송에서 2년간 출연했고, 사회의 많은 문제들을 법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게 되었습니다. 로스쿨 입학 준비 첫해엔 고배를 마셨습니다. 리트 점수가 낮아 크게 좌절했지만, 포스트리트 과정을 성실하게 했으며 민법, 헌법, 형법, 행정법 등 틈만 나면 법학 교수저를 읽었습니다. 다행히 다음 해 시험에선 20점 이상을 올리고, 자소서와 면접 준비를 꼼꼼히 하여 원하는 로스쿨에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정원은 학년당 120명이며, 광복관에서 주로 생활합니다. 1학년은 세 반으로 나뉘어 1학기 선택과목 하나를 제외하곤 수강 신청 없이 학교에서 배정한 수업을 듣습니다. 그렇다 보니 타 학교보다 비대면 수업 중에도 원우님들을 알아갈 기회가 많고, 다양한 교수님들의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저희 로스쿨엔 동아리 수가 40여 개가 있을 정도로 학생들의 취미활동 공유가 활발합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중에 친목, 건강까지 놓치지 않을 수 있는 로스쿨이라 자부합니다.

2. 대학별 면접 질문 및 기출문제 전수

코로나 시국에 걸맞은 문제가 나왔습니다. 사회 유형을 양극의 두 축으로 구분하여 ‘규범이 엄격하게 적용되는 국가’- ‘규범이 느슨하게 적용되는 국가’, ‘집단주의적 국가’- ‘개인주의적 국가’로 총 4개 집단에 세계 각국을 포섭하고, 그 근거를 대는 문제였습니다. 제 전공이 지리교육이다 보니, 배경지식이 많았던 것이 면접에서 우수한 답변을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별 기후, 인구밀도, 지형적 특성, 주변국과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합리적으로 답했고, 면접관님들께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생각합니다. 면접관님께선 우호적으로 대답을 들으셨고, 논리적 허점을 지적하거나 추가 질문을 자유롭게 물으셨습니다. 이에 대해 당황하지 않고 답변하는 것이 추가 득점에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3. 입학 전 꼭 필요한 선행학습

선행학습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민법 전 범위를 예비순환 강의를 통해 2회독했고, 형법총론을 강의와 수험서로 공부했습니다. 학부에서 법학 수업 하나 듣지 않은 비법학도로써 로스쿨 입학 전 선행학습은 1학기 적응 및 무난한 성적을 받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4. 로스쿨 1학년, 이것만은 꼭!

먼저 스터디는 꼭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비대면 수업으로 원우들과 만날 기회가 부족한 요즘, 마음 맞는 스터디원들과의 스터디 및 친목은 심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사례 쓰기 등 자발적으로 하기 어려운 학습 방법도 스터디원들과 함께한다면 스스로에게 강제력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1학년 여름방학엔 변호사시험 응시요건인 법조윤리 시험 합격을 목표로 공부해야 합니다. 3일설, 5일설, 절충설 등 며칠을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저는 꼼꼼하게 공부하여 안정적으로 시험을 합격할 목표로 5일을 잡고 공부했습니다. 결과는 100점 만점에 90점으로, 합격요건인 70점을 크게 상회하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저는 기출문제와 조문, 그리고 황정현 변호사님의 교재를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또한 1학년 여름방학엔 스터디원들 중 2명과 함께 특허소송변론경연대회에 참가하여 원고 측 전국1등이란 우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지적재산권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꼭 도전해보기를 바라는 변론대회입니다. 먼저 예선으로 문제 사안에 대해 원고측, 피고 측 준비서면을 15장가량 써서 제출합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대법원, 특허법원 법리를 접할 기회를 갖게 되며, 사안에 포섭하는 방법을 배양하게 됩니다. 본선 진출 후엔 구술변론과 PPT 자료를 준비합니다. 판사님들 앞에서 변론하기에 꼼꼼한 준비를 요했습니다. 저희 팀은 상표 부문 28팀 중에 결선(상위 2팀)에 진출하여 원고 측 변론을 맡아 부장판사님께 “웬만한 변호사보다 훌륭하다”라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5. 코로나 시대 로스쿨 생활

교수님마다 다르지만 보통 실시간 줌 수업이나 녹화강의를 통해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학생들 사이에선 ‘얼마나 변시적합도가 높은지’에 따라 수업 참여도가 상이한데, 저는 모든 수업을 경청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업에서만 강조한 내용에서 문제가 출제된 적도 있었고, 내신은 교수님 수업에 맞춰서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여러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령 저는 민사법학회 웨비나에 발제자로 참여하여 170명가량 원우님들 앞에서 ‘법률행위와 권리변동’에 대한 심도 있는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그 덕분에 동료 발제자들과 친해졌고, 많은 원우님들께 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6. 학점관리 & 과목별 학습법

여전히 공부법을 찾아가는 중이지만 간단하게 제가 시행착오 끝에 얻은 교훈을 공유하자면, 먼저 한 학기 내내 전속력으로 달릴 순 없다는 것입니다. 한 주에 쉬는 시간을 꼭 갖고, 학기 초반부터 과한 욕심을 부리다 보면 완주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교과서 회독 수를 늘려서 방대한 양을 빠르게 읽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학습하고, 이후 사례집을 통해 현출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선배들과의 친분을 쌓아 기출문제 및 필기 자료를 받는 것도 또 다른 방법입니다. 과목 불문하고 적용될 수 있는 공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공부하는 절대적 시간의 양도 확보해야 합니다.

7. 건강 & 멘탈 관리는 필수

로스쿨 학생의 하루 일과의 대부분은 앉아있는 시간이다 보니, 체중이 늘고 체력이 악화되기 십상입니다. 저는 러닝머신이 있는 자취방에 살면서 꾸준하게 달리기와 홈트레이닝으로 기초체력을 다졌습니다. 정신 건강을 위해 산책을 즐겼고, 많은 친구들과 교류하며 힘듦을 나눴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에서 갈등을 최소화하고 의지할만한 친구를 만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8. 후배들에게 한마디

선행도 중요하지만, 로스쿨 입학 전 마지막으로 즐길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해 여유를 누리라고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입학 후엔 쉴 때도 공부의 압박감으로부터 벗어나기 쉽지 않습니다. 갑갑한 시국이지만 국내 여행도 다니시고, 소중한 친구, 가족과 시간을 보내시길 추천드립니다. 합격 발표를 받고 난 후엔 꼭 민법 선행을 하시고, 새로운 학교 주변을 돌아보면서 로스쿨에 입학했다는 자부심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후배로 뵙길 기원합니다.

영남대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3기 / 황ㅇㅇ new

“입학 전 ‘민법 1회독, 형법(형총) 1회독’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1. 자기소개 & 학교소개

저는 언론정보학을 졸업하고 24살에 로스쿨에 입학하였습니다.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직업 특색으로 하는 법조인에 매력을 느껴 진학을 결심했습니다. 한 학기 휴학 후 졸업한 후 바로 로스쿨에 들어가 경력 사항이나, 특별한 스펙은 없었습니다. 학점이 좋은 편이었고, 희망 진로 관련해서 자소서 스토리를 잘 짠 것이 합격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명확한 꿈이 있어 이에 맞는 전공과 스펙을 있다면 가장 좋으나,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전공, 활동, 강점들을 아우르는 진로로 자기소개서를 구성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13기 72명입니다. 학교 분위기는 한마디로 말하면 ‘도움을 주는, 받는, 따뜻한 곳’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학교 활동을 많이 하지 않았음에도 선배들, 동기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학교 기출문제 또한 커뮤니티에서 공유됩니다.
영남대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변호사시험에 적합한 교육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교수님들 대부분이 변호사시험 기출문제, 모의고사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포인트를 중심으로 강의하십니다. 시험 또한 중요 쟁점들을 아우릅니다. 민법의 ‘민’자도 모르던 제가 한 학기 끝나고 나서는 선택형, 사례형을 풀며 그래도 조금 알 것 같다는 느낌이 받았습니다. 교수님들, 선배님들, 동기들 모두 함께 변호사시험 합격을 위해 노력합니다. 학교 자체에서도 정기적으로 시험을 보고, 학생들을 세세하게 관리하는 것 같습니다.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이를 방증합니다.

2. 대학별 면접 질문 및 기출문제 전수

영남대학교 면접은 ‘집단면접’으로 진행됩니다. 5~6명이 함께 들어가서 제비뽑기로 순서를 정하여 총 3번의 발언을 합니다. 뽑은 번호에 따라 한 주제에 대해 찬성과 반대가 결정됩니다. 그러면 자신에게 정해진 입장에 서서 주어진 시간에 발언을 하면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면접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찬성, 반대 입장에 충실하기: 찬성(반대)을 뽑은 사람은 자신의 내심은 반대여도 찬성(반대) 논거를 최대한 많이 생각해서 그럴듯한 발언을 해야 합니다. 예컨대, 저는 <조두순 사건-공공의 이익을 위해 출소한 조두순의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는가(간단 요약)>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에서 발언하게 되었습니다. 이 경우 찬성 논거가 쉽게 떠오르고 감정 호소 차원에서도 더 쉽지만, 최대한 반대 입장에서 논거(출소했음에도 ~하는 것은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다 등)를 다양하게 구성하여 답변하여야 합니다.
2. 다른 발언자에 대한 존중: 집단면접에서는 타인에 대한 존중, 의사소통 능력 등도 평가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다른 발언자의 발언에 경청하고, 반박할 때 있어서도 온건한 입장을 먼저 비춰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면접 분위기는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교수님 3분이 앞에 앉아 계시지만, 집단면접인 만큼 큰 터치가 없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잘 구성하여 자신감 있게 말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실 겁니다!

3. 입학 전 꼭 필요한 선행학습

로스쿨 입학에서 선행학습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에 정말~ 많은 양을 그것도 사례형으로 쓸 수 있을 정도가 되려면 반복, 또 반복이 필요합니다. 입학 전 ‘민법 1회독, 형법(형총) 1회독’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저는 민법 1회독(강의+복습)과 형법 1회독(강의)을 하고 입학하였습니다. 법학 공부는 난이도 뿐만 아니라 양도 방대하므로 예습을 하지 않으면 수업에서 따라가기 힘드실 겁니다. 대부분의 수업이 하나하나 이해시켜주는 방식이 아니라, ‘이러 이러한 게 있다. 알지? 중요하다!”하고 넘어갑니다. 따라서 입학 전에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법조문을 대충 눈에 익혀 놓아야 1학년 1학기를 수월하게 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4. 로스쿨 1학년, 이것만은 꼭!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 과목 수도 늘어나고, 이에 따라 공부 시간도 많이 필요할 것입니다. 따라서 법조윤리는 1학년 여름방학 때 꼭 합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황변 법조윤리 강의 + 책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강의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었습니다. 강의만 제대로 듣고, 이해해도 공부량의 80%는 줄일 수 있습니다. 나머지 20%는 단순 암기 사항으로 이는 책을 보고 시험 직전에 달달 암기해주시면 됩니다. 특히, 이해해서 풀 수 있는 부분(예컨대, 수임 제한 파트)는 강의만 제대로 들으셨다면, 문제나 책을 따로 보지 않더라도 답을 맞출 수 있습니다. 일정 점수 이상이면 합격하면 시험이므로(하지만 떨어지면 골치 아픈 시험이므로) 효율적으로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비법학사였기에 우선 학업에 충실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로펌 취업을 위해서는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민법을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형법의 경우 기본서를 읽고 판례를 암기하는 식으로 공부하면 어느 정도 점수를 획득할 수 있으나, 민법은 법리와 판례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비교적 시간 여유가 있는 1학년 때 민법 공부를 열심히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코로나 시대 로스쿨 생활

저희 학교 경우 중간고사 전까지는 비대면, 그 이후에는 대면으로 수업했습니다. 교수님들께서 비대면을 선호하시기 때문에 코로나 상황에 따라 대면이 가능하면 대면 수업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비대면 수업은 학교 자체 온라인 강의 사이트에서 이루어지며, 녹화 강의 혹은 실시간 강의로 이루어집니다. 적극적인 교수님들께서는 질문방을 만들어서 학생들의 질문을 받아주시기도 하셨고, 문제 해설서를 교부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하지만 ‘교바교(교수님 by 교수님)’인 만큼 학생들에게 많은 자유(?)를 주시는 교수님 수업의 경우에는 본인의 철저한 학습계획이 필요합니다. 녹화 강의의 경우 시간의 자유가 주어진 만큼 나태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비대면 수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대면 수업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면서도, 규칙적인 학습 루틴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계획표 작성까지는 아니더라도 대략적인 생활 패턴을 정해두고 이에 맞추어 생활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6. 학점관리 & 과목별 학습법

저는 비법학사임에도 전 과목 A대 성적을 받았습니다. 물론 완화된 상대평가가 적용된 덕도 있으나, 입학 전 예습과 입학 후 ‘반복 학습’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예습에서는 강의를 끝까지 다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강의를 다 들으면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고, 학교 수업과 복습을 하며 세부 내용을 채워감으로써 자연스럽게 반복 학습이 가능해집니다.
-민법: 이해가 중요하므로 기본서를 계속해서 반복해서 읽고(회독 수가 늘어나면 읽는 속도는 점점 빨라집니다), 사례형 문제를 풀며 내가 아는 법리, 판례를 현출하고 적용하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형법총론: 이론이 많이 등장하는데, 추상적으로 외우려 하지 말고, 사례를 풀며 이론을 적용해보면 조금 더 쉽게 공부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다양한 판례들을 눈에 익혀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학설 및 판례를 많이 알수록 좋은 답안지를 구성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7. 건강 & 멘탈 관리는 필수

사실 위의 공부 관련 내용보다도 건강, 멘탈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로스쿨은 고시와 달리 3년이라는 기간이 정해진 시험입니다. 따라서 끝까지 지치지 않고 공부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파악하고, 체력관리에도 유념해야 합니다. 지난 수험생활을 떠올려 보면서 자신에게 효과적인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찾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모두가 공부를 잘하고 열정적인 만큼 다른 동기들과 경쟁하거나 비교하는 것은 멘탈 관리를 위해서라도 지양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8. 후배들에게 한마디

합격을 축하드리며, 함께 열심히 공부하여 법조인으로 만나 뵙길 고대합니다!

원광대
원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1기 / ㅇㅇㅇ

“나에게 맞는 책으로 시행착오를 겪지말자”

1. 자기소개 & 학교소개

안녕하세요. 원광대학교에 재학중인 11기 국OO입니다. 저는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으로 나아갈 목표를 가지고 대학에서 고시 준비를 하면서 변호사의 꿈을 갖게 되었고 로스쿨 진학을 결정했습니다. 로스쿨 진학으로 변호사가 되면 공공기관이나 로펌, 사기업 등 다양한 직역에서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늘어나는 것이 굉장한 장점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법제처에서 법령을 정비하거나 국선변호사가 되어 여러가지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원광대로스쿨의 정원은 60명입니다. 많은 학습 공간이 있다는 것이 원광대로스쿨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1,2학년은 120명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대형열람실에서 학습하며 6개의 리서치룸에서 스터디를 하거나 노트북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스터디룸을 대여하여 학습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굉장히 넓은 책상공간과 수납공간 외에 3층과 4층에 사물함을 따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학습효율의 향상을 위해 학기중·방학중에 다양한 외부강사특강과 방학중에 사례형특강과 기록형특강 등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특강에 참여하시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2. 대학별 면접 질문 및 기출문제 전수

제가 기억에 남았던 질문은 '살면서 책을 몇회독까지 해봤나요?'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아마 법학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반복학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의도로 질문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이에 저는 3회독 정도 해보았다고 답했고, 더 이상의 추가 질문은 없었습니다. 또한 원광대학교 로스쿨의 면접시간은 10분으로 짧기 때문에 지성면접질문에 대한 압박 질문은 깊게 하지는 않았으며, 질문 3개 정도의 답변으로 인성면접질문으로 넘어갑니다. 면접스터디를 통해 지성면접을 준비하며 여러 쟁점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되었으며, 인성면접질문에 대한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은 신속하게 진행되며 자신의 차례가 끝나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귀가하시면 됩니다. 10분의 답변준비시간이
있으며 종이는 가지고 들어갈 수 있으며 책상과 탁상시계가 있으므로 발언시간을 확인하면서 말씀하시면 됩니다. 또한 면접분위기가 매우 좋기 때문에 많은 너무 긴장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말하시면 좋습니다.

3. 입학 전 꼭 필요한 선행학습

입학 전 로스쿨에 합격했다는 들뜬 마음에 선행학습을 소홀히 하면 절대 안됩니다. 저는 선행학습으로 민법강의를 듣고 왔습니다. '김OO' 선생님 강의를 들었는데 강의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제가 한 가지 후회하는 것은 너무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 제 공부방식이 잘못?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인터넷강의를 수강하였는데 강의를 듣고 복습을 한 뒤 사례집에 있는 모든 문제를 필사해야 된다는 생각에 사례를 필사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공부방법은 오히려 독이 되었고 절대시간을 많이 확보하여 필사를 할 수 있다면 매우 도움이 되겠지만 1회독을 하는 입장에서 너무 무리를 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잘 모르더라도 일단 강의를 다 소화하고 다시 배속으로 들으면서 사례를 함께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저와같은 비법학사라면 다른 과목을 선행학습하려는 것보다는 민법만이라도 꼭 한번 보고 입학하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4. 로스쿨 1학년, 이것만은 꼭!

원광대 로스쿨은 1학년 1학기 필수과목으로 법조윤리가 있기 때문에 이를 수강한 후 1학년 때 법조윤리를 통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법조윤리를 1학년 때 통과하지 않으면 2학년 때 일정이 꼬여버리기 때문에 할 때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황O의 법조윤리 강의'를 수강하였고 10일정도 준비하였습니다. 간혹 2,3일의 짧은 시간을 투자하여 합격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보통 일주일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준비합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지 않다면 ‘황O의 법조윤리’책의 날개문제만 풀어보거나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시험에 응시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학교 안에 다양한 동아리들이 존재하나 반드시 참여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도 좋지만
1개정도의 동아리에 참여하거나 아예 활동을 안하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참여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본인의 공부시간 확보를 위해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5. 학점관리 & 과목별 학습법

저는 민법 기본서를 정하는데 있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기본서가 무려 3개나 있죠. 그러나 1학년 1학기 때 자신에게 맞는 책을 찾아 회독수를 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맞는 책을 찾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3학년 때 책을 바꾸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민법은 학교커리큘럼에 따라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학기때 민총과 채총, 2학기때 채각과 물권으로 나뉘며 각 중간, 기말고사 시험을 변시 기출,모의에서 출제하므로 선택형 문제집과 사례형문제집을 병행하여 풀이하였습니다.
형법의 경우 선택형 기출문제와 내신형 문제를 함께봐야하지만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헌법의 경우는 1학기에 기본권론을 사례로 써야했기에 교수님께서 사례형 답안지 작성을 위해 별도의 특강으로 작성방법을 알려주셨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특강이 생기면 꼭 한번 들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6. 건강 & 멘탈 관리는 필수

대부분 많은 로스쿨 학생들은 학교 커리큘럼에 맞추어 학업 및 변시 준비를 하면서 각자 다양한 스트레스 및 어려움으로 건강에 이상증상이 나타나고 이를 호소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렇구요. 아무래도 수면패턴의 변화와 많은 공부량 때문에 건강 관리에 소홀하게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운동을 하기보다는 10분이라도 더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그러나 길게 3년이라는 시간을 보고 달려가야하기 때문에 체력이 좋지 않으면 견뎌낼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요가, 필라테스, 헬스 등 시간을 쪼개어 체력관리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멘탈관리도 중요합니다. 수시고사, 진급고사 등 많은 시험을 본 뒤 점수에 연연하지 않는 배짱과 인간관계에 있어서의 스트레스도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7. 후배들에게 한마디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치열한 면접준비를 하고 있을텐데 지치지 마시고 모두 힘내세요.

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3기 / 박ㅇㅇ new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선행학습은 필수”

1. 자기소개 & 학교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3기 재학생입니다.

면학분위기 및 로스쿨 시설
어느 로스쿨이나 그렇겠지만 모두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기 때문에 면학 분위기는 매우 좋습니다. 특히, 서로 함께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면학 분위기가 있다는 점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민법사례스터디, 형사법사례스터디, 생활스터디 등 원우들끼리 자신에게 필요한 다양한 스터디를 개설하여 많은 원우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더라도 다같이 함께 의지하며 한 학기를 잘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법학전문대학원 건물은 잘 관리되고 있어 매우 쾌적하기 때문에 만족스럽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특히, 매 학기 초에 열람실 자리와 사물함을 지정해주기 때문에 오로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커리큘럼 및 교수진
1학년 1학기와 2학기 커리큘럼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1학기에는 민법총칙, 채권법각론과 형법총론, 공법의 기본원리 및 선택법(법철학, 젠더법, 의료법, 법사학 중 택 1), 그리고 법조윤리, 법률정보의 조사, 리더십훈련1을 수강하여 총 19학점을 수강하게 됩니다.
전공 및 필수과목 수업의 경우 보통 분반이 2-3개로 이루어져서 30-65명의 원우들이 함께 수업을 듣게 됩니다. 특히, 민사법 수업의 경우 한 분반을 제외하고는 본교의 교수님이신 송덕수 교수님의 교과서로 진행됩니다. 송저의 경우 법학 초심자가 읽기 편하고 판례가 많이 수록되어 있어 많은 원우들이 만족하며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또한 1학년 1학기에는 민법총칙과 형법총론 튜터링이 진행되는데 2, 3학년 선배들이 튜터가 되어 1학년 멘티들의 사례형 답안을 첨삭해주고, 주 1회 관련하여 강의를 진행합니다. 비전공자들은 사례형 답안 작성이 낯설 수 있는데, 튜터링을 통해 사례형 답안 작성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커리큘럼은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홈페이지에도 자세히 나와 있고, 매 학기 강의계획서가 공개되기 때문에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앞서 한 과목에 분반이 2-3개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시간표 자체는 모두 동일하고 분반, 즉 교수님만 다른 것이기 때문에 수강 신청이 중요한 편입니다. 그러나, 1학년 수업의 경우 시험문제를 공동출제하고 대부분의 교수님들이 변시적합적으로 수업을 하시기 때문에 어떤 분반에 들어가도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교수님의 사례형 채점 스타일이나 강의 스타일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분반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화의 장점
이화여대 로스쿨은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최대한의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는 학교입니다. 행정실은 학생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교수님들 역시 변호사시험 합격을 위해 변시적합적인 강의를 하시고 방학 중에도 다양한 특강을 마련해주시는 등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십니다.
또한, 수업 관련 정보 및 내신 기출시험 문제가 공개되어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정보의 측면에서 소외되지 않는다는 것이 로스쿨 생활을 함에 있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큰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학회, 동아리, 지도반 모임 등을 통해 선후배와의 교류도 많기 때문에 먼저 1년, 2년 로스쿨 생활한 선배님들께 공부 관련 및 학교 생활과 관련된 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로클럭 및 검사 선배 초청 특강 등을 통해 공직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 대학별 면접 질문 및 기출문제 전수

이화여대 로스쿨의 면접은 지성과 인성 질문으로 이루어집니다.
우선, ‘제시문형’ 유형으로 지성 면접 문제가 출제됩니다. 3~5개 정도의 제시문을 주고, 1) 공통점 및 차이점을 파악, 2) 해당 주제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물어보는 것이 대체적인 기본 틀 같습니다. 작년의 경우, 코로나 상황을 주제로 한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인성 면접의 경우, 작년에는 법조윤리와 관련된 딜레마 질문 및 법조인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습니다. 자주 출제되는 인성 질문 정해져 있기 때문에, 미리 리스트를 뽑고 답변 준비를 하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입학 전 꼭 필요한 선행학습

저는 입학 전에 민법과 형법총론을 공부했습니다.
민법의 경우 신촌 메가로이어스에서 정연석 변호사님의 <민법 Basic>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이번에 정 변호사님께서 기존 수험생용 <로스쿨 민법의 정석>을 확장하여 1학년을 위한 <로스쿨 민법의 정석 The Basic>을 출간하시고 새 교재로 수업을 진행하셨는데 저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간단히 강의 소개를 하자면 수업 교재는 판례 원문이 실어져 있어서 판례의 흐름을 이해하여 암기가 더 편했습니다. 실제로 사례형 답안 작성 시 판례의 키워드가 포함된 원문을 작성하는 것이 고득점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해당 교재를 가지고 내신 대비를 할 때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정 변호사님의 강의 가장 큰 장점은 낯설고 어려운 민사법을 재밌고, 이해하기 쉽게 가르쳐주신다는 것입니다. 민사법의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암기를 위해서는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정 변호사님은 중요 판례를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판례의 논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업 후 부교재인 의 단문 및 사례형 문제를 풀며 중요한 쟁점 및 판례가 무엇인지 점검하고 사례형을 미리 접해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강의를 진도에 맞춰 수강하여 1회독 마친 후에는 강의를 2주간 빠르게 한번 더 들었고, 개강 전 남은 2주 동안 형법총론을 인강으로 수강하였습니다.
아직 저 역시 법학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공부한 경험으로 생각했을 때 법학 공부에서 중요한 것은 회독수를 늘리는 것, 즉 반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이해되지 않았던 내용이 전체 내용을 1회독 한 후 다시 한번 2번, 3번 볼 때 이해가 되는 경험이 종종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행 학습의 중요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입학 전 두 달의 시간 동안 민사법 전체를 경험한다면 입학 후의 시행착오를 줄여 로스쿨 생활에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 로스쿨 1학년, 이것만은 꼭!

법조윤리
1학년 여름방학에 법조윤리 시험을 보게 됩니다. 법조윤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짧은 시간을 들여 최대의 효율을 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메가로이어스 황정현 변호사님의 법조윤리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법조윤리 3일설, 5일설 등이 있지만, 마지막에 쫓기는 기분을 느끼고 싶지 않으시다면 여유롭게 5일 전부터 공부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황 변호사님의 법조윤리 강의와 교재는 빈출 되는 주제를 다뤄주기 때문에 황 변호사님의 강의와 교재를 활용하신다면 법조윤리는 무난하게 통과하실 것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필기구, 공부법 찾기
로스쿨에서의 시험 대부분이 사례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펜’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손목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답안을 빠르게, 그리고 또박또박한 글씨로 써 내려 가기 위해서는 답안작성용 펜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입학 전 방학에 여러 펜을 구입하여 써보시고 자신에게 편한 펜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또한, 기본서의 경우 한 학기만 보고 던져버리는 것이 아니라 변호사시험 때까지(물론 중간에 책갈이를 하게 됩니다) 반복해서 봐야 하기 때문에 통일된 필기 및 밑줄 긋는 방법을 정립해 놓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판례는 초록색, 조문은 파란색, 쟁점은 빨간색으로 밑줄긋기 및 1회독 때 연필, 2회독 때는 볼펜, 3회독 이상부터 형광펜 등의 방법을 활용하여 회독 수를 높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5. 코로나 시대 로스쿨 생활

수업진행방식 및 시험 방식
2021년 1년 동안 혼합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혼합수업이란 정원 65명 이상인 수업은 비대면으로, 65명 미만인 수업은 학생들이 대면/비대면을 선택하여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수강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만약 비대면을 선택할 경우 대부분의 수업이 녹화된 강의를 강의 시간 전에 교수님이 업로드 해주시는 방식과 줌 실시간 강의 두 가지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녹화강의의 경우 수강 가능 기간이 정해지기 때문에 해당 기간 내에 강의를 100% 수강해야 출석 체크가 됩니다.
시험은 원칙적으로 대면으로 시행합니다. 수강 신청 전에 학교 홈페이지에 한 학기 시험 시간표가 올라오는데, 원래 수업 시간이 아닌 학교에서 공지하는 스케줄에 맞춰 시험을 보게 됩니다. 공부 및 생활 방식
대부분의 강의가 비대면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공부방식이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학교 열람실, 집, 카페, 스터디 카페 등등 자신이 편한 공간에서 공부를 하는 것 같습니다. 본가가 지방인 학생들의 경우에는 지방에서 생활하다가 시험 기간에 서울로 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아무래도 비대면이다 보니 공부 의지가 약해질 가능성이 높아 스터디를 활용하는 원우들이 많습니다. 기상 스터디, 출첵 스터디 등의 생활 스터디를 비롯하여 공부측정 스터디 등이 나태하진 마음을 다잡는 데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6. 학점관리 & 과목별 학습법

학점 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앞서 말씀드렸던 ‘회독 수 늘리기’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강의계획서에 맞춰서 진도를 나가다 보면 복습할 시간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중요 쟁점이 많이 포함된 기말고사 부분은 공부할 시간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강의계획서보다 2주 정도는 앞서 공부를 해 나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습을 할 경우 수업의 이해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시험 기간에 쫓기는 듯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서를 통한 회독 수 늘리기 뿐만 아니라, 사례형 연습을 충분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흔히 ‘현출’이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머릿속에서 기본 개념을 아는 것과 사례형에서 답안을 작성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따라서 변시변모 기출문제, 학교 내신 기출문제 등의 다양한 문제들을 접하며 사례형 목차 잡기 및 판례 현출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중간, 기말고사 시험에서 보통 60분에 4~5문제의 사례형 문제를 풀기 때문에 손이 자동적으로 움직인다는 느낌을 받으실 정도로 사례형 답안 작성에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중요 쟁점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사례형 연습이 가장 중요합니다.

7. 건강 & 멘탈 관리는 필수

해야 할 공부는 많은데 체력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심리적으로 굉장한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실제로 시험 직전에 밤을 새는 원우들이 많은데 이는 법학 공부의 양이 방대하다 보니 평소에 공부를 하더라도 시험 직전에 얼마나 많이 회독 수를 늘리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로스쿨에 입학한 후에는 필연적으로 수면시간이 줄고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기 때문에 평소에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30분 -1시간 정도 조깅을 하였는데, 운동을 통해 체력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관리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비대면 수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 운동을 통해 바깥 생활을 하면서 잠깐은 공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8. 후배들에게 한마디

길고 긴 로스쿨 입시를 끝내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신 14기 후배님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1년 먼저 로스쿨에 입학한 입장에서 아직 모르는 것이 더 많지만, 로스쿨 3년은 누구에게나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원우들도 모두 힘들구나, 나만 이렇게 어려운 게 아니구나’라는 마음을 가지고 부담은 조금 내려놓은 채, 매 순간 최선을 다해 공부한다면 어느 순간 이해가 되지 않았던 내용을 이해하고, 사례형 답안을 써 내려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1학년 1학기는 낯설고 방대한 공부량으로 인해 가장 힘들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로스쿨의 입학하기까지의 과정을 모두 견뎌 낸 여러분이라면, 로스쿨 입학 후에도 잘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잘해왔던 것처럼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3년을 잘 버텨내시길 저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인하대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1기 / ㅇㅇㅇ

“부디 후배님들은 합격의 기쁨에 취해 나태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 자기소개 & 학교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공대를 졸업했고, 처음엔 학점이 낮아 로스쿨에 갈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법조인이 되고 싶은 열망으로 뒤늦게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에는 학교를 다니면서 초시를 쳤고, 작년 2018년에는 수료생 신분으로 1년 동안 재수했으며 수료하기전 계절학기까지 들으며 낮은 학점을 최대한 끌어올린 후 입시를 치렀습니다.
저희 인하대학교는 인원이 적은 점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하여 선·후배간 튜터링 등의 제도를 통해 어려운 법학과목을 학생의 눈높이에서 배우고 논의하기에 더욱 좋으며, 특히 저와 같은 비법학사에게는 법학 공부방법과 진로고민 등에 대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 굉장히 좋았습니다. 로스쿨관의 시설은 그리 좋지만은 않지만 로스쿨관 바로 앞에 중앙도서관격인 정석학술정보관이 있어 쾌적한 열람실 이용에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또한 각 학회별로 민법과 상법 등 지난 학기 수강경험이 있으신 선배님들이 따로 특강을 열어 일종의 비기를 전수해주시기도 하여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점이 인하대학교 로스쿨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대학별 면접 질문 및 기출문제 전수

인하대의 면접장은 우선 그 크기가 타 군에 지원했던 학교보다 훨씬 넓어서 조금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면접장이 조금 광활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인하대를 지원하신 분들은 면접을 연습하실 때 넓은 곳에서 연습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하대에서는 우선 교수님들이 각자 역할이 정해져있으신 것 같았습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대체복무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리고 장애인의 놀이기구 탑승금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물어보셨는데, 이 부분에 대한 답변은 일관성을 유지하되 계속해서 물어보시는 재질문에 대한 반박을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 기억나는대로 복기해보면, 저의 경우 대체복무제도가 현행대로 진행된다면 처벌적인 성격이 여전히 남아있고, 이들의 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채 교도소에서만 복무하게 하는 것은 각자가 가진 능력을 활용하지도 못할 뿐더러 복무적합도를 고려하지 않은 부적절한 처사라 생각한다고 했고, 또한 현역병들이 느낄 수 있는 역차별적인 요소와 군복무의 형평성에 어긋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현역병들이 현역으로 복무하는 것을 역차별이라고 느끼지 않게끔 궁극적으로 복무환경을 개선해야하고 가산점 제도 등 여러 가지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들께선 여전히 구체적이지 않다고 여기셨었는지 계속 구체적인 대안을 물어보셨고, 이것에 대해 답변하는 것이 매우 어렵게 느껴졌던 기억이 납니다. 마지막으로는 정의에 색깔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라는 질문도 받았었는데, 이에 대해 색깔이 무슨 색인지 보다는 그 근거를 잘 대답하는 것이 유효했다고 생각합니다.

3. 입학 전 꼭 필요한 선행학습

학수고대하던 합격발표 이후 저는 개인적으로 로스쿨 입학 전에 입시를 준비하며 만나지 못한 친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아르바이트도 하며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다보니 선행학습을 그다지 열심히 하진 않았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합격이어서 그런지 긴장이 풀리고 느슨해져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는 있었지만 행동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부디 후배님들은 그런 합격의 기쁨에 취해 나태해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을 투자하지 않은 만큼 성적은 정직하게 나오게 마련이고, 그만큼 고통스러운 시간을 감내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선행학습을 할 때에 대부분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실텐데, 이 기간동안 완강을 하시려면 현장강의를 수강하시거나 인터넷 강의를 끝까지 다 들으실 엄청난 각오가 필요하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 법학을 한 번도 공부해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인강을 듣기 전에 김준호 선생님의 민법의 기초와 같은 얇은 민법 책을 여러 번 보고 개념을 이해하시는데 초점을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공부해오던 공학은 한 분야의 개념을 이해하면 문제를 풀면서 응용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두어야 했었다면, 반대로 법학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뒷부분을 보고나면 이해가 되는 경우가 많으니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끝까지 다 보시고 난 후에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다시 공부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 번 끝까지 완독을 하신 후엔 반드시 목차를 옆에 두고 목차를 보면서 지금 내가 어느 부분을 읽고 공부하고 있는지 염두에 두며 공부하는 것이 매우 도움이 많이 되니 반드시 목차를 출력해서 옆에 두시거나 노트북으로 목차를 작성해가면서 책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선행학습에는 민법을 가장 먼저 보시면 좋을 것 같고, 그 다음으론 형법총론을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4. 로스쿨 1학년, 이것만은 꼭!

저는 법조윤리는 황정현 변호사님의 교재를 구입해 법조윤리 시험 2주일 전부터 풀기 시작했고, 황정현 변호사님 책의 날개에 달려있는 기출문제의 o/x를 꼼꼼하게 풀며 대비했습니다. 법조윤리 시험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기 힘들 수도 있지만, 반대로 한 번 제대로 해두지 않으면 다음 해에 또 봐야한다는 부담감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한 번 보실 때 열심히 공부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법조윤리 시험을 1학년 때 통과해두면 편하다고 생각이 든 것은 혹시라도 어렵게 출제되어 통과하지 못할 경우 다음 번 응시기회가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점 같습니다.

5. 학점관리 & 과목별 학습법

모든 과목에는 스토리 라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법의 경우 방대한 양에 치여 그 전체적인 흐름이 무엇인지 자꾸 놓치곤 하는데, 위에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목차를 옆에 두고 공부하다보면 지금 내가 무엇을 위한 공부를 하고 있는지 꾸준히 상기하게 되고, 그렇게 공부하다보면 내가 지금 읽고 있는 부분이 민법과 관련하여 어떤 부분의 문제를 해결하는 논리에 해당하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공부하다보면 사례형 문제에서 해당 부분이 쟁점으로 출제되게 되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되는지 파악할 수 있게 되고, 그와 관련된 내용을 굳이 공을 들여 암기하지 않더라도 현출해낼 수 있었습니다. 형법의 경우에는 총론의 내용을 일종의 ‘무기’라고 생각하시고, 주어진 문제 상황을 알맞게 요리할 수 있는 ‘조리도구’라는 생각으로 공부하시면 구체적인 학설대립이나 여러 연혁과 관련된 개념을 제외하고 무엇이 핵심내용인지 파악하기 용이하실 것 같습니다.

6. 건강 & 멘탈 관리는 필수

저는 체력관리를 위해 따로 시간을 내어 무언가를 하기 보다는 언제든 쉽게 할 수 있는 달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달리기를 하게 되면 다른 생각은 전부 잊고 오로지 호흡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집중력을 기르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며, 집에서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며 타지에서 느끼는 외로움도 긍정적으로 극복해내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달리기는 또한 폐활량을 증진시키고, 뇌에 활성산소를 많이 공급해주어 씻고 다시 공부하는데에도 좋습니다. 달리기는 느린 속도로 천천히 도는 것보다는 100미터 구간을 본인의 평소 주력의 70~80%에 해당하는 힘을 들여 가볍게 러닝한 후 그 다음 100미터 구간을 자신의 온 힘을 다해 뛰고 다시 가볍게 러닝하는 식의 인터벌 트레이닝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5번 정도의 사이클을 돈 후 1.5키로미터 정도를 가볍게 뛰고 나면 실전체력을 기르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7. 후배들에게 한마디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을 통해 법조인의 꿈을 꾸고 계신 여러 후배분들 모두 지금 갖고 계신 그 소중한 꿈 하나하나 잘 간직하시고 끝까지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법학전문대학원 진학 후 비단 학업에서 오는 스트레스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 혹은 학생신분에서 오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도 있을 것이고, 한편으론 언제나 꼿꼿하실 것만 같던 부모님의 허리가 하루가 다르게 휘어가시는 모습에 눈물이 앞을 가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꿋꿋한 마음으로 법조인이 되겠다는 그 초심을 잃지 않으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와 미래가 있을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여러분 지금 이 시간을 즐기기는 어렵겠지만, 한 번만 버티십시오.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전남대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3기 / ㅇㅇㅇ new

“1학년 1학기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혼자 고립되어서 공부하지 않는 것”

1. 자기소개 & 학교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학부 시절 다양한 학문을 가르치는 융복합학과에서 공부를 하였고, 현재 전남대학교 로스쿨에 13기로 재학 중에 있습니다.
전남대학교 로스쿨은 정원 120명의 대형 로스쿨입니다. 그리고 첫 학기가 시작하기 전부터 학교 측에서는 10개 정도의 조를 구성하여 전임 교수님을 지정해주기 때문에, 학기 초에는 교수님 및 각 조원들 중심으로 인간관계를 맺고 서로 정보 공유와 스터디 구성을 하여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전남대학교 로스쿨의 면학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정독실에 자리를 배정받고 출석을 꾸준히 하다 보면 1학년 때 가장 중요한 절대적인 공부 시간 확보가 가능할 것입니다. 나아가 지방거점국립대학교의 특성상 검사, 재판연구원과 같은 공직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아 함께 경쟁하며 공부하기에 좋은 환경입니다. 전남대학교 로스쿨의 경우에는 전통적으로 재판연구원 쪽으로 좋은 성과를 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남대학교 로스쿨은 기존의 법학과가 사용하던 구관과 신관, 총 2개의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데, 올해 2학기가 끝나면 건물 노후의 문제로 구관을 철거하고 새로 건물을 지을 예정에 있습니다.

2. 대학별 면접 질문 및 기출문제 전수

전남대학교 로스쿨 면접은 재작년까지는 2개 문제를 출제하여 면접자가 그중 하나를 선택해 답변을 준비하고 약 15분간 인성 면접을 포함하여 진행하는 것이었으나, 작년부터는 1문제만을 출제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문제 수와 답변 시간에만 차이가 다소 있었을 뿐 기존의 출제 경향과 인성 면접 질문 경향은 같았습니다. 작년 전남대학교 로스쿨의 지성 면접 문제는 ‘차별행위에 대한 제재’와 ‘비혼여성의 정자기증을 통한 출산’이 출제되었고, 그 이전에도 고전적인 면접주제들이 주로 출제되었습니다. 다만, ‘비혼여성의 정자 기증을 통한 출산’의 경우 면접시험을 며칠 앞두고 연예인 사유리 씨의 사례로 이슈가 되었던 주제였기 때문에, 최근 뉴스나 기사에서 다뤄지는 주제들에 대해 고민해보고 면접 답변을 구상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인성 면접의 경우 ‘변호사에게 필요한 덕목’과 ‘스스로 생각하기에 가장 악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도 변호할 수 있겠는가’ 등 시험장에 준비해서 들어갈 수 있는 질문들을 개인적으로 받았기에 무리 없이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 분위기는 고사장마다 다소 차이가 있었으나, 대체적으로 긴장을 풀 수 있게 유도해주시고, 편안한 상태에서 면접 답변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는 분위기였습니다.

3. 입학 전 꼭 필요한 선행학습

로스쿨 입학 전 법학 선행을 하는 것은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럼에도 선행을 전혀 하지 않거나 민법 1회독을 마치지 못한 채로 입학을 하는 학생들이 가끔 보이는데, 대체로 처음부터 수업을 따라가는 것을 힘들어합니다. 전남대학교 로스쿨의 경우 1학년 1학기에 민법 3과목(민법총칙, 채권총론, 채권각론)과 형법 1과목을 일반적으로 수강하는데, 때문에 민법 1회독을 마치고 학기를 시작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나아가 민법 1회독을 마치고 형법까지 선행을 할 수 있다면 최선이겠지만, 만약 법학을 처음 공부하는 분이라면 민법을 충실하게 1회독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충실하게 공부한다는 것은, 민법 강의를 듣고 복습하며 이론을 배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례형 문제를 직접 마주하고 형식적인 법학 답안 작성법을 익히는 것까지 포함하는 것입니다. 목차를 구성하여 논리적인 답안을 작성하는 것은 법학 답안 작성에 있어서 가장 기초적인 기술입니다. 또 로스쿨에서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이론에 있어서 어느 정도 선행학습이 되어있고, 또 공부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결국 학기 초반에 실력을 가르는 것은 자신이 공부한 지식을 얼마나 잘 현출해내는가의 차이입니다. 그렇기에 특히 법학 공부가 처음이신 분들은 선행시기에 답안 작성 연습을 꼭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4. 로스쿨 1학년, 이것만은 꼭!

로스쿨 1학년 1학기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혼자 고립되어서 공부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은 반드시 스터디를 하거나 여러 명이 모여서 공부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로스쿨에서의 인간관계와 학교 커리큘럼을 등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인데, 종종 1학년 중에 ‘나는 고시생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인간관계를 포기하거나 ‘내 목표는 오직 변시합격이다’라는 생각으로 학교 커리큘럼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로스쿨은 3년간 주변 동기들과 함께 학교생활을 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동기 또는 학교 과정으로부터 고립되면 그에 따른 스트레스가 돌아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도한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되지 않는 선에서 인간관계를 맺고 학교 과정을 놓치지 않고 따라가다 보면, 유용한 정보와 자료를 얻을 기회가 많이 생기고 방학 기간 변론대회 참가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함께 참가할 팀원을 찾기에도 수월해지는 등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1학기가 끝나고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다음학기 학교과정에 맞춘 선행학습 및 법조윤리 시험 합격에 집중하여야 합니다. 특히 법조윤리의 경우 1학년 때 반드시 합격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 입학했을 때 선배들로부터 법조윤리는 n일만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등 조언을 많이 들었지만, 법조윤리도 공부할 양이 적은 편이 아니고, 합격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큰 부담이 생기기 때문에 어느 정도 여유를 두고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5. 코로나 시대 로스쿨 생활

전남대학교 로스쿨의 경우 2021년 1학기 전체를 대면 수업으로 진행한 몇 안 되는 학교 중 하나이고, 방역 수칙을 지키기 위해 대형 강의실에서 수업을 하는 등 외에는 코로나 이전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에 학부를 졸업하였기 때문에 비대면 수업에 대한 경험이 없어 이 항목에서 큰 도움을 드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6. 학점관리 & 과목별 학습법

학점은 각 로스쿨에 따라, 또 같은 로스쿨 안에서도 과목 및 교수님의 성향에 따라 좋은 학점을 받기 위한 공부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학기 초에 직접 선배들에게 물어보고 기존 출제된 문제를 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중간고사를 보고 난 후 교수님께 가서 피드백을 받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교수님들이 중간고사 이후 강평을 해주시고 답안 첨삭을 해주시는데 그 시간에 반드시 찾아가서 자신의 수준을 점검해야 합니다. 또 교수님들마다 원하시는 답안 스타일이 다른 경우도 있는데, 기말고사 때 그런 부분을 감안하여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로스쿨에서의 공부는 변호사시험 합격이 학점취득보다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수님의 성향이 변호사시험과 그 결이 지나치게 다르다면 시험 기간에만 일시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것을 의식하여야 합니다. 그 외 개인적으로는 학기 중에 과목별로 스터디를 구성해서 시간 내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을 하였는데 다른 동기들과 답안지를 서로 바꿔보면서 스스로 답안의 부족한 점을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7. 건강 & 멘탈 관리는 필수

건강한 체력과 정신력은 3년간 수험생활을 이어가야 하는 로스쿨생들에게 꼭 필요합니다. 전남대 로스쿨에는 야구, 농구, 축구, 테니스, 러닝을 하기 위한 동아리가 있으며 실제로 많은 원우들이 동아리에 소속되어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로스쿨생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공부를 하고 싶어도 건강 때문에 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자신만의 체력관리 방법을 생각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로스쿨은 계속되는 공부와 시험으로 성적이 주어지는 경쟁의 공간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게다가 3년 후의 변호사시험의 합격 여부에 대해서도 불안함을 안고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이유들로 멘탈 관리가 어려울 때마다 현재에만 충실하자는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 잡았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주변 동기들이나 미래를 생각하다 보면 내가 해야 하는 공부가 산더미 같이 느껴질 때가 많은데, 사실 해야 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은 다르고, 그중 내가 집중해야 할 것은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에 이르게 되면 스트레스가 조금은 가라앉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 외에도 각자의 스트레스 관리 방법이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로스쿨 생활은 3년의 장기전이기 때문에 성적에 대한 욕심으로 자신에게 너무 가혹하기만 한다면 완주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정신적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찾아서 모두 큰 슬럼프 없이 로스쿨 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8. 후배들에게 한마디

로스쿨 생활에 대한 가이드가 필요한 만큼 사실 입학하기 전에는 로스쿨 생활에 대한 기대감뿐만 아니라 막연한 두려움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로스쿨도 각자의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거쳐 가는 곳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쉽고,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런 로스쿨 생활을 시작하는 시점에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응원합니다. 특히 14기로 전남대학교 로스쿨에 입학하시는 분들은 직접 만나 인사할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전북대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3기 / ㅇㅇㅇ new

“비법학사의 불안감, 이렇게 해결하세요.”

1. 자기소개 & 학교소개

저는 비법학사로 학부 시절 로스쿨 진학이라는 목표를 세우지 않았고, 로스쿨 합격생 평균보다 낮은 학점과 법학 관련 정성 요소가 전혀 없는 상태로 로스쿨 진학을 준비했습니다. 이로 인해 타 지원자와 비교해 학점이나 다른 정성적인 요소들이 부족하다는 불안감을 가진 채 로스쿨 진학을 준비했습니다. 학부 재학 중인 분들은 최대한 학점 잘 관리하시고 법학 관련 강의를 수강하신다면 로스쿨 진학 준비하실 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80명의 정원을 둔 학교입니다. 신법학전문대학원 건물은 2020년 10월경 개관되어,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강의실마다 공유기가 설치되어 있어 인터넷 연결이 쉽고, 좌석마다 콘센트가 있어 전자기기를 활용하여 수업을 듣기에 좋습니다. 또 학년별 열람실이 있어 모든 학생이 본인의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1학년의 경우 법학전문대학원 건물과 연결된 법학도서관 4층 열람실을 배정받습니다. 열람실 좌석은 독서실 형태의 좌석과 개방형 좌석이 있습니다. 졸업을 하기 위해서는 96학점을 이수해야 합니다. 6학기를 다닌다고 계산했을 때, 매 학기 16학점을 이수해야 합니다. 한 학기에 최대 21학점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최소 6학점을 이수해야 합니다. 이를 고려하여 매 학기 이수 학점 계획을 잘 설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대학별 면접 질문 및 기출문제 전수

21학년도 전북대 면접은 지성 질문에 대한 답변 10분과 인성 질문에 대한 답변 10분, 총 20분간의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 2분과 외부 변호사 1분이 참석하셔서 3:1의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지성 면접 문제는 언론사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가군 오전), 유책배우자의 이혼 청구 타당성(가군 오후), 전동킥보드 규제안(나군 오전), 빅데이터 관련 개인정보 활용 여부(나군 오후)에 대한 찬성 혹은 반대의 의견을 물어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성 면접 시간에는 주로 법학 관련 공부를 해본 경험이 있는지 물어보았고, 해당 경험이 없다면 본인의 수학 능력을 입증해보길 원하는 형태의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면접 방식이 집단 면접 방식(상호 토론)으로 변경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집단 면접 방식은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이 진행해온 방식이기에 영남대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어떤 문제가 출제될 것인지를 예상하기 위해서는 기존 전북대의 지성 면접 문제가 특정 쟁점에 대한 찬반 위주로 출제된 것을 고려하여 전북대의 역대 기출문제를 살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입학 전 꼭 필요한 선행학습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경우 입학 전 프리로스쿨을 진행하지만, 21학년도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문제로 프리로스쿨을 따로 진행하지 않아 각자 선행학습을 해야 했습니다. 저는 선행학습을 민법 위주로 했고, 형법은 1학기 범위인 형법총론까지만 본 후 입학했습니다. 두 과목 모두 인터넷 강의를 활용하여 공부했습니다. 강의 커리큘럼에 맞춰 강의를 들으며 데일리 테스트를 통해 복습하였고, 진도에 맞는 사례형 문제들을 읽으며 쟁점들이 어떻게 문제화되는지 파악하는 것에 주력했습니다. 민법의 경우 교수님들께서 선행학습을 하고 입학하였다고 생각하시고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생소한 용어를 아무렇지 않게 쓰신다거나 해당 과목 범위 밖의 쟁점들을 해당 과목의 쟁점과 연결하여 설명하시는 것이 그 예입니다. 따라서 합격자 발표 후 민법만이라도 선행학습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4. 로스쿨 1학년, 이것만은 꼭!

법조윤리 과목을 이수해야 법조윤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전북대학교의 경우 1학년 1학기에 법조윤리 과목(1학점)을 전공필수 과목으로 설정해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의 모든 분들이 1학년 1학기에 법조윤리 과목을 이수하고 8월 초에 곧바로 법조윤리 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하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법조윤리 시험을 준비하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저는 황정현 변호사님의 법조윤리 책과 강의를 통해 준비했습니다. 강의 커리큘럼에 맞게 강의를 듣고 기출 문제를 풀어보며 감을 익힌다면 무난히 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수님 등 조언해주시는 분들 대부분이 1학년은 민법 공부에 집중하는 것을 강조하십니다. 따라서 공부의 중요도를 민법에 맞추어 공부 계획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8월 초에 있는 법조윤리 시험을 기준으로 법조윤리 시험 전에는 1학기 내용 복습을 법조윤리 시험 후에는 2학기 내용 예습을 계획하는 등 방학 기간을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짜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5. 코로나 시대 로스쿨 생활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1학기를 대면 수업으로 시작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한 칸씩 자리를 띄우고 앉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여 전주시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됨에 따라 약 한 달간은 비대면으로 수업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비대면 수업의 경우 수업방식은 크게 3가지로 나뉘었습니다. ? 줌(ZOOM)을 활용한 실시간 화상 강의 방식 ? 교수님께서 강의를 녹화하여 학습센터에 올려주시면 그것을 스트리밍으로 듣는 방식 ? 두 번째 방식과 유사하나 녹화된 강의 파일을 학습센터에 올려주시면 그것을 다운로드하여 듣는 방식입니다. (?, ?의 경우 시청기록 혹은 강의 파일 다운 기록을 통해 출석을 확인하게 됩니다.) ?번 방식은 실시간으로 진행되기에 교수님과 학생들 간 쌍방향 소통이 된다는 장점이 있으며, ?, ?번 방식은 시간표 시간이 아닌 정해진 기간 내에만 들으면 출석 인정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의 경우 수강 시 배속 설정이 불가능하다는 약간의 단점이 있습니다.) 시험은 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과목 대부분이 사례형 위주로 출제되었으나, 선택형과 사례형이 복합적으로 출제되기도 하였습니다.

6. 학점관리 & 과목별 학습법

입학을 하게 되면 학생회에서 운영하는 카페에 가입을 할 수 있습니다. 카페에는 과목별 중간 및 기말고사 기출 문제가 공유되어 있습니다. 간혹 공유된 기출 문제가 없는 과목도 있으나, 주로 시험범위 내에 있는 쟁점들이 출제된 변호사시험 기출 문제와 유사하게 출제됩니다. 선택형을 출제하시는 교수님들의 경우 대부분 변호사시험 기출 문제를 변형하거나 거의 그대로 내십니다. 따라서 선택형을 출제하시는 교수님의 수업을 듣게 된다면 진도에 맞게 변호사시험 선택형 문제를 푸시는 게 학점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학년 1학기에는 3학점 과목 중 전공필수 과목으로 헌법1(헌법총론 및 통치구조), 민법2(채권각론), 형법1(형법총론)이 있고, 전공선택 과목으로 민법1(민법총칙), 상거래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1학점 필수 과목으로 법조윤리, 법률정보조사가 있습니다. 1학기의 모든 과목이 시험범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강의 진도에 맞게 출제 예상 사례들을 정리해 놓고 스스로 답안을 써가며 자신만의 모범답안을 만들어 놓는다면 학점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수님 중 출제 예상 문제를 주시고 그 문제 중에서 시험 문제를 내시는 분도 계십니다. 본인의 학습 스타일을 고려하셔서 해당 과목을 신청하는 것도 학점관리의 한 방법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각 과목 교수님들께 미리 요청하면 본인이 작성한 답안을 첨삭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기회를 활용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1학점 과목은 P/F 이거나 시험 없이 과제로 대체되는 과목이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들으실 수 있습니다.

7. 건강 & 멘탈 관리는 필수

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공부에 시간을 쏟기에도 바쁘다는 이유 등 여러 이유로 건강관리를 잘 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관리에 실패해 공부에 전념하지 못하거나 심지어 휴학하는 사례들을 많이 들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하루에 1시간 정도는 운동에 투자하시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허리나 목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습관과 식후 30분 정도의 산책이라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종교 동아리나 축구, 야구와 같은 구기 종목 관련 운동 동아리뿐만 아니라 조깅, 수영 등 건강관리에 유용한 여러 동아리가 있습니다. 동아리를 활용하여 건강관리도 하고 동기들과 친분을 쌓아 빠른 학교생활 적응 및 멘탈 관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 후배들에게 한마디

다들 지원하신 학교에 합격하여 목표로 하는 법조인이 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제주대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3기 / 김ㅇㅇ new

“로스쿨에서의 시간은 빠릅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시작하세요.”

1. 자기소개 & 학교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13기, 1학년입니다. 법학과를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로스쿨에 관심 가지게 되었고, 제 주변에서 일어나는 노동분쟁을 보면서 이를 해결하는 법조인이 되고자 로스쿨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제주대학교는 총 40명의 정원이고, 13기의 경우 결원 보충을 포함하여 43명이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학교 앞은 한라산, 뒤로는 바다가 보이기 때문에 환경과 경치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 대학별 면접 질문 및 기출문제 전수

기억나는 면접 문제는 작년 11월 초 즈음 이슈가 되었던 휴대폰잠금장치강제해제법(이른바 ‘추미애법’)에 대해서 찬성 근거와 반대 근거를 제시하면서 제 의견에 대해 묻는 문제였습니다. 당시 면접고사가 11월 중순쯤 진행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최신 시사 관련 문제여서 당황도 하고 신기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제주대학교는 특별히 인성 질문에 대해 준비해야 하는데, 이 또한 문제지에 짧은 제시문과 질문 형태이고, 직전 연도 문제와 거의 비슷하게 나왔었습니다.
제주대학교는 집단면접으로 이루어집니다. 집단면접이지만 수험생 간의 토론 형태가 아니라 추가 질문 형태로 면접관님께서 본인의 왼쪽에 있는 학생의 논거에 대해 반박해 보라는 등의 형식입니다. 답변 시간은 지성질문 보다 인성질문 답변 시간을 길게 해야 했었으나, 면접실 내 상황마다 조금씩 달라진 부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입학 전 꼭 필요한 선행학습

저는 합격한 이후 12월 중순~말부터 메가로이어스에서 민법 기본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민법이 워낙 양이 방대하고 어렵기 때문에 합격 후 입학 전까지 반드시 선행을 통해 민법 전체를 한번 보시고 입학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시간적 여력이 되신다면 형법 전체는 선행을 못 하더라도 형법총론까지라도 강의를 통해 선행학습을 하시면 큰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4. 로스쿨 1학년, 이것만은 꼭!

1학년 8월 초에 법조윤리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이때 이 시험에 반드시 합격하셔야 합니다. 물리적, 그리고 심리적으로 법조윤리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1학년 때뿐이라고 생각합니다. 1학년 때 떨어지게 되면 2학년 때 다시 봐야 하는데, 다른 동기들은 모두 2학기 대비를 하고 있을 때 혼자 법조윤리 시험을 준비하게 되면 심리적으로 굉장히 큰 타격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여름방학을 굉장히 잘 보내서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방학이다 보니 심리적으로 느슨해질 수 있는데, 이 시기에 길게는 변호사시험까지의 계획, 짧게는 방학 계획을 다시 설정하여 공부에 매진하게 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이 시기에는 우선적으로 민법 1회독과 형법 1회독, 그리고 2학기 과목 선행 계획을 세우신다면 방학이 꽤 짧다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5. 코로나 시대 로스쿨 생활

제주대학교의 경우 1학기에는 원칙적으로 대면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교내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생활해야 하고 곳곳에 손 세정제가 비치되어있기 때문에 감염에 대한 걱정은 없었습니다. 1학기 중간 무렵 제주대학교 내에서 확진자가 나오게 되면서 중간에 2주일가량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때는 인터넷 실시간 화상 강의를 통해 수업을 진행하였고, 시험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모두 대면 시험으로 진행하였습니다.

6. 학점관리 & 과목별 학습법

제주대학교의 경우 1학년 1학기에는 민법총칙, 물권법, 형법총론, 헌법이 필수전공으로 되어있습니다. 민법의 경우 민총과 물권만 수업이 진행되나, 평소에 공부할 때는 채권까지 함께 민법 전체를 유기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변호사시험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민총, 물권시험이어도 채권부분의 내용까지 시험에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형법총론이나 헌법도 동영상 강의를 통해 한번 1회독 한 후 학점관리에 들어가야 어떠한 부분이 중요하고 안 중요한지를 알면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학기 중에 꼭 시간을 내서 기본강의를 수강하시기 바랍니다.

7. 건강 & 멘탈 관리는 필수

로스쿨 3년간 지치지 않고 공부하기 위해서는 건강관리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을 내기가 힘들어질 것이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운동 습관을 기르며 체력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주대학교에는 운동장에 트랙이 잘 되어있어서 많은 동기들이 러닝을 즐기면서 건강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8. 후배들에게 한마디

로스쿨에서의 시간은 너무나 빠르고 또 해야 할 공부는 정말 많기 때문에 처음 시작할 때부터 제대로 시작해야 합니다. 물론 로스쿨 입시로 많이 지치시겠지만 12월 민법 선행강의가 시작될 때에는 그 기간만큼은 오로지 민법에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공부가 참 힘들지만 정말 마음이 따뜻한 동기들과 함께여서 서로 버팀목이 되면서 공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주대학교에 입학하셔서 동기들과 선배님들, 그리고 훌륭하신 교수님과 함께 공부해 나아간다면 분명 로스쿨에서의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중앙대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1기 / ㅇㅇㅇ

“최고의 학점관리 비법은 교수님 스타일 파악”

1. 자기소개 & 학교소개

학부는 사범대를 나왔습니다. 학부를 졸업하고 바로 로스쿨에 진학을 하여 별다른 경력은 없습니다. 중앙대학교 로스쿨은 한 기수당 55명 정원입니다. 실무가 출신 교수님들이 많이 계셔서 실무에서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배울 수 있고, 학자 출신 교수님들로부터는 학문적 배경을 함께 배울 수 있어서 변호사시험 준비를 위한 기초지식을 튼튼히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수님들께서 변호사시험을 위해 최적화 된 커리큘럼을 만들기 위해 항상 고민하시고 개선해 나가주셔서 학교 수업만 잘 따라가면 어느정도 변호사 시험 대비를 할 수 있다는 든든한 마음이 듭니다. 기수 마다 분위기가 다르지만 대체로 두루두루 친한 편이고, 서로 아껴주는 분위기 입니다. 하루 중 학교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동기, 선배들 얼굴을 자주 보고 친해져서 고3때의 생활과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공부를 하며 힘이 들지만 동기들과 경쟁하기 보다는 힘든 것을 공유하고, 일상속의 소소한 행복을 함께 찾아갈 수 있습니다. 로스쿨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수 있는데 저희 학교 분위기는 매우 좋고 친구들도 착해서 그런 걱정할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2. 대학별 면접 질문 및 기출문제 전수

제가 입학할 당시 면접은 토요일 오전, 오후 조, 일요일 오전 오후 조 이렇게 총 4개의 조로 나뉘어 면접을 봤습니다. 문제는 조마다 다르며, 문제의 느낌이나 난이도도 다른 것 같습니다. 강의실에서 대기를 한 뒤, 저의 순서가 되면 별도의 강의실로 이동하여 15분동안 문제를 받고 고민을 한 뒤, 15분 뒤에 문제지를 들고 교수님 3분이 계신 곳으로 가서 면접을 봅니다. 면접을 보는 곳은 로스쿨에서 스터디룸으로 쓰고 있는 곳입니다. 세분 중 한 분은 외부에서 오신 분이라고 한 것 같습니다. 주로 세 분 중 한 분은 친절하고 온화하게 들어 주시며 한 분은 무서운 인상을 주십니다. 그래도 착한 분만 보고 하면 안되고 세 분을 번갈아 보면서 쳐다보고 면접을 봐야 합니다.
면접 문제는 보통 세 지문이 나오는데, 두 지문은 어떠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이론에 대한 것이고, 한 지문에는 문제 상황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방안이 있는지 면접에서 말하는 것인데, 두 지문에 나온 문제 해결에 대한 이론을 그 문제 상황에 적용해서 푸는 것입니다. 제가 본 면접은 아니지만 작년 토요일 오전 면접 문제는 진정한 용서의 의미에 대한 질문이었는데, 보통 예상하는 질문과는 다른 것이어서 많은 면접자들이 혼란해 했던 것 같습니다. 용서에 대한 세가지 관점 주고 진정한 용서가 뭔지 제시하고 각 사례가 진정한용서인지 판단하는 문제였습니다. 첫째는 내 상처의 정당함을 위해 내가 부여하는 용서, 둘째는 사적관계유지하기 위해 하는 용서, 셋째는 옛날일을 모두 덮어두기 때문에 정당한 권리 요구를 못하는 용서, 사례는 교수갑질을 참는 학생이 진정한 용서를 했냐는 문제였습니다.

3. 입학 전 꼭 필요한 선행학습

입학하기 전에 1, 2월 민법 선행학습 인강을 꾸역꾸역 들었습니다. 민법 전범위를 한번 훑고 가는게 좋다고 들어서 억지로 들었는데,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중간에서 멈추지 말고 우선 끝까지 듣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형법까지 선행을 할 수 있다면 하는게 좋겠지만 그럴 여유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형법까지 선행학습하고 오는 동기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민법 인강이라도 완강하고 오는게 좋습니다. 인강 완강도 쉽지는 않습니다.

4. 로스쿨 1학년, 이것만은 꼭!

저희 학교는 법조윤리 시험을 2학년때 봐서 1학년 여름방학때는 할게 없습니다. 실무수습을 가는 동기도 몇 있었지만 대부분 선행학습도 하고 쉬면서 방학을 보낸 것 같습니다. 학교에는 다양한 학회가 있는데 제대로 활동을 하는 학회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학회에 가입하여 선배들과 친목도 다지면서 수업에 대한 팁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적어도 한두개쯤은 가입하는게 좋습니다. 교외 대회를 나가 대상을 수상한 동기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동기는 대회에 나가지 않고 공부를 최우선시합니다. 대회보다는 공부가 최우선이라는 선배의 조언을 듣고 저도 나가지는 않았지만 겨울방학 때 있는 큰 대회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학교 생활에 대한 조언은 입학해서 선배들에게 많이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단 조언을 많이 들으려면 학교 오티에 참가하고, 학회에 가입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5. 학점관리 & 과목별 학습법

일단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게 제일 중요하고 교수님의 스타일을 빨리 파악하는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이 또한 입학하면 선배들에게 들을 기회가 많습니다.

6. 건강 & 멘탈 관리는 필수

체력 관리가 중요한데, 운동을 꾸준히 하는게 좋지만 그럴 여유를 못 느낄수도 있습니다. 각자의 사정에 맞게 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로스쿨에 입학하면 대학시절과는 다르게 하루 종일 공부를 해야하기 때문에 적응을 못하고, 약간의 우울증이 올 수 있습니다. 빨리 극복하는게 좋습니다. 저는 그냥 그러려니하고 있습니다.

7. 후배들에게 한마디

로스쿨 생활 3년이고, 3년동안 공부를 매우 열심히 해야하는데, 멘탈잡기가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주변에 취업해서 돈을 벌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 로스쿨 진학에 회의감이 들 때도 있습니다. 로스쿨 진학을 꼭 해야할 이유를 만들고 와야 멘탈잡는데 좋을 것 같습니다.

충남대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3기 / ㅇㅇㅇ new

“슬럼프에 빠지는 것만은 가장 경계하라”

1. 자기소개 & 학교소개

우선 제 소개를 간략히 하자면 저는 정치학을 전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원실 인턴, 선거운동 등의 활동을 하다가 많은 정치영역의 활동가들이 법조인 출신이라는 점, 정치활동의 결과물로 법이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법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로스쿨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학부 시절 법학 과목을 듣지는 않았지만, 로스쿨 내 법학 수업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충남대학교 로스쿨은 100명 정원으로 13기 기준 105명 정도의 학생이 재학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자신과 잘 맞는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많으며 학기 중반부터는 각자 친한 그룹별로 식사를 하고 공부를 하게 됩니다. 로스쿨 내에 다양한 학회들과 소모임, 운동동아리 등이 있어 자신의 선호에 맞게 선택해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 코로나로 인하여 1학년 1학기 수업이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됐지만, 열람실 사용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학교 내 열람실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로스쿨 생활에 빨리 적응하고 공부에 집중하고 싶어서 대전으로 내려와 열람실에서 공부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다른 학우분들도 같은 마음이셨는지 늘 열람실에 다른 학생분들도 많으시고 열심히 하셔서 면학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또 그 과정에서 몇몇 선배분들과 친해지게 되어 학교생활, 변시준비, 수업 관련 내용 등 궁금한 점을 여쭤보고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 충남대 로스쿨은 캠퍼스 내에서 충남대 학부와 조금은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조용하고 공부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건물과 내부 시설도 신식입니다. / 1학년 1학기의 학교 커리큘럼은 민법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다른 학교와 달리 채권총론과 각론을 한 학기에 배우며 민법총론까지 총 3가지 민법 과목을 듣게 됩니다. 채권총론과 각론이 결국 서로 연계될 수 밖에 없기에 학기중에는 많은 양에 버겁기는 하였으나 동시에 배운 것이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 교수님들께서도 학생들에게 관심이 많으십니다. 학교생활 관련 간담회가 월 1~2회는 있으며 지도교수님, 수강하는 과목의 교수님들께서 먼저 면담을 하자고 하시고 이외에도 본인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연구실에 찾아가 교수님께 학교생활과 공부에 관한 것들을 여쭤볼 수 있습니다. / 다른 학교와의 비교우위사항은 제가 다른 학교를 다녀보지 않았기에 잘 모르지만 등록금이 500만원 이하로 저렴한 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대학별 면접 질문 및 기출문제 전수

면접은 2가지 주제에 대해서 각각 3가지 문제가 주어졌으며, 각 주제별로 2~3개의 공통 지문이 주어졌고 문제에 별도로 지문이 있는 등 총 a4 2페이지 분량의 문제를 10분안에 푸시고 15분 안에 답변하셔야 합니다. 저는 따라서 시간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시험을 봤을 때는 1번 주제로 평등과 차별, 2번은 안락사가 출제됐습니다. 평등 관련 주제는 마틴 루터 킹 연설문,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가 지문으로 제시되어 보다 정형화된 지문을 예상한 저는 당황했지만, 오히려 보다 자유롭게 저의 생각을 말할 수 있었고 듣고 계신 교수님들의 표정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시간관리에 실패하여 2번 주제는 면접 준비과정에서 많이 접한 주제임에도 풀이 과정에서 적은 시간을 쓰게 됐고 뻔하고 부실한 논거밖에 들지 못하여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교수님들께서도 1번 주제와 관련해서는 추가 질문이 없으셨지만 2번과 관련해서는 여러 추가 질문을 하셨습니다. 충남대학교 로스쿨 진학을 준비하는 14기분들께서는 면접시험을 대비하며 많은 양의 지문을 균형있게 해결하는 능력과 출제가 예상되는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논거를 미리 준비하여 부족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면접 시험장 내에는 총 3분의 면접관님께서 계셨고 제 답변을 관심 갖고 들어주시고 제 답변 내용에 따라 끄덕여주시기도 하시고 미소를 지으시기도 하셔서 긴장을 풀고 자신감 있게 제가 준비한 답변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답변 내용이 부실하거나 모순이 있다면 날카롭게 추가 질문을 하시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는 그 외 인성 관련 추가 질문은 없었습니다.

3. 입학 전 꼭 필요한 선행학습

충남대학교 로스쿨의 경우 앞서 언급했지만 다른 학교와 달리 민법총론, 채권총론, 채권각론 총 3가지 민법과목을 1학년 1학기에 모두 듣게됩니다. 그리고 1학년 2학기에 있는 물권법도 다른 민법과목과 연계될 수밖에 없기에 전혀 모른다면 학기 중에 중간 및 기말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버거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적어도 민법 선행학습만큼은 꼭 하시고 입학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순히 인터넷 강의만 한 번 듣고 마시지말고 조금 천천히 듣더라도 당일 들은 부분의 기본서를 다시 한번 보시며 복습하셔서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여유가 있으시다면 사례집을 보시며 사례형 문제를 써보실 필요까지는 없으나 한 번 읽어보며 ‘내가 배운 부분이 이렇게 쓰이고 문제로 나오는구나’정도까지 공부하신다면 더더욱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에 더 능력이 되시는 분은 형법까지 선행학습을 하시면 됩니다.

4. 로스쿨 1학년, 이것만은 꼭!

1학년 때는 민법 공부의 기초를 확실히 쌓으셔야 합니다. 2, 3학년으로 올라가며 1학년 때만큼 여유롭게 민법을 공부할 시간을 확보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저도 늘 법학을 공부하며 느끼지만 제 기초가 탄탄하지 않은 것 같아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다른 로스쿨생분들도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하고 아무리 공부한다 해도 해소되지 않을 불안함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가능한 만큼 열심히 하셨으면 합니다. 제 생각에 법조윤리는 1학년 때 합격하는 것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1학년 때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미리 법조윤리 시험에 합격해둔다면 2학년 때 보다 양질의 공부를 해야 할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법조윤리 공부를 5일 잡고 조금 여유롭게 공부했습니다. 초반 3일은 황정현 변호사님의 법조윤리 인터넷 강의를 듣고 이후 1.5일 동안 책을 한 번 더 읽으며 책에 딸린 문제들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2회차 기출 문제를 풀고 아주 여유롭게 합격하였기에 14기분들도 수월하게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학교 내의 여러 활동을 하는 것은 자신의 선택이며 반드시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같은 시험을 준비하는 선배와 동기들과도 친해지고 정보를 나누고 서로 위안받는 것도 공부하는 과정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충남대학교 로스쿨 내에 다양한 학회와 동아리, 소모임이 있기에 자신의 선호에 맞는 곳에 가입하셔서 활동하시고 친분을 쌓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5. 코로나 시대 로스쿨 생활

충남대의 경우는 1학년 1학기의 수업의 경우 전부 비대면으로 이루어졌고 zoom을 통해서 실시간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zoom 수업 중 질문하고 싶은 것은 그 때 그 때 교수님께 할 수 있었고 수업이 끝난 이후에도 교수님들께서 학생들의 질문을 더 받아주셨기에 비대면 수업에 따른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이외에 추가적으로 학교 사이버캠퍼스에 동영상을 업로드를 하는 수업도 있었습니다. 퀴즈나 과제도 사이버캠퍼스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중간과 기말고사는 모두 대면으로 이루어졌기에 이전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생활의 영역과 공부의 영역을 구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둘 사이의 경계가 없게 된다면 느슨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 공부는 무조건 학교에서 하겠다고 마음먹고 비록 비대면 수업이더라도 학교 열람실에 나가서 zoom 수업을 들었습니다. 반드시 학교일 필요는 없지만 자신이 공부할 장소를 정하여 루틴을 만들고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6. 학점관리 & 과목별 학습법

학점관리는 과목이 법학이라는 것 외에는 학부 시절 학점 관리하는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수업별로 교수님이 중요시하는 부분, 시험 출제하시는 경향등을 파악하고 성실하게 공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법학의 경우 추가적으로 사례형을 직접 써보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내가 아는 것과 아는 것을 쓰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이기에 법학 스타일의 답안을 쓰실 수 있어야 합니다. 사례집을 다회독 하시는 분들도 있고, 스터디를 꾸려 실제 시험처럼 푸시는 분들도 있고, 혼자서 쓰시는 분들도 있고 사례형 공부를 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어쨌든 여러번 쓰며 내가 아는 것을 법학 답안으로 출력하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7. 건강 & 멘탈 관리는 필수

처음 입학하고 법학을 공부하며 느낀 것은 ‘과연 이 공부를 내가 할 수 있는가?’였습니다. 시험은 막연하고 두려웠고 양도 많았기에 늘 심리적인 압박을 받았습니다. 이에 반해 제 공부의 양과 질은 부족하다고 느끼며 자책하게 되었고 포기나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종종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은 시험이 끝나기 전까지 계속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슬럼프에 빠지는 것을 가장 경계하며 하루에 공부하기로 정한 시간, 계획한 진도만큼은 최소한으로 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활을 반복만 한다면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리라는 믿음을 갖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입학하시는 14기분들도 입학을 하시고 이러면 심리적 어려움을 겪게 될 텐데 무조건 참으며 버티시기보단 주 1회 정도 쉬시며 재충전을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운동시간도 아깝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하루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투자하셔서 건강을 챙기셔야 3년이라는 기간을 무사히 보내실 수 있습니다.

8. 후배들에게 한마디

처음 입학하시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시며 좌절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으시고 자신의 공부 방법을 만들어가신다면 3년의 생활을 잘해나가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 과정에서 같이 공부하는 선후배, 동기분들의 도움과 위로가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저도 여러분과 만나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로스쿨 입학을 축하드리며 함께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여 법조인의 길을 걷고 싶습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충북대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3기 / 서ㅇㅇ new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하라”

1. 자기소개 & 학교소개

학부에서는 인문학을 전공했고, 법 관련 과목들은 전혀 수강하지 않은 채 졸업했습니다. 졸업 후 2년간 공공기관 등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노동쟁의 현장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로스쿨 진학을 결심하여 입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충북대학교는 (입결자료 기준) 75명 정원이며, 대부분의 주요 수업들은 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동기들끼리 생활스터디나 사례스터디도 진행되는 등 면학 분위기는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학회 활동이나 소모임 활동도 진행되고 있고, 중간/기말고사 기출 족보들은 모든 재학생에게 공유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캠퍼스 조경이 참 잘 되어있습니다. 식사 후에 계절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교내 풍경과 석양을 보며 산책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전환이 됩니다.

2. 대학별 면접 질문 및 기출문제 전수

면접실 바로 앞 복도에 놓인 책상에서 A4 용지 한 면 안에 세 가지 주제가 주어지고, 그중 하나를 선택하여 5분 안에 준비한 후, 지성과 인성 면접을 포함하여 약 12분 정도 진행되었습니다. 워낙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 다른 문제는 기억이 잘 나지 않고, 저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제한하는 것에 대한 문제를 풀었습니다. 면접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 번 이상 연습했던 문제였기 때문에 차분하게 답변을 하였고, 추가 질문 역시 어렵지 않았습니다. 인성 면접으로는 지성 면접 내용과 연관되어 ‘부모로서 자녀를 어떤 방식으로 훈육하겠는가’ 그리고 ‘왜 이 학교에 지원하게 되었는가’ 두 가지를 받았습니다.
최대한 많은 주제를 접해서 자신만의 답변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세 문제 중 자신 있는 한 가지를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지문도 짧고 문제 풀이 시간도 짧지만, 지성 면접 시간도 길지 않기 때문에 평소 준비했던 답변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면 특별한 감점 요인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진행되었던 다른 면접실에 비해, 제가 들어갔던 면접실에 계셨던 교수님들은 온화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 주셨습니다. 오후조 거의 맨 뒷 순서였기에 면접관 교수님들 역시 굉장히 지치셨던 영향도 있겠으나 공격적으로 질문하지는 않으셨고, 오히려 질문의 의도를 굉장히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인성 질문 후에 덕담도 해주실 정도로 훈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3. 입학 전 꼭 필요한 선행학습

법학 공부를 한 경험이 전무했기 때문에, 우선 기본적인 개념과 용어들을 조금이라도 더 익숙하게 만드는 데 목표를 두었습니다. 1학년 1학기에 민법총칙, 형법총론, 헌법(통치구조), 친족법이 개설되는 것에 대비하여, 인강으로 겨울방학 민법 기본과정 수강을 최우선순위로 하였고, 그 후 짧은 시간 동안 형법총론을 수강했습니다. 강의에서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을 다시 듣고 교재를 읽는 데 그쳤던 공부 방법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중요한 주제에 관해서라도 사례집을 꾸준히 읽었더라면 큰 도움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헌법은 입학해서 수업만 따라가도 충분하다는 조언을 많이 받곤 하지만, 저처럼 법학 공부를 완전히 처음 하시는 분이라면 헌법 통치구조 부분은 조금이라도 공부를 하고 입학하시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4. 로스쿨 1학년, 이것만은 꼭!

법조윤리 : 1학기 개설과목이고, 기말고사에 기출문제 중 40문항이 거의 그대로 출제됩니다. 재시험 기회가 있다는 점을 활용하여, 같은 날 시험이 겹친다면 다른 과목에 우선순위를 두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법조윤리 신청 기간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꼭 주의하시고, 황정현 변호사님의 교재와 강의를 중심으로 5일 정도만 준비하시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타 로스쿨의 1학년 1학기, 본교의 1학년 2학기와 비교해도 1학년 1학기의 부담은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교과과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으나, 13기를 기준으로 1학년 대상으로 개설되는 과목은 위에서 언급한 네 과목과 법정보조사, 법조윤리까지 6과목입니다. 충북대학교는 졸업까지 과학기술 분야 1과목을 반드시 수강해야 하기 때문에, 학업 요구량이 비교적 적은 1학기에 수강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1학기에 개설되는 해당 분야 과목 담당 교수님께서 개강 첫날 “1학년은 수강하지 말라”고 하셨다고는 하나, 과목 자체에 부담은 없어 무난히 수강한 1학년 동기들이 있습니다.)

5. 코로나 시대 로스쿨 생활

입학 후 학사 OT와 학생회 주관 개강총회는 줌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법정보조사와 법조윤리를 제외한 주요 과목들은 대면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수업 시간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수업 시간 중에 음료를 마시는 것이 금지되는 수업도 있었습니다. 또한 로스쿨 원우 중 교내에서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경우가 발생하여 갑작스럽게 중간고사가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2-3학년에 비해 1학년의 정독실 책상이 좁은 편이어서, 모든 책상을 사용할 경우 거리두기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한 칸씩 비우고 자리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1학년은 전원이 정독실 좌석을 배정받지 못하고, 매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임의로 순번을 정하여 (정원 75명 중 약 43석을) 배정하게 됩니다. 7층 열람실과 빈 강의실 등에서 공부할 수도 있으나, 고정된 자리를 배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계획 수립 시에 참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6. 학점관리 & 과목별 학습법

같은 교과목이더라도 담당 교수님에 따라 수업과 시험 방식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100% 객관식으로 중간/기말고사가 진행되는 수업도 있고, 사례형과 객관식을 모두 보는 수업도 있고, 매주마다 법조문퀴즈를 보는 수업도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직접 ‘변시보다 시간의 압박이 크다’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사례형 시험이 어렵게 출제되는 수업도 있고, 상대적으로 평이하게 진행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일반 사례집의 기술 방식과 유사하게 판례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고, 교수님께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학설을 따라야만 답안을 충분히 작성할 수 있는 사안이 출제될 수도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직접 시험문제와 해설을 공유하시는 경우도 있고, 전년도 기출 문제가 알려지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선배들을 통해 교수님 별 수업 및 시험 방식에 관한 정보를 최대한 수집해서, 각자의 성향 또는 상황에 맞게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부분의 선배들이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경우는 수업과 시험의 변시적합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일반적으로 평가가 좋은 교수님의 수업이 자신에게는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교수님 수업 진도에 충실하게 공부할 것인지, 수업과 별도로 자신의 학습목표와 진도를 설정하여 공부할 것인지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수업에서 요구되는 시험 등은 때에 따라 잘 준비 해야겠지만, 의도적으로 부담이 적다고 알려진 수업들을 선택하고 개인적으로 학원 강의를 수강하며 사례집 풀이에 우선순위를 두는 방법을 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점 관리에 주력하시는 경우라면, 수시시험 및 중간고사 이후에 교수님을 적극적으로 찾아뵙는 것을 권합니다. 사례형 답안에 대한 피드백을 모든 수강생에게 주시는 교수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시는 교수님이라도, 오답을 확인하고 학습 방법 및 개선방안에 조언을 구한다고 찾아뵙는다면 상담 중에 교수님의 출제 의도와 기말고사 대비 전략을 비교적 명확하게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7. 건강 & 멘탈 관리는 필수

오랜 시간 앉아서 공부하기 위해서는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허리, 목, 어깨 등의 통증으로 고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조금씩이라도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을 권합니다. 급격하게 불어나는 살 때문에 스트레스가 되기도 합니다. 기숙사에서 생활하지 않는 경우에는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영양관리를 위해 식당 사용 신청을 추천합니다. 주5일만 제공되기 때문에 맛있는 메뉴는 주말에 먹는다고 생각하고, 평일에는 아무 고민 없이 식당 밥 꾸준히 먹는 것이 돈과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 스트레스는 공부로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각자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마련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변호사 선배님들께 만남을 요청 드려서, 학업에 관한 조언과 더불어 법조인으로 사는 이야기를 들으며 꼭 합격하겠다는 동기부여를 다시 새기는 기회를 삼고 있습니다. 3년의 시간을 함께할 동기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가족과 떨어져 청주에서 홀로 생활하게 될 텐데, 인사도 없이 고독하게 공부하는 것보다는 서로 자료/정보도 공유하고 힘들 때 서로 격려해 줄 수 있는 동기들과 함께하는 것이 더 멀리 갈 수 있는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8. 후배들에게 한마디

아직 1학년인 입장에서 이런 글을 쓴다는 것이 부끄럽고, 도움이 될까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각자 나름대로 법조인이 되고자 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러한 법조인이 될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만으로도, 로스쿨 3년의 기간은 참 감사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매일의 공부 스트레스가 버겁긴 하지만, 소중한 기회인 만큼 더 간절한 마음으로 공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14기로 입학하실 후배님들께도 이 기회가 주어졌음에 축하드리고, 목표한 결과를 얻을 때까지 힘내봅시다!

한국외대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3기 / 손ㅇㅇ new

“법학 공부는 '많이 보는 것'”

1. 자기소개 & 학교소개

저는 가천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였습니다. 모의재판이나 법과 관련된 공모전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법학이라는 과목과 친해질 수 있었고, 법학공부가 적성에 맞다는 것을 느껴 로스쿨 진학을 목표로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외대 로스쿨은 정원 50명으로, 소위 미니로스쿨에 속하는 학교입니다. 정원이 많지 않다는 점에 대해서는 각자 느끼는 바가 다르겠지만, 경험해 본 바로는 장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첫 학기가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협력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쟁을 넘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면서, 함께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면 수업이 진행된다면 더욱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로스쿨 시설 또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열람실이 넓고 쾌적한 편이며, 학교 자체가 크지 않고 평지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동하는 데에 큰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법학관은 기숙사 바로 옆에 위치하는데,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된다면 공부하는 데 있어서는 최적의 환경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교수님들께서는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고, 저희의 사정을 이해해 수험적합적으로 지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십니다. 최근에 한국외대 로스쿨의 변호사시험의 합격률이 상승하였는데, 교수님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2. 대학별 면접 질문 및 기출문제 전수

제가 본 면접 문제는 공공의대 설립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공공의대 설립에 관한 문제는 그 당시 가장 논란이 되었던 사회 문제였고, 면접 강의를 들으며 철저히 대비했던 문제라 큰 부담감 없이 면접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법학을 배웠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헌법의 비례원칙을 활용하여 답변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외대의 경우에는 문제 풀이 시간에 작성한 메모지가 교수님들께 배부되는데, 좋은 인상을 갖기 위해 메모지를 작성할 때도 최대한 깔끔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면접 분위기는 매우 좋았던 것 같습니다. 면접 답변에 대해 3~4개의 추가 질문이 있었고, 예상 가능한 질문들이었기 때문에 무난하게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인성 질문도 있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로스쿨에 지원 동기를 물어보셨습니다. 한국외대의 경우 예상되는 인성 질문 리스트가 있기 때문에, 면접 하루 이틀 전에 준비해 가시면 충분할 것입니다.

3. 입학 전 꼭 필요한 선행학습

한국외대는 1학년 때 헌법, 민법, 형법 위주의 학습이 이루어지고, 특히 1학년 1학기의 경우 헌법, 민법, 형법만을 공부합니다. 그래서 헌법, 민법, 형법을 미리 학습한다면 제일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 동안 모든 과목을 다 공부하고 오기에는 무리가 있고, 로스쿨 입시로 지쳐 여유롭게 선행을 하고 싶으시다면 민법만이라도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헌법이나 형법의 경우 앞뒤로 연결된 쟁점이 적어 소위 각개격파가 가능하지만, 민법의 경우 민법총칙부터 채권, 물권까지 전부 엮이는 문제들이 많아 전체적으로 한 번 보지 않는다면 학기 중에 수업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실 수 있습니다. 민법만이라도 한 번 제대로 보고 오신다면 수월하게 1학년 1학기를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어차피 민법을 2~3달 만에 제대로 끝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민법을 전체적으로 한 번 보면서 흐름을 이해하고, 중요 개념들을 미리 숙지해놓는 정도로 보면 충분합니다. 저 또한 위와 같은 방식으로 선행을 하였습니다.

4. 로스쿨 1학년, 이것만은 꼭!

법조윤리 시험은 꼭 1학년 때 붙지 않아도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비교적 여유로운 1학년 때 붙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2학년 때는 변호사시험공부로 더욱 바빠지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불안한 것도 있고, 실무수습 등으로 정신없을 시기에 법조윤리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은 큰 리스크로 다가올 것입니다.
재학생들 사이에서는 법조윤리 공부 시간에 대해 3일설, 5일설 등 다양한 수험생설(?)들이 있습니다. 저는 불안한 것을 싫어하는 성격 탓에 5일을 준비하였습니다. 황정현 변호사님의 법조윤리 책으로 공부하였고, 책을 2회독한 뒤에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황정현 변호사님의 책이 워낙 잘 정리되어 있고, 각 페이지마다 있는 OX 문제를 통해 자신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면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변호사 광고와 관련하여 개정된 조문들이 많았는데, 황정현 변호사님의 문제집은 개정된 조문들을 반영하여 해설이 작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시험 날에는 2개를 틀려서 무난하게 합격을 하였는데, 돌아보니 너무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법조윤리가 매우 중요한 과목이고, 변호사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지침이 될 것이지만, 하루 정도 더 늦게 공부해서 방학 내내 공부하던 민법에 시간을 더 투자할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법조윤리만 공부한다는 가정하에) 4일 정도면 충분히 준비할 수 있을 것 같고, 3일도 무리 없이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법조윤리 이외 다른 활동에 있어서는 자신의 상황에 맞춰 선택하시면 됩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스터디나 동아리를 하는 분이 있는 반면, 하지 않는 분도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이나 생활패턴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한 사람을 따라서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터디 및 동아리에 모두 참여하지 않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비대면 수업으로 인하여 학교에 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시간이 아까울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교내외 활동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1학년 1학기 생활을 나름 잘 해낼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한국외대에는 다양한 운동 동아리 및 학회가 있다고 하는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활동이 이루어진다고 하니 관심이 있으신 분은 참여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코로나 시대 로스쿨 생활

한국외대의 경우 1학년 1학기 수업은 전면 비대면이었고, 시험만 대면과 비대면이 병행되었습니다. 비대면 수업도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누어졌는데, 첫째는 줌이나 웹엑스 같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하여 실시간 강의를 하는 방법, 둘째는 교수님께서 강의를 녹화하시고 e-class에 올려주시면 각자 수강하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비대면 수업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학교에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집 근처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였는데, 이동하는 시간이 줄어 공부하는 데 더욱 시간 투자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녹화강의의 경우 정해진 기간 내에 수강하기만 하면 출석이 인정되었는데,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시간 관리가 용이했습니다.
이처럼 비대면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장점을 활용하여 변호사시험 대비에 더욱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학교 수업의 경우 대부분 사례형 위주의 수업이 이루어졌는데, 사례형 수업만으로는 객관식을 공부하기 충분치 않으므로 남는 시간을 객관식 문제를 푸는 데 투자하였습니다.
반면, 비대면 수업으로 인하여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기 어려웠다는 것은 단점으로 다가왔습니다. 혼자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모르는 것이 생겨도 질문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제가 잘하고 있는 건지 확인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학교생활을 하다 보니 어려움을 공유할 수 있는 원우 분들을 만날 수 있었고, 그분들과 함께 1학기 생활을 잘 견딜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대면 수업이 이루어지면 제가 그랬듯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실 수 있습니다. 스터디나 동아리활동을 통해 이러한 어려움에서 쉽게 벗어나실 수 있으시겠지만, 저와 같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시는 분이라고 하더라도 어려움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야 서로 의지하며 외롭지 않게 공부할 수 있고,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도 공유할 수 있습니다.

6. 학점관리 & 과목별 학습법

흔히 법학 공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이 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 또한 로스쿨에 와서 법학 공부를 하며 이 말에 공감하였습니다. 처음 공부할 때는 이해가 잘되지 않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갔다가 다시 와서 보면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어떤 과목이든 많이 보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학습량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복 학습이 가장 중요한 과목은 역시 민법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방학과 같이 한 과목만을 꾸준히 공부할 수 있을 때, 민법에만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이번 방학에 민법에만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과목이든지 간에 가능하면 강의를 수강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차근차근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내용을 공부하면 물론 좋겠지만, 저희의 목표는 법학박사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수험에 필요한 부분을 효율적으로 공부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변 동기나 선배님들을 보면 각자 맞는 방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비교적 여유로운 1학년 때 열심히 공부하면서 자기한테 맞는 공부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학점 관리의 경우에도 결국 법학을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수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내신 같은 경우에는 변호사시험과는 달리 한정된 범위를 시험 보기 때문에 단기간에 준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내신만 챙기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간, 기말고사 시간이 다가올수록 급한 마음에 이해보다는 암기 위주의 학습이 이루어지는데, 법대 시절부터 이렇게 이해 없이 암기한 내용은 금방 머릿속에서 날아가 버렸습니다. 어차피 공부해야 할 것이라면 변호사시험공부와 내신 공부를 연계해서 같이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변호사시험공부를 위해 선택한 책으로 1회독 내지 2회독을 하여 최대한 이해를 한 후, 학교 강의자료와 함께 암기하였습니다. 보통 학교 강의자료가 더 세세한 경우가 많은데, 심화학습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부분도 사람마다 맞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학기 초에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각자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참고로 한국외대는 원우회 카페에 족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시험유형을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실 겁니다. 물론 족보가 그대로 시험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공부는 필수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7. 건강 & 멘탈 관리는 필수

공부를 하려면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는 말은 다들 한 번쯤 들으셨을 것입니다. 여태 공부를 하면서 건강 문제가 생긴 적은 없었지만, 건강을 챙기라는 주변의 조언을 듣고 1학년 1학기 개강과 동시에 집 근처 헬스장에 다녔습니다. 2~3일에 한 번씩 가볍게 다녀오는 수준으로 운동을 하였고, 학기 중에는 크게 장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기말고사가 끝난 이후 코로나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헬스장을 가지 못하게 되었는데, 점차 몸이 망가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더 힘들기도 하고, 살도 찌면서 건강이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체력적인 문제는 피로 누적 및 집중력 저하 등 공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처럼 건강관리는 내 몸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공부를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도 코로나 단계가 낮아지면 다시 헬스장에 다닐 생각입니다.
물론 더욱 중요한 것은 정신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3년이라는 시간을 잘 버티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힘든 과정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체력적으로 3년을 버티는 것도 힘들 뿐만 아니라,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과목을 공부해야 한다는 것도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길에 발을 들인 이상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도 공부를 열심히 하다 보면 크고 작은 성과가 나와서 뿌듯하기도 하고,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바꿀 수 없는 것들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해나가면서 그 안에서 소소한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8. 후배들에게 한마디

저도 아직 한 학기밖에 생활을 해보지 않았고, 그 한 학기조차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로스쿨 생활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 갈 길이 얼마나 험난할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입학한 이후 후배님들의 생활이 어떠할 것이라고 쉽게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법학은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학교 시험이나 변호사시험은 리트처럼 열심히 해도 점수가 안 나오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불안했던 로스쿨 입시 과정과는 다르게 열심히만 하신다면 열심히 한 만큼 보상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입학 후 일에 대해서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지금 할 수 있는 일들을 또 열심히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열심히 하면서 후배님들을 뵐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양대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1기 / ㅇㅇㅇ

“학점은 학습량과 대체로 비례한다”

1. 자기소개 & 학교소개

동기들끼리 서로 도우면서 공부하는 분위기는 한양대학교 로스쿨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동기들 및 선배님들께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계셔서, 로스쿨 생활 적응에 큰 도움이 되었고 또한 저희 학교에 애정을 가지는 이유입니다. 스터디도 자발적으로 꾸려 활발하게 진행됩니다. 입학 시 10명 내외로 학교에서 조를 편성하는데, 이 조를 기준으로 스터디가 많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혹은 같은 수업을 듣는 동기와 스터디를 조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1학년 1학기 민법 부담 적은 편이고, 형법과 상법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교수님들은 대부분 실력이 좋으시고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1학년을 주로 담당하시는 학자출신 교수님들께서 수업 시간에 판례를 적게 다루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시험은 대부분의 과목이 변호사시험과 유사하게 나오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재판연구원에 특장점을 가진 학교입니다. 작년 8기 선배님들 8분이 재판연구원에 합격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교 측에서 선배들과의 만남 등 자주 주선하여 교류를 할 수 있게 해주시고, 3학년때에는 재판연구원 준비반 등을 개설하여 대비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대학별 면접 질문 및 기출문제 전수

평소 한양대학교 로스쿨 기출문제와 유사하게 출제되었습니다. 제시문을 읽고 두 입장 중 한 입장을 선택해서 근거를 대는 방식이었습니다. 경제 관련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한양대학교 로스쿨 교수님 1분, 외부 교수님 1분, 총 2분이 면접 진행하셨습니다. 면접은 조를 이루어 순서대로 진행되었고, 대기실에 있다가 순서가 되면 다른 방으로 가서 주어진 제시문이 있는 문제를 풀고, 교수님이 계시는 면접실로 이동하였습니다. 별도의 메모지는 없었으나 문제지에 메모하고 그것을 들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면접장 분위기는 각 면접실마다 조금씩 달랐던 것 같습니다. 제가 들어갔던 면접실의 교수님은 굉장히 친절하신 분이었고 덕분에 크게 긴장하지 않았습니다. 교수님께서 제가 답변하는 동안 중간에 질문을 하시거나 답변을 끊지는 않으셨습니다. 답변이 끝난 후 로스쿨 교수님께서 2개, 외부 교수님께서 추가 질문을 1개 하셨습니다. 답변에 대한 비판적인 질문보다는, 새로운 문제 상황을 주시면서 제 생각을 묻는 질문들을 하셨습니다. 외부 교수님께서는 시사적인 질문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제시문을 읽고 준비하는 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근거 정도만 2-3가지를 간단하게 적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답변할 때 반대 측면의 예상 반박을 들어 제 논리를 보충하고, 마지막에 해결책을 제시하여 마무리하였습니다.

3. 입학 전 꼭 필요한 선행학습

<1> 민법
정연석 변호사님의 ‘민법 Basic’ 과 ‘민법 Develop’, 현장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이 두 강의가 법학 공부의 접근법 형성과 빠른 로스쿨 생활 적응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도달해야 할 목표를 보여주는 강의>
정연석변호사님과 강의 초반에 상담을 한 적이 있는데, 너무 힘들다는 수강생의 질문에, 지금 어렵더라도 변호사시험을 기준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최대를 보여주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정말 맞는 말입니다. 그때는 정말 힘들었지만, 실제 사례를 접해보고 문제를 풀어보고 틀려보는 과정이 공부의 방향성을 잡아 주었습니다. 막연하게 책만 보고, 강의만 들어서는 본인이 최종적으로 ‘어떤 답안’을 써내야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없습니다. 결국 변호사시험에서, 그리고 변호사가 되어서도 서면을 통해서 말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데일리테스트를 빼 놓지 않고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수업 시작 최소 2-3시간 전에는 와서, 데일리테스트를 ‘맞닥뜨려’보려고 했습니다. 데일리테스트가 수월하게 풀리는 날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문제가 안 풀릴 때는 답안을 베껴 적고 외워보기라도 했습니다. 그때 한번이라도 더 적어 봤던 것이 입학 후 답안지 현출 할 때 도움이 되었습니다.
민법은 많이 보는 사람이 잘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민법을 2번 보고 들어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혼자서 민법을 2번 보기란 정말 힘든 일이기 때문에 강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Develop 강의를 추천했는데, 이 강의는 Basic 수업을 당연히 듣는 것이 전제된 것입니다. 만약 Develop 강의를 듣지 않으신다면, 다른 방법으로라도 민법을 한 번 더 보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볼 때의 느낌과 실력은 확실히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2> 형법
한양대학교는 1학년 1학기부터 형법을 배우기 때문에, 형법총론까지는 선행하고 들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민법 선행에만 겨울방학 전체를 투자했기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학교 개강 후까지도 형법총론 강의를 들었습니다. 아쉬운 것은 형법각론까지 다 보지 못한 것입니다. 형법총론 역시 매우 이론적이고 추상적인 부분이라서 형법각론을 들으면 오히려 거꾸로 이해되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온 방학을 민법에 투자하고 나면 시간이 없을 것이므로, 형법총론까지 만이라도 들으면 감을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로스쿨 1학년, 이것만은 꼭!

<법조윤리>
로스쿨 1학년 1학기가 가장 힘들다는 말도 있지만, 아무래도 변호사시험이 다가올수록 압박감이 생기는 것이
사실입니다. 2학년, 혹은 3학년에 법조윤리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면 바쁜 시기에 심적 부담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무조건 1학년 때 법조윤리 시험을 합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법조윤리 공부 기간을 5일을 잡고(월-금, 법조윤리 시험일은 토요일이었습니다) 인강을 들었습니다. 인강은 5일동안 혹여 나태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진도를 맞추는 용도로 듣고, 조문과 기출문제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법조윤리 시험 합격을 위해서는 시험 전 며칠 동안 타이트하게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기 중에 학교에서
열리는 법조윤리 과목을 열심히 듣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실 법조윤리 시간에 집중도 안 되고, 차라리 민법을 보는게 낫지 않을까 유혹이 드는 것도 사실이나, 열심히 본 부분은 확실히 대비하기가 더 쉽습니다. 학교기출문제도 실제 법조윤리 시험문제를 약간 변형해서 내기 때문에 미리 공부해 둔다고 나쁠 것이 전혀 없습니다.

5. 학점관리 & 과목별 학습법

학점은 학습량과 “대체로” 비례하며, “과목”과 “교수님” 그리고 “나”에게 잘 맞는 공부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강신청 한 후에 자신과 동일한 수업을 들었던 선배님들께 교수님 스타일, 공부방법 등을 여쭤보고 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선배님들도 성향이 다르시고 공부방법이 다르시기 때문에, 많은 선배님들의 조언을 들어보고 그 중 자신과 가장 잘 맞는 공부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1>민법
민법은 회독 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스터디를 했는데, 같은 수업을 듣는 사람끼리 사례집을 풀어보며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사례집을 교과서 삼아 공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틀린 부분이나 빠트린 부분만 따로 표시하고, 내가 아는 내용을 이런 목차로 구성하는지를 익히면 됩니다.
답안 쓸 때 목차는 꼼꼼히 안 잡더라도 최소한 문제점과 결론은 쓰는 것이 득점에 유리합니다.
 

<2> 형법, 헌법, 상법
평소에 교과서와 강사저 등을 참고하여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양이 많으므로, 스터디를 짜서 각자 부분을 나눠서 하는 것도 좋습니다. 객관식 문제가 있는 경우, 각 사안과 판례 결론을 정리하며 공부하였습니다.

6. 건강 & 멘탈 관리는 필수

로스쿨에 들어오면 막대한 공부량과 새로운 생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건강과 행복이라는 점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태세 전환”을 빨리 한 것이 멘탈 관리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부가 잘 안 되거나, 맘에 들지 않는 성적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그럼 다른 과목 공부 해야지” “그러면 다음 시험 잘 봐야지”하고 얼른 훌훌 털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변호사시험, 그리고 멋진 법조인이 되는 것이지, 당장 좋은 학점을 받자고 몸과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멀리 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관리는 학교 헬스장을 이용하였습니다. 나중에는 공부보다 헬스장 가는 것이 행복하게 느껴져서, 오히려 자주 가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운동이 정말 체질에 맞지 않고, 평소에도 운동과는 정말 거리가 먼 분들은 운동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운동을 시작했다가 더 지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일주일에 한번 정도 테니스, 축구처럼 취미처럼 즐길 수 있는 운동만 하거나, 영양제를 꼭꼭 챙겨먹고,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면서 건강을 관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하루를 쉬었습니다. 이성친구가 있으시거나, 혹은 좋아하는 취미가 있으신 분들은 공부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 충분히 휴식하시고 재충전하시면서 생활하시길 추천합니다.

7. 후배들에게 한마디

후배님들께 설렘과 함께 막연한 걱정이 있으실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머릿속에 있는 걱정들이 실제 현실보다 더 큰 경우가 많았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즐겁게 함께 로스쿨 생활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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